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 요청···울릉도·독도 해역 해양쓰레기 긴급 수거·운반
경북도가 지난 27일 해양환경정화선 ‘경북0726호’를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 긴급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조치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독도경비대 내 일부 폐기물이 방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독도경비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통상 자체적으로 운반·처리하지만, 이번에는 환경오염 우려가 커진 긴급 상황을 고려해 경북도가 직접 ‘경북0726호’를 투입해 수거·운반에 나섰다.
경북도는 울릉도·독도 해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71회 운항으로 53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2025년에는 55회 운항으로 416t을 처리했다. 올해는 80회 운항을 통해 500t 이상을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생태·환경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정화 활동을 통해 울릉도·독도 해역의 청정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0726호’는 울릉도와 독도 등 장거리 해역 운항을 위해 특수 설계된 다기능 해양환경정화선으로, 거친 동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약 10시간,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약 5시간, 포항에서 독도까지는 약 12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항로를 운항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