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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농업정보 정확성 제고 나선 안동 농관원, 현장 이행점검 본격 추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동사무소가 오는 9월까지 벼·사과·포도·고추 등 하계작물을 대상으로 등록된 농지에 대해 현장 이행점검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31일 안동 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공익직불금 및 각종 농업지원 사업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조치다. 농업경영체 등록제도는 농업인이 농업 관련 융자, 보조금, 공익직불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기 위한 기반 정보로, 재배 품목이나 농지 위치가 변경되는 경우 반드시 농관원에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농업인은 농번기의 바쁜 일정과 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제때 변경 등록을 하지 않아, 실제 농업 현황과 등록 정보 간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오류는 향후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농정 분석에서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정보의 정확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동 농관원은 올해부터 ‘정기 변경 신고제’를 도입해,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변경 사항을 신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이행점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기 변경 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농업인에 대해서는 직권 변경 및 공익직불금의 감액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는 계도기간으로 ‘사전 예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6년부터는 실제 감액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여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동 농관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등록 정보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스마트 농정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나아가 농업인이 정부 지원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안동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 행정 절차를 넘어,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미래 지향적인 농업 정책 추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1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즉각 중단”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지난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3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상생과 지방자치의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동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월례회는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 21개 시·군의회의 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나눔 실천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시·군 의장들은 ‘정부의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중단 촉구 성명서’ 채택을 비롯해, 각 시·군이 직면한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부의 농축산물 정책이 지역 경제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며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홍보를 위한 축제 안내도 이어졌다. 시·군 의장들은 안동의 수페스타 및 월영야행, 영주의 시원축제, 울릉도의 오징어축제 등 여름철 대표 문화행사들을 소개하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눈에 띈 부분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성금을 전달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이다. 의장들은 소외계층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방의회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보여줬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소멸 위기를 최소화하고 상생 발전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숙한 지방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의장협의회가 더 많은 소통과 교류로 경북 발전을 이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의 실질적 구현과 균형적인 국가 발전을 목표로, 매월 순회 회의를 개최해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를 논의한다. 이는 단순한 행정협의체를 넘어, 도민 복리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는 실천적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안동시 ‘물속 걷는길’ 조성… 400m 실개천 힐링명소로 급부상

안동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여름철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물속 걷는 길’을 조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9일 탈춤공원 앞 강변 일대에 맨발로 걷는 수로형 산책로 ‘물속 걷는 길’을 마련했다. 이 길은 약 400m이며, 안동댐에서 내려오는 맑고 차가운 물을 실개천으로 유입해 만들었다. 맨발로 물길 위를 걷다 보면 한여름 무더위가 자연스레 씻겨 내려가듯 사라지고,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물속 걷는 길’은 조성 초기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았다. 어린이들은 물속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발끝으로 전해지는 시원함에 미소 짓는다.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안동 여름’ 하면 떠오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시민 김철민(47·안동시 정하동)는 “날이 너무 더워 외출이 꺼려졌는데, 아이들과 함께 물속 걷는 길을 걸어보니 발이 시릴 정도로 시원해서 놀랐다”며 “물길 위를 맨발로 걷는 경험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최고의 여름 선물인 것 같다”고 반겼다. 관광객 이모씨(대구)는 “SNS에서 보고 일부러 찾아왔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물길이 깨끗하고 주변도 잘 정비돼 있어 사진 찍기에도 훌륭하고, 힐링하기 딱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시는 ‘물속 걷는 길’ 외에도 지난해부터 낙동강 둔치 양안에 △모래길 △적운모길 △자갈길 등 다양한 촉감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해왔다. 각각의 길은 고유한 재질과 감촉을 통해 자연의 다양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걷는 것만으로도 심신을 치유하는 효과를 준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고윤희 안동시체육진흥과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물속 걷는 길’은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여름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안동시 ‘고향사랑기부제’ 전국 아이디어 공모

안동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의 다양화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사회와 기부자가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동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안동지역 발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시민 참여 확대 및 자원봉사 활성화, 기타 주민복지 증진에 필요한 모든 사업 아이디어 등이며, 지역 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삶의 현장을 반영하는 폭넓은 제안이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 지원, 노인 복지, 환경 보호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는 안동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h3670@korea.kr), 우편, 또는 안동시청 농촌경제진흥과에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창의성, 실행 가능성, 공공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며, 오는 9월 중 우수 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안동사랑상품권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만 원, 우수상 3명에게는 각 30만 원, 장려상 6명에게는 각 10만 원이 지급돼 시민 주도형 정책 실현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공동체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정철 농촌경제진흥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재정 확보 수단을 넘어, 지역 문제를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참여형 플랫폼”이라며 “안동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안동시 휴가철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시행

