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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의회 손광영·우창하·김순중·김정림 의원 연말 각종 수상

안동시의회 손광영·우창하·김정림·김순중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서울평화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순중 의원도 NGO 한국노년유권자연맹총재상을 받았다. 서울평화문화대상은 서울평화문화대상위원회가 주관해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고 평화 실현을 위해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방의회 8선 시의원이자 후반기 부의장인 손광영 의원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를 한 점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우창하 의원은 제9대 의회 상반기 예산결산위원장 및 의원연구단체인 문화복지정책연구회 회장을 맡아 직접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민밀착형 복지행정 실현에 앞장섰다. 김정림 의원은 9대 의회에 첫 입성해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넓은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안동시 현안 해결 및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김순중 의원은 예결위 부위원장을 맡아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 문제의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0

안동관광두레, 주민 주도 관광 사업체 3개소 성공적으로 오픈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가 ‘관광두레 연계 역량강화 사업’에 따라 3년간 육성한 주민사업체 중 3개소가 최근 성공적으로 개장했다. 안동관광두레는 주민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은 관광 사업체를 운영하도록 상품 개발부터 디자인, 홍보 마케팅까지 전 분야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을 통해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다변화하고, 주민들을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의 주요한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문을 연 주민사업체는 △두두두(전통 장류의 현대적 재해석 기반 가공 상품 판매 및 체험) △호두가(MZ세대 타깃 힐링과 ‘편안한 잠’ 테마 한옥체험업) △이랑(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타깃 맞춤형 투어 및 민박 체험 제공) 등이다. 앞서 안동관광두레는 지난 3년간 △원도심권(호두가, 이랑, 사휴원, 안동단) △동부권(물길스테이) △서부권(두두두, 나르므로) 등 권역별로 특색있는 콘텐츠를 가진 주민사업체 7개소를 개장했다. 또한, 2025년 1월 중 250여 년 역사를 가진 풍산 김씨 고택스테이 ‘학남유거’의 개장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남상호 관광정책과장은 “안동관광두레는 창발성 높은 민간이 주도하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보유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0

안동시 차세대 농산업 발전에 총력 기울여

안동시가 올해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등 농업이 직면한 위기에 대응해 농업의 전문화 및 규모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기술보급 및 미래 농업·농촌 기반 구축 등으로 차세대 농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안동시는 올해 정예 농업인력 육성, 농업·농촌 복지 인프라 구축,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업인 소득증진을 위한 다양한 농업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경영인을 선발, 영농정착을 지원해 지역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더욱이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으로 안정적인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 시장 경쟁력 향상 및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했고 다양항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채소·특용작물생산 기반을 다졌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으로 농업인들의 가공·창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도 자랑이다. 이 같은 지원으로 올해 가공품 개발 30종, 식품품목제조보고 21건, HACCP인증 2건을 완료했다. 여기에 농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지원)센터 운영 지원, 농촌일손돕기,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확대(770명 배정), 청년농부 육성, 귀농인 정착 사업 등을 통해 농업인력 확보 등 농촌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축산업의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번식우 사육기반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청정축산 유지를 위해 AI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소 결핵·브루셀라병 검사와 맞춤형 방역시설 지원으로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내수면 어자원 조성사업과 어업 기자재 지원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했고, 지역특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및 유통·가공업체 지원을 통해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이 밖에도 지역특화약초(지황, 마 등) 안정 생산체계 구축 및 신소득 약용작목 발굴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과 토양 정밀검정을 위해 유도결합플라즈마(ICP) 등 최신 장비를 도입, 신속하고 정확한 토양검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스마트 영농서비스도 제공했다. 김후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지방소멸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농업경쟁력을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0

