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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국·도비 9552억 원 확보… 미래 성장 기반 다졌다

안동시가 산불 복구를 넘어 신산업·문화관광·인구 활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 9552억 원을 확보했다. 시의회에 제출한 3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일반회계 규모는 2조 1710억 원으로 일반회계만으로도 2조 원을 넘어섰다. 2021년까지만 해도 4600억 원대에 머물던 국·도비 확보액은 불과 몇 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이 가운데 산불피해 복구비 3050억 원이 포함돼 있지만, 그 외에도 미래 산업 육성과 인구 활력 제고,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다방면에서 재원을 끌어온 점이 의미를 더한다.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공모사업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하고 국장책임제를 도입했다. 담당자부터 국장까지 참여하는 체계를 갖추고,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전국 최초 지방시대 3대 특구 지정, 바이오·백신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이어졌다. 또 행정안전부 핵심 공모사업에도 모두 선정되면서 지방 소멸 극복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내년에도 정부 정책 흐름에 맞춘 신규 투자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도비 확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직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염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대규모 산불피해를 넘어 안동의 재도약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

“전통과 세계가 만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6일 개막

탈과 춤으로 하나 되는 대동의 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또다시 가을을 물들인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흘 동안 안동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는 탈과 탈춤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축제의 개막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올해 주빈국으로 초청된 이탈리아는 오페라 갈라쇼를 선보이며 개막식의 중심 무대를 장식하고, 이어 전통 가면 전시와 제작 체험, 특별행사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국 문화를 소개한다. 해외 공연단이 매년 참여해 왔지만, 이번에는 이탈리아가 주빈국으로 나서면서 국제 교류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 올해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축제 공간의 확장이다. 기존에는 탈춤공원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중앙선 1942안동역까지 연결되면서 축제 무대가 도심 전역으로 넓어졌다. 공간이 확장되면서 관람객의 동선이 다양해지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층 풍성해졌다. ‘나만의 탈 꾸미기’, ‘페이스 페인팅’, ‘탈춤 체험’ 같은 기존 활동에 더해, 탈을 소재로 한 랜덤 댄스 경연대회와 노래 경연대회가 신설돼 관람객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안동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탈춤식당’과 새롭게 마련된 키즈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차원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화된 것이다.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개막식은 물론 축제장과 원도심에서도 이어지며, 전통시장과 도심을 누비는 길놀이와 대동난장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만든다. 관람객과 공연자가 어울려 즐기는 모습은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공연단의 참여 범위가 넓어지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가 늘면서 퍼레이드 방식도 한층 다양해졌다. 하회마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매일 상설로 펼쳐지고, 만송정과 부용대 일원에서는 선유줄불놀이가 오는 27일과 다음 달 4일 두 차례 열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장관을 만들어낸다. 올해는 축제 전반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하회마을이 세계 문화유산과 축제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축제의 사회적 의미를 확장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라는 이름으로 외국 공연단이 복지시설과 병원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다. 애명복지촌, 연명학교, 유리한방병원, 안동의료원 등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탈춤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한다. 이는 특정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축제 경험을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올해는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이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넓어진 공간과 강화된 체험,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5

청년과 기업이 만나는 자리, 국립경국대 잡 페스티벌 열린다

안동 지역 청년들이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열린다. 국립경국대학교는 17, 18일 이틀간 안동캠퍼스 체육관에서 ‘2025 국립경국대학교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사에는 41개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해 현장 채용 상담과 기업별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부스 스티커 투어와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 경험을 유도해 취업 준비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기업은 인재 채용 기회를 넓힘으로써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고용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글로컬대학 비전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전공 역량과 실무 경험을 연계한 다양한 지원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태경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잡 페스티벌은 단순한 취업박람회를 넘어 학생들이 역량을 확인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5

