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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치유의 성지로···경북 웰니스 관광지 24곳으로 확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6-27 13:22 게재일 2025-06-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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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명상, 자연치유, 스테이 등 지역 특색 담긴 관광지 10곳 추가
경북도가 지정한 웰니스 관광지 현황./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돌보는 ‘웰니스 관광지’ 10곳을 추가 지정하며 관광 패러다임 전환에 본격 나섰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신규 선정으로 도내 웰니스 관광지는 총 24곳으로 확대되며, 경북이 대한민국 치유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관광지는 △경주 골굴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코오롱호텔 △김천 국립김천치유의숲 △구미 신라불교초전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상주 거꾸로옛이야기나라숲 △청송 한바이소노 △영덕 조이풀빌리지 △봉화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등이다. 이들 관광지는 산림과 해양, 역사문화 등 경북 고유의 풍부한 자원을 배경으로 휴식과 치유, 명상, 숙박 체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단순한 관광 명소 소개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여정을 고려한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웰니스 관광 전문가와 컨설팅단이 현장에 투입돼 개별 관광지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시설 개선, 상품 홍보,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운영경비의 최대 50%를 지원하고, 웰니스 관광지와 인근 인기 관광지를 연계한 ‘경북e누리’ 묶음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 혜택도 강화한다.

이와 관련해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산림, 해양, 역사문화 등 다양한 치유 자원을 고루 갖춘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만의 색깔을 담은 웰니스 관광지를 적극 육성해 세계인이 찾는 치유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국가정책과 발맞춰 오는 2026년 4월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북형 치유관광 모델’의 지속 확장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치유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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