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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학업장려금, 청년 인구 유치 성과

안동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으로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내 3개 대학교(안동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당 1회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장려금 100만 원과 안동사랑모바일상품권 120만 원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정책은 안동시의 인구 증가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3월부터 5월까지 안동시 인구가 총 843명이 증가해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5월 말 기준 1306명이 늘었다. 5월 말 기준 안동시 총 인구는 15만3859명이다. 안동시는 이번 학업장려금 정책 시행이 청년층을 안동으로 이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대학교가 위치한 용상동, 중구동, 서후면 지역은 각각 789명, 137명, 84명이 증가했다. 4월 18~22세 연령층의 인구가 총 742명 늘어나는 등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인구 반등은 단순한 자연증가가 아닌 전략적 정책 추진의 성과로 안동시는 앞으로 단기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인 청년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주거·교통·문화 복지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인구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연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인식된다.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출생자 수는 236명인 반면 사망자 수는 820명으로, 자연감소 인구가 584명에 달했다. 이에 안동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청년의 전입을 유도하고 지역의 활력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3

서울시 산불 복구 농기계 기증

서울시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난달 30일 안동시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 물품을 기증했다. 안동시청에서 열린 이날 기증식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 등이 참석해 3억4000만 원 상당의 농기계 18대(동력제초기 11대, 농업용 굴착기 7대)를 안동시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의 일환이다. 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총 3445대의 농기계가 화재로 소실돼, 주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부된 장비는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배치되며, 올해 연말까지 산불피해 농가에 무상 임대된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동력제초기와 농업용 굴착기는 사과 주산지인 안동에서 사과밭 정비 및 나무 식재에 필수적인 장비로,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산불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피해지역과 지속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이번 기증은 산불피해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이 이뤄진 모범적인 사례”라며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서울시와 대한적십자사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서울시 내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2

안동시,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시책으로 출산율 반등 노린다

안동시가 예비 부모와 출생가정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감도 높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안동시는 현재 지역에 주소지를 둔 임산부 및 24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에게 연간 20회, 회당 1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제공해 임산부의 교통 편의를 돕는 ‘임산부 행복택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될 예비부부의 준비된 양육을 돕기 위해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2025년 출생아를 대상으로 총 10만 원 상당의 육아 관련 도서를 선물하는 것이다.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20여 가지의 임신 지원 시책도 마련해 임산부의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시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위한 ‘안동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부형 및 경북형 시술비 지원을 모두 소진한 부부에게 최대 5회, 200만 원 한도로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안동시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심리적 지지를 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모든 출생가정에 15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 물품을 제공하는 ‘안동맘 출산축하박스’ 사업을 추진해 올해는 유한건강생활, 맘스커리어와 손을 잡고 둘째아 이상 출생가정에는 유한꾸러미를, 셋째아 이상 출생가정에는 더블하트 더블박스를 추가 지원해 탄생을 축하하는 등 20여 가지의 알토란 같은 출산 장려 시책을 통해 출산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안동시는 경북 북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용상동 일원에 조성해 향후 산후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인구정책 실현을 위해 임신·출산 단계부터 촘촘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를 통해 청년세대와 출생가정을 응원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2

국내외 인플루언서 안동의 전통 문화 체험

안동시가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70여 명을 초청해 ‘인플루언서 MICE FAM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산서원, 월영교, 하회마을 등 안동의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 첫날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영 세미나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직접 환영사를 전하며, 안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소개했고, 참가자들은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활발히 소통했다. 또한 이들은 ‘코리아 유니크베뉴’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방문한 인플루언서들은 한복을 착용하고 활쏘기 등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하며 한국 고유의 멋을 직접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도산서원을 방문해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되새기며 한국 유교문화의 깊이를 체험했다. 이후 월영교를 산책하며 자연 풍광을 감상하고, 안동의 전통음식인 헛제삿밥으로 점심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가장 한국적인 마을’로 평가받는 하회마을을 찾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전통문화와 삶의 정취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투어에 참여한 한 인플루언서는 “안동의 전통문화와 자연이 현대적인 모습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SNS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MICE FAM 투어를 통해 안동이 인플루언서 및 MICE 산업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동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융합하고, 홍보 채널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의 MICE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어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는 참가자들의 SNS 채널을 통해 국내외로 확산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1

