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진화 지원·대피시설 운영·임시주거 관리 등 이재민 지원 성과 인정
대형 산불 당시 현장에서 진화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이재민 보호에 나섰던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재난 대응 기관으로서 역할을 인정받았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30일 대형 산불 당시 현장 대응과 이재민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과 이재민 지원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공단의 현장 중심 대응 체계가 높이 평가됐다.
공단은 올해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총 5차례에 걸쳐 회당 70여 명이 참여하는 진화 지원을 진행했고, 동시에 안동체육관과 안동시 다목적체육관을 대피시설로 전환해 운영 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등 이재민 보호와 생활 안정 지원을 병행했다.
또 약 900채에 달하는 임시주택을 관리하며 주거 안정을 도왔고,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과 학가산온천 목욕 지원을 통해 생활 편의와 심리 회복까지 뒷받침했다.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에도 동참하며 지역사회 연대에도 힘을 보탰다.
공단은 평소에도 재난 대응 매뉴얼 정비와 시설 안전 점검, 대응 훈련을 지속하며 도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역할을 다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