안동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시민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특별한 소비자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안동시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신시장, 구시장, 용상시장 등 안동시 관내 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산 수산물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는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는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해당 시장 내 지정 환급처에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즉시 환급이 이뤄진다. 환급처는 중앙신시장의 특산품카페, 구시장의 고객지원센터, 용상시장의 중앙광장 고객쉼터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안동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과 최근 여름철 폭우 및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숙자 축산과장은 “산불 피해에 이어 폭우와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이번 환급행사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더운 여름철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행사 기간 동안 시장 내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한 환급 절차를 운영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력해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안동사랑상품권 상향 조정···지역경제 회복 기대

안동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모바일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하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월 최대 구매 한도가 60만 원으로 늘어나면서 월 6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또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모션’을 9월까지 연장하며, 이를 통해 결제액의 10%를 적립해 주는 포인트 제도도 계속 운영한다. 적립 최대 한도는 월 6만 원으로 상향돼 할인과 적립을 모두 활용하면 시민들은 월 최대 12만 원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인센티브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프로모션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므로 해당기간 내 사용해야 한다. 지류형 상품권은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기존처럼 월 30만 원 구매 한도를 유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청 누리집 및 ‘지역상품권 chak’ 앱 내 팝업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동 안동시지역경제과장은 “시민의 체감 혜택을 높이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을 활발히 함으로써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안동시의회 제9대 후반기 1주년···시민 중심, 변화의 중심에 서다