가톨릭상지대, 산불 피해 성금 6115만 원 모금·지원

가톨릭상지대가 지난 3월 말 안동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과 교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6115만 원의 성금을 모금·지원했다. 단순한 구호 차원을 넘어, 공동체 정신과 지역사회 연대의 본보기를 보여준 이번 성금 모금은 대학이 재난 대응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총장은 물론 교직원, 재학생, 동문, 외부기관 및 지역사회까지 폭넓게 참여하면서 학내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연대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결성도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성금은 다양한 경로로 금됐다. 먼저 재학생 70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금액은 총 468만 원에 달했고, 총장 차호철을 비롯한 교직원 54명도 747만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미진분식에서 300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탁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공동체 의식을 보여줬다. 여기에 한국가톨릭대학교총장협의회에서 1000만 원, 부산가톨릭대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이 800만 원, 가톨릭상지대 유아교육과 총동창회가 100만 원을 후원하면서 최종 모금액은 6115만 원에 이르렀다.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성금에 대해 교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질적인 피해 사실이 확인된 재학생 30명에게는 5485만 원, 교직원 2명에게는 33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학생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장려하기 위해 300만 원의 활동지원금도 별도로 지급했다. 차호철 총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신뢰와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우리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마음이 모여 탄생한 이 성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공동체의 희망을 상징하는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30

안동 예끼상회 ‘호국보훈 굿즈’ 출시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안동 여행기념품샵 ‘예끼상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호국보훈재단과 협업해 의미 있는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굿즈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6월의 의미를 담아 애국지사의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일상 속에서 되새기고자 기획했다. 판매되는 상품은 △독립운동가 인물 굿즈 △역사 명언 캔들 △애국노트 △스티커 △연필과 같은 문구류 등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역사 교육적 가치와 디자인 소장 가치를 동시에 지닌 제품들로, 세대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기념품이 될 전망이다. (재)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호국보훈 굿즈 입점을 시작으로, 지역문화의 의미를 담은 여행기념품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과 유통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호국보훈 굿즈 판매를 통해 방문객들이 안동의 역사․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기별, 테마별로 안동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들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30

안동사과 ‘에이플’ 현대백화점 입점

안동을 대표하는 명품 사과 ‘에이플’이 지난 23일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신규 론칭했다. ‘에이플’은 안동시가 육성하고 있는 1% 최고급 품질의 사과로, 안동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엄격한 품질관리와 선별 과정을 거쳐 출하해 그 차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을 계기로 2018년과 2019년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여왕의 생일 축하 행사에 연속으로 전시되며 ‘여왕이 맛본 사과’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번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는 식품관은 물론 VIP 쟈스민 라운지에서도 소개돼, 명품 과일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배준호 안동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에이플 사과는 안동 사과의 자존심이자 고급 과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라며 “이번 현대백화점 판매를 계기로 안동 사과의 우수성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철 농촌경제진흥과장은 “에이플 사과가 안동 사과의 고품격 이미지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동 사과의 판로 확대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9