국립안동대 석사과정 권순호…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농업대 복수학위제 석사학위 받아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권순호 학생이 지난 25일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농업대학교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안동대와 타슈켄트농업대는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가 수행하는 국제지원연구사업인 Smart-AI 양봉협력 과제를 계기로 2022년 8월 학술, 인력, 연구 교류에 관한 공동 협력뿐 아니라 농업, 식물보호, 양봉학 분야의 대학원 과정 복수학위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 학생은 지난 3월부터 타슈켄트농업대학교에서 2개 학기 동안 학업과 동시에 꿀벌 기생성 응애류를 연구했다. 그 간 4편의 연구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과학적 업적과 이론적 지식을 인정받아 공식 졸업 증서를 받았다. 타슈켄트농업대 N. Oblomuradov 총장은 “권 학생의 졸업을 축하하며, 그의 학업 성과는 양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영태 대학원장은 “외국 대학과의 복수학위제를 통한 첫 번째 학위수여자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국립안동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권순호 학생은 ‘우즈베키스탄의 꿀벌응애와 가시응애의 분포와 유전 분석’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국립안동대에서도 오는 2025년 2월에 석사학위를 받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9

안동시 창의도시와 공예산업 발전 전략 포럼…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전략 모색

안동시가 지난 27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안동시 창의도시와 공예산업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는 2004년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다양성 증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등 7개 창의 분야를 중심으로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 차원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국내 12개 도시가 7개 분야에 가입돼 있으며, 안동시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 가입을 추진 중이다. 지역 문화자원인 안동포, 한지, 하회탈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건수 한국유네스코 창의도시 자문위원장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제도 변화와 안동시의 가입 준비-공예와 민속예술 도시를 중심으로’ △김호선 지역개발연구원 상임이사 ‘안동시 공예문화산업 발전 방안을 위한 제안’ △박홍철 안동포타운 사무국장 ‘삶 속 노동으로의 안동포’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공예 관련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우리가 가진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공예산업 발전 전략을 도출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안동시가 세계적인 창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9

‘AI 스피커’가 소중한 생명 살렸다

안동시가 올해 취약계층에 지원한 ‘AI 스피커’ 갑자기 쓰러진 60세 남성을 구조해 화제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해당 가구에 장시간 TV가 켜져 있는 것을 ‘AI 스피커’가 이상 패턴으로 인식, 관제시스템에 신고했다. 이에 관제시스템은 해당 가구의 대상자에게 여러 번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KT 텔레캅과 안동시 행복설계사는 즉시 해당 가구를 방문, 먼저 도착한 KT 텔레캅 직원이 쓰러져 있는 해당 남성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안동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았다. 당시 쓰러진 남성은 저혈당 쇼크로 조금만 늦었다면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었으나, 다행히 제시간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일선에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정서 안정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 스피커는 TV셋탑박스와 연결돼 있어, 사람이 직접 "살려줘"라고 호출하는 경우만 아니라 TV 시청 패턴의 이상을 감지하면 즉각 관제센터에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7

노인과 장애인 복지서비스 확대에 힘쓰는 안동시

안동시가 올해 노인복지 증진에 1660억 원, 장애인복지 증진에 661억 원을 투입해,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확대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썼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기초연금 지급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식사배달, 건강음료 지원 등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소득 보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효율적이고 다각적인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 승하차 도우미 사업 시범 추진과 더불어 경북에서 유일하게 경로당 중식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이어 장애인의 권익 신장 및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을 지급하고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지원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장애인의 활동보조와 발달재활을 위한 다양한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장애인의 일상생활 안정 및 자립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의 일환으로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증장애인 돌봄 및 가족휴식지원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 돌봄망 구축과 중증장애인 가족의 정서적 지지 체계 강화했다. 아울러 안동장사문화공원에 화장로 5기, 유족대기실,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품격있는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36명의 공영장례로 고인의 존엄한 마지막을 추모했다.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여가․문화활동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지역 어르신을 위해 봄학기 및 상하반기 실버교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엄길용 노인장애인과장은 “올해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확대로 노후생활 보장 및 삶의 질 향상,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 및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노인과 장애인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편안한 노후생활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7

