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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문화관광단지에 신규 호텔 조성 업무협약 체결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1-28 10:56 게재일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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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관광단지에 메리어트급 신규 호텔 조성…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안동시·경북도·투자사 협력해 신규 호텔 추진…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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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8일 경북도청에서 글로벌 호텔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국내 민간투자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신규 고급 호텔 건립을 공식화했다. 지역 관광이 ‘당일·버스투어’ 중심에서 체류형 구조로 전환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에는 전 세계 143개 국가 및 지역에서 9700여 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참여했다. 함께 투자에 나선 제이스글로벌, 유에이치씨, 서한 등 민간투자사는 호텔 건립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경북도와 안동시, 관련 기관도 협약에 동참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공식 협력 체계를 갖췄다.

안동시는 올해 6월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잠재력과 투자환경을 알린 데 이어, 8월부터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투자사와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시가 운영 중인 ‘투자유치홍보단’이 투자기업 본사를 직접 찾아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이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호텔은 지상 15층·지하 1층 규모, 350실의 고급 시설로 조성되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UHC의 브랜드가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투자사는 숙박뿐 아니라 휴식·체험·관광 기능을 결합한 복합 관광공간을 구축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완공 시 2015년 그랜드호텔 개관 이후 10년 만에 안동 원도심에 들어서는 신규 호텔이 된다.

시는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경북 북부권 관광 수요 확대와 지역경제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MOU 체결은 안동이 세계인이 찾는 K-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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