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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산불 상처 딛고 청년 희망 설계 안동시 남후농공단지 재도약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 남후농공단지가 석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후농공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단순 복구를 넘어 청년이 꿈꾸는 산업단지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공모는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복지·문화·편의시설의 집적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 분야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등 두 가지이다. 총 사업비 28억6000만 원 규모의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은 산불로 뒤덮였던 거리 풍경을 새로운 도시디자인 개념으로 재편한다. 특히 녹지 가로수부터 근로자를 위한 휴게 공간,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까지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6억 원이 투입되는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10개소를 선정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무 공간의 에너지 효율 개선, 공장 외관 리모델링, 복지시설 확보 등이 주요 과제로 장기적으로는 지역 청년 고용 확대와 기업 정주율 상승이라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산불로 인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적시에 이루어진 전환점”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안동, 자부심을 넘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다”

안동시가 더 이상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안동시의회에서 나왔다.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재갑(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김호석(용상) 의원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용주의·국민주권·초당적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동의 대전환을 요구했다. 먼저 이재갑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안동의 자랑, 안동의 아들’이라는 현수막은 단순한 축하가 아닌, 정체된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시민의 절박한 열망”이라며 “시정 전반에 시대정신을 구현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항산이면 무항심이라는 고사를 인용하면서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명예는 시민의 일자리와 청년의 희망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시정 혁신을 위한 3대 과제로 △모든 행정 정보의 투명한 공개 △실질적인 시민 참여 보장 △권한을 읍·면·동과 마을공동체로 이양하는 분권의 실천을 제안했다. 김호석 의원은 초당적 연대와 중앙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위기를 돌파하자는 실용적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안동 발전에 여야는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외부 변화라는 수혈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으로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경북도청 이전지의 정체 △경국대학교 살리기 등을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공공의대 유치 △수자원공사 안동 이전 △안동댐 자연보전지구 해제를 통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수자원공사 유치의 경우 “1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안동 정부”라며 “100년 만에 배출된 안동 출신 대통령의 상징성을 지역 발전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시민들이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두 의원의 발언은 정치적 색채는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 전환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국민주권 1번지 안동’으로의 도약이 단지 수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이들의 제안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후속 논의가 절실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실시

안동시가 주거안정을 통한 결혼 장려와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2025년 생애 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후 주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예비 및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조건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000만 원 이하인 신혼부부로서,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거나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2024년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2억 원 이하이며,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주택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안동시는 최대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는 이를 통해 노후 주택의 내·외부 시설 개선 및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주방, 욕실, 창호, 단열 등 주요 거주 공간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생활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신혼부부들이 노후 주택에 들어가더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며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산불 딛고 일어선 길안·임하면 주민들 권기창 시장에 감사패 전달

지난 3월 안동 길안면과 임하면을 덮친 초대형 산불은 지역 사회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주택 777동과 영농·축산시설 500여 동이 잿더미로 변했고, 15만t이 넘는 폐기물은 공동체의 고통을 수치로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20일, 불탄 기억 대신 ‘연대의 증표’가 안동시청을 찾았다. 이날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 대표단은 권기창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단순한 의례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뜻에 따라 마련된 이 감사패는 피해 복구를 위한 시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행정 지원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표시다. “도움받는 입장에서 고마움을 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는 한 주민의 말은 지역 공동체의 진심을 압축한다. 이 주민의 말처럼 산불로 많은 것이 불에 탔지만 그 자리를 채운 건 상처를 함께 견디고, 치유해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번 감사패는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하다. 안동시는 재난 직후 전담 조직을 꾸리고, 1283동의 건축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불과 2개월 만에 완료했다. 행정력의 속도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복구 그 이상’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회복 탄력성(resilience)’과 공동체 역량의 모범으로 주목한다. 지방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가 사회적 연대의 실효성을 입증한 셈이다. 권 시장은 이날 “이제는 산불의 기억을 뒤로하고, 안동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생활 밀착형 조례 제·개정 활발…현장 목소리 반영한 정책 주목

