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권 자연·문화·교육 자원 기반 지역형 MICE 교육 모델 구축
자연·문화·교육 자원이 한 공간에 모인 안동의 MICE 인프라가 실습형 교육에 최적화된 도시로 떠올랐다. 전국의 청년 MICE 인재들이 안동에서 산업 특강과 기획·운영 실습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에 기반한 새로운 MICE 교육 모델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안동시는 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국의 MICE 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청년 실무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국 MICE 대학생 네트워크 데이’와 ‘안동 MICE 서포터즈 성과공유회’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실무 교육과 연간 활동 성과를 한 공간에서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네트워크 데이는 산업 동향 특강을 시작으로 위기 대응 시뮬레이션과 창의 기획 실습까지 이어졌다. 조별 기획안과 대응 전략은 한국PCO협회 실무진이 멘토로 참여해 발표 단계까지 점검했다.
이어 열린 서포터즈 성과공유회는 올해 활동을 정리하는 자리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부스 운영과 Korea MICE EXPO 홍보관 참여 같은 현장 사례가 소개됐다. 카드뉴스와 홍보영상 제작 등 온라인 콘텐츠 성과도 발표됐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청년 중심 MICE 교육과 교류를 수행하는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도산권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공간, 실습이 진행된 회의시설을 연계해 활용하며 안동의 MICE 교육 환경을 체감했다.
남상호 한국정신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자연·문화·휴식 공간이 함께 있는 도산권 환경을 기반으로 청년 대상 MIC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앞으로 청년 MICE 프로그램 확대와 국제회의 유치 강화를 추진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MICE 관광도시 안동’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