국립경국대, 외식경영학회 공모서 기량 뽐내

국립경국대학교 경영학전공 학생들이 지난 24일 ‘(사)한국외식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외식경영학회와 (사)한국식공간학회가 ‘미래 외식 학문의 융합교육’이라는 주제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외식산업과 관련된 우수 학술논문 발표 및 기조강연, 국내 대학생 대상 외식산업 발전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이 동시에 진행됐다. 국립경국대 경영학전공 학생 10명은 이번 대회에서 이명성 교수의 지도하에 두 팀을 이뤄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했다. 먼저 금민재, 손민규, 김영혁, 이계성, 부란안 학생팀은 ‘터치보다 따뜻함이 먼저’라는 주제로 기술 소외계층인 노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동행 모드가 탑재된 사용자 중심 키오스크 설계안을 소개했다. 또 손지현, 박제원, 전소연, 안진균, 담반뚱 학생팀은 ‘전북지역 특산품 음식 올림픽 개최’라는 주제로 외식경영과 식공간 연출에 대한 결합을 도출해 소외된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면서 세밀한 분석과 실제적인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모두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립경국대 경영학전공은 202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단위의 공모전 및 경진대회 15곳에 출전해 총 25팀 102명의 학생들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심재현 위원장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심재현(고교 2학년) 학생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청소년 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청소년 참여 활동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온 심재현 학생의 진정성 있는 활동과 리더십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심재현 학생은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내 청소년 정책 반영을 위해 다양한 기획 및 의견 제안 활동을 주도해 왔다. 특히 또래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서 작성, 기관 운영에 대한 의견 수렴 활동,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캠페인 및 기획 사업 추진 등 다방면에서 주체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심재현 학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청소년이 사회의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대표 청소년 자치기구로, 청소년 참여와 자치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안동시청, ITF 국제테니스 남녀복식 준우승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2025 ITF 안동국제남여테니스대회’에서 남·녀 복식 모두 준우승을 차치했다. 국내 국가대표급 선수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망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 종목에 출전한 김은채-한형주(안동시청) 조는 ITF 복식 랭킹이 없어 와일드카드 출전했음에도 1번 시드를 포함한 강력한 팀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에 올라 국가대표 이은혜-백다연(NH농협은행) 조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자복식에서도 추석현(안동시청) 선수가 손지훈(김포시청) 선수와 호흡을 맞춰 일본의 시라이시 히카루-타카 유아 조를 6-3, 7-5로 꺾고 결승에 진출, 국가대표 권순우-정윤성(국군체육부대) 조와 맞붙었으나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여자복식에서는 정보영(안동시청)-재니스첸(인도네시아) 조가 3위를 차지해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국제대회로 승격된 첫해부터 지역 선수단이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ITF 안동국제테니스대회가 세계적인 테니스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안동시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자 확대

안동시가 아동발달지원계좌 ‘디딤씨앗통장’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자립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아동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당초 0세부터 17세 사이의 보호대상 아동 및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아동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같은 연령대의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 명의 통장에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저축액의 2배를 추가로 지원한다. 월 최대 지원금은 10만 원이다. 적립금은 아동이 18세 이후 학자금, 주거 마련, 기술자격 및 취업훈련비, 창업 등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24세 이후로는 용도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아동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안동시는 올해 4월 말 기준 877명의 아동이 가입돼 정부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이라며, “더 많은 아동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앞으로도 아동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제35회 국제 분자전자소자 학회 안동서 개최

‘제35회 국제 분자전자소자 학회(IC ME&D)’가 29일과 30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이번 학회는 국내외 분자전자소자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행사로, 인쇄전자융합기술지원센터, R2R인쇄유연컴퓨터개발연구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3차례의 기조 강연과 5개 분야별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석자들은 유연인쇄전자 기술, 반도체 및 전자소자 응용 분야의 첨단 기술 동향과 산업화 방향에 대해 활발히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학회에는 조규진 성균관대 교수(학회장), 알리 자베이 UC버클리대 교수, 셩 쉬 UC샌디에이고대 교수, 유타카 마지마 도쿄과학기술대 교수 등 분자전자소자 분야 세계적인 석학 20여 명이 참석해 학문적 교류를 진행한다. 또한, 세션 간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 및 산업계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기술 융합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의 장도 마련된다. 안동시는 이번 학회를 통해 ‘R2R 인쇄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의 안동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연인쇄전자 기술을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전략 육성하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창균 신성장산업과장은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학회는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소중한 기회”라며 “안동이 유연전자 소자 분야의 글로벌 연구협력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안동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폐회

