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의무사관학교 추진 도심 활력 회복·군사거점도시 육성 구상
권기창 안동시장이 송현동 50사단 제3260부대 유휴부지에 국방교육기관을 유치해 도심 활력을 높이고 안동을 새로운 군사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권 시장은 시민에게 하루 한 가지씩 공약을 알리는 방식으로 정책 발표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현동 군부대와 도심의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송현동에 위치한 50사단 제3260부대는 인구 감소와 정부 기능 재편 등의 영향으로 과거에 비해 활력이 떨어진 공간으로 평가된다. 주민 생활권 안에 자리한 만큼 부대 인력이나 기능 축소가 주변 상권과 도심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활용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권 시장은 정부가 설정한 국방 기능은 유지하되 도심과 부대가 함께 살아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국방교육기관 유치를 제시했다. 부대가 안동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반면 인접 도심으로의 확장이 쉽지 않아 대규모 국방기관 이전이나 부대 확장보다 교육기관 유치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와 국군의무사관학교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는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할 장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미래전 양상 변화에 대응할 전문 교육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국군의무사관학교는 장병 의료 서비스 향상과 함께 생화학전 대응, 재생의학 등 미래 국방 분야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안동의 바이오·백신 인프라와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권 시장은 이들 교육기관을 부대 유휴부지에 유치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인근 상권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문경-안동 중부내륙철도 연결과 국도 34호선·35호선 확장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안동을 새로운 군사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