안동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시민 중심의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경도 의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의정, 정책, 예산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안동의 미래를 위해 시민과 함께 해답을 찾을 것임을 다짐했다. 지난 1년간 안동시의회는 여덟 차례의 임시회와 두 차례 정례회를 통해 총 104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의정활동의 실효성을 높였다. 의원발의 조례는 28건에 달했으며, 시정질문 5건, 5분 자유발언 12회, 촉구결의안 3건을 통해 시민 편익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 실생활에 밀접한 조례들이 다수 제정됐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조례, 위기임산부 보호 조례,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 영화·영상산업 진흥 조례 등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공동체 강화 차원의 ‘바르게살기운동 조직 육성 조례’ 및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 역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었다. 재난 대응에서도 의회의 적극적인 행보가 돋보인다. 2023년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사유시설 피해 주민을 위한 재난지원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복구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의회가 단순 감시 기관을 넘어 위기 대응에 주체적으로 나섰음을 보여준다. 의원연구단체 활동도 활발했다. 도농상생발전연구회, 지역활성화 및 건강도시연구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 등은 도시재생, 관광, 이민자 유치, 주민참여예산제도 등 다방면의 정책 현안에 대한 워크숍과 시민과 함께 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며 정책 논의의 저변을 넓혔다. 향후 안동시의회는 청년층 유출을 막고 출향인·베이비붐 세대의 귀향을 유도하는 ‘유턴(U-Turn)’ 및 ‘제이턴(J-Turn)’ 전략을 중심으로 인구 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예산 편성과 집행의 투명성 강화,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역량 집중,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와 같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사안에 대해선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졸속 추진을 방지하겠다는 의회의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안동시의회의 지난 1년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조선과 현대의 밤 축제… 안동 ‘월영야행’ 8월 1일 팡파르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인 월영교 일대에서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안동시는 올해 8회째를 맞는 ‘2025 월영야행’을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간 연다. ‘국가유산 야행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공간 구성’이라는 주제로 안동 고유의 국가유산을 새로운 감성으로 풀어낸 총 3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주무대인 월영교는 고즈넉한 조선시대 정취와 감성적인 야경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밤마다 전통 등간, 선유야화(LED 선유줄불놀이), 바람개비 거리, 달빛정원 등 다양한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장터와 보부상 행렬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월영 보부상(월영장수)’ 프로그램은 지역 상권과 협업으로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시간여행과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눈에 띈다. 월영 키즈존, 인형극 ‘남반고택 동화마당’, 손편지를 써서 보내는 ‘달빛 우체통 프로젝트’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산서원의 별과를 모티브로 한 어린이 역사 퀴즈쇼 ‘월영별과’는 아이들이 역사와 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유쾌한 퀴즈 형식으로 구성했다. 짚신을 신고 전통길을 걷는 ‘짚신 트레킹’ 역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길을 잡는다. 민속촌길과 안동시립박물관 인근에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구현한 ‘월영객주’, 푸드트럭과 피크닉 공간이 어우러진 ‘영락식당’이 운영된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와 전통주 시음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월영공원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함께하는 ‘Summer Vibe’ 공연이 펼쳐진다. 임청각에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김화숙 안동시문화유산과장은 “올해 ‘월영야행’은 안동의 대표 국가유산을 달빛 아래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고 소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물의 도시 안동, ‘水 페스타’ 열기로 가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을 마지막주말, 안동 낙동강 둔치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막한 ‘2025 안동 수(水)페스타’ 개막 이틀간 5만4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 속에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물로 즐기고, 밤으로 빛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여름을 시원하고 흥겹게 만들어주고 있다. 개막 첫 주 낮 시간대에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워터캐논, 물총 대전 등이 운영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웃고 뛰놀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있다. 패들보드와 수상자전거 같은 체험형 콘텐츠는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을 통해 운영되며, 물 위를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체험이 참가자들에게 독특한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수상 셔틀’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색다른 체험 요소로 부상했다. 음악분수 주차장에서 출발한 뒤 14인승 파티선을 이용해 낙동강을 건너 축제장으로 향하는 방식은 관람객들에게 ‘축제의 시작은 배를 타는 순간부터’라는 새로운 감각을 선사했다. 셔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강을 건너며 보는 수변 풍경이 그 자체로 힐링’이라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안동 썸머나이트’ 콘서트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기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EDM 파티,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장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로 변신했다. 한 시민은 “아침부터 수상 셔틀을 타고 축제장에 도착해 아이들과 물놀이하고, 저녁엔 공연까지 즐기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올여름 가장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수(水)페스타를 단순한 여름축제를 넘어 도심형 복합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놀이와 수상 체험, 공연, 캠핑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이 축제는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물과 도시를 연결하는 축제를 통해 안동만의 정체성을 살리고, 향후 경북을 넘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안동 수(水)페스타’는 오는 8월 3일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대규모 불꽃놀이와 피날레 공연이 예정돼 있어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다시 만난 이육사의 시간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이육사(李陸史) 선생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이육사展’이 오는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상설갤러리 및 5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전통적인 독립운동가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예술적 깊이를 함께 들여다보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서는 그의 생애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가족과의 편지, 일상의 고민이 담긴 엽서 등 총 34점의 희귀 문서와 유물이 공개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미술 작가들의 참여다. 강용면, 김양동, 김호석 작가가 이육사의 대표 시와 정신을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한 회화와 조각 작품을 출품한다. 문학과 시각예술의 융합은 고전문학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도이며, 기존 문학 전시와는 차별화한 감각을 선사한다. 임순옥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이육사의 인간적인 고민과 가족에 대한 애정, 문학에 대한 진지한 고뇌를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전 오픈 행사는 광복절인 8월 15일 열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창작오페라 ‘초인264’ 낭독콘서트가 웅부홀에서 선보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초대형 재난을 위로해 준 손 편지가 맺어준 인연

지나 3월 발생한 안동 산불의 아픔을 위로하며 서울 청소년들이 보낸 손 편지 한 통이 여름, 안동시 일대에서 열리는 특별한 청소년 교류 캠프 ‘안동에 캠프 ONNA(온나)!’로 이어졌다. 여성가족부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해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 캠프에서는 서울과 안동 청소년 30명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교류를 통해 정서적 회복과 문화 연대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3월 산불 당시 안동 시민들이 겪은 고통은 서울 청소년들의 진심 어린 손편지로 위로를 받았다. “멀리서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는 메시지들은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답례로 이번 캠프가 기획됐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단순히 관광하거나 놀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서로의 삶과 문화를 나누는 진심 어린 교류가 될 것”이라며 “감사와 응원의 정서가 다음 세대의 우정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 일정은 안동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환영식 이후에는 △한국문화테마파크 탐방 △월영교 야경 속 산책 △하회탈 장식 만들기 △안동사과 오란다 제작 등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 탐방은 서울 청소년들에게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전 일정에 함께하며 안내자, 홍보대사, 그리고 또래 친구로서 서울 청소년들을 환대하는 등 청소년 자치활동의 실질적 역할도 맡게 된다. 이번 캠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안동 가정에서 1박을 보내는 홈스테이 프로그램. 청소년들은 지역 가정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와 생활 속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어지는 수련원 단체 숙박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력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가 된다. 김재열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와 지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기회”라며 “안동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를 주도적으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산불 피해 딛고” 원푸드, 안동시에 47억 투자

