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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호석 안동시의원 “안동에 피지컬 AI 퓨처센터 세우자”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원이 전통문화와 첨단 로봇기술을 결합한 ‘안동 피지컬 AI 퓨처센터(가칭)’ 조성을 제안하며 안동의 미래 성장 전략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제263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세계는 이미 피지컬 AI 시대로 이동했다”며 “생성형 AI를 넘어 인간과 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제조 경쟁력과 안동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유교문화 자산을 결합하면 “가장 전통적인 도시가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품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구상한 퓨처센터는 체험·전시·교육·산업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형 공간으로, 휴머노이드 체험, 미래 생활기술, 산업용 로봇, 전통·AI 융합 콘텐츠 등을 담는 구조다. 국비 확보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대규모 AI 예산과 동북권 균형발전 필요성을 근거로 “안동이 전통–첨단 융합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시공간 임대, 교육 연계, 입장료 수익 등을 통한 자립형 운영 모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센터 조성은 가족 단위 관광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 첨단 산업 유치 기반 마련 등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10년 후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며 “안동은 전통을 지키면서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안동시, 내년도 시정 방향 발표…민선 8기 3년 성과 공개

안동시가 지난 20일 열린 제263회 안동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방향과 민선 8기 3년 성과를 공개하고, 내년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올해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삶터가 잿더미로 변했지만 시민의 연대와 전국의 지원 덕분에 다시 희망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공동체 기반을 토대로 내년 시정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공약 이행률 74%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고,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정 규모는 2조 원대로 확대됐으며, 국·도비 9500억 원 이상을 확보해 주요 사업 추진력을 높였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과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백신도시 안동’의 산업 기반이 가시화됐다. 세계한인대표자대회를 계기로 70개국 1000여 명의 해외 경제인이 방문해 1200억 원 규모 계약이 이뤄지는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장됐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6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낙동강변 ‘맨발로 룰루랄라’와 ‘물속 걷는 길’이 새로운 관광 동선으로 정착했고,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와 보훈회관 신축 등 생활 인프라도 확충됐다.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내년 시정 방향은 △안전 △평생복지 △신성장 경제 △문화·관광 △정원 △스마트 농업 등 여섯 분야로 제시됐다. 침수지역 정비, 임대주택 공급, 출산·양육 지원 강화, 청년 자산·주거 프로그램, 경로당 기능 전환 등 세대별 정책이 포함된다. 바이오·헴프 산업 육성, 철도부지 문화공간 조성, 지방정원·도시숲 확대, 스마트빌리지와 농식품 수출 확대도 역점 추진된다. 내년도 예산은 1조 664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복지·보건·문화 등 삶의 질 분야에, 30%대는 농업·산업·교통 등 경제 기반 확충에 배분해 ‘안전·미래 성장’ 중심의 재정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권 시장은 “경기 침체와 산불 속에서도 우리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꿨다”며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도시의 미래를 움직인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계속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정복순 안동시의원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안동이 계승해야 할 세계 유산”

안동시의회 정복순 의원이 지난 20일 제263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1402년 제작된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강리도)’의 가치와 안동 출신 학자들의 역할을 조명하며 “안동이 이를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강리도는 동아시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 중 하나로, 조선이 대항해 시대 이전에 이미 세계를 이해하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지도에는 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희망봉, 사하라사막, 나일강 등 당시로서는 드물었던 광범위한 지리 정보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도 제작을 주도한 김사형과 발문을 쓴 권근 등 안동 출신 학자들의 기여를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와 아랍의 지도를 비교해 새롭게 제작한 것으로, 조선이 세계 지식을 재구성할 역량을 갖춘 문화국가였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강리도는 교과서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는 물론 스미소니언·유네스코 출판물에도 소개될 만큼 국제적 평가가 높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그 가치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안동시가 향후 복원·전시·교육 콘텐츠 개발, 국제포럼 개최, 지역 연구기관 협력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선이 세계를 그렸다면, 이제는 안동이 그 정신을 이어받을 때”라며 “K-컬처 시대에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매개로 안동이 세계와 소통하는 지식·문화 도시로 다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송현초 통학로 위험 누적… 보행자 우선 안전체계 서둘러야”