안동예술제, 가을 도심을 물들인다

예술 향기 가득한 가을, 안동에서 전시와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시민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제37회 안동예술제가 16일부터 21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강변 특설무대, 시민회관 낙동홀에서 펼쳐진다. 첫 무대는 1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이다. 6일간 이어지는 전시에는 한국미술협회,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 회원들이 참여해 미술·시화·사진 작품 230여 점을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열정이 담긴 작품들은 시민들의 일상에 울림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19일부터 이어진다. 강변음악분수 옆 특설무대에서는 연예예술인협회의 ‘가을밤의 힐링음악회 The Fusion PoPs’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악협회의 정기연주회와 무용협회의 ‘짓, 예술의 혼을 담은 몸짓’이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 날에는 음악협회의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이 분위기를 이어간다. 같은 날 시민회관 낙동홀에서는 연극협회가 무대에 올리는 작품 ‘단절’이 관객과 만난다.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전시·공연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 가운데 추첨을 통해 전시 작품 2점을 증정해,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최해구 한국예총안동지회장은 “이번 안동예술제는 ‘도심에서 예술을 만나다, 삶을 마주하다’라는 슬로건처럼 예술을 통해 치유와 위로를 나누고 지역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5

전통 조리서 ‘수운잡방·음식디미방’, 세계기록유산 등재 도전

유네스코 기록유산 도시 안동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전통 조리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아·태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선정됐다.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내 후보로 선정된 두 기록물은 내년 6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태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보물로 지정돼 있으며,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이 남긴 가장 온전한 형태의 한글 조리서다. 특히 ‘수운잡방’의 조리 지식이 ‘음식디미방’에서 개량·계승된 점은 공동체 지식의 흐름을 보여주며, 전통 조리문화의 계보를 입증하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 안동시는 이미 ‘한국의 유교책판’을 세계기록유산에, ‘한국의 편액’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 ‘내방가사’ 등을 아·태기록유산에 등재한 경험이 있다. 이번 후보 선정으로 안동은 다시 한번 기록유산 분야에서 국제적 주목을 받게 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국내외 협력을 통해 등재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아·태기록유산은 지역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적 목록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관련 연구와 문화 교류는 물론 전통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5

김새롬 안동시의원, “작은 예산으로 시민 행복 높이자”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제2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신노년층을 위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과 청소년 고교 석식 지원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안동시 65세 이상 인구 4만4983명 가운데 65~74세 신노년층이 2만4347명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건강한 여가 활동 공간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파크골프가 신노년층의 대표적인 생활체육임에도 불구하고, 폭염·혹한·미세먼지 탓에 실외 활동에 제약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활용도가 낮은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놨다. 실제 사례로는 학가산온천 대회의실을 들었다. 김 의원은 “연간 10회 남짓 사용되는 공간을 개조한다면, 1억5000만 원에서 5억 원 정도의 비교적 작은 예산으로 유휴공간 활용과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예산의 한계를 지적하며 고교 석식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동시 총예산 2조3450억 원 중 교육예산은 약 239억 원으로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청소년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교육 형평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산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삶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느냐”라며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과 고교 석식 지원은 작은 예산으로도 시민 행복을 높일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4

안동 공업지역,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찾는다

안동시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공업지역 기본계획 밑그림을 시민과 전문가 앞에 내놨다. 지난 12일 시청 청백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노후 공업지역의 미래와 도시 산업 생태계의 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번 계획은 2022년부터 시행된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산업단지를 제외한 일반공업지역과 준공업지역 1.12㎢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립 작업이 진행 중이며, 수상동 일원 노후 공업지역이 핵심 논의 대상에 올랐다. 토론은 서정인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상훈 중원대 교수, 조득환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발전 전략과 지역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스마트 융합 안동’을 미래상으로 제시하며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산업 조성 △산업 회복력 강화 △주민·기업 협력체계 구축 등이 구체적 과제로 꼽혔다. 공업지역 현황과 산업 수요, 입지 여건, 토지이용 계획, 환경관리 방안 등도 함께 검토됐다. 안동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다듬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중요한 틀”이라며 “지속가능한 안동형 산업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4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서비스 지원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을 덜어내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동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는 이들의 안정적 근무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11일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과 동시에 급여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원스톱 금융지원 체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 수수료 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받게 된다. 협약에 따라 안동시는 계좌 개설에 필요한 행정자료를 지원하고,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는 급여계좌 개설과 외환 송금 업무를 전담한다. 특히 라오스 인도차이나은행과 농협중앙회 간 협약을 바탕으로 송금수수료 면제, 전신료와 중계수수료 감면이 이뤄져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안동시는 이번 금융지원 체계 강화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안정적인 여건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편의 제공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2