안동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재건과 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안동시는 지난 25일 농업회사법인 원푸드(주)와 총 47억 원 규모의 김치류 및 식품 제조공장 신축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3월 안동 지역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원푸드(주)의 재기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안전한 식품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년 남후농공단지에 설립된 원푸드(주)는 곡류 가공품, 한과, 약과 등 다양한 전통 식품을 제조해온 기업으로, 지역 농산물과 우리 고유의 맛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형산불로 사업장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억 원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푸드(주)는 남후농공단지 내 약 1만1385㎡ 부지에 최 최신 위생 설비와 자동화 생산 라인 등 첨단 시설을 갖춘 김치류 및 다양한 식품 제조공장을 2026년까지 신축해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투자로 1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등 고용 효과와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활용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장 신축은 단순한 생산 시설의 확장을 넘어, 지역 먹거리 안전성과 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특히 김치와 한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이 중심이 되는 만큼, 향후 수출 확대와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MOU는 자연재해로 큰 어려움을 겪은 지역 중소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상징하는 사례”라며 “안동시는 재해를 입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다 실효성 있는 기업 복구 및 육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평생학습도시 위상 강화” 안동시, 중장기 발전 청사진 마련

안동시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동시는 지난 25일 ‘2025년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평생교육 방향성 설정에 돌입했다. 이번 보고회는 안동시가 평생학습 기반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마련한 것으로, 지역의 특성과 미래 학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종합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진희 평생복지국장과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을 비롯해, 용역을 맡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 그리고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단순한 사업 나열이 아닌, 지역 맞춤형 학습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수요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기회 확대, 장애인 등 소외계층 대상 특성화 교육 모델 발굴 및 학습 환경 개선, 지역 교육기관·단체 간 연계 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자체와 대학 간 공동 평생교육 모델 구축 및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 제시, 학습 이후 일자리 연계 및 사회공헌 활동 확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안동시의 정체성과 교육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국제적 교육 흐름과 기술 발전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계획을 선보였다. 안동시는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연차 단위의 평생교육 사업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단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은 “이번 연구 용역은 지역 평생학습 주체들의 실질적 역량 향상과 정책 실행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도시 안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현장 의정활동 펼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25일 낙동강변 성희여고 앞에 마련된 물놀이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안동 수(水) 페스타’ 행사장을 방문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이날 행사장의 주요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며 물놀이장 안전관리 실태와 편의시설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시민 이용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무더위 속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응 체계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권기윤 위원장은 “수 페스타는 안동의 여름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민 여가 향유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행사 운영진과 소통하며 △수상 안전요원의 배치 △그늘막 및 냉방 장치 △응급대처 시스템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구축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안동 수 페스타’는 지난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낙동강변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물놀이 체험과 청소년·가족 대상 프로그램, 대형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페스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물놀이장&야외놀이터 임시 개장

안동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원한 여름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물놀이장과 야외놀이터를 임시 개장키로 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개장은 정식 운영에 앞서 진행되는 시범 운영 성격으로, 시설 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도 병행된다. 시설 이용 예약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일자 및 회차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놀이터는 안동시에서 탄생한 인기 캐릭터 ‘엄마까투리’를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 시설이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트램펄린, 그물네트 놀이시설, 어린이 집라인, 조합 놀이대, 그네, 레일 썰매 등 다채롭고 창의적인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활동성을 동시에 자극한다. 특히,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드러운 바닥재와 안전 펜스가 설치됐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넓은 그늘막과 쉼터 공간도 함께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락한 환경이 돋보인다. 놀이터는 사전 예약을 통한 무료 이용 방식으로 운영되며, 하루 2회차(오전 10시 오후 5시)로 나눠 진행된다. 임시 개장 기간 휴무일 없이 운영되며, 인원 제한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동시는 이번 임시 개장을 통해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운영방식 개선과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운영은 단순한 여름 임시 개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전 연령층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운영과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는 연내 개장을 목표로 7월 중 야외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후, 8월부터 실내 콘텐츠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교육·놀이·문화 체험이 융합된 복합 공간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 지난 23일과 24일 국립경국대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 실천력과 행정 신뢰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401건의 예선 접수 사례 중 159개 지자체의 191건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안동시는 이번 경진대회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와 지역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며 참가자 2000여 명에게 안동만의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 특산물 시식회, 문화 공연, 역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는 물론,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본격 적인 대회에서 안동시는 경제 및 지역산업 분야에 참가해 전통 오일장을 현대적 감성과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해석한 ‘왔니껴 안동 오일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을 시민과 상인의 공동 창의로 회복시키며, 문화·경제·공감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 참여형 공간 재설계는 물론, 노년층부터 청년 창업자까지 아우르는 세대 통합형 운영 방식과 함께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역상품 브랜딩을 통해 관광과도 연계, ‘왔니껴’라는 친근한 지역 방언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 실용 행정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타 지자체와 협력하는 선도 도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민 체감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동시는 지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단순한 정책 이행을 넘어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정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사전 예매권 판매 시작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탈춤 공연 예매권 사전 판매를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전 예매권은 현장 판매가 대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일반권은 6000원(현장가 8000원), 학생권은 4000원(현장가 6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예매자 전원에게는 2000원 상당의 ‘탈춤사랑쿠폰’이 페이백 형태로 지급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예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가능하며, 온라인은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주요 포털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은 안동시청 종합민원실 및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정된 관내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예매권은 축제 기간 중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 후 사용 가능하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가면극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국제문화 교류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전통 탈춤 △세계 각국의 탈 예술 공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탈춤 주제 전시 및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탈춤은 단순한 춤이 아닌, 우리 민족의 정서와 공동체적 가치를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사전 예매권 판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K-컬처 열풍 속에서 더욱 큰 관심과 참여가 예상되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156명 추가 배치 완료

