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방지 위해 헬기·대응팀 등 가용자원 총동원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야산에서 10일 오후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오후 3시 14분쯤 야산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주민 신고로 최초 접수됐으며, 3시 36분 지휘부가 현장에 도착해 대응1단계를 발령한 뒤 3시 41분 대응2단계로 격상됐다. 이어 3시 49분에는 구 의성종합운동장이 자원 집결지로 지정됐고, 오후 4시 42분에는 상주·문경·구미·칠곡 소방서장이 권역별로 배치돼 지휘 체계를 강화했다.
헬기는 소방 1대, 산림청 1대, 임차 2대(의성) 등 총 4대가 활동 중이며, 추가로 대구 소방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1대가 출동하고 있다. 앞서 임차헬기 3대(의성 2, 안동 1)와 불새 2호기가 투입됐으며, 산불신속대응팀 15개대와 의용소방대 산불지원팀 2개대도 출동 지령을 받았다.
다만 강풍과 폭설로 인해 일부 헬기는 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북서풍 6.4m/s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 명령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이병길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