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방산·수소 등 첨단산업 투자 잇따라 상반기 목표 5조 원도 3월 조기 달성… 리쇼어링 전국 최다
경북도가 민선 8기 투자유치 누적 실적 46조 3529억 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였던 35조 원을 크게 넘어섰다.
첨단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와 국내복귀 기업 유치가 이어지면서 ‘기업하기 좋은 경북’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8일 올해 3월 기준 민선 8기 누적 투자유치 실적이 46조 352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민선 8기 전체 목표액 35조 원 대비 132.4% 수준으로,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투자유치 목표액 5조 원도 이미 넘어섰다. 3월 기준 실적은 5조 3161억 원으로 집계돼 상반기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하반기 추가 투자 유치에도 청신호를 켰다.
특히 올해 들어 체결된 19건의 주요 투자협약(MOU)은 경북의 산업 구조가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협약을 보면 삼성SDS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1조 86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C&P신소재테크놀로지㈜는 LFP 양극제 제조설비에 5000억 원, LIG넥스원㈜은 방위산업 분야에 3700억 원을 투자한다. 수소연료전지 기업 ㈜에스투피도 637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AI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소재, 방산, 수소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고도화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복귀 기업 유치에서도 성과를 냈다. 경북도는 ‘2025년 국내복귀 기업’ 선정에서 전국 최다인 4개 사를 유치했다. 영천의 ㈜카펙발레오와 경주의 ㈜일진 등 자동차 부품 및 첨단 제조업체가 포함되며 경북이 리쇼어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는 기업 맞춤형 부지 제공과 보조금 지원,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앞세워 추가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 초과 달성은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전략적 유치 활동의 성과”라며 “첨단산업과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