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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예술단, ‘신령한 탈 이야기-하회’ 무대 선보인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25 09:44 게재일 2025-09-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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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브랜드 공연  자리매김
‘춤극 하회’, 해외 관객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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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한국전통창작 판타지 춤극 ‘신령한 탈 이야기-하회’ 홍보 포스터. /안동시 제공

안동 하회탈 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춤극이 지역 무대에 오른다.

아리예술단이 준비한 ‘신령한 탈 이야기-하회’ 공연이 27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허도령이 재앙과 혼란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8개의 장면으로 풀어낸다.

‘어둠의 신과 재앙’, ‘기원’, ‘빛과 어둠’ 등 장면마다 전통춤과 음악, 판타지가 결합해 강렬한 무대를 구성한다. 특히 영문 자막이 제공돼 해외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춤극 하회’는 2023년부터 발전을 거듭하며 안동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아리예술단은 앞서 2016년 ‘종천지애 :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2020년 ‘연이’ 등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50여 회의 공연을 이어왔다.

김나영 예술 총감독은  “11~12세기 하회탈 제작 시대로 추정되는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세상은 끊임없는 재앙을 겪어왔다”며  “설화 속 암호 같은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작의 고단함 속에서도 더 나은 세상과 평화로운 삶을 염원하는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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