안동과학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지역 인재 양성과 전문 인력 배출에 힘써 온 안동과학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에 나선다. 수시 모집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8일부터 30일까지, 2차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학과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과 △바이오백신제약과 △뷰티아트과 △호텔조리과 △반려동물케어과 △바이오헴프과 △건설정보과 △원예조경과 △사회복지과 △스포츠레저과 △축구과 등 총 16개 학과다.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신산업, 문화·예술, 사회복지, 스포츠까지 다양한 진로를 아우르고 있어 수험생들의 선택 폭이 넓다. 간호학과는 최신 장비를 갖춘 별도 실습동 ‘양경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임상실습처와 원거리 실습자를 위한 자취사 지원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물리치료학과는 박애와 봉사 정신을 기반으로 건강 증진과 기능 회복을 위한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재활 의료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은 만 25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위한 주말반 운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치위생과, 바이오백신제약과, 바이오헴프과, 사회복지과, 스포츠레저과(골프전공) 등 5개 학과에 개설돼 직장인과 주부가 학업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수업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편성돼 있으며, 장학 혜택도 마련돼 있어 학업 부담을 줄이고 자기 계발 기회를 넓히는 데 효과적이다.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안동IN’, ‘경북IN’ 장학 제도를 통해 입학 학기 등록금의 최대 80%를 감면한다. 성인학습자에게는 ‘평생교육장학’을 통해 최대 50%의 등록금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성적우수장학, 복지장학 등 다양한 제도가 운영돼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생활·학습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함백생활관은 신입생 전원 입사가 가능하며, 1인실·2인실·4인실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약 14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학계도서관은 학문적 탐구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안동국민체육센터는 수영·헬스·골프·배드민턴·바른자세운동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을 균형 있게 이어갈 수 있도록 복지 체계가 강화돼 있다.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위해 이달 13일, 20일,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내에서 ‘주말 입학 상담 카페’가 운영된다. 학과 교수와 입학 상담 교직원이 직접 참여해 전형 안내, 학과 소개, 장학 제도 등을 1대1로 상담한다. 상담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입학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51-3516)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입시 전형과 상담 관련 정보는 안동과학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무처(054-851-3515~6)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이동주택 덕분에 무사히 여름 넘겼어요”