안동시의회에서 송현초등학교 일대 통학환경을 전면 재점검하고 보행자 우선의 안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 내에서도 학생 수가 많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보도 단절과 불법주정차 등 구조적 위험이 누적돼 있어, 개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여주희 안동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6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송현초는 919명의 학생이 다니는 대규모 학교지만, 후문 주변의 협소 도로와 보도 단절, 무신호 횡단, 상습 불법주정차가 겹쳐 통학길이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문 앞 보행육교는 노후화로 이용률이 낮아 보행 동선 자체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안전정책의 관점이 ‘사고 이후 복구’가 아니라 ‘사전 예방’에 맞춰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보차혼용구간의 특성을 고려하면 보행전용구간의 시인성을 높이고, 차량 속도를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실적 안전조치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개선 과제로 △보행전용구간 시인성 강화 및 옐로카펫 등 감속시설 설치 △불법주정차와 개인형 이동수단(PM) 정비를 통한 보행공간 확보 △노후 보행육교의 생활형 재생 등을 제안했다. 여 의원은 “아이들의 통학길은 도시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공공재”라며 “지금까지 큰 사고가 없었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행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선은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끝으로 집행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며 “송현초 통학환경 개선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안동 탄소중립 계획, 발전소 배출 빠져 실효성 없다”

안동시의회에서 안동시 탄소중립 정책의 근본적 허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안동시가 수립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지역 내 최대 배출원인 복합화력발전소의 배출량을 감축 계획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순중 안동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6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말하면서 현실적인 배출 구조를 외면한 계획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며 안동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동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55만t인데, 건설 중인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단일 배출량만 이미 156만t으로 추정된다. 기존 1호기 배출량도 약 66만t으로 추정돼 두 시설의 총배출량이 시 전체 연간 배출량을 크게 웃돈다. 그럼에도 안동시 기본계획에는 이 배출 규모가 감축 고려 대상에서 빠져 있어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지자체의 관리권한 밖 시설이라도 감축이 가능하다면 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며 발전소 배출량을 반영한 현실적 전략 수립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형 산불로 숲이 소실되면서 탄소흡수원이 감소한 상황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짚었다. 김 의원은 발전소 배출량의 기본계획 반영, 2호기 가동 시 감축목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탄소중립 영향평가, 발전소 운영사와의 감축협약 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 “2호기 건설의 적정성과 행정절차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발전소 증설 문제와 온실가스 배출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는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1

안동시, 4년 일자리 성과 바탕 ‘ABC 산업 재도약의 해’ 선포

안동시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안동형 일자리사업’이 기업 성장과 청년 인재 양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쌓아 오며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했다. 시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을 농식품(A)·바이오(B)·문화관광(C)을 중심으로 한 ‘ABC 산업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업지원·창업·R&BD·인재 양성 등을 묶어 운영한 지역 일자리 모델이다. 지난 4년간 384개 기업과 30개 창업기업이 지원을 받았고, 444명의 청년 일자리가 생겼다. 전문인력 양성과 인턴십 과정에서 일부 취·창업 사례와 자격증 취득 성과도 확인됐다. 특히 최근 성과조사에서는 참여기업의 64.8%가 매출 증가를, 79.1%가 고용 유지 또는 확대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사업이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시된 진단평가에서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도 제시됐다. 시는 관련 부서와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사업별 KPI를 중·장기 지표까지 포함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지역 전략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핵심 역할을 맡을 ‘앵커기업’ 발굴 필요성도 강조됐다. 내년은 현 체계 강화의 마지막 해다. 시는 ABC 산업을 중심으로 R&BD 투자 확대, 창업기업 전주기 지원 세분화, 사회적기업 지원 신설, 인턴십·현장실습 확대 등을 추진한다. 백신·헴프·친환경소재·스마트팜 등 전략 분야 기술개발과 차세대 mRNA 백신 생산기반 구축사업도 포함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지역 기업과 청년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2026년에는 ABC산업 중심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에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0