안동시의회가 지난 26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예비 심사했고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22일과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하여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한 2025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종합 심사해 수정가결하고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가결 했다. 이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산불 피해 주민의 일상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규사업은 사업의 적절성과 효과성 여부에 대해 꼼꼼히 심사해,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에서 총 19억6400만 원을 삭감했다. 또한,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동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 등 30건을 원안가결하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건은 수정가결했다. 아울러 의원발의 안건 2건 중 △안동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원안가결 하고,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은 수정가결했다. 한편, 이날 의사일정에 앞서, 여주희 의원과 김새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여주희 의원(비례)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송현동 군부대의 단계적이고 전면적인 이전을 촉구했다. 여 의원은 군부대 부지가 주거지와 상업지의 연계를 단절시키고 있어 도시 응집력을 저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통학, 소방, 교통 인프라 접근성도 낮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송현동 군부대는 수십 년간 지역 안보를 담당해 왔지만, 현재는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군부대 이전 부지를 공공복합시설, 친환경 주거단지, 청년 창업공간, 공원 및 문화 인프라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활력의 거점으로 만들 수 있다”며 “안동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새롬 의원(북후·서후·송하)은 장기간 방치된 구)송하동사무소를 복지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재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송하동은 안동의 인구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구)청사가 3년 넘게 비어 있다”며 “이 공간을 리모델링해 주민자치 프로그램, 세대 간 교류, 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우창하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당시 집행부의 복지회관 신축 약속을 상기시키며 “지금의 제안은 그 약속을 실현하고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누적 관람 100만명 돌파

경북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당초 애초 예상보다 1~2개월 앞당겨진 결과다. 2018년 11월 개관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1960~70년대 마을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테마촌으로 구성돼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시관 1층 큐브존에 아나몰픽 일루전(특정 시점에서의 착시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 기법의 미디어 아트, 3층 역사관에는 애니메이션 요소를 담은 3D 영상물이 설치하는 등 ‘새마을’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 흥미를 자극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관람 편의 증진을 위해 QR코드 기반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외국어 및 음성 해설 지원)도 도입해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 중인 ‘토요 구판장’, ‘쎄시봉 음악다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공동체와 기획·운영해 공원 운영 전반에 새마을운동의 근본 가치인 협동과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앞으로도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등 공원 활성화에 힘쓰고, 새마을의 참된 정신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외 이미지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국내 최초 2종 공인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서 전국대회 개최

안동시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제45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스포츠 대회 스케이트보드 종목’을 개최한다. 안동 익스트림파크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스케이트보드 종목은 A클래스(비등록선수)와 스트리트·파크(연맹 등록선수) 전국대회 및 유소년 대회로 구분돼 진행된다. A클래스의 경우 각 조별로 참가자가 KCI 레벨(level 1)트릭 시도 후 전체적인 기술의 완성도 평가하고 스트리트 예선은 50초 2런 중 베스트런 점수반영하고, 결승(최대8명)은 50초 3런, 3번의 베스트트릭, 50초 런 1개, 베스트트릭 1개를 합산해 점수에 반영한다. 파크 예선은 50초 3런 중 베스트런 점수반영, 결승(최대8명)은 50초 3런을 진행한 후 베스트런 점수를 반영해 참가 선수 인원에 따라 상위 3~5명에 한해 4번째 런을 진행, 베스트런 점수와 4번째런 점수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반영한다. 진행 및 심사기준은 월드 스케이트 국제 규정을 따른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안동 익스트림파크경기장이 올해 대한롤러스포츠연맹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스트리트’와 ‘파크’ 2종 모두 공인을 받은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으로, 국내 스케이트보드 경기장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 대한민국 스케이트보드 경기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경기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실전형 경기장으로, 선수들이 경기 중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와 현장 적합성이 뛰어나 선수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국내 최초로 2종 공인을 받은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이 익스트림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앞으로 국내외 스포츠 행사 유치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안동 산불 이재민 새보금자리 입주 완료