안동시가 지난 24일 자로 라오스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156명의 추가 입국 및 배치를 완료하며, 올 한 해 총 1048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지역 농가에 배치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농가 직접 고용(MOU 초청)’ 방식으로 선발, 앞으로 최소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간 안동 관내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 △통장 개설 △고용주와의 상견례 △노동 관련 준수사항 교육 등을 거친 뒤 농가에 배치됐다. 이들은 고추, 사과 등 지역 주요 농작물의 수확과 관리에 투입될 예정이며, 안동시는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로써 올해 안동시에 배치된 계절노동자는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831명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근로자 217명을 포함해 총 1048명에 달한다. 오는 10월에는 시설원예 농가를 중심으로 30명의 추가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또한,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근로자 141명도 수시로 입국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이들 근로자의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근로환경 악화에 대비해 정기적인 근로 실태 점검과 고용주 교육을 병행하고, 특히, 근로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창희 영농자원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근로자들이 안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 고령화 및 청년층 이탈로 인한 인력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더불어 근로자의 권익 보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이재명 대통령 모교마저… 67년 ‘안동 삼계분교’ 폐교 수순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인 안동시 예안면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이 지난 25일 67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이 대통령은 1976년 이 학교를 졸업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6학년 학생 수는 70명에 달할 정도로 제법 규모가 컸다. 그러나 이날 마지막 수업에는 단 한 명만 자리에 앉아 있었다. 김이지양(12)이었다. 그는 전재준 담임교사(42)로부터 사회 교과 보충 수업을 들었다. 김양은 입학 동기가 여러명이었지만 6년 간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혼자 남겨졌다. 김양은 수업을 마친 뒤 전 교사에게 다가가 “졸업할 때까지 함께 해 주기로 했잖아요”라며 애정 어린 투정을 부렸다. 김양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선배로 이 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 학교에서 대통령이 나온 게 자랑스럽다. 제가 마지막 후배니까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 해 주세요”라며 활짝 웃었다. 책가방을 메고 교실 밖으로 나온 김양은 정든 교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 대통령이 졸업한 이 학교 마지막 학생의 하교였다. 이것으로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의 67년 여정은 막을 내렸다. 김양은 2학기부터 월곡초등 본교로 다닌다. 본교 역시 전교생이 6명 뿐인 작은 학교다. 이날 삼계분교에서의 마지막 수업을 한 전재준 교사는 “예전에는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교육 당국의 노력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도 조차 지속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은 본래 1954년 동계국민학교의 분교로 시작해 1999년부터는 월곡초등학교에 통합돼 분교장으로 운영됐다. 오지 마을 도촌리에서 먼 등하굣길을 걸어 다녔던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꿈을 키웠고,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다. 한때는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지만 2021년 이후로는 신입생이 없어, 수년째 김양 혼자 수업하고 운동장을 누볐다. 경북도는 9월1일자로 도내에서 초등학교 및 병설 유치원 7곳의 폐교를 예고했다. 삼계분교장 역시 그 안에 포함됐다. 현직 대통령을 배출한 학교지만 시대의 흐름은 피하지 못한 채 이제는 ‘대통령의 모교’라는 상징으로만 남게 됐다. 지역주민들은 못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어떻게든 명맥을 유지하려고 노력 했지만 ‘학생 제로’의 현실 앞에 결국 두손을 들어야 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농어촌의 현실이 이렇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6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 스마트HACCP 인증 획득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가 지난 23일 경북도 시·군 가공센터 중 최초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스마트HACCP(중요관리점 자동기록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지역 농산물 가공 산업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스마트HACCP’은 식품 제조 과정 전반의 정보를 전산화하고, 위생 및 품질에 핵심적인 중요관리점(CCP)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는 첨단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는 경북 내 스마트HACCP 적용 업체 중 최초로 모든 중요관리점을 등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체 CCP 중 60% 이상이 등록되야 인증 심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 가공센터는 지난해 8월 과채주스 및 혼합음료 품목에 대해 기존 HACCP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6월부터 안동시보건소와 협력해 스마트HACCP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마침내 최종 인증에 성공했다. 2024년 5월 제조원 등록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가공센터는 현재 안동시 농업인들에게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제품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백진주 쌀칩, 생강청, 토마토주스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 제품 총 31종이 품목 제조 보고를 마치고 활발히 시판 중이다. 신창희 영농지원과장은 “시대 흐름에 발맞춘 가공센터 현대화를 통해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향후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동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마트HACCP 인증은 안동시가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 가공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 농산물에 부가가치를 더해 농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5