안동시, 경북 자원봉사 평가서 우수상…생활형 봉사 성과 인정

생활형 봉사 확대와 재난 대응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안동시가 경북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동시는 지난 19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회’에서 도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매년 자원봉사 참여 인원 증가율, 행복마을 사업 실적, 자원봉사 시책 우수사례 등 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안동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 참여 기반을 넓히고,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돌봄 활동을 강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 봉사자들의 공적도 함께 조명됐다. 김선희 서구동여성자율방범대장은 자원봉사대상을 받았으며, 개인 유공 표창에는 행복한사랑방 밥차봉사단 김필자 씨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이은경 팀장이 선정됐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일상형 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며 참여 기반을 넓혀왔다. 특히 3월 대형 산불 당시에는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해 급식·구호물품 지원, 현장 정리, 임시주택 환경 정비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을 맡으며 지역 재난 대응의 한 축을 담당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자발적인 봉사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0

안동시, 산불 피해 마을 생활 기반 복원 본격화

안동시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총 134억 원 규모의 생활 기반 정비에 들어간다. 주민 불편이 컸던 도로와 배수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 안동시는 19일 남선면 신흥리‧원림리‧외하리‧도로리, 임동면 박곡리, 일직면 명진리‧원호리, 풍천면 어담리 등 8개 지구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협의와 분할측량은 이미 마쳤으며,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 협의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며 준공은 내년 6월을 목표로 한다. 정비사업은 생활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폭이 좁아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마을안길은 4~5m로 확장하고, 여름철 침수가 반복된 지역은 노후 우수관로를 전면 교체한다. 산불 이후 불안감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해 소화전도 추가 설치해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 이와 별도로, 임하면 임하1리와 추목리 2개 지구는 행정안전부의 마을단위 복구·재생사업 대상에 포함돼 177억 원이 투입된다. 도로 정비와 커뮤니티센터·소공원 조성 등 공동체 회복 중심의 사업이 이달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정비사업과 복구·재생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마을의 생활 기반을 신속히 정상화하겠다”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도 시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9

국립경국대, 베트남과 공동연구·수출연계 강화… 글로벌 협력 속도

국립경국대학교는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의료 공동연구와 지역 기업의 해외 교류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은 하노이 국립의과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예방의학·공중보건 분야 연구 강화 △글로벌 인턴십형 캡스톤디자인 확대 △공동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학은 연구 협력과 함께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지산학 기반 국제 교류 활동도 병행했다. 안동시·경북통상·지역 농식품 기업 10곳과 함께 ‘한국의 거리 및 글로벌 지산학협력 프로그램’, ‘한국의 날’ 등 국제 교류 행사를 열어 문화·경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 프로그램은 △수출상담회 △한·베 문화교류 △한국의 날 △글로벌캡스톤디자인 등 네 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서는 30건이 넘는 현지 바이어 상담과 신규 수출 협력이 이어졌으며, 안동을 상징하는 지역 디저트 ‘월영교달빵’ 등 신규 참여 기업도 유통망 확대와 프랜차이즈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며 하노이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AEON몰에서 열린 ‘2025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K-컬처 프로그램과 대학·기업 홍보 부스가 운영돼 경북 제품과 지역 문화가 현지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또한 글로벌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에는 국립경국대, 하노이인문사회과학대, 하노이대 학생들과 현지 진출 기업 5곳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브랜딩·콘텐츠 제작·현지 마케팅 전략 등을 설계하며 기업 맞춤형 결과물을 도출했다. 전통주 기반 칵테일 레시피 개발, 홍보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성과도 나타났다. 임재환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하노이 의대와의 협력은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연구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함께 해외 교류 성과를 확장한 만큼, 글로벌 지산학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8

안동병원, 경북 최초 방사선치료 10만 건 달성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경북 지역 최초로 방사선치료 누적 10만 건을 달성하며 지역 암 치료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다시 입증했다. 안동병원은 17일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가 2007년 개소 이후 10만 건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대구로 원정 치료를 떠나야 했던 지역 암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동병원은 선형가속기 2대, VitalBeam 등 최신 장비와 PET-CT를 갖춘 방사선치료 체계를 지속 확충해왔다.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 신세원 교수를 중심으로 전문 의료진의 숙련도도 10만 건 달성의 배경으로 꼽힌다. 암센터는 IMRT 등 정밀 방사선치료와 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운영해 환자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호스피스병동까지 개설하며 암 진단부터 치료, 완화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진료체계를 완성했다. 신세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환자와 수십 회의 과정을 함께하는 정밀한 의료 분야”라며 “지역에서도 멀리 이동하지 않고 수준 높은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경북 최초의 10만 건 달성은 암센터의 역량과 지역민의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암 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1-17