안동시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한 선진이동주택의 설치와 입주가 지난 25일 완료됐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안동에서만 총 1637동의 주택이 손상됐다. 이에 안동시는 지난달 10일부터 피해지역 7개 면을 대상으로 ‘선진이동주택 설치 사업’을 추진, 마을별 현장 상황을 고려한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25일 임하면 임하리 단지를 끝으로 총 75개 단지 841동의 선진이동주택 설치와 이재민 입주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에 조성된 선진이동주택은 단순한 임시거처를 넘어, 산불 피해로 지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일상을 재건할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 기능을 하게 된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시간 고통을 견뎌야 했던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늘의 입주는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 이뤄낸 중요한 결실이며, 무엇보다 이재민 여러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선진이동주택이 머물기 위한 공간을 넘어, 치유와 재도약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오늘까지 묵묵히 기다려주신 이재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업을 함께 추진해 온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시는 앞으로도 이재민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 정신건강 보듬어

안동시가 산불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재민들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뢰서 간소화 및 본인부담금 면제 제도를 시행한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8회 상담을 무료 또는 일부 본인부담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이번 산불을 포함한 각종 재난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의 피해자 본인 및 사망자(실종자 포함)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 유가족으로 지난 26일 신청자부터 적용되며 소급 적용은 불가하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뢰서, 정신의료기관의 진단서(소견서), 국가건강검진 정신건강검사 결과지 등이 필요하다. 소득 기준에 따라 상담 1회당 0원에서 최대 2만4000원(8회 최대 19만2000원)까지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만 재난피해자는 별도의 의뢰서나 진단서 없이 피해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만으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부담금도 전액 면제된다. 피해 사실 증빙서류의 제출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피해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 발생 초기부터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트라우마센터 등 7개 기관의 정신건강 전문요원 60여 명이 밤낮으로 긴급 재난심리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행정절차 간소화와 본인부담금 면제 조치가 더 많은 시민이 심리적 치유를 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행복두끼 프로젝트 본격 시작

안동시가 민·관협력 복지사업인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1년간 도시락을 지원키로 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작년 12월 9일 체결된 행복얼라이언스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안동시는 대상 아동을 발굴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재원 마련을 담당, 도시락 제조 및 배송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 체계적인 민·관 협력 구조로 운영된다. 도시락 지원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으며, 주 5식 분량의 밑반찬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회에 나누어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안동시는 이번 도시락 지원이 지역 아동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받게 됨은 물론, 식생활의 질 향상과 건강권 보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동시는 도시락 외에도 1인당 15만 원 상당의 기초생필품 패키지(치약·칫솔 세트 등 총 12종)가 함께 지원하고, 특히 산불 피해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시의 특수 상황을 반영해 저소득 가정 아동 80명에게 별도로 생필품 패키지가 추가 지원한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초적인 생활권을 보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 유효기간 한시 연장

안동시가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월 2일부터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의 유효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키로 했다. 이번 연장 조치 대상 상품권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발행된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상품권의 발행일과 관계없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유효기간으로 일괄 연장된다. 특히 2021년 발행분의 경우 아직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난 시점에도 이번 조치의 적용을 받아 동일하게 연장된다. 안동시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상품권 가운데 5월 현재까지 환전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 중인 규모를 약 77억7000만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이미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품권은 약 5억2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유효기간 연장 조치는 지자체 차원에서 시민 재산 보호와 상품권 회수를 통한 소비 활성화의 취지로 시행되지만,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2022년 이후 국비 지원을 받아 발행된 상품권에는 소급 적용이 불가능해 이번 연장이 마지막 유효기간 조치가 될 예정이다. 이석동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유효기간 연장 조치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권리를 보호하고, 유통 중인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다시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기한이 지난 상품권을 소지한 시민과 가맹점주께서는 기간 내에 사용하거나 환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2025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2 참가자 모집

