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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세계유산 도산서원, 추석 맞아 특별 야간 개장

안동 도산서원이 추석 연휴와 가을 주말을 맞아 특별한 야간 개장을 한다. 도산서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6일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도산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등재된 뒤 2020년 세계유산축전을 계기로 건립 445년 만에 처음으로 밤에 문을 열었다. 이후 매년 행사를 이어오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서원 입구 진입로에는 초롱등과 은하수 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서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포토존이 마련된다. 정문 앞마당에서는 ‘도산풍류’라는 이름의 버스킹 공연이 11일간 펼쳐져 가을밤 정취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도산의 비밀’ 미션 체험은 서원의 역사와 인물을 따라가며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소정의 체험료를 내고 나만의 마그네틱을 완성할 수 있다.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전통 공부법 ‘경전 성독’ 시연도 전교당에서 열려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화숙 안동시문화유산과장은 “추석 연휴와 주말 중심으로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4

안동,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백신 인재 양성 허브

안동시가 세계 백신 인재 양성의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해외 전문가 교육과 국내 청년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2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안동 캠퍼스’로 지정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안동시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GMP 기준에 맞춘 시설을 갖춰 국제적 수준의 훈련장을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WHO 지원으로 14개국 전문가 17명이 참여하는 세포배양 백신 실습 교육을 진행중이다. 이어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는 에티오피아 보건부와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가 협력하는 ‘백신 생산공정 실습 교육’이 열린다. 여기에는 현지 연구소와 기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국내 청년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립경국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 지역 특성화고 등과 연계해 재학생과 취업준비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교육을 진행,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뚜렷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2022년 이후 해외 35개국 114명, 국내 700여 명이 과정을 수료하며 안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백신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연계해 세계적인 백신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WHO가 지정한 글로벌 백신 인력양성 허브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지속 성장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백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안동을 세계적 바이오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4

안동 청년들 지역 첫 '청년의 날 기념식’서 미래 리더 다짐

안동시에서 처음 마련된 ‘청년의 날 기념식’이 지난 20일 문화공원에서 개최돼 청년들의 에너지와 참여 열기로 물들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청년이 중심이 되는 안동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청년 대표들이 지역과 동반 성장, 도전 정신, 세대 연대, 미래 준비를 다짐하는 ‘청년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청년이 머무는 지역이 미래다’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지방소멸 극복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학생 리더들이 중심이 된 ‘안동 유스JC’ 출범식도 관심을 끌었다. 초대 회장으로는 국립경국대 박민재 씨가 선출됐으며, 김예림 안동과학대 총학생회장과 구교훈 가톨릭상지대 학생회장이 부회장으로 함께한다. 박 회장은 “청년이 스스로 청년을 응원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도전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안동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식 기념식 이후에는 청년 기업가 특강과 힙합·국악 공연,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년 창업 브랜드 전시, 체험 부스, 푸드트럭과 포토존이 마련돼 시민과 청년이 어울리는 축제가 펼쳐졌다. 또 ‘안동청년 4행시 공모전’ 수상작이 현장에서 발표돼 열기를 더했다. 손병현 안동청년회의소 회장은 “청년의 날 기념식과 유스JC 출범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청년이 행복한 안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스JC는 국제 청년회의소 체계 안에서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교류와 봉사를 통해 리더십을 기르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안동시 국가유산 공모사업에 총 18건 선정

안동의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사업이 한층 힘을 얻게 됐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공모사업에서 6건이 추가로 선정돼 총 18건의 사업이 확정됐으며, 국비 약 23억7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으로 기존의 세계유산축전 1건과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11건에 이어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1건이 더해졌다. 세계유산 보존과 전승, 기록유산 홍보, 무형유산 발굴까지 아우르며 고른 성과를 거둔 셈이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에는 계속사업인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 ‘도산에서 선비처럼’이 포함됐다. 여기에 ‘안동의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는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 사업이 뽑혀 기록유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선정돼 전승 단절 위기를 극복하고 지정 무형유산으로 발전할 발판을 갖추게 됐다. 특히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은 13년 연속,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사업’은 8년째 공모에 선정되며 사업의 지속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와 ‘도산에서 선비처럼’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려 안동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안동시, 라오스·캄보디아와 계절근로자 협력 강화