‘예산 파국’ 싸움만 벌이는 안동시-의회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2025년도 예산안 삭감을 놓고 ‘네 탓’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일반회계 기준 217억 원을 삭감의결한 뒤 불합리한 안동시의 재정 운영 행태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했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안동시는 즉각 반발했다. 안동시의회가 권기창 시장의 발목을 잡으려 악의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부를 견제하겠다는 감정을 드러냈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지난 23일 2025년도 시정 추진 방향과 내용을 설명하는 시정설명회에서 예산 삭감으로 내년도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시의회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러자 안동시의회도 긴급 의장단회의를 열고 반격에 나섰다. 안동시 담당 실·국장들이 수백 명의 인원을 동원해 예산 삭감이 순전히 의회 탓이라는 선동을 펼치면서 의회의 고유권한을 수행한 의원들에게 차마 말하지 못할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 헌법기관인 의회와 민의의 대변자인 시의원들을 무시하는 반헌법적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 삭감은 안동시의 불합리하고 불건전한 재정 운영 행태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 이유로 안동시의회는 매년 과도한 예산편성에 따른 불용액, 사전절차 미이행에 따른 예산 전액 반납, 수입보다 작은 소극적 세입 편성으로 2023년 결산서 기준 5677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으며 그중 3136억 원은 다음해로 이월하고, 국·도비 등을 반납하고도 순수하게 남은 순세계잉여금만 244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일하라고 준 예산을 쓰지도 못하면서 의원들이 고심을 거듭해 삭감한 217억 원이 없어서 사업을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잔액과 더불어 대표적인 불건전 재정 운영 사례인 명시이월도 매년 반복되고 금액도 기회비용 차원에서 의회가 수 차례 지적했음에도 2023년 2334억 원, 2024년 2029억 원을 이윌 신청했으며, 그 중 토지사용승낙서 미징구 47억 원, 행정절차 미이행 427억 원, 이해관계자 협의지연 232억 원 등 이월 사유로 불충분해 예산 편성조차 하지 말았어야 할 사업을 안동시는 맹목적으로 편성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여기에 2020년도에 설치한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은 회계연도 간 재정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최소한으로 적립할 필요가 있으나, 지난 2019년 역대 최대 규모인 5309억 원의 교부세를 확보하면서 늘어난 세입을 관리하기 위해 3000억 원 이상을 기금을 적립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재정수입 불균형을 우려해 예치가 불가피하다고 안동시가 주장하지만, 실상은 불특정한 시기에 불특정한 사업(공약사업 등)을 위해 기금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도 넘은 실·국장의 인신공격성 비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의회를 비난하기에 앞서 2025년도 본예산에서 삭감된 사업에 대해 머저 예산편성 지침 및 관계 법령에서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불합리하고 불건전한 안동시 재정 운영 상태부터 되돌아보라”고 경고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안동시 문체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안동시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추진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 중심 특화발전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육성으로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최대 200억 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안성시, 세종시, 충주시, 홍성군, 속초시, 안동시, 진주시, 통영시, 전주시, 순천시, 진도군 등 13개 지자체다.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지정된 이후 경북도,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협력해 최종 선정 평가에 대비해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11월 현장실사, 발표평가, 질의응답 등 지정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은 ‘놀이로 즐거운 전통문화도시, 안동’이라는 비전을 통해 안동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놀이문화’로 재해석하고, 이를 현대적 문화요소와 접목해 안동만의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적 특성에 따른 안동형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안동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구 안동역사인 중앙선1942안동역을 ‘문화도시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도심권에는 문화놀이터, 비도심권에는 찾아가는 팝업놀이터를 상시 운영하고 지역의 문화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아카데미 사업도 활발히 추진한다. 또한, 경북 북부권의 유교, 문학, 인문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협력사업, 문화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 연계형 사업을 추진해 광역문화거점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통문화를 재해석한 새로운 콘텐츠로 관광객 및 문화콘텐츠 매출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안동시를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안동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 레시피 개발 다큐멘터리로 제작