안동 산불피해 복구 1호 세대, 새 보금자리 입주

지난 24일 안동시 남후면 광음2리에서 뜻깊은 입주 행사가 열렸다.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구 중 처음으로 복구를 마친 ‘1호 세대’가 마침내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알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 된 것. 이날 오전 10시, 권기창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광음2리 이장, 복구 주택 시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지만 따뜻한 입주 기념식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입주 가족을 위한 다과와 점심이 제공됐고,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가족은 환한 얼굴로 이웃들의 축하를 받았다. 입주 세대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택 전체의 약 3분의 2가량이 파손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후 안동시와 남후면행정복지센터는 발 빠르게 복구에 착수했고, 4월 초부터 약 3개월간 정비 작업을 이어왔다. 복구에는 총 사업비 2억5000만 원이 투입돼 전면적인 보수와 내진 보강, 단열 개선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특히, 복구된 주택은 선진이동주택의 구조를 접목하여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친환경 자재와 에너지 절약 기술도 도입돼 장기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 순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이겨낸 희망의 증거”라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피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웃들도 함께 나섰다. 광음2리 이장과 주민들은 입주 가족을 위해 손수 음식을 준비하고, 새 삶의 시작을 축하하는 인사를 건넸다. 한 주민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 자리에 잿더미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이번 첫 입주를 시작으로, 피해 가구들이 조속히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속적인 복구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고령자, 저소득층 등의 주거 복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회복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남후면 일대에서는 120ha 이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수십 채의 주택과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번 1호 세대의 입주는 안동시민 모두에게 ‘재난을 함께 극복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향후 지역 재해 대응 체계 개선과 공동체 단합의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5

산불이 준 절망을 희망으로, 눈물을 웃음으로

안동시가 지난 24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절망을 희망으로, 눈물을 웃음으로’를 주제로 희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를 돌아보고, 복구 과정에서 헌신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다짐하는 자리로 △산불 피해복구 및 지원 유공자 시상식 △희망 토크콘서트 △축하공연의 순서로 진행돼 행사장을 가득 채운 800여 명의 시민들이 지역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을 나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산불 복구와 지원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 총 80명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표창패를 받은 시민 김정수(63) 씨는 “당시에는 몸이 힘들다기보다 마음이 아팠다.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절박함에 움직였던 것뿐인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행사장에는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지역 기업 등 각계각층의 수상자가 함께했으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안동시민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이 더욱 돋보였다. 이어진 토크콘서트는 ‘위기’, ‘회복’, ‘재창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지역언론인, 산불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한 봉사자, 재난 심리상담 전문가 등이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토크 중에는 당시 산불의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히 전하는 발언이 이어졌으며, 회복의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지역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깊은 통찰도 공유됐다. 토크콘서트 후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따뜻한 무대가 펼쳐졌다. 안동 출신 가수의 희망을 담은 노래는 관객의 마음을 울렸고, 지역 청소년 합창단은 ‘내일은 희망입니다’라는 곡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극한의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끝까지 지켜낸 시민 여러분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안동이 되도록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5