안동시의회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조례를 제·개정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포용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복지, 관광, 안전, 재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총 8건 이상의 조례안이 통과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김정림 의원은 ‘안동시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장애인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경영활동 및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유공 기업·단체에 대한 포상 규정을 신설했다. 손광영 의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공공기관의 법정 우선구매 비율 상향(1.1%)에 따른 실효성 확보와 수의계약 허용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안유안 의원은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통해 열린관광지 확대, 물리·정보 접근성 향상, 인식 개선,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통합적 무장애 관광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김창현 의원은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교통약자인 임산부를 주차요금 감면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켜 생활밀착형 배려 정책을 실현했다. 박치선 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조례안’을 제정해 보이스피싱 등 정교해진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사업, 기관 간 협력, 포상제도 등을 조례에 반영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안동시 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63건, 피해액은 약 17억 원에 달해 긴급한 제도적 대응이 요구된 바 있다. 김호석 의원은 13년 만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예산과정 정의 신설, 주민 참여 범위 확대, 참여예산위원회 설치 의무화, 분과 및 지역회의 도입, 예산학교 운영 등 제도를 전면 재설계했다. 그는 “이 개정은 형식이 아닌 실질적 시민참여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창하 의원은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지역 내 투자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개정안은 기존 조례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관내·외 지역에 소재한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존 보조금 외에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회기에서 통과된 조례들은 단순한 법률적 정비를 넘어서, 현장의 목소리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도적 응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화, 장애인 자립, 디지털 금융범죄, 주민 주권 확대 등 복합적인 지역사회 과제를 안고 있는 안동시에서 이 같은 조례 제·개정은 지역의 회복력과 포용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정화 촉구 건의안 채택

안동시의회가 안동을 비롯한 낙동강 상류 지역이 중금속 오염으로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주민 건강 위협 받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5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낙동강 및 안동댐 상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위한 정부 조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안동댐은 경북 북부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책임지는 핵심 기반이자, 낙동강 상류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수계에는 연간 약 8t의 카드뮴이 유입되고 있으며, 수은·납·아연 등 다수의 중금속 농도 또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동댐 내부 퇴적물 대부분은 ‘매우 나쁨’ 등급에 해당하며, 우기와 갈수기에는 이러한 중금속이 하천수로 용출돼 시민들의 식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의회는 “중금속은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이타이이타이병,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권과 물 주권을 침해하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는 “수십 년간 80건이 넘는 환경법 위반과 행정처분, 형사처벌을 받았으나 실질적인 책임이 부과된 적 없다”며 “폐쇄와 철거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환경부의 재조사 및 오염 실태 공개 △정화사업의 국가 중점 과제 지정 △지방정부와 공동협의체 구성 △한국수자원공사의 정화 책임 이행 △석포제련소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 △지역주민 참여형 뉴딜 모델 개발 등을 요구했다. 김경도 의장은 “지방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가 차원의 전면적 개입이 절실하다”며 “정화사업을 생태 복원과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통해 첫 결혼 커플 탄생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층의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지자체들의 자구책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안동시의 청년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이 ‘결혼’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운영한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혼남녀 중 두 커플이 실제 결혼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들 중 한 커플은 최근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동시가 지역청년 인구정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기존에 청년 교류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교류나 결혼 같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려웠지만, 안동시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는 계절형 소통 프로그램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이 덕에 2019년부터 총 11회 행사에 289명이 참가했고, 이 중 59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등 실질적인 반응이 쌓이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결혼 사례를 계기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주거지원, 혼수비, 출산장려금 등의 후속 지원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되며, 행정 차원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가 인연의 계기를 마련해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28일에는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 2가 열릴 예정이며, 9월에는 안동MBC와 손잡고 러닝크루 형식의 신규 만남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안동시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 심평원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10% 이내’ 최상위 기관에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국민이 합리적이고 적정한 요양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적정성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는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과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평가지표 △모니터링지표 총 17개로 구성됐다. 안동요양병원은 종합점수 91점을 획득하며 전체 평균(77.9점)을 크게 상회, ‘상위 10% 이내 기관’에 포함됐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돌봄체계 중심축으로서, 안전하고 존엄한 환경에서 품격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안동요양병원 분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입원 병동을 추가 개설, 지역 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윤영숙·정현희 학생