안동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스타 요리사 최현석과 함께 안동 특산품 레시피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최근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을 통해 독창적인 요리와 감동을 선사했던 최현석 요리사는 이번 다큐멘터리 ‘최현석의 레.디.고-레시피, 디시, 고(GO)’를 통해 안동의 특산품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탄생시켰다. 특히, 500년 된 안동의 고조리서인 수운잡방(需雲雜方)의 요리 계승자에게 안동의 전통 음식에 대한 스토리를 듣고 영감을 얻어 안동 한우와 참마를 활용해 ‘안동한우 육회비빔국수’와 ‘안동한우 육즙만두’ 2종을 개발했다. 특히, 최현석 요리사는 이를 직접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등 레시피 보급에도 힘썼다. 안동의 한우와 참마를 최현석 셰프만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탄생시킨 2가지 메뉴는 안동 특산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최현석 요리사의 레시피에를 교육받은 소상공인들은 최 요리사의 레시피에 각자의 노하우를 반영해 안동 시내의 음식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푸드 특화 유튜브 채널을 통한 숏폼 콘텐츠 제작과 파워블로거, 인스타그래머를 활용한 메뉴 체험기 확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발한 메뉴를 알리고 안동의 특산품과 향토음식를 홍보할 계획이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의 미식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 개발과 보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현석의 레.디.고-레시피, 디시, 고(GO)’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LG 헬로비전 채널을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보건복지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안동에 신규 개소

경북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안동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개소한다. 안동시는 보건복지부 ‘2025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 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중독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중독자의 조기 발견, 상담,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전문 기관이다. 알코올과 마약, 도박, 인터넷 등 기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리하기 어려웠던 중독 질환자를 대상으로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안동시는 지난 3년에 노력한 끝에 이번 사업에 신규 선정돼 운영비와 인건비 총 2억5166만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예산을 확보하고 신규 인력 6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현재 운영 방식과 개소 위치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북 북부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지역사회 기반의 중독 질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중독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남주 보건소장은 “안동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신규 개소와 운영을 통해 정신질환 취약계층의 복지증진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3대 특구 석권·바이오 분야 국가 특화단지 지정

안동시가 2024년 추진한 시정 중 주목받은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10대 이슈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사업구간 완전 개통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대 가장 많은 148만여 명 다녀가 △권기창 안동시장, “대구·경북 통합하면 경북 사라진다”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3대 특구 석권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안동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 11월 부과분부터 시행 △문체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예비사업 추진 △안동 수(水)페스타와 월영야행, 대성황 속 마무리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이다. 안동시는 올해 ‘백절불굴, 중력이산-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면 큰 산을 옮길 수 있다’는 자세로, 안동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는 바이오·백신산업과 더불어 교통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또한, 문화도시,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며 3대 특구를 석권했다. 안동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혁신 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한 적극적인 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화 사업이 완료돼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KTX가 운행하게 됐다. 여기에 거리형, 참여형으로 전환한 안동의 사계절 축제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봄꽃 축제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45만, 여름축제 수페스타 30만, 가을 탈춤축제 148만 명 방문으로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권기창 시장은 “확실한 계획 없이 장밋빛 미래만 이야기하는 행정통합에 반대한다”며 예천군수와 합동 성명 발표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행정통합 반대의 이유를 역설했다. 이 밖에도 시민의 민생안정을 위해 가정용 상수도 요금감면을 11월부터 시행 중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난 피해지원을 위해 안동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20%로 상향하고,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는 경북도청 이전과 3대 문화권 사업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의 위상을 이어받아 3대 특구 석권과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의 자세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위대한 시민과 함께 안동의 미래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5

안동시 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발전위원회 회의 개최

안동시가 지난 23일 ‘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발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4차산업 발전위원회는 권기창 시장을 위원장으로 소프트웨어·로봇·전자통신·신소재·바이오·스마트팜 분야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연구소·학계·산업계 등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4차산업 종합계획 수립과 4차산업 육성·지원, 4차산업 시책 개발 등 안동시가 추진하는 4차산업 분야 전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동시 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의 추진 방향과 전략을 핵심 안건으로 다뤘다. 위원들은 이날 △국내외 4차산업 환경 분석 및 우수사례 △지역의 산업 현황과 기존 4차산업 지원사업 분석을 통한 신성장 사업 도출 △중앙·도 단위 정책과 연계한 공모과제 발굴 △중장기 실행계획 및 비즈니스 모델 등 종합계획에 담아야 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안동시는 이를 용역 착수 단계부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4차산업혁명은 우리 시대의 큰 흐름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위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동의 현실에 꼭 맞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5