일상 속 청결도 높아진 안동···자원순환 관리 능력 강화

안동시는 17일 생활폐기물 관리 강화와 재활용 촉진 등 올해 자원순환 정책의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 추진된 조치들이 생활권 청결도와 재활용률을 끌어올리며 도시 환경 관리 전반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주요 도로변과 다량 배출 지역을 중심으로 일요일 생활폐기물 수거를 운영해 배출 공백을 최소화했고, 7월부터는 가로변 클린하우스 재활용품 수거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수거 효율을 높였다. 또 읍면동 클린시티 사업을 확대해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옥동 상가지역에는 담배꽁초 수거함 50개를 설치해 거리 환경 정비에도 나섰다. 공중화장실 환경개선도 꾸준히 이어졌다. 청소관리원 상주 배치와 시설 정비를 병행했고, 강변 물길공원 화장실에는 이동식 태양광 CCTV를 설치해 무단투기 예방 효과를 높였다. 광역매립장에는 ‘환경공무관 쉼터’ 조성사업이 착공돼 근무환경 개선도 본격화하고 있다. 재활용 분야에서는 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을 통해 재활용 선별률 89%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침출수 3만여t을 처리하고 재활용품 판매로 6억3000만 원의 세수도 확보했다. 농촌 영농폐기물 수거를 위한 공동집하장 20개소 확충, 클린하우스 15개소 신설,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200여 대 지원 등 재활용 기반 확충도 병행됐다. 다회용기 지원사업과 폐현수막 재활용 등 신규 사업도 확대됐다. 폐기물 배출 관리에서도 사업장·건설폐기물 1154건을 처리하고 관련 시설을 42차례 점검하는 등 배출 질서 확립에 힘썼다.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은 113개소에서 이뤄져 노후 건축물의 안전 개선을 도왔다. 특히 3월 산불로 발생한 재난폐기물 약 30만t을 신속히 처리하면서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도 했다. 안동시는 생활폐기물 관리와 재활용 확대를 꾸준히 강화해 ‘클린시티 안동’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7

“건강도시 안동” 기반 확장… 노후 보건시설 개선·위생관리 강화

안동시가 올해 보건·의약·식품위생 분야에서 생활 밀착형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건강도시’ 기반을 한층 넓혔다. 노후 보건시설 개선부터 야간 의약서비스 확충, 식품안전 관리 강화까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성과가 이어졌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활용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24곳의 노후 시설을 정비하며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관리와 치매예방 등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의약 분야에서는 공공심야약국 2곳을 연중 운영해 밤 11시까지 의약품 구매와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며 야간 의료 공백을 줄였다.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한 점검과 마약류 관리 강화도 함께 진행됐다. 헌혈 참여 활성화 정책을 지속한 결과, 연간 1만여 명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시가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추진한 위생·외식 환경 개선 사업도 성과를 냈다. 시는 4700여 개 위생업소를 점검하고 종사자 교육을 확대했으며,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스마트 기기 도입을 지원해 업소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120곳으로 확대돼 외식업계 전반의 서비스 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식품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도입해 제조공정의 위해요소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어린이집·유치원·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한 지도점검과 교육을 강화하면서 최근 6년간 식중독 사고 ‘제로’를 유지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에는 재난의료 대응 역량도 확인됐다. 시는 취약시설 환자 1336명을 대피시키고, 75개 대피소에 의료인력을 배치해 1만2000여 명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했다. 의료봉사단체 700여 명의 활동을 지원하고, 이동주택 입주 주민을 직접 방문해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사후 관리까지 이어갔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의약·위생·식품안전 전반의 체계를 고도화해 시민 건강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6