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이 2025 한국지역문화학회·한국문화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3~14일 전주미래문화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지역문화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4개 학회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는 국립경국대 가톨릭대, 전남대, 건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 대학원생 37명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이 중 국립경국대 박사과정 윤영숙 씨가 ‘규합총서의 생쪽 염색법을 활용한 전통염색 체험 콘텐츠 개발’로 최우수상을, 석사과정 정현희 씨가 ‘의성 민간생활사기록물을 활용한 마을박물관의 가능성 탐구’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여러 학술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해온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다시 한번 떨친 경사라는 평가다. 한편,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은 2025년 2학기부터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개편된다. 특히, 새롭게 신설되는 K-컬처테크 전공은 전일제 K-탑티어과정 학생들에게 경북도 장학금과 국립경국대 등록금 지원을 제공해 한류 콘텐츠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는 흐름에 맞춰 대학원만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안동시 ‘다시, 안동 ON(溫)’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안동시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다시, 안동 ON(溫)’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기부문화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북문시장, 문화의 거리, 음식의 거리, 태사길, 시민운동장 등 도심 전역이 축제장으로 조성돼 약 5만여 명이 방문해 활기를 더했다. 특히 지난 14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 콘서트’에는 1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열기가 고조됐으며, 공연 관련 콘텐츠는 SNS에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안동의 회복 메시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기부하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진행, 원도심 상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콘서트 티켓과 맥주로 교환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지역 소비를 유도했으며, 1000원 기부 캠페인, 막걸리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가수 신유의 고향사랑 기부 등 다양한 자발적 기부 활동도 이어졌다. 조성된 기부금은 전액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도심 곳곳에서 전국 10여 개 예술단체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으며, 버블쇼, 마임,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제공했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안동시는 행사 기간 동안 집계된 영수증 기반 직접 소비 효과뿐만 아니라, 숙박·교통·음식·부스 운영 등 간접 소비 효과까지 분석한 결과, 약 17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영수증 인증 시스템이 지역 상점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재난을 겪은 지역이 스스로 회복해 나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고향 찾는 다문화 가족 항공권 선물

안동시와 안동시가족센터가 지난 18일 ‘2025년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지원사업 항공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항공권 전달식에는 권기창 시장이 직접 참석해 ‘안동의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다문화가정이 안동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데 있어 문화적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고향을 다녀온 선정 가정들이 가족과의 재회 장면을 담은 영상 등과 올해 선정된 가정들의 감사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이어지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특히 시장 부부의 얼굴이 담긴 ‘포토 케이크’를 준비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시장 부부는 이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한편, 올해 사업에는 총 56가정이 신청한 가운데 안동시가 심사를 거쳐 총 26가정을 선정했다. 선정 가정은 가구원 1인당 100만 원, 가구당 최대 400만 원 가량의 티켓 비용을 지원받아 고향을 찾게 된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여행 지원을 넘어, 다문화가정 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자녀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가정의 회복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다문화가정은 안동의 중요한 가족이자 공동체 구성원”이라며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더 단단해진 가족과 지역사회의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K-PLAY 안동 페스타’ 20일 팡파르!

