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돌아보다 / 대구 달성군
올해로 대구시 편입 30주년,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달성군이 산업·교육·복지·문화 등 전 분야에서 뚜렷한 혁신 성과를 거두며 ‘대구의 미래 성장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선 8기 이후 달성군은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대구산업선 건설 등 핵심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며 대구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또한 9년 연속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하며 보육과 교육 분야에서도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제2국가산단·대구산업선 등 핵심 인프라 확충 박차
전국 82개 군단위 중 출생아 수 ‘9년 연속 1위’ 기록
휴양·관광 융합, 워케이션·문화도시 선도해 나갈 것
崔 군수 “청년-노인 전 세대 아우르는 복지정책 추진”
△ 산업·교통 인프라 확대⋯ 대구 미래 먹거리 창출
1995년 3월 대구시 편입 당시 11만 3000여 명이던 인구는 올해 26만 4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며 대구 서남부권의 핵심 성장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3년에는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업단지) 유치가 확정됐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대형 국책사업도 잇따라 확보했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2032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월배·안심 차량기지의 달성군 통합 이전이 결정되면서 도시철도 1호선 옥포 연장과 역사 2곳 신설이 확정됐다. 올해 4월 민간투자 제안자가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새로 조성될 제2국가산단까지 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되면 산단의 교통 접근성과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사업비 1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산업선(서대구~대구국가산단, 36.4km)은 이달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정책도 강화했다. 대구시 구·군 최초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과 ‘기술특례보증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3년 연속 대구시 최대 규모로 출연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 교육정책도 전국 선도
달성군은 2024년 통계청 기준으로 9년 연속 전국 82개 군 단위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선제적인 보육·교육 정책의 성과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전담 영어 교사를 배치하고, 대구시 최초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주목받을 만한 정책을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관내 어린이집 24개월 이상 원아의 특별활동비를 전액 군비로 지원하는 대구시 최초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교육 분야도 크게 성장했다. 2023년 설립된 달성교육재단은 입시설명회, 진로·진학 컨설팅, 국내외 영어캠프 등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 최대 규모의 교육발전특구 사업도 본격화됐다. DGIST와 연계한 ‘과학창의학교’, 이주배경 가정을 위한 ‘늘봄프로그램’ 등 7개 핵심사업에 총 31억 9000만 원이 투입된다.
인구 증가 등에 대응해 교육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 3월 착공한 달서중·고등학교 다사읍 세천리 이전 사업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화원초와 달성중 학교복합시설도 조성 중이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복지 도시
청년층과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해 구지농공단지 내에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확보한 국비 60억 원 등 총 96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한다. 2023년 화원에 문을 연 ‘달성청년센터’는 DGIST와 협력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2023년 남부노인복지관 개관, 지난 6월 북부노인복지관 증축 등 권역별 복지관 3개소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파크골프장 8개소(180홀)를 운영 중이며, 추가 7개소의 확장·신설도 추진하는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역대 최대인 206억 원을 투입하고, ‘노노케어’ 등 능동적 복지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유가읍 ‘행복한 병원’에서는 군의 지원으로 2023년부터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달빛어린이병원도 지정·운영 중이다. 아울러 2023년 도입한 이동건강버스 ‘달성건강빵빵이’는 영양·간호·운동 전문가들이 의료 및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찾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와 관광의 융합⋯ 명품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달성 최초의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책과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휴양과 원격근무를 결합한 ‘달성군 가족형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부모는 지역 관광명소의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보고, 아이들은 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관광 콘텐츠다.
달성군은 문화에도 진심이다. 2022년 12월 대구시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주민 주도의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를 육성해왔다. 이에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등 일상이 문화가 되는 명품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최재훈 달성군수··· 군민과 함께 더 단단한 달성 만들겠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힌 최재훈 달성군수는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달성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달성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사업과 관련해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대구산업선 건설 등 역점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가 달성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 8기 3년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보육·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보육과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과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군정은 사람이 만드는 일이며, 변화는 마음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 더 치열한 책임감으로 군민이 빛나는 달성, 더 단단한 달성을 만들어 가겠다”며 군민들의 동참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