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돈까스 대전’이 지역 경제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업소들은 매출 증가 효과를 누렸고, 그 일부는 지역 기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쉐프아이는 약목면 경로당에 170만 원 상당의 새우볶음밥을 기탁하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달 7일 왜관읍 카페파미에서 열린 ‘칠곡군 돈까스 대전’의 후속 효과로, 행사에는 지역의 대표 돈까스 집들이 참여했다.
돈까스 대전은 칠곡군이 ‘돈까스 성지’로 자리잡게 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맛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1950년대 주한미군 주둔 당시, 서양식 조리법을 받아들여 형성된 돈까스 문화는 세대를 거쳐 발전한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있다.
행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각 업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쉐프아이는 대전 이후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참여 업소들 역시 매출 상승 효과를 경험했다.
‘피자 돈까스’로 주목받은 쉐프아이가의 이재준 사장은 “행사 이후 손님이 확실히 늘었다”며, 받은 관심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려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수 슬리피는 “행사 하나가 지역 가게들의 매출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놀라웠다”며 긍정적인 영향을 지역 사회로 되돌리는 모습을 강조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의 음식 문화는 미군 주둔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흐름 속에서 형성됐다”며, “대경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많은 분들이 칠곡을 방문해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