안동문화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안동시 후원으로 개최되는 ‘K-PLAY 안동 페스타’가 20일부터 22일까지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낮엔 쿨하게, 밤엔 힙하게’라는 주제로 전통 민속놀이와 현대 청년 문화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속어드벤처, K-Pop 요소를 접목한 청소년 댄스대회 등 5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한, 전통 의상과 소품으로 꾸민 뒤란주막&민속놀이터에서는 막걸리 장터, 막걸리 칵테일 쇼, 디제잉 퍼포먼스, 디지털 선유 조명 포토존 등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낮과 밤 모두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 내내 동춘서커스, K-과학쇼, 버블쇼, 줄타기, 힙합·K-Pop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가 이어지는 한편, 시조창·중창단 거리 버스킹과 실버가요제 등 시민 참여형 무대도 마련된다. 특히, 노국공주 선발대회, 화전놀이대회, 천연염색 패션쇼 등 전통 여성 문화 프로그램인 ‘K-여성민속한마당’은 전통문화의 현대적 해석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한지 조명 포토존, ‘#안동한컷’ 전시회, 디지털 콘텐츠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한다. 임순옥 문화에술과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자원의 새로운 해석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전통의 도시 안동’을 넘어 ‘힙한 도시 안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PLAY 안동 페스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지역 사회와 관광 활성화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 동안 안동은 낮과 밤 모두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가득 차,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보건복지부 장관상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8일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지역 내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복지관은 1994년 개관 이후 31년간 안동시 유일의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 지역 사회복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11년 2월부터는 경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구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노인학대 예방사업 협약을 체결해 △사례관리가 필요한 노인 가정에 긴급 의식주 지원 △노인 방임 및 학대 예방 활동 △시설 퇴소 노인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정기적인 노인 상담 등을 통해 노인의 기본생활 보장과 인권 증진에 적극 노력해왔다. 손성문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을 통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는 지역사회의 노인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의 결과”라며 “안동시도 노인들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징검다리로 건너는 낙동강 이색 체험

안동시가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 앞 낙동강에 징검다리를 설치해, 퇴계예던길의 4코스(단천교~축융봉)와 5코스(고산정~원천교)를 연결했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징검다리는 2024년 12월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받은 후, 올해 2월 착공해 지난 2일 준공했다. 이 징검다리는 길이 126m, 폭 1.0m 규모로 자연석을 연결해 조성됐다. 약 10m 간격마다 대피 공간을 설치해 탐방객이 보다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징검다리는 낙동강 수위를 직접 건너는 형태로 조성된 만큼,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상류의 소수력발전소에서 오후 3~4시경 방류가 시작되면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안동시는 이번 징검다리 설치로 퇴계예던길 4코스와 5코스 간 단절됐던 탐방 동선이 하나로 연결돼, 탐방객에게 새로운 코스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근 농암종택과 맹개마을 등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징검다리 설치로 퇴계예던길이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퇴계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힐링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돌봄 생태계 조성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

안동시가 지난 16일 가톨릭상지대학교 미래관 2층에 ‘대학돌봄지원센터(BOM+)’를 개소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핵심 과제 실행에 착수했다. 대학돌봄지원센터는 안동시가 지향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지역 대학의 자원을 연계해 조성한 통합 돌봄 플랫폼이다. 가톨릭상지대학교와 협력해 센터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만3세~초등 2학년을 대상으로 평일 및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몬테소리 △체육활동 △창의수학 △성장요가 △보드게임 △원예활동 등 아동의 발달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공간은 특별프로그램실, 놀이체험실, 강의실, 도서실, 돌봄지원실, 모래놀이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언어놀이실도 새롭게 조성 중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화~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며, 토요일 특별돌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 신청은 대학돌봄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054-851-3170~2)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안동시는 센터 개소에 앞서 경로당 아동돌봄터 3개소를 활용해 체육놀이 중심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돌봄 공백 해소에 만전을 기해왔다. 앞으로도 돌봄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타 돌봄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금혜 교육도시과장은 “대학돌봄지원센터는 세대가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돌봄 공간이자, 교육발전특구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시민 맞춤형 물복지 서비스 확대 할 것”