안동성소병원 김용주 교수 세계적 영상의학 저널 ‘Radiology’에 논문 게재

안동성소병원 영상의학과 김용주 교수가 주도한 연구 논문이 미국방사선의학회(RSNA)의 공식 학술지 ‘Radiology’ 2025년 11월호에 게재되며, 국내 중재적 영상의학(Interventional Radiology)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12일 성소병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Outcomes of Fluoroscopy-guided Percutaneous Transhepatic Removal of Bile Duct Stones(투시영상 유도하 경피적 간경유 담관 결석 제거술의 치료 성적)’이라는 제목으로, 기존 내시경 시술이 어려운 고령자 및 해부학적 제약이 있는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 교수팀은 2431명의 담관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담관 결석 제거술의 임상 성적을 분석, 연구 결과, 시술 성공률은 99.1%에 달했으며, 합병증 발생률은 8.1%, 30일 이내 사망률은 1.9%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군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시술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평균 41.5개월에 이르는 장기 추적 관찰 결과, 결석 재발률은 24.8%로 나타났으며, 고령자나 해부학적 이유로 내시경 시술(ERCP)이 어려운 환자군에서도 안정적인 치료 성과를 보여 경피적 시술이 단기 치료뿐 아니라 장기 예후 측면에서도 효과적임을 시사했다. 기존에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이 담관 결석 치료의 표준으로 여겨졌으나, 고령자나 해부학적 구조상 내시경 접근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시술이 제한적이었다. 김 교수의 연구는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경피적 시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장기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시술 성공률을 넘어, 장기적인 치료 성과와 환자 안전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재적 영상의학이 단순한 보조적 역할을 넘어 독립적인 치료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성소병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중재적 영상의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 임상 적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안동시, 전 세대가 즐기는 파크골프 도시로 도약”

안동시가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이 시민 건강 증진과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때 고령층 중심으로 인식되던 파크골프는 최근 젊은 세대의 참여가 확대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생활체육으로 발전했다. 현재 안동시에는 △강남(36홀) △옥동(18홀) △안동댐(18홀) △용상(9홀) △철우(9홀) △길안(천지·27홀) 등 6개소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강남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에 공인인증을 신청해, 인증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전국 규모 대회 유치가 가능한 공식 구장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열린 체육환경 조성 현재 안동시에는 약 4000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활동 중이다. 2023년까지는 안동시파크골프협회가 회원들에게 회비를 받아 구장을 관리해왔으나, 2024년부터는 안동시가 전액 시비를 지원해 유지·관리하고 있다. 이로써 시민이 부담하던 회비와 관리비용이 사라져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으며, 시민 누구나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9월 개최된 ‘제1회 안동시장배 팔도파크골프대회’와 ‘제17회 안동시장배 파크골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55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숙박·음식업 매출 증가와 외지 방문객 유입 등 파급효과도 컸다. 임하면 산불지역, 체육·관공 복합단지로 재탄생 안동시는 체육 인프라 확충과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임하면 일대에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임하생태공원 내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은 11월 착공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임하리 일원에는 주차장·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포함한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길안천변(45홀) △정하동 낙동공원(18홀) 등의 신규 구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어, 완공 시 안동시는 총 5개소 243홀 규모의 파크골프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 생활체육 기반 강화는 물론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외부 관광객 유치도 기대된다. 시민 복지·건강·관광이 어우러진 체육도시로 안동시는 2026년부터 파크골프장을 시 직영·무료 개방 체제로 전환해 시민 누구나 형평성 있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형 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성 강화와 시민 복지 확대를 위한 근본적 전환이다. 이번 파크골프장 확충은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이 아닌, 산불피해 복구와 지역 활력 회복의 상징적 사업으로 추진된다. 불에 탄 자리는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누릴 수 있는 생태·체육·관광 복합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임하호 수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청년층 스포츠페스티벌과 동호인 교류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세대 간 어울림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안동시는 시민 복지·건강·관광이 어우러진 ‘열린 생활체육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3

안동시, 내년부터 ‘정원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안동시가 도심 속 일상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는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12일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인 ‘정원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원을 매개로 도시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문제 해결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동시는 2026년 종합사업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본격 시공에 나선다. 조성 구상에는 도심 생활권 내에 소규모 마을정원, 가로정원, 수변정원 등을 확충해 생활밀착형 녹지 공간을 넓히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지역 간 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걸어서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시민참여형 모델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민정원사 양성과정과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민이 직접 기획·관리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공동체’ 구축을 추진한다. 공병화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정원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며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녹색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2