안동시, 더 나은 민원서비스로 시민 만족 실현

안동시가 올해 시민에게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함께 사는 공동체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민원 처리 과정에서 소통과 친절을 강조하며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기별로 ‘민원인의 날’을 운영, 민원인·공무원·시장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고충 민원 신속 해결과 더불어 One-stop 민원 안내 서비스를 구축하고, 민원 응대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직원 친절 교육도 수시로 진행했다. 특히,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목표로 녹음 및 녹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를 도입해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특이 민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통해 직원의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민원서류 발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북후면, 남후면, 서후면 등 3곳에 신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주민등록등초본 등 다양한 서류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가족관계등록과 자동차등록 업무를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행정 서비스를 마련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공동체 구현에도 적극 나서 관내 단체들과 협력해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및 지원에 노력했으며, 교통질서 홍보 및 청소년 선도, 환경정화에도 앞장섰다. 이를 바탕으로 안동시는 2024년 경북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원 시책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미 민원새마을과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깝게 듣고,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4

안동시 역대 최대 예산삭감에 당혹…악의적인 예산 삭감 주장

안동시의회가 안동시에서 제출한 2025년도 본 예산에 대해 일반회계 217억9348만 원과 특별회계 2억2365만 원을 삭감 처리하면서 집행부가 당혹해 하고 있다. 특히 상임위 감액 조정액보다 예결위 삭감액이 더욱 커지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안동시와 시의회 간 힘 싸움이 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마지막날 계수조정을 끝으로 2025년도 본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시의회는 19일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결특위는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 중 일반회계 75건,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4건 등 총 79건의 예산안을 심사 조정하면서 제출 예산 1조6060억 원 중 217억9348만 원을 삭감했다. 이는 지난해 108억 원 대비 2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김호석 예결위원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출생 극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 안동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예산은 적극 지원했다”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예산을 삭감했으니 불합리한 선례와 잘못된 관행에 사로잡힌 안동시 재정운영을 환골탈태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동시는 국비 공모사업 선정 후속 사업비 삭감, 주민 소통 및 화합 예산 전액 삭감, 단체장 및 공무원 해외 홍보 및 교류 예산 전액 삭감, 읍·면·동 주민현안사업 예산 전액 삭감 등 꼭 필요한 예산이 삭감됐다는 입장이다. 시는 특히, 이번 예산 삭감은 표면적으로는 안동시의 재정건전성과 관행탈피를 주장하고 있지만 다분히 집행부를 견제하겠다는 감정적 의도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동시장의 읍면동 소통(바퀴달린 시장실 등) 사업비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의 시민화합행사 지원비, 한국정신문화재단의 3대문화권사업장 위탁운영 사업비 등은 집행부의 업무추진에 대한 제동과 시장의 행보를 묶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주민현안사업비 삭감에 대해 “특별한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은 포괄적 사업 성격의 예산으로 그동안 읍·면·동장이 불특정 사업을 친소 관계에 따라 집행함으로써 과도한 재량권 행사로 비칠 수 있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민선 8기 들어 오랫동안 관행처럼 굳어져 온 의원들의 지역구 사업비 ‘재량권’을 침해한 것에 대한 보복차원 삭감이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경북도와 안동시가 함께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8억 원, 저출생 극복 도비 5억5000만 원을 확보해 둔 ‘경북 愛마루 ALL-CARE센터 부지매입비’ 40억 원을 전액 삭감해 공모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 사업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저출생 극복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실시한 공모사업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을 들여 경상권에서 유일한 사업대상지 선정된 것으로 국·도비 40억여 원 또한 이미 안동시로 입금된 대표적인 인구정책 사업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미 확보된 국비 성격의 지방소멸기금 6억5000만 원도 전액 삭감했다.더구나 지난 9월 임시회에서 해당부지 매입 근거를 담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의회에서 이미 승인했음에도 예산은 삭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안동시 집행부 관계자는 “예산 심의권은 의회의 고유권한이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이 되어야 한다”며 “인구증가, 원도심 살리기 등에 적극 행정을 하라고 1년 내내 주문하면서도 막상 관련 예산은 삭감하면 안동시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업무를 추진하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안동시 영상정보 반출 관리 시스템 고도화 구축 완료