안동시가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2 참가자를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모집한다. ‘2025 커플예감! 힐피크닉’ 시즌2는 안동공예문화전시관과 월영교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청춘 남녀가 소통하며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 오는 6월 28일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1:1 매칭 토크 △로테이션 그룹 대화 △커플 전통부채 만들기 △월영교 야간산책 등으로, 다채로운 방식의 교감을 통해 하루 동안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만남을 유도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안동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직장에 재직 중인 1980년부터 1993년 사이 출생한 미혼 남녀로, 총 30명(남녀 각 15명)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ok@chamhan.co.kr)을 통해 접수하며, 참가신청서와 함께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자는 6월 21일 개별 안내한다. 안동시는 2019년부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커플예감! 벚꽃엔딩’ 행사에는 100여 명이 신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높은 커플 매칭률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봄 시즌과는 다른, 여름밤 산책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어울림을 중심으로 한 소통형 만남 프로그램”이라며 “참가 연령을 30~40대까지 확대한 만큼 보다 진정성 있는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6

안동시, 산불피해 지원 위한 민·관협의체 출범 한다···경북 5개 산불지역 중 최초

안동시가 산불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사회적 합의 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안동시민회관에서 도내 5개 산불 피해지역 중 처음으로 피해 주민과 관계 공무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상 회복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 권기창 시장은 현재까지 복구 현황과 향후 지원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주민이 주도하고 전문가와 공무원이 지원하는 형태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발족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피해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대표단과 법률·회계 전문가, 구호성금 관련 기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일상회복지원단’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위원회는 △특별법 제정 건의 △지원 복구 방향 설정 △주민 간 갈등 조정 △구호성금 배분 방안 마련 등 피해 지원과 일상 회복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논의를 이끄는 민·관협의체로 운영된다. 안동시는 현재 주민대표단 모집이 진행 중이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28일까지 풍천면, 일직면, 남후면, 남선면, 임하면, 길안면, 임동면 7개 피해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중이다. 신청이 마감되면 모든 지원자가 참석하는 회의를 통해 △피해 마을 이장 △농업·축산·임업 종사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피해자 △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등이 고르게 포함된 ‘상임대표단’을 직접 구성한다. 상임대표단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단의 자문과 협력을 받아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피해 이후 이재민들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행정과 시민이 함께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진정한 일상 회복은 행정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하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6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성황리 폐막

안동시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지난 24일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총 6만4000여 명의 참여를 이끌며 국내 최대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이 중심이 돼 직접 운영하고 참여를 이끈 점이다. 217개 부스 중 청소년들이 운영하며 성과가 돋보였던 22개 단체가 여성가족부 장관상(12점), 안동시장상(10점)을 수상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경북 청소년 페스티벌’에는 도내 30개 청소년동아리가 참가한 경연대회, 랜덤 플레이댄스 등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K-pop 아티스트 하이키, 기리보이, 리센느가 참여한 축하공연은 뜨거운 환호를 이끌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또한 △청소년들이 안동포 전승자들에게 전통 직조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안동포타운’ △반려동물을 실제로 만져보며 진로 체험을 해볼 수 있었던 ‘안동과학대학교 반려동물케어과’ △샴푸바 만들기 체험으로 지구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안동마을교육협의회’ 등 안동의 특색있는 지역문화가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안동시의 교육 정책을 홍보하는 독립 부스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박영덕 각자장이 진행한 ‘전통 목판 인쇄 체험’, 훈민정음 해례본의 본향이자 유네스코 기록유산을 보유한 안동의 인성교육 콘텐츠가 널리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폐막식은 권건욱(안동고) 청소년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해, 식전 축하공연으로 전남 나주 빛누리초등학교의 ‘루다앙상블’이 감성적인 아리랑 랩소디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우수부스 운영기관 및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 시상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안동웅부문화예술단이 태권도와 무용을 결합한 ‘내 나라 대한’이라는 장르 융합 퍼포먼스로 폐막식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통과 혁신, 역사와 미래를 아우르는 청소년 중심의 공간이자, 전국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공간과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안동시 산불 피해주민 지원을 위한 긴급일자리사업 시행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생활 기반을 상실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중순부터 2개월간 ‘산불피해주민 공공형 긴급일자리사업’을 시행한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긴급한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복구 활동에 실질적인 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여 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주 5일, 하루 최대 8시간 근무 조건으로 농업·임업·어업 복구, 환경 정비, 이재민 관리 등의 분야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26일부터 6월 4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인 안동시민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산불 피해 이재민 및 세대원, 생계안정이 시급한 산불 피해 주민이 우선 선발된다. 구체적인 모집 분야, 근무 조건, 참여 대상 등의 사항은 안동시청 누리집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안동시 신성장산업과(054-840-6233)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균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 긴급일자리 사업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생계지원이 되고, 빠른 일상 회복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손광영 의원 ‘안동시 바르게살기 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발의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23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도덕성과 공동체 질서 회복을 위한 시민의 자발적 봉사조직인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의 공익적 활동을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시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손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급속한 고령화, 지역공동체 해체, 잇따른 재난 등 사회적 위기 속에서 시민 주도의 자생력 있는 공동체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이 실천과 참여의 주체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과의 협력 기반을 조례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현재 안동시에는 825명의 회원이 소속된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와 24개 읍·면·동 위원회가 활동 중이며, 지역 봉사, 질서계도, 교육활동 등을 통해 주민 신뢰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예산사용의 투명성과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코자 △예산 범위 내에서 운영비·사업비·교육훈련비 등 지원 △공유시설 무상 사용 근거 마련 △보조금 집행 및 정산 절차, 지도감독 규정 명시 △공로자에 대한 포상 등을 담았다. 손광영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공공성과 자율성의 균형을 갖춘 시민참여 기반의 제도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함께 바르게 사는 공동체, 다시 살아나는 안동을 위한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26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3