경북북부권 뇌졸중 골든타임 협력 체계 강화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경북권역 의료진과 소방 관계자가 함께한 뇌졸중 대응 협력 세미나를 열고, 지역 의료기관 간 응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안동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5일 안동시 의사회관에서 ‘권역 단위 뇌졸중 대응 협력 세미나(Spoke for Stroke Seminar, 3S)’를 개최했다. 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 의료진과 소방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치료 지견과 환자 이송 협력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안동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이후 최근 2년간 △입원환자 34.7% 증가 △119 이송환자 이용률 10.1% 상승 △심장중재시술(PCI) 18.3% 증가 △중증환자 사망률 2.2%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권역 치료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세미나는 박희천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최규식 예방관리센터장이 사회를 진행했다. 이혁기 안동병원 뇌혈관센터장은 ‘뇌혈관 내 치료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황양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장은 ‘급성허혈성뇌졸중의 재관류 치료’를, 안재윤 경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는 ‘급성뇌경색 환자 지역협력모델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채용식 경북소방본부 구급정책팀장, 김철호 전 영주적십자병원장, 배광수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과장 등이 참여한 패널 토론에서는 지역 의료기관 간 환자 이송 및 치료 연계 체계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심뇌혈관질환 대응은 단일 기관의 역량을 넘어선 공공의료 과제”라며 “권역 거점병원으로서 지역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1

권기창 안동시장, 국회 찾아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안동시가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0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하며 예산 심의 막바지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5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와 부처별 심사, 예산조정소위 심의를 거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각 지자체의 막판 예산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권 시장은 이날 김형동 의원, 박형수 의원(예결특위 간사), 권영진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을 잇달아 만나, 정부안에서 제외되거나 삭감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의 증액 반영을 요청했다. 안동시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 48억 원 △안동호 어류 중금속 검출 피해보상 52억 원 △낙후지역 신규 국도 건설 △영남권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2억 원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 28억 원 등이다. 대부분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피해와 인구감소라는 이중의 위기를 돌파하려면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방위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1

AI 관제로 도시 안전망 고도화… 안동, ‘스마트 안전도시’로 도약

CCTV 관제체계에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안동이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안동시는 10일 AI 영상분석 기능을 도입해 사건·사고 발생 시 화면을 자동 인식하고, 관제 효율과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전역의 CCTV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는 24시간 시민 안전을 지키는 관제 거점이다. 올해 들어서는 영상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장애나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막기 위해 원격 접속 통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연계도 강화했다. CCTV 확충에 따라 늘어난 영상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저장장치 교체도 병행했다. 노후 장비를 교체해 대용량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 정전이나 설비 이상 시 시스템이 멈추는 일을 막기 위해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백업서버, 항온항습기 등 주요 설비를 점검·보강해 돌발 상황에도 끊김 없는 관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손영호 안동시 스마트정보과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관제 고도화는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기반 정비”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0

불빛이 잇는 하회의 밤, 하회선유줄불놀이 6개월 여정 마무리

안동의 여름과 가을밤을 수놓은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지난 8일 하회마을 만송정 숲과 낙동강 일대에서 연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6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6월 개막 이후 11회에 걸쳐 열린 공연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하회마을의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경의 정수를 즐겼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강변 풍류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줄에 불씨를 이어 강 위로 흘려보내는 장면이 압권이다. 만송정 숲을 배경으로 낙동강 위를 가르는 불빛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공연 전에는 숯봉지 만들기, 소원 달걀불 쓰기, 장승 깎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사전예약제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각 회차별 관람 인원을 조정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했다. 지역주민·의용소방대·유관기관이 협력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관람 문화도 정착시켰다.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를 비롯한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공연 제작에 참여하며,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지역 문화콘텐츠로 발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안동시는 내년에는 공연회차 확대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운영 고도화를 추진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세계유산축전 등 지역 대표 행사와의 연계도 강화해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안동 야간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화숙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줄불놀이는 단순한 불빛의 향연이 아니라 하회마을의 미학과 정신을 상징하는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0

광복 80주년 맞아 안동시, 국외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안동시가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18명을 초청해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는 경북호국보훈재단에 위탁해 추진 중인 ‘국외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18명을 초청해 6일부터 11일까지 안동과 경주, 서울 등지를 방문하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초청단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도왔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무총장 최재형 선생의 외증손녀를 비롯해, 고려인 강제 이주자 후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방문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독립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역사적 인연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들은 안동 임청각과 경주 독립운동기념관, 서울의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리고, 한국의 전통문화도 함께 체험했다. 특히 7일에는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과 만찬 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인문·문화 인사들과 교류하며, 안동이 지닌 독립운동의 성지로서의 정신적 가치를 함께 나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후손들이 고국을 찾아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해외 후손들과의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9