“집은 잃었지만 이동주택을 빨리 마련해줘 여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지요. 이렇게라도 살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에요” 지난 10일 안동시 임하면 금소1리 선진이동주택 단지. 주민 김순호(70) 어르신은 “처음 불길이 번지던 날의 아비규환 같은 상황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하다. 평생 일군 집과 밭이 하루아침에 다 타버렸을 땐 앞이 캄캄했고, 집도 잃고 막막해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주택단지 앞에서는 이웃들이 저녁 준비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농삿일을 하는 주민들은 해가 뜨면 여전히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 논밭은 잃었지만, 손은 늘 무언가를 거들어야 마음이 놓인다. 누군가는 깨를 털고 땅콩을 수확하며 하루를 이어간다. 저녁이 되면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날씨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만든 반찬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잃어버린 마을 대신 이동주택 단지 안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 김순호 어르신은 “재난지원금으로 농사기구나 상자를 마련할 수 있었고, 앞으로 특별 지원금까지 받으면 더 큰 힘이 될 것 같다. 이장님이 앞장서 주민들을 챙기고 위로해 주신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안동시장도 거의 매일같이 찾아와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해준 덕분에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했다. 지난 3월 안동을 덮친 대형 산불은 삽시간에 전역으로 번지며 지역 전체를 마비시켰다. 순간풍속 28m의 강풍을 타고 확산된 불길은 산림 2만6708㏊와 주택 1600여 채를 태웠고, 주민 530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가장 절실했던 것은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에 맞춰 안동시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주거안정 대책을 꼽았다. 안동시는 정부와 협력해 총 859동의 선진 이동주택을 설치하고, 공공임대주택 74세대와 모듈러주택 17세대를 긴급 제공했다. 각 가구 마다 싱크대와 냉방기기, 바닥난방, 옷장이 갖춰져 주민들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주거안정 조치에 이어 생활 전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행정 지원도 뒤따랐다. 안동시는 ‘과장 담당제’를 도입해 단지별로 간부 공무원과 면장을 책임자로 배치하고 민원을 접수해 즉시 처리하도록 했다. 배수 문제나 생활 편의시설 고장 같은 작은 불편도 현장에서 곧바로 해결됐다. 안동시 사회복지과 재해구호 태스크포스팀은 이재민 지원의 중심에서 맹활약했다. 실내체육관 지하에 모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패딩, 점퍼, 티셔츠, 바지, 양말 등 동절기 의류를 분류하고 이를 일일이 포장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무더운 여름에도 주말을 반납한 태스크포스팀의 헌신은 피해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위로가 됐다. 생계 회복을 위한 지원도 속도를 냈다. 안동시는 55억 원을 투입해 트랙터, 승용제초기 등 농기계를 무상 임대하고 피해 농가의 시설 철거를 지원했다. 농기계를 새로 구입하는 농가에는 최대 70%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응급 복구용 기자재도 제공했다. 산불은 삶의 터전을 불태웠지만, 잿더미 속에서도 희망은 다시 움트고 있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서울 대학로서 인문가치포럼 사전 무대… 문학과 인문이 만난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인문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사전포럼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려 시민들에게 삶과 행복을 성찰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사전포럼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문학주간’과 함께 열려, 문학과 인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날인 13일 오후에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서은국 연세대 교수, 의사 출신 작가 이낙준, 배우 김석훈 등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삶 속에서 발견한 행복의 의미를 시민과 나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컬러카드로 내면을 탐색하는 ‘들여다보길’ △걱정을 엽서에 적어 비워내는 ‘비워내길’ △인문 글귀를 선물받는 ‘채워가길’ △키링 제작으로 긍정과 용기를 담는 ‘담아가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인문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서울 사전포럼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포럼으로 이어진다.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연설과 국내외 석학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예정돼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서울 사전포럼을 계기로 인문정신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안동이 인문가치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안동시, 농기계 임대 남부분소 착공… 남부 농업인 불편 해소

안동시가 남부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불편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건립에 나섰다. 지난 8일 착공한 남부분소는 남후면 농공길 77 일원에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1만1358㎡이며,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분소는 건축면적 2718㎡ 규모로, 농기계 보관창고와 사무실, 교육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59억 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남부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 풍산(서부분소)이나 송천동(본소)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남부분소가 문을 열면 이동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마늘·양파 등 남부지역 특화작목에 맞는 맞춤형 농기계도 비치돼 농업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개소 이후에는 동·서·남·북 4개 권역 임대사업소 체계가 완성된다. 이를 기반으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수리 및 배송 서비스 △농한기 영농 대행 △장기 임대 △교육 지원 등 농업인을 위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농가는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고 경영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3월 대형 산불 이후 농기계 피해를 본 농가에 관리기·경운기·분무기 등 640여 대를 장기 임대하고, 단기 임대용 농기계 300여 대도 추가 확보해 피해 농업인을 지원한 바 있다. 또 농촌 고령화와 귀농·귀촌 증가에 발맞춰 주말·체험 농업인이나 소규모 농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임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촌의 인력난과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안동시, 국회 심의 앞두고 내년도 예산 확보 총력

