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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6000만년전 공룡화석 흔적과 남해안 절경에 반해

등록일 2026-04-07 16:32 게재일 2026-04-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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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기 맡으며 떠난 고성서의 첫 출사행사
사진예술가협회 대구지회 작가들의 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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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출사에 나선 지역 사진작가들이 고성 앞바다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어느 날, 사진예술가협회 백형영 대구회장을 포함한 13명의 작가들이 경남 고성 앞바다 시루섬 일출을 잡기 위해 새벽부터 출사에 나섰다.

기대와 달리 구름에 태양이 가려 일출은 보지 못했으나 시루섬을 중심으로 펼치진 주변의 풍광들을 즐기며 모처럼만의 마음 편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시루섬을 배경으로 단체기념 촬영을 하고, 계획한 대로 상족암 군립공원 오토캠핑장으로 이동을 하였다. 그곳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주변 촬영을 시작했다.

상다리를 세워놓은 형상이 닮아 상족암이라 불리는 이곳은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8대 불가사의 지역으로 손꼽히며 1억60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 지구를 점령한 공룡과 조류발자국이 남아 있는 남해안 최고의 절경지다. 공룡화석 산지로 화석의 양은 물론 다양성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단다.

제전마을에서 실바위까지 해안선을 따라 약 6㎞에 걸쳐 그 흔적이 있다. 목 긴 초식공룡 용각류, 두발 또는 네발로 걷는 초식공룡 조각류와 육식동물 수각류의 발자국은 물론 두 종류의 새 발자국도 있다, 공룡 발자국이 포함된 지층 전체 두께는 약 150m이며 200여 퇴적층에서 약 2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다고 한다.

1982년 경북대 양승영 교수와 부산대 김항목 교수가 처음 발견하였다. 브라질과 캐나다와 함께 세계 3대 화석 산지다. 공룡유적지로 브론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되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대단히 높아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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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0개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다는 고성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가면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 해안선에서 보는 촛대바위와 주상절리 병풍바위, 그리고 사량도는 자연이 만든 그야말로 예술품이었다. 특히 덕명 까막끝 해벽에 가려면 물때가 맞아야 바닥에 올라갈 수가 있는데 마침 물때가 맞아 일행들은 보트로 2회 왕복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곳에는 오랜 세월 동안 침식된 동굴이 하나 있다. 바위가 평면으로 닳아 바닥에는 갑각류 중 따개비, 거북손, 배말(삿갓조개)들이 엉켜있다. 일행은 눈으로 확인하면서 사진 담기에 바빴다.

다음 코스로 고성군 마암면에 있는 몽연 옥윤종(몽연선각갤러리) 대표가 운영하는 공방을 방문했다. 사단법인 각자회 김숙이 초대작가도 우리와 함께 자리를 했다. 전시장에는 희귀 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다음은 문수암을 찾았다. 문수암의 절경은 일출이다. 남해안 3대 절경의 하나다. 우리 일행은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했다. 문수암에서 내려다 본 수태산 보현암 황금 약사여래 대불상이 남해의 한려수도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모습을 뒤로하고 대구로 돌아왔다. 

/권정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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