안동시가 오는 7월부터 시민 맞춤형 물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수도요금 할인과 요금 부과 기준을 개선한 수도서비스 확대 정책을 시행한다. 먼저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를 신청한 사용자에게 고지서 1건당 월 200원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전자고지는 종이 대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수돗물 사용량, 요금 등 납부 정보를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고지서의 분실·훼손 우려가 없고 개인정보 보호에 유리하다. 또한 종이 사용량 감축을 통한 환경 보호 및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단, 납부고지서와 병행 발송되는 경우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가를 포함한 건물에서 하나의 수도계량기로 가정용과 다른 업종이 함께 수도를 사용하는 경우, 기존에는 상가를 포함한 주택에서 2가구 이상이 가정용 수도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가구분할 요금 적용이 가능했으나, 7월부터는 가정용 수도를 1가구만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구분할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상가주택 수용가들은 가정용 요금 단가 적용을 통해 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분할 시 가정용에 해당하는 각 가구에는 월 15㎥까지 가정용 요금이 적용되며,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는 다른 업종 요금이 부과된다. 상수도 가구분할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은 안동시청 맑은물정책과(054-840-5720, 5725, 5727)로 문의하거나 ‘안동시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사이버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학원 맑은물정책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이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편리한 수도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물복지 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국립경국대 ‘한류 특화 전문가’ 집중 육성

국립경국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이 오는 2학기부터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16일 국립경국대에 따르면 이번 명칭 변경은 K-팝, K-드라마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광범위한 문화산업 분야 중 ‘한류 문화’에 집중해 대학원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은 문화융합콘텐츠학과 1개 학과에, 세부 전공으로 K-콘텐츠, K-컬처테크, K-헤리티지 전공이 개설된다. 이중 경북도가 지원하는 K-탑티어 과정(전일제) 장학생은 ‘K-컬처테크 전공의 석박사과정 및 박사과정’ 중에서 선발한다. 먼저 K-컬처테크 전공은 지·산·연·학이 협업해 지역 전통을 살린 한류 문화 콘텐츠의 개발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AI-ICT 기반의 한류 콘텐츠(한식, 한옥, 한지, 한복, 한글 등 ‘5韓’) 및 지역 전통 기반의 한류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 특히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평가, 제품화 전 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실무형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K-탑티어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K-컬처테크 전공은 석·박사과정 9학기, 박사과정 5학기로 운영되며 월 400만 원(연간 5000만 원)의 학업 지원비와 함께 등록금이 추가로 지원되고, 과제 및 개발 참여에 따른 수익도 배분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경북도 등과 협의해 취업, 창업 등 지속적인 진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K-컬처테크 전공은 전일제 학업이 가능한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학위 취득 과정 중에 매년 소정의 연구 및 개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정주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장학금 지급 기간이 끝난 후 최대 3년간 경북에 정주해야 하는 의무조건도 있다. 한편,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인원은 총 15명으로 석사과정, 석·박사과정, 박사과정(K-콘텐츠 전공 및 K-컬처테크 전공)을 선발한다. 이번 학기에 K-헤리티지 전공은 선발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이영태 한류문화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급성장하는 한류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한류 특화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6

안동시 ‘청년성장프로젝트’ 가동 총 10기 150명 취·창업 역량 키워

안동시는 16일 구직 단념 예방과 직장 적응, 자신감 향상 등 청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1기 과정을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동시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되는 청년지원사업으로 잦은 이직으로 탈진을 겪었거나 구직 활동에 지친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진로 설계, 직무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년들이 일상 속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역량도 함께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동시는 ‘청년카페’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진로상담 △개별 성향 분석 및 경력(재)설계 △취업 트렌드 분석 △면접·NCS·포트폴리오 등 취·창업역량 강화 등의 역할을 한다. 또 원데이클래스 등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고, 배드민턴·디지털 드로잉 등 자신감 향상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총 10기까지 1기수당 15명씩 모집해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주소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회적경제허브센터(054-843-8532)로 문의하면 된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단순한 취업 준비를 넘어 자신에게 맞는 역량을 개발하고, 삶의 균형과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일·휴식·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6