안동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안동 주요 현안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에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 8월에도 기재부를 직접 방문해 안동 현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최종안은 오는 12월 2일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이에 안동시는 예산 반영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건의된 주요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 △영주 평은~안동 도산 간 지선 국도 건설 △국도 35호선 4차로 확장 △산불 피해지 일반 벌채 △공공 CDMO(위탁개발생산)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 지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안동 풍산~서후 간 국도 34호선 확장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 등이 꼽혔다. 시는 이들 사업이 지역 성장 동력 확보와 대형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핵심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안동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왔으며,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이후 산불 복구 대책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통해 정치권과 협력해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에 내년 국비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조체계는 물론 경북도와 정치권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주요 사업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안동시의회, 추경 편성으로 재난 복구·민생 회복 앞당긴다

안동시의회가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산불과 수해 복구,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과 각종 시정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9일 안동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핵심 의제로 올랐다. 의원들은 추경이 재난 복구와 소비쿠폰 지급 등 시급한 사업에 집중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 배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요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준비, 안동시립공연단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 제64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 개최,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 ‘왔니껴안동장터’ 운영, 산불피해지역 신축매입임대주택 건립, R2R 인쇄 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현안도 검토됐다. 의원들은 각 사안의 필요성과 효과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번 추경은 산불과 수해 복구, 그리고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인 만큼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꼼꼼히 챙겨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8일간 제260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을 본격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0

양성평등, 안동에서 새로운 길을 열다

성평등 사회를 향한 안동의 의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과 단체가 성평등의 의미를 공유하며, 존중의 문화를 함께 다졌다. 안동시는 지난 9일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지역 기관장과 사회단체 지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안동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사회, 모두가 행복한 안동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무대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고, 이어 결의문 낭독과 기념 퍼포먼스, 권기창 안동시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축하공연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밖에는 보건소와 안동시가족센터, 안동가정폭력상담소, 안동YWCA 등 지역 기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2007년 창립된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19개 단체, 1만 1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성 권익 신장과 단체 간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조희옥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양성평등은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성평등 실현을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양성평등은 단순한 정책 목표가 아니라 사회와 공동체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척도”라며 “안동시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지원과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0

안동 전통주, 세계로 향한다… 월영교서 박람회 개최

종가의 가양주와 다양한 특산주가 뿌리내린 안동의 전통주가 이제 세계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안동 전통주 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농암종택, 학봉종택, 노송정 등 경북 11개 종가의 가양주를 비롯해 안동소주, 옹천막걸리, 안동맥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술이 대거 출품된다. 총 27개 기업이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술을 선보인다. 12일에는 관풍정 특설무대에서 뉴질랜드와 베트남 등 해외 주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 및 공동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특히 뉴질랜드의 주류 독점 유통업체인 핸콕스는 안동 업체들과 본격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베트남과의 협약으로 명인안동소주가 현지 수출에 나선 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 박람회는 단순한 술 전시를 넘어 안동의 전통 접빈 문화와 의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국화, 솔잎, 참외 등 다채로운 재료로 빚은 종가 술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한다. 현장에서는 구매한 술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전통주 PUB ‘달빛주담’이 운영되며,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 수상작도 맛볼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안동의 술 문화와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줄 자리”라며 “전통주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0

안동 자활센터, 어린이집 급식 위생 새 해법 제시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추진 중인 식판세척 시범사업이 급식 위생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8월 안동 지역 어린이집 4곳과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학부모와 보육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온·고압 세척과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열풍 살균·건조, 오염도 측정, 위생 포장·배송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 환경부와 식약처의 다회용기 세척 기준을 충족하는 공정을 도입해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효과는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위생업무 부담이 덜어져 교사는 수업 준비에, 조리사는 식단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2개월 일정으로 계획된 시범사업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연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향후 사업 범위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 7월 안동 수페스타 행사에서 일부 부스에만 다회용기를 지원·세척했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전 부스로 확대해 쓰레기 없는 지역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단 ‘에코워싱 안동’이 공공·민간·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며 “참여자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깨끗한 급식 환경을, 지역사회에는 수익 환원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9

