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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국 경제심장부 상하이서 ‘글로벌 투자 대장정’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4-14 13:58 게재일 2026-04-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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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자본·플랫폼 전문가 참여한 글로벌 투자 포럼 개최
반도체·머신비전·센서 등 첨단기술 기업 4개 사와 투자협력 MOU 체결
경북도는 지난 13일부터 상하이 현지에서 ‘한중 산업협력 포럼 및 경북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중국 경제의 중심지 상하이에서 대규모 투자 포럼을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3일부터 상하이 현지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기업 경영진, 투자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산업협력 포럼 및 경북 투자설명회’를 열고,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속에서 동북아 경제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투자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금융·자본시장·플랫폼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중앙재경대 허샤오위 교수, 비스트라 탁가그룹 장멍난 집행이사, 링크드인 중국 관멍팅 총괄은 “한국, 특히 경북은 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북도는 이번 상하이 포럼에서 반도체와 스마트 제조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 총 4개 기업과 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먼저 ‘가싱시 상오우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패키징용 초고순도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경북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시후 지능형 비전기술’은 고정밀 머신비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이징 커싱촨푸 정보기술’은 글로벌 인재 유치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며, 나스닥 상장사 ‘36Kr’의 혁신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페이줘 테크놀로지’는 산업용 센서 분야의 강자로, 경북의 첨단 제조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이어 열린 설명회에서는 포항(2차전지), 경주(자동차부품·SMR), 구미(반도체·방산) 등 각 지자체가 맞춤형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포항의 (주)엔다이브, (주)이스온, 뉴로메카, 경주의 (주)디에스시, 구미의 (주)세아메카닉스, 김천의 유더블유비텍(주) 등 지역 기업들이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해 중국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상하이 포럼은 경북 기업과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상하이 일정에 이어 닝보로 이동해 전자상거래 및 2차전지 분야 기업 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15일까지 현지 투어와 매칭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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