도청 앞마당·예천 양궁장·경주 오릉 등 주요 장면 배경 돼 관광 홍보 효과 장소 섭외부터 허가까지 원스톱 지원 최근 3년간 300여 편 촬영 유치
경북도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을 적극 지원한 결과, 도내 주요 명소들이 새로운 촬영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21세기 대군부인’은 화려한 영상미와 독창적인 설정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경북도의 다양한 장소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극 중 총리 관저와 국회의사당 장면은 경북도청 전정과 회랑에서 촬영돼 도청사의 웅장하면서도 현대적인 건축미를 극대화했다.
또한, 예천 양궁장은 주인공들의 심리전이 돋보인 국궁 대결 장면을 통해 역동적인 영상미를 완성했으며, 경주 오릉은 애틋한 로맨스 장면에 고즈넉한 깊이를 더했다. 또한 첫 회 궁궐 화재 장면은 문경 마성세트장에서 정교하게 연출돼 극 초반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같은 성과는 경북도의 체계적인 행정 지원 덕분이다. 경북도는 촬영지 발굴부터 섭외, 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에 집중해 왔다. 문경새재·가은·마성 등 3대 세트장을 중심으로 영상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가 차원의 공공재 관리 방안까지 건의하는 등 기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약 30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유치했으며,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이번 ‘21세기 대군부인’까지 주요 작품을 통해 지역 관광 홍보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도청 회랑을 비롯한 경북의 다채로운 매력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작진들이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경북을 K-영상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