안동 도산서원,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도산별과대전’ 열린다

안동 도산서원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지역 유학 전통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자리다. 안동문화원은 오는 13일 도산서원 경내에서 ‘제31회 도산별과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199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1번째를 맞는다. 영남에서 유일하게 운영됐던 지방 과거시험인 ‘도산별과’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례 의식과 시험 문제 게시, 군악대 연주 등이 이어지며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국에서 참가한 한시 동호인 180여 명이 퇴계의 대표 저작 ‘성학십도’에 담긴 구절을 주제로 백일장을 치른다. 수상자들은 전통 관복을 입고 군악대의 행렬과 함께 과거 급제 행렬을 펼쳐 흥을 더한다. 도산서원 방문객들에게는 장원 작품 전시, 무료 전통차 시음, 도포를 입고 시험을 치르는 이색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해 ‘디지털 도산별과 이벤트’도 마련돼 사진 촬영, 오행시 짓기, 퍼즐 맞추기 등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안동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미가 다시 조명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9

국립경국대, 반둥에 한국문화센터 열어…해외 교류 확대 나선다

국립경국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한국문화 확산과 해외 인재 유치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마라나타 크리스찬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문화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는 글로벌 인재 유치와 학생·교수 교류 확대, 한국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국립경국대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한국어센터를 기반으로 원스톱 한국어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문화센터로 확장해 해외 유학생 유치와 한국문화 전파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과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의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이며, 앞으로도 두 기관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문화센터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란스 움부 다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교 간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문화센터 활성화와 한국어 교육 확대, 해외 인재 유치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우택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장도 “RISE사업단이 개발한 한국어소통능력시험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국립경국대에 유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인재 교류를 확대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안동시의회, 농촌 일손 부족 해법 찾는다

안동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번기마다 일손 부족이 반복되며 농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안동시의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도농상생발전연구회는 8일 ‘농촌일자리 창출 및 영농인력의 안정적 확보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현실에 맞는 해법을 모색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과 집행부 관계자, 용역사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은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늘리고, 농촌관광을 활성화해 생활 인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영농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며, 단순히 인력을 충원하는 수준을 넘어 농촌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진의 조사와 분석 결과가 공유됐으며, 의원들과 참석자들은 질의와 토론을 통해 정책 제언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회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보고회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창현 도농상생발전연구회 회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안동 농촌의 미래를 지탱할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안동시,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 최종 선정

안동에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안동시는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7개 센터가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50개 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학습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교육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며, 선정된 센터에는 연간 최대 2억8000만 원의 운영비가 3년간 지원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과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이 마련되고,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생별 학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EBS 연계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준별 진단과 학습 진도 관리가 이뤄지며,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된다. 또 대학생 멘토와 연계한 화상 지도(튜터링)를 통해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 질의응답과 학습 상담도 지원한다. 안동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학업 동기와 자기주도 역량을 높이고,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며 교육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교육 없는 도시 실현을 위한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안동서 뮤지컬 ‘이육사’ 개막…독립운동가의 삶 무대에 담는다