안동시가 영상정보의 신청·승인·열람·반출의 전체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영상정보 반출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외부에 반출할 영상정보 파일을 AI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디지털 워터마킹, 열람·반출 기록 보관, 열람 기간 및 열람 횟수 조정 등을 통해 영상 파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영상정보 암호화를 통한 전용 플레이어 재생으로 무단 유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는 사업이다. 특히, 안동경찰서와 프로그램을 연계해, 경찰관이 영상정보통합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사건·사고 영상에 대한 열람 요청 공문과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영상을 안동경찰서 내에서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어 범죄 수사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현재 업무 담당 공무원과 경찰관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5년 1월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박금출 스마트정보과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사건․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질서 있고 품격 높은 안전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올해 사건·사고 접수와 관련해 열람 1075건, 반출 1355건으로 총 2430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안동시보건소 2024년 의약안전관리 평가 우수기관상 수상

안동시보건소가 지난 21일 경북도 주관 ‘2024년도 의약안전관리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의료제품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한 의료제품 유통관리, 마약류 관련 안전관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 폐의약품 회수 등 6개 항목,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안동시는 각 부문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24년도 경북도 중점추진 사항인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확대를 신규사업으로 선정, 경로당 35개소 및 아파트 클린하우스 22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해 폐의약품 회수율 제고에 앞장섰다. 또한, 대마의 주산지로서 마약류인 대마 재배와 관련해 대마의 불법 유출 차단, 도난 방지 등 안전한 대마 관리는 물론 대마 산업 활성화 시책을 우수사례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의약업소 지도점검을 통한 안전한 의약 및 마약류 관리,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올바른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등 의약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김남주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의약품 유통관리, 불법 마약류 사전 차단 등 정기적인 의약 안전관리 강화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약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안동호반 자전거길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선정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 출발해 하회마을까지 이어지는 ‘안동호반 자전거길’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선정됐다. 이번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2018년 선정) 코스를 리뉴얼해 확대한 것. 지자체와 대국민 추천을 받은 코스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전문가 자문, 코스점검단의 현장 답사를 통한 적합성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길이 36km에 달하는 안동호반 자전거길은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과 연계 코스로 활용 가능하며 하회마을과 월영교, 안동민속촌 등 주요 관광자원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안동의 풍성한 역사와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코스다. 코스 전반의 쉬운 난이도는 이제 막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는 초급자도 해당 코스를 즐기는 데에 무리가 없고, 낙동강 상류를 끼고 있는 안동만의 아름다운 경관은 자전거 여행을 위해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상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선정을 계기로, 많은 자전거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안동의 아름다움과 역사 등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자전거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안동서 사라진 멸종위기 ‘먹황새’ 복원 착수

안동에서 사라진 ‘먹황새(검은 황새)’의 복원 사업이 진행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 18일 영양군 소재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청, 안동시청,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조류생태환경연구소, (주)KTG가 참여했다. 이들은 안동지역에서 절멸한 먹황새와 과거 번식지를 복원하고, 지역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10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먹황새 국내 구조 1개체와 일본에서 도입한 6개체를 통해 먹황새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먹황새는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서 과거 400년 이상 번식하며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의 수생태계 균형을 맞추는 생태계 조절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68년 번식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자취를 감추고 현재는 소수 개체만이 남하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실정이다. 협의체는 먹황새 복원으로 하천 생태계 균형 회복에 기여하고 멸종위기종-지역주민 간 공존을 통해 지역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참여 단체들은 앞으로 도입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번식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행동생태학적 특성을 규명하며 먹황새 증식 개체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춘자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낙동강 상류 수변구역 관리협력과 지역사회 공존문화 확산에 동참해 60여 년 전 안동에서 멸절됐던 먹황새의 성공적인 안동 귀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2

안동시의회 자치분권 및 지역재생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치분권 및 지역재생 연구회’가 지난 19일 ‘안동시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사전안내와 신청을 통해 2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단순한 연구 성과 발표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장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안동시는 2011년 ‘안동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했으나, 2019년 9억8000만 원이었던 주민제안사업 선정 예산이 2023년 1억 원으로 급감하며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주민과 행정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민제안사업으로의 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주민제안 전단계에서 행정과 주민, 전문가가 소통할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홍보, 교육 및 공론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권재민 시대에 걸맞게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도 확대하고, 주민참여도 활성화 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참여문턱을 낮추기 위한 행정의 책무를 강조했다. 김호석 회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자치의 기반을 강화하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번 연구를 통해 구체화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2

