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울진 왕돌초에 20만 마리 추가 방류 도화새우 누적 247만 마리 방류… 어업 소득 증대 기대
경북도가 동해안 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독도새우 방류를 본격화하며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기반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16일 울릉 해역에 독도새우로 불리는 도화새우 1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말 울진 왕돌초 해역에도 2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한 도화새우는 지난해 11월 포란된 어미로부터 부화시켜 약 6개월간 사육한 전장 1.5~3㎝ 크기의 어린 개체다. 연구원은 어린 새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선상에서 수심 50m 이하 암초지대에 호스를 이용해 직접 방류했다. 포식 위험을 줄이고 초기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방류된 새우는 성장 단계에 따라 주변 서식지로 이동해 감소하고 있는 동해 도화새우 자원 회복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독도새우 3종 가운데 가장 큰 종인 도화새우는 머리 부분의 흰 반점과 황적색 체색이 특징이다. 뛰어난 맛과 희소성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당 30만 원을 웃도는 고가에 거래되는 대표 고급 수산물로 꼽힌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2013년 물렁가시붉은새우 종자 생산을 시작으로 2018년 도화새우 대량 종자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매년 방류 사업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동해에 방류한 도화새우는 모두 247만 마리에 이른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새우는 단순한 수산자원을 넘어 독도를 상징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동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