안동시의회 지역활성화 및 건강도시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착수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역활성화및건강도시연구회’가 지난 24일 ‘안동시 둘레길 진단 및 운영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책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안동시를 ‘건강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둘레길을 조명하며,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시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꾀하는 혁신적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교문화의 본산으로 불리는 안동은 ‘선성수상길’, ‘유교문화의길’ 등 지역 고유의 테마를 담은 길이 다수 존재하며, 이번 연구는 이들 자산을 활용한 체계적 운영 방안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는 △둘레길의 개념 및 이론적 활용 배경 △국내외 유사 사례 분석 △안동시 내 운영 현황 조사 △둘레길 관련 조례 및 제도 분석 등을 포괄적으로 수행하며, 안동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호석 연구회장은 “안동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도시다. 시민과 관광객이 안동의 숨결을 따라 걸으며, 신체 건강과 정신적 치유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길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둘레길이 관광 활성화와 지역사회 활력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활성화및건강도시연구회’는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물리적·사회적·환경적 기반 조성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이번 연구는 도시 공간의 재해석과 시민 참여 확대, 지역 경제의 활력 제고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에는 김호석(회장), 김새롬(간사), 손광영, 임태섭, 이재갑, 권기익, 정복순, 김정림 의원 등 총 8인이 참여 중이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과 현장조사를 통해 향후 정책 제언과 실천 전략까지 구체화할 예정이며, 연구 결과는 하반기 정책 제안서로 제출되어 안동시 행정에 반영될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5

광복 80주년 기념, 이육사의 삶 조명한 소설 출간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안동 출신의 권오단 작가가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삶과 정신을 그린 소설 ‘이육사 1943’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전기소설을 넘어, 시인으로서의 예술성과 독립운동가로서의 역사적 무게를 함께 담아낸 문학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소설은 1943년 초겨울, 동서울경찰서에서 베이징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배경으로 한다. 이육사 선생이 일제 치하에서 끌려가는 여정을 따라, 그의 삶과 시, 그리고 투철했던 항일정신이 회상처럼 펼쳐진다. 특히, 육사 선생의 시 청포도, 광야에 담긴 꿈과 이상이 어떻게 그의 삶 속에서 실현되고 고난으로 승화됐는지에 대한 내면적 탐구가 돋보인다. 작가 권오단은 2019년 이육사문학관 상주 작가로 활동하면서 이육사 선생의 문학 세계에 깊이 몰입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구상 끝에 이번 소설을 집필했다. 권 작가는 “이육사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며 “이번 소설이 독자들에게 역사 속 인물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감동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권 작가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가로도 활약 중이다. 지난해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의 대본을 집필했고, 올해 8월 6일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해당 작품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오페라 ‘아!징비록’, ‘석주 이상룡’, 어린이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등 다양한 극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기해동정록’, ‘임란전록’,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등 역사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다수의 문학 및 창작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이육사 1943’은 그의 문학 세계가 이육사라는 상징적 인물을 통해 한층 더 깊이 확장된 결과물로, “들어 본 적이 없는 것을 이야기하고, 읽어 본 적이 없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5

안동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디지털 문해력 교육자료 ‘이솝e북’ 도입

안동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교육자료인 ‘이솝e북’을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하면서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자료는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특히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slow learners)에게 효과적인 맞춤형 지원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솝e북’은 고전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읽어주기→스스로 읽기→낱말 알아보기→퀴즈 풀이’의 4단계 학습 설계를 통해 한 차시 내에서 연계성 있게 문해력 지도가 가능하다. 김미경 센터장은 “‘이솝e북’은 저학년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유익한 자료”라며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솝e북’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학습코칭단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학교 현장에서 느린 학습자를 위한 읽기 지도 자료로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여름방학 한글 코칭 학교 프로그램’에서는 ‘이솝e북’이 주요 학습 자료로 채택되어, 방학 중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전략적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교육자료가 기초학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과 학습 유형에 적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솝e북’의 도입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문해력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특히 교육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을 위한 포용적 교육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산불 아픔 함께 해준 은혜 잊지 않았어요”