안동시 산불 피해 이재민 ‘타법의료급여’ 지원 한다

안동시는 16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날부터 7월 11일까지 ‘타법의료급여’ 신청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타법의료급여’는 의료급여법 외의 다른 법률에 의해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제도이다. 안동시는 산불로 인명피해를 입었거나 주택 피해를 신고한 이재민 중 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된 가구를 대상으로 의료급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은 재해 발생일 당시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실거주가 확인된 경우에 한해 적용되며, 재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의료급여(1종)를 소급 적용받는다. 의료급여 1종이 적용되면 기존 건강보험 자격으로 이미 납부한 본인부담금 중 의료급여 지원 대상 항목은 환급되며, 비급여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시에는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필요 서류인 사회보장급여 신청서와 피해사실확인서는 현장에서 작성 및 발급이 가능하다. 단, 세대 내 일부만 의료급여 대상일 경우 나머지 가구원의 건강보험료가 별도로 부과될 수 있으며, 직장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경우 보험료나 수당 등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에 사업장 확인이 필요하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의료급여 지원이 산불 피해 이재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돼, 의료비 부담을 덜고 조속한 일상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신청 기간 내 꼭 잊지 말고 접수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6

지역 학생·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정보 제공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청소년의 대학 진학 준비 지원과 진로 탐색을 위해 ‘2026 진학드림캠퍼스 IN 안동’ 행사를 오는 7월 5일과 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안동시는 경북 및 안동지역의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EBS의 전문 교사들이 참여하는 1:1 대입 상담은 사전 신청을 통해 개별적으로 배정되며, 학생들의 학업 성적, 진로 계획, 대학 선택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학 입시 전략을 제시하고 맞춤형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EBS 대표 강사들이 진행하는 △국·영·수 학습 전략 강연 △고교학점제와 대입 트렌드 설명회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진로 특강 △각 대학의 홍보 부스와 학과 진학 홍보 전시관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입시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디지털 창의 역량 강화를 위한 ‘AI 크리에이티브 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AI를 활용한 참가자들의 창의 프로젝트를 발표 등이 진행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안동시장상과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상,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행사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 상담 및 AI 경연대회는 사전 신청자(선착순 300명)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네이버폼에서 7월 1일까지 사전질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경북도 및 안동시 청소년들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6

안동시 서울서 ‘2025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안동시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5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경제·경영, 관광, 바이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안동시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핵심 사업 분야를 소개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안동시 투자유치 정책 소개 △투자유치 전략 강연 △기업 투자 성공사례 발표 △안동문화관광단지 투자환경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행사 당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일반산단 입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및 투자 상담 부스도 운영해 참가 기업에 실질적인 정보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는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안동시 투자유치과(054-840-5015)로 문의하면 된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설명회가 안동의 투자 매력을 알리고 기업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실질적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며 “많은 기업이 참여해 안동시와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5

김민희 ‘하회탈 얼굴, 한국 춤선 미학’ 대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4점의 작품이 출품돼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디자인 및 축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거쳤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2점 등 총 6점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먼저 대상에는 김민희 씨의 ‘하회탈의 얼굴 그리고 한국 춤선의 미학’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축제 주제인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방사형 탈 이미지와 역동적인 춤선으로 시각화해, 한국적 미학과 역동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한바탕 신명나게!’의 정부건 씨, 우수상은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의 송기훈 씨, ‘얼굴의 축제, 춤의 불꽃’의 이해슬 씨가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열정과 창의가 담긴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참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정작을 바탕으로 보완, 제작될 공식 포스터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의 주요 홍보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5

온라인으로 시작하는 한․일 고등학생 교류

안동 풍산고등학교와 일본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구몬국제학원(公文国際学園) 간 첫 온라인 교류가 성사됐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풍산고등학교의 요청으로 2024년부터 안동시와 일본 교류도시 관계자들이 협의해 추진한 맞춤형 국제교류 사업의 첫 결실로 이날 온라인 교류에서는 양교의 학교 소개와 함께 참가 학생들의 자기소개 및 자유롭고 활기찬 대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양국 학생은 영어로 소통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넘었다. 이영식 자치행정과장은 “해외 학교 간 온라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교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몬국제학원은 요코하마의 대표적인 명문 진학학교로, 국제교류와 영어 교육에 적극적인 학교로 매년 해외에서 개최되는 모의 유엔(UN) 회의에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소통 역량을 꾸준히 길러오고 있다. 양교는 이번 온라인 만남을 시작으로 향후 상호 방문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적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