가톨릭상지대 공동설립자 고 노신혜·안경옥 수녀 추모미사 봉헌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지난 5일 두봉관 3층 성당에서 대학 공동설립자인 故 노신혜(셀린) 수녀와 故 안경옥(안젤린) 수녀를 기리는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미사는 교회 전례력에서 ‘위령성월’로 지내는 11월을 맞아, 세상을 떠난 이들의 삶과 신앙을 기억하고 그들의 헌신과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두 수녀는 가톨릭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인류애적 가치 실현에 평생을 헌신했으며, 오늘날 학교가 이어가는 복음적 설립 이념의 근간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미사는 차호철 세례자 요한 총장 신부의 주례로 거행됐으며, 이형철 바오로 사무처장 신부와 남상우 토마스 모어 교목처장 신부가 공동집전했다. 특히, 교직원 전체와 재학생과 대의원회,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등 교내외 구성원들도 함께 자리해 깊은 경건함 속에 고인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미사는 위령미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례사제를 비롯한 공동집전 사제, 수녀회, 가톨릭교우회 대표, 학생 수도자 대표, 학생회 및 가톨릭학생동아리 대표 순으로 분향이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두 수녀의 신앙적 헌신과 교육적 열정을 기리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학의 사명과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차호철 총장은 “이번 추모미사는 단순한 기억의 행위를 넘어, 우리 모두가 설립자의 뜻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복음적 가치로 새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신앙과 사랑의 빛으로 학교를 이끌어온 수녀님들의 삶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6

안동시립공연단 첫 작품 전 회차 매진 성황

안동시립공연단의 창립 첫 작품 ‘더 레시피’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동시는 6일 도산면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약 6주간 이어진 이번 공연이 관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더 레시피’는 한로를 맞아 잔치를 여는 김선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통 연희, 음악, 음식, 관객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고조리서 수운잡방의 조리법으로 재현한 안동 전통음식 ‘전계아’, 지역 특산주 ‘안동소주’가 실제로 제공돼 관객은 맛과 향, 이야기를 동시에 체험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영섭 총감독과 김철무 연출이 지휘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 19명이 참여했다. 매회 커튼콜에서는 관객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더 레시피는 안동의 음식과 예술, 전통을 한데 엮은 새로운 시도로, 전 회차 매진이라는 성과로 지역 공연예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더 레시피’는 안동의 접빈문화와 미식,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 공연으로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안동형 공연예술의 새로운 출발점을 알렸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6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 안동에 모인다”

기록문화의 도시 안동에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이 모인다.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6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 협력 워크숍’을 열고 각국의 기록유산 보존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워크숍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랍 등 지역위원회 의장단이 모두 참석한다. 유럽 지역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 전문가들도 함께해 기록문화의 다양성과 보존 협력 체계를 폭넓게 논의한다. 한국·일본·인도네시아·중국·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단 8명이 참여해 각국의 보존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논의가 세계기록유산 보존과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은 세계기록유산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인류 문자문화의 위대함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학문과 사상을 전하기 위해 판각한 ‘유교책판’은 2015년 등재돼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존되고 있다. 조선의 지성과 출판문화를 집대성한 대표적 기록유산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역사적 기반 위에서 안동은 세계기록유산 보존과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202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사무국이 한국국학진흥원에 설치되며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협력의 거점 도시로 부상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5

21세기 인문가치포럼, 6~8일 안동서 열린다

인문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며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진행된다. 양극화와 단절로 흔들리는 현대사회를 인문적 시선으로 성찰하고,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포럼은 강연과 토론, 공연, 체험형 전시 등으로 구성돼 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균형과 조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열린 축제로 꾸며진다. 첫날 열리는 세션 ‘기후 위기와 삶의 태도: 지구 밖에서 본 지구’에서는 천문학자 이명현 작가와 콘텐츠 프로듀서 구상모 PD가 대담을 나눈다. 천문학과 스토리텔링이 교차하는 두 사람의 대화는, 지구적 위기 속에서 인간이 지켜야 할 조화와 책임의 가치를 되짚는다. 둘째 날에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이낙준 작가와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중증마음센터: 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인문처방’ 세션이 마련된다. 현대인의 불안과 피로를 주제로 심리적 치유와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인문적 해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오전 10시와 11시 30분 두 차례 공연된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전하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문 공연으로 꾸며진다. 포럼 기간에는 균형과 조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상설 전시가 마련돼, 시민이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인문적 공간이 운영된다. 또한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 ‘책가득 in 안동’을 통해 도서 교환, 북토크, 체험 부스 등이 열려 시민이 일상 속에서 인문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인문이 전하는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일상 속 행복의 조건을 고민하는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5