안동시가 지난 23일 경남 산청군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빠른 인력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과거 안동시가 겪었던 자연재해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때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는 ‘나눔의 선순환’ 차원으로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고, 자연재해 앞에 함께 손잡는 공동체 정신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안동시 적십자봉사회 안동시협의회를 비롯해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 이품봉사단 등 지역 내 40여 명의 민간단체 회원들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 일원의 수해 현장을 찾아 토사로 뒤덮인 주택을 청소하고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복구에 실질적인 힘을 보탰다. 안동시는 올봄 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쏟아진 성금과 구호 물품,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수해 복구 지원은 그 때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다시 타 지역의 고통을 나누는 뜻깊은 행보다. 권기창 시장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대형 산불 당시 받았던 따뜻한 온정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은 ‘환난상휼’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지속적인 인력 지원과 구호 물품, 성금 전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향후 수해 복구뿐 아니라, 산청군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는 자원봉사 인력의 추가 파견뿐만 아니라 피해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 전달, 지역 간 연계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가톨릭상지대학교, 말레이시아 의료기관 방문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교육부의 청년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인 ‘파란사다리’ 프로그램에 4년 연속 선정되며, 2025년 여름 뜻깊은 글로벌 의료기관 탐방을 진행했다. 24일 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간호과, 생활복지과, 글로벌뷰티케어 전공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사립 종합병원 ‘선웨이 메디컬센터( 이하 SMC)’를 방문해 국제적인 의료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SMC는 총 885개의 병상, 3800여 명의 전문 의료 인력, 60개 진료과와 28개 전문센터를 갖춘 말레이시아 최대급 의료기관으로, 세계적인 매체 뉴스위크(Newsweek)의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년 순위에서 말레이시아 1위, 세계 193위를 기록하며 그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응급센터(Paediatric Emergency Department)와, 해외 환자를 위한 장기 체류형 병원 시스템은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탐방에 나선 간호학과 조후성 학생은 “다문화 환경에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는 말레이시아 의료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SMC에서 진행된 CPR 게임 활동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에게도 실질적 교육 효과가 있었고, 실습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시연, 감염관리 프로토콜 체험, 국제환자 상담 업무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중심의 글로벌 헬스케어 현장을 경험했다. 국제교류원장 백종욱 교수는 “학생들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과 실무 현장을 직접 접한 경험은 교육적 가치가 크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예비 의료인의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차호철 총장은 “2024년 말레이시아 산업체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유치했으며, 향후에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대학 및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탐방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진로 탐색 및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교육의 장으로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의 발판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안동시 여름축제와 함께 하는 ‘달빛걷기대회’ 개최

안동시가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이어지는 ‘2025 안동 수(水)페스타’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달빛걷기대회’를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성희여고 앞 낙동강 물놀이장에서 출발해 영가대교 아래 징검다리를 건너, 낙동강변을 따라 맨발걷기길을 걷고 축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 전문 강사의 간단한 준비운동 후 약 30분간 여유로운 걷기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맨발로 걸으며 낙동강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걷기대회는 △1회차 26일 △2회차 27일 △3회차 8월 2일 △4회차 8월 3일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다. 또한, 출발 시 제공된 물품을 징표로, 완주 시에는 수(水)페스타 축제장 내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지급, 한여름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여름축제에 참가해, 다양한 물놀이와 더불어 함께 걷고, 함께 즐기면서 여름의 추억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임금난 건강증진과장은 “여름밤의 낙동강을 함께 걷는 이 대회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추억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힐링과 즐거움을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달빛걷기대회’는 단순한 야간 걷기를 넘어 지역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장으로 축제 기간 물놀이장, 음악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즉각 철회하라”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안동이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23일 의회 전정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수입 추진 검토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안동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사과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먹거리이자,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과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닌 농민의 땀과 인내, 지역의 미래가 담긴 결실로 규정하고 수입 추진은 국민 식탁과 식량 주권을 외세에 내맡기는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정부가 검토 중인 미국산 사과는 한국 생산량의 10배 이상이며, 가격은 국내의 절반 수준이다. FTA에 따라 관세가 0%인 품종도 있어 수입이 현실화 되면 국내 시장 잠식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향적 검토’ 지시를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이미 정책 추진 단계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지역은 최근 3700ha 이상의 과수원이 산불 피해를 입었고, 저온·우박·병해충까지 겹치며 재배 환경은 극도로 열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산 사과 수입까지 더해지면 농가는 절벽 아래로 내몰리는 셈이라는 것이 안동시의회의 입장이다. 이에 안동시의회의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즉각 중단 및 공식 철회 △농산물은 통상 협상 대상에서 제외 △사과 산업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 등과 함께 기후 재해 대응, 유통 기반 확충, 경영 안정 지원 등 종합적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경도 의장은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사과 생산 지역이자 대한민국 과수 산업의 중심지”라며 “이번 성명 발표를 통해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에 대한 의회의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과 농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