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은 최근 안정적인 노사문화 정착과 노사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평화선언 선포식 및 노사 공동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29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이동훈 대구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이동희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노동조합위원장 및 양 기관 임직원, 노동조합 간부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사평화선언 선포식, 자원봉사단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노사 양측은 선포식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구축으로 선도 공공의료기관을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대구의료원 노사는 ‘대구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이라는 노사 공동의 목표를 위해 2003년부터 올해까지 2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202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는 특·광역시 의료원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의료원 노사는 이날 행사에서 내부적인 화합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노사 공동 자원봉사단인 ‘대구의료원 희망 나눔 봉사단’발대식을 함께 진행했다.
노사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조직된 대구의료원 희망 나눔 봉사단은 앞으로 각종 재난상황 및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의료 지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복지관 등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봉사단 발족은 의료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금을 마련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23년간 쌓아온 노사 신뢰는 대구의료원의 핵심 동력과도 같다"며 "앞으로도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대구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