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1억원 공천헌금’ 파문의 핵심 당사자인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애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항공편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가 본격화하자 미국으로 출국하며 도피 의혹을 낳은 지 11일 만이다.
연합뉴스TV 등 일부 언론은 김 시의원이 애초 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전에 항공편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 입국 시 즉시 통보를 받도록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고, 그가 입국하는 그 즉시 출국을 금지하고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시의원은 사건이 불거진 뒤인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정작 자녀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고, 오히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미국 체류 동안 두 차례 텔레그램 탈퇴와 가입을 반복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통화 기록이나 대화 내용이 사라져 증거가 인멸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