안동시 농촌인력중개센터 성과보고회서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올해 추진된 농촌인력 중개사업의 운영 성과와 사업 효과를 기준으로 전국 259개의 농촌형 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중 10개소(공공형 부문 4개소)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안동와룡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의 ‘선제적 프로그램 구축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및 업무효율 향상’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농가의 인력 수요에 맞춰 하루 단위로 근로자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올해 효율적 인력관리 시스템, 안정적인 근로자 관리, 농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연간 1만4787명의 인력을 농가에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동시는 계절근로센터를 2025년에는 5개소로 확대해 농촌인력 수급 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확대를 통해 단기 인력고용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의 인력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농업 인력 확보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2

권기창 안동시장 ‘지방행정 우수행정상’ 수상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20일 지방행정 우수행정상을 수상했다. 권 시장은 주민과의 소통, 리더십 및 위기 대응 능력, 지속 가능 정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지자체 최초 3대 특구 석권 △사계절 축제 성공 개최 △상수도 요금 감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 △호우피해 신속 대응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안동시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3대 특구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민선 8기 ‘안동이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벚꽃축제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여름 수(水)페스타와 월영야행,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만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4계절 내내 축젝 펼쳐지는 장을 만들었다. 11월부터는 가정용 상수도에 한해 월 사용량의 20㎥까지, 사용요금의 50%를 감면하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안동이 지닌 인문가치를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세계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문 교류 협력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를 구축했다. 현재 국내·외 27개 도시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지방행정 우수행정상 수상으로 새로운 안동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안동의 미래 100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2

안동병원 2025년 신규간호사 면접…87.3%가 타지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17일과 18일 ‘2025년 신규간호사 채용면접’을 실시했다. 앞서 안동병원 신규간호사 모집에는 약 2000명이 지원해 1차 서류전형에 1141명이 합격했다. 안동병원은 이들 합격자를 대상으로 △간호 실무진 면접 △간호 관리자 면접 △대표이사 면접 등을 진행했으며, 오는 30일 마지막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특히, 이번 1차 서류합격자 1141명 중, 안동 외 거주 지원자가 996명(87.3%)으로 올해 입사한 신규간호사 1차 면접자 431명(82%)보다 5.3% 높았다. 안동병원은 신규간호사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이들이 안동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 안동시의 인구 증가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동병원은 간호사의 개인 근무 독립성과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팀 간호를 시행하고, 태움 없는 문화를 보장하기 위해 퇴근 인사 없는 정시 출, 퇴근 시스템 구축, 타지에서 오는 임직원의 정주 여건 향상과 정착을 통한 인구 증가를 목적으로 안동 시내 아파트 매입 및 교육관 리모델링을 통한 1인 1실 배정, 삼성 복지몰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의료기관에는 급여 수준이 높은 고소득 전문 인력이 근무한다. 안동병원은 지역에서 거주하고 소비하는 청년들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설적인 정책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의료재단은 1800병상, 임직원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월 약 110억 원 규모 인건비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0

