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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고위원 보궐,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선출…‘정청래 체제’ 공고화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6-01-11 18:40 게재일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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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최종 선출된 강득구(왼쪽부터), 이성윤, 문정복 최고위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하는 보궐선거에서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11일 최종 선출됐다. 이번 선거 결과로 당권파 인사가 다수 지도부에 진입함에 따라 ‘정청래 체제’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 투표 50%와 중앙위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각각 1~3위를 기록하며 최고위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이건태 의원은 4위로 탈락했다.

이번 보선은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임자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선거로, 신임 위원들은 오는 8월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선거는 당내 주류인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치열한 세 대결로 전개됐다.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의 중도 사퇴 이후, 당권파(이성윤·문정복)와 비당권파(강득구·이건태) 후보가 2대 2 대진표를 형성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정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지지 기반이 맞붙는 ‘명청 대결’로 규정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결과는 당권파의 판정승이었다. 당권파 후보 2명이 모두 생환한 반면, 비당권파는 1위 당선(강득구)에도 불구하고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지도부 내 의사결정 구조에서 정 대표의 장악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 대표는 결과 발표 전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네 편 내 편 따지지 말고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하며 결속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입성하는 세 분 및 새로운 원내대표와 함께 ‘정청래 지도부 완전체’를 구성하겠다”며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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