안동 낙후지역 발전 사업 선정 지역 정신건강 활력 타운 구축

안동시는 경북 낙후지역 발전 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돼 ‘마음건강 인프라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도비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올해 상반기 서면평가와 하반기 현장평가에서 경북도와의 협력체계, 지역 정신건강서비스 확충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안동시는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현 치매안심센터 부지 내에 지상 4층 규모의 별동을 신축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건물은 △1층 주민상담실 △2층 정신건강복지센터 △3층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4층 프로그램실로 구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안동시 내 인구가 가장 밀집한 용상동으로, 향후 조성될 농촌활력거점센터·공공산후조리원·은하수랜드 등과 함께 시민의 생활·복지 인프라가 집약된 복합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정신건강복지와 심리지원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지역정신건강활력타운’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통합형 심리지원 체계를 마련해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마음건강 관리와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마음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5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AI 대전환 시대 인문학이 공존의 길을 묻다

“AI 시대의 인간 대화는 단순한 기술적 교류가 아니라, 사유와 이해를 통해 인간다움을 회복하려는 인문학의 과제다” 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의 첫 기조강연에서 모하메드 알리 벤마크루프 모하메드 6세 폴리테크닉대 교수가 던진 이 말은 AI 시대 인문학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드러냈다. ‘AI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 공존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교육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며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AI와 기술문명이 인간의 가치와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시대에 인문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다. 벤마크루프 교수는 인공지능과 인간 대화의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시키지만 동시에 인간을 도구화할 위험을 내포한다”며 “인문학의 사명은 기술을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고, 그 안에서 인간성을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인간의 대화를 흉내낼 수는 있지만, 진정한 대화는 상호 이해와 책임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조강연에 이어 ‘AI 거버넌스’, ‘중동 지역의 공존’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술문명의 발전이 인간의 존엄과 윤리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며, 인문학이 사회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지적 기반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5일에는 권헌익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두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과 사회적 영혼 사이’ 를 주제로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탐구한다. 오후에는 ‘AI 편향성’ 과 ‘동아시아의 공존’ 등 심포지엄이 이어지며 AI와 윤리, 지역 간 가치관의 교차점을 살핀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의 안동학 특별강연과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 ‘AI 시대의 인간: 인간과 AI의 공진화’가 진행된다. 세계인문학포럼이 안동에서 열리는 것은 세계인문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의미를 실천하는 상징적 무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문학이 첨단기술의 시대에도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통로가 돼야 한다는 논의가 안동에서 이어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포럼이 인문학의 사회적 확장을 이끄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4

석주 이상룡 국무령 취임 100주년, 임청각서 기념 음악회

독립운동의 정신적 구심점이었던 석주 이상룡 선생의 뜻을 기리는 음악회가 그의 생가 임청각에서 열린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취임 100주년을 맞아, 독립정신과 민족혼을 되새기는 무대다. 안동시와 국무령 이상룡 기념사업회는 오는 22일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석주 이상룡 국무령 취임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임청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석주 선생의 독립정신을 문화예술로 되살려 국민과 함께 기억하기 위한 자리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다. 이상룡 선생(1858~1932)은 일제강점기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헌신한 독립운동가로,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그의 집안은 11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해 독립운동 명문가로 불리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가산을 희사하고 만주로 망명해 항일 투쟁의 중심에 섰다. 기념 음악회가 열리는 임청각은 석주 선생의 생가이자 항일운동의 거점으로, 근대사 속에서 가장 상징적인 독립운동 공간으로 꼽힌다. 일제는 중앙선 철도를 건설하며 임청각 마당을 관통시켜 일부를 훼손했으나, 정부는 2020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하며 민족정신의 상징 공간으로 복원 중이다. 이번 음악회는 석주 선생의 국무령 취임 100주년을 넘어 임청각 복원과 함께 독립운동의 뿌리를 문화적으로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