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 도입…농촌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권익 보호 기대
안동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지난 21일 권기창 안동시장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를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안동시는 라오스 국적 근로자 중심으로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대상국을 캄보디아까지 확대하게 됐다. 이를 통해 근로자 간 선발 경쟁을 유도하고,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인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에는 근로자 모집과 선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근로조건과 비용 기준 마련, 무단 이탈을 막기 위한 관리 대책 등이 포함됐다.
안동시는 내년부터 캄보디아 근로자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현지 협력과 점검을 강화해 농업 인력난 해소와 동시에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농업인과 근로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