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포항 북구 죽도시장을 찾아 경북지역 후보 지원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일행은 개풍약국 인근에서 출발해 시장 골목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정 대표는 상인들에게 “죽도시장에 왔다. 죽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현장에서는 웃음과 함께 “단디하소”라는 응원이 이어졌다.
정 대표는 시장 내 여러 점포를 차례로 들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속옷 점포와 빵 가게, 음료 판매점 등에서는 직접 물건을 구매하며 상인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상인들은 “경기가 엉망이다”,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고, “경제를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민은 “1년에 한 번이라도 서민들 애로사항을 좀 물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오중기·박희정 후보 등은 점포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상인과 시민들의 말을 들었다.
정 대표는 시장 방문 뒤 “여기가 마포 망원시장인지 포항 죽도시장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환영해 주셨다”며 “포항에도 파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한 당의 전유물일 수만은 없다”며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포항에서만 네 번 떨어졌지만, 그 시간이 절망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 올린 계단이었다”며 “죽도시장이 변하고 있고 경북이 변화되고 있다. 조금만 더 도와주시면 경북을 세계 속의 경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는 “포항 경기가 매우 어려운 만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기대감이 바닥에서부터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확실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