안동시, 지방세 환급 전용 카카오톡 채널 개설

안동시가 지방세 환급을 보다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방세 환급신청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카카오톡 채널 개설은 기존의 불편한 환급 절차를 개선하고, 미환급금 누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 소유권 이전 및 폐차 말소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경정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그동안 환급 안내는 우편 통지나 전화를 통해 이뤄져 왔으나, 우편물 미수령, 보이스피싱을 우려한 통화 거절 등으로 환급 신청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미환급금이 지속해서 누적돼왔다. 이에 안동시는 납세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비대면 환급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됐다. 환급 안내를 받은 시민은 카카오톡에서 ‘안동시 지방세 환급’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거나, 안내된 QR코드를 스캔해 접속하면 된다. 이후 간단한 환급 정보 입력 절차를 거치면 담당 공무원이 실시간으로 접수해 처리하게 된다. 특히 이 채널은 환급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안동시 지방세 납세자라면 누구나 접속해 숨은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으며, 미리 환급계좌를 등록해 두면 추후 환급금이 발생했을 때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김주년 세정과장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지방세 환급 혜택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편의와 권익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3

안동시 6월부터 ‘2025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 행사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2025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오는 6월 14일부터 11회에 걸쳐,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만송정 숲과 인근 강변 일대에서 펼쳐진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수백 년의 전통을 간직한 안동의 여름 콘텐츠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풍류를 즐기던 선유(船遊) 문화에서 유래됐다. 이 행사는 자연과 인간, 불과 물의 조화를 예술적으로 구현해내며 매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행사는 크게 ‘줄불’, ‘선유’, ‘연화’, ‘낙화’ 네 가지로 구성된다.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가로지르는 밧줄에 숯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여 올리는 ‘줄불’ △강 위에서 뱃놀이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선유’ △달걀 껍데기나 바가지 속에 기름먹인 솜을 넣고 불을 붙여 떠내려 보내는 ‘연화’ △말린 솔가지 묶음에 불을 붙여 부용대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화’로,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철학적 깊이를 품고 있다. 또한, 선유줄불놀이 시연에 앞서 진행되는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장승 깎기, 탈춤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그동안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 행사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됨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한 조치로, 올해 처음으로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이에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경북봐야지’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관람료는 1인당 1만 원이며,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 김화숙 문화유산과장은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전통 불놀이의 아름다움과 풍류를 함께 즐기며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나눠주시는 관람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처음 시행되는 사전예약제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시와 관계기관, 단체가 협력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