일제강점기 치열한 저항정신을 노래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삶이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안동탈춤공연장에서 ‘2025 뮤지컬 이육사’를 선보인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공연은 안동 출신 신택기 연출가가 참여해 지역적 의미를 더했다. 신 연출가는 뮤지컬 ‘안동역에서’ ‘부용지애’ 등을 통해 안동의 이야기를 무대화해 온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이육사의 치열한 삶을 한층 깊이 있게 해석했다. 주인공 이육사 역은 영화배우 박광현이 맡는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안동 출신 배우 박혜민·신가영 등도 합류해 지역 예술인들의 정체성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작품은 본명 ‘이원록’ 보다 수인번호 ‘264’로 불렸던 시인의 삶과 저항의 메시지를 중심에 뒀다. 억압의 시대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를 상징적 인물과 시적 상상력을 통해 그려내며 오늘의 관객에게도 울림 있는 질문을 던진다. 무대는 1910~1940년대 격동의 시대와 2025년 현재를 오가며 자아를 상징하는 인물 ‘264’를 통해 과거와 현재, 기억과 인식을 잇는 시적 대화를 펼친다. 올해 공연은 강화된 상징성과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이육사의 정신을 오늘의 무대에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지역화폐 연계 페이백 제도를 통해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예매는 세계유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K-미식 전통주 벨트 팝업열차’, 안동 관광에 새 바람

안동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이 6일 전통주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특별 여행상품 ‘K-미식 전통주 벨트 팝업열차’를 선보였다. 이번 팝업열차는 ‘팝업스토어’ 개념을 여행에 접목해 이동 과정 자체를 하나의 만찬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서울역을 출발한 이트레인 관광전용열차에 몸을 실은 관광객들은 차창 밖으로 스쳐 가는 가을 들녘과 산세를 바라보며 여행의 설렘을 나눴다. 객실 안에서는 전통주 소믈리에의 해설에 맞춰 안동 대표 전통주가 잔에 채워졌고, 열차 안은 전통주를 맛보는 즐거움과 여행의 기대감으로 한층 활기를 띠었다. 열차가 영주역에 도착한 뒤에는 연계 차량으로 안동에 이동해 본격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안동에서는 전통주 시음과 주조 문화 체험, 다이닝 콘텐츠 등 6개 코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안동소주, 밀소주, 막걸리, 칵테일 등을 맛보며 전통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했으며, 기차에서 시작해 현지로 이어지는 여정이 색다른 체험으로 다가오면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팝업열차는 안동시와 함께 전통주 산업과 관광자원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였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앞둔 ‘안동 더 다이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K-미식 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정 안동시 관광정책과장은 “열차 안에서부터 시작된 미식 체험이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통주와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7

안동시, 제3회 추경 2587억 증액… 산불 항구 복구에 집중

안동시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587억 원 증액 편성해 지난 5일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2회 추경이 산불 피해 보상과 응급 복구에 집중됐다면, 이번 추경은 항구적 복구와 지역 재건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추경으로 일반회계는 2조 1710억 원 규모로 늘었고, 특별회계는 1740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로써 올해 안동시 총예산은 2조 3450억 원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이다. 일반회계 증액분의 78.6%인 2043억 원이 투입된다. 생활안정지원금 245억 원, 산사태 예방·긴급 벌채 449억 원, 임시조립주택 지원 330억 원, 부속창고 지원 28억 원, 마을 기반 정비 134억 원, 공동체 복구·재생 5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예산도 반영됐다. 산불 피해 기업의 제조 혁신과 자동화 지원 13억 원, 일자리 창출 6억 원, 송이 대체작물 조성 75억 원이 편성됐다. 소비쿠폰 500억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82억 원을 통해 위축된 민생경제 살리기에도 나선다. 농가 지원으로는 노후 농기계 대체 18억 원, 중소형 농기계 지원 10억 원, 이상저온 피해 복구 13억 원, 과수 시설 현대화 9억 원 등이 편성됐다. 이는 산불 피해 농가뿐 아니라 일반 농가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이다. 이 밖에도 서구동 행정복지센터 부지 매입(70억 원), 실개천 친수공간 조성(18억 원), 경북도민체전 대비 시설 개보수(10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직결되는 사업도 포함됐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비수익노선 손실 보상(25억 원), 어르신 무료승차 보전금(12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7억 원) 등이 반영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항구 복구를 넘어 안동 재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예산”이라며 “재난 위기를 희망찬 도약의 기회로 바꿔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