안동시의회 김창현·여주희·이재갑 의원 발의한 조례안 가결

안동시의회 김창현·여주희·이재갑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지난 19일 ‘제25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먼저 김창현 의원(남선·임하·강남)은 ‘안동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노후한 공동주택의 소규모 정비를 활성화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조금 신청 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경우 안동시장이 총사업비의 90%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비 규모가 큰 사업을 쪼개기식’으로 신청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금 신청 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경우는 동일한 사업을 5년 이내에 지원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현행 조례의 일부 조항을 삭제했다. 김창현 의원은 “소규모 정비 지원 확대는 긴급한 정비가 필요한 곳을 신속히 정비하여 노후한 공동주택의 안전, 위생 등 공동주택의 쾌적한 생활환경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주희 의원(비례)은 ‘안동시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조례안은 공공기관에 대한 사무 위탁 및 대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안동시장이 공공기관에 사무를 위탁하거나 대행할 경우 그 적정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 했다. 특히, 위탁·대행의 범위, 관리 기준, 비용 부담 방법 등을 명확히 규정해 행정의 공신력을 강화코자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위탁·대행 사무의 정의 및 범위 규정 △사무 적정성 심의를 위한 심의위원회 설치 △위탁·대행 종료 후 실적보고 및 정산 규정 △위탁 사무의 재위탁 제한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시의회의 동의를 받지 않고 긴급 상황에서 시행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마련해 실효성을 높였다. 여주희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안동시의 공공기관 위탁ㆍ대행 사무가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재갑 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안동시 영화·영상산업 진흥조례안’을 대표 발의 했다. 이번 조례안은 안동시의 풍부한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영화·영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영화·영상산업 기반을 위한 진흥계획 수립과 추진 사업 △관내에서의 영상물 제작·촬영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협력 체계 구축 △영화·영상산업 육성위원회 구성으로 정책 심의·자문 체계를 마련 등이다. 이재갑 의원은 “영상산업은 단순한 문화적 가치를 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안동시가 보유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0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 비상 계엄에 대한 안동시장 입장 표명 촉구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이 지난 19일 ‘제25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는 군사정권과 지방의회 중단이라는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시민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시장의 적극적인 역할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의회의 헌법적 지위를 언급하며 “헌법기관의 활동은 오직 개헌에 의해서만 중단될 수 있다”며 지방의회의 지속성과 민주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대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자발성, 공정성, 여론 수렴과 공론 형성 과정을 담은 시민 참여의 산물인 영남만인소를 언급하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에서 지역 정체성을 담은 ‘안동다운 바른 소리’와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에 직면한 시민들의 불안을 못 본 체, 못 들은 체 해서는 안 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대구, 대전, 울산, 세종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정파를 떠나 시민의 일상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결단하고 있다”고 안동시장의 입장 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주민들이 지역의 대표로 선출한 시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공론의 시작”이라며 “시민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켜가는 것 또한 시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0

안동시의회, 2025년 안동시 예산안 중 217억 원 감액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2025년도 예산안 및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심사해 2025년도 안동시 예산안 중 217억 원을 감액 조정했다. 김호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위원 7인은 “재정자립도는 9.8%에 그치고 지방교부세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재정의존도가 높은 안동시 재정 여건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대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출생 극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안동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예산은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예산편성의 방향과 기조를 잡았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회기 중 2023년 결산을 통해 2440억 원의 순세계잉여금을 확인, 2024년도 세입세출 정리 결과 393억 원의 잔여분이 발생하는 등 잉여금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00만 원 이상 주요 사업 중 1050여 건에 달하는 신규사업에 대해 그 필요성과 산출 내역의 적정성을 살펴봤다. 또한, 공유재산법 등 관계 법령에서 정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은 절차 이행 후 차분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을 수 있는 행사 관련 예산은 유치 시 과감한 지원을 약속하되 유치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만 선반영해 적극 행정을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지출은 예비비로 충당하도록 하고 부서별로 산재 돼 있는 포괄적 사업 성격의 풀예산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읍·면·동별 편성된 주민현안사업 추진 예산은 특별한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은 포괄적 사업 성격의 예산으로 그동안 읍·면·동장이 불특정 사업을 친소 관계에 따라 집행함으로써 과도한 재량권 행사로 비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주민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전액 삭감하고 필요한 사업경비에 대해선 그 목적을 분명히 밝혀 본청 담당부서에 요청하거나(재배정), 추가경정을 통해 확보토록 했다. 이 밖에도 명시이월과 관련해 일반회계 기준 2022년 1542억 원, 2023년 2334억 원이 명시이월 돼 안동시의회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건전재정 운영을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올해 2029억원에 달하는 이월 사업이 발생함에 따라 사유가 불충분한 사업에 대해 명시이월을 승인하지 않았다. 김호석 위원장은 “본회의 제안설명에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예산안을 하나하나 살펴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했다”며 “그동안 불합리한 선례와 잘못된 관행에 사로잡힌 안동시 재정운영이 환골탈태의 각오로 새롭게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