안동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와의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2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를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성실한 근로자 선발, 2026년 파견 인력의 조기 모집, 체류 관리와 인권 보호 등 현실적인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그동안 안동시는 근로자들의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 등록비, 귀국 항공료 등을 지원하며 노동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히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앞서 21일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라오스에 집중됐던 계절근로자 도입국을 캄보디아까지 넓히며, 모집과 선발의 공정성 확보, 근로조건 마련, 무단 이탈 방지책 등을 함께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라오스는 성실하고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꾸준히 파견해온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안동시의회 도농상생발전연구회, 농촌 인력난 해법 제시

안동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한 시의회의 연구 활동이 세 차례 보고회를 거쳐 22일 마무리됐다.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농상생발전연구회는 이날 시의회 회의실에서 ‘농촌일자리 창출 및 영농인력의 안정적 확보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보고회와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두 달여간 진행된 연구 활동의 결과를 정리하는 자리였다. 연구에서는 농촌 융복합산업 고도화, 온라인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확대, 농촌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청년층 정주 기반 마련,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정적 확보, 근교 지역과의 인력 연계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관리 체계와 내국인 인력 활용은 일관되게 강조된 핵심 과제로 꼽혔다. 보고 과정에서 의원들과 연구진은 단순히 인력을 보충하는 수준을 넘어, 농촌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이를 종합해 안동 농촌의 현실에 맞는 구체적 정책 대안이 도출됐다. 김창현 도농상생발전연구회 회장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과제”라며 “이번 연구에서 마련된 실질적 방안들이 안동 농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정책 제안과 조례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2

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안동시가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방제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 말까지 고사목 제거, 나무주사, 수종전환, 항공방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산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 기간이 늘어나 방제 난이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가 방제 난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중순까지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목 제거 15만 본, 강도간벌 32㏊, 예방 나무주사 200㏊, 수종전환 92㏊, 드론 항공방제 216㏊ 등을 완료하며 피해 확산 차단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한층 강화된 체계적 전략이 적용된다. 시는 고사목 제거 10만 본, 강도간벌 200㏊, 예방 나무주사 300㏊, 수종전환 50㏊ 등 구역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솔잎혹파리 등 일반 병해충과 돌발 병해충 방제 100㏊, 생활권 수목 진료도 병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생활권과 도로변 등 안전에 위협이 되는 고사목을 우선 제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 방식을 적용해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건강한 산림 보전과 생태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2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비례대표)이 20일 경북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원은 경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치의 독점으로 잃어버린 지역의 희망을 되찾고, 민주당이 경북에서 다시 숨 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경북의 민주당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보수정당의 40년 독점이 지역 소멸과 경제적 어려움을 심화시켰다”며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한계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산불 피해지역 개표 결과를 보며 눈물을 삼켰지만 좌절하지 않았다”며 “이제 경북에서도 민주당이 살아 숨 쉬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도당 개혁 방안으로 당원 주권 강화,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지역위원회 활성화, 청년 정치인 육성,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북의대 설립, 포항 수소환원제철, 구미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챙기며 집권여당다운 도당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임미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경북 당원동지들과 함께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안동, 인구정책 연구·시니어 복합단지 모델 도시로 주목

저출생과 고령화가 국가적 위기로 다가오면서, 인구정책 연구기관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 현장인 안동이 이러한 정책 실험의 최적지라며, 연구원 설립과 고령친화 도시 모델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난 19일 열린 세미나에는 학계와 민간 전문가, 정치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윤진 건국대 연구원은 발제에서 “저출생, 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라는 삼중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프랑스나 네덜란드처럼 국가 차원의 인구정책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 “인구 감소 현장이자 다양한 정책 실험이 가능한 안동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신은정 삼정 RSI 대표는 “2040년에는 국민의 3분의 1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가 도래한다”며 “주거와 의료, 여가, 복지, 교육을 통합 제공하는 고령 친화형 은퇴자 복합단지를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대학과 문화·관광 자원을 두루 갖춘 안동이 대학 연계형 시니어 복합단지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제도 기반 마련과 재정 지원, 은퇴자 복합단지와 관광·스마트 건강관리 산업 연계, 세대 공존형 커뮤니티 모델 조성, 사회적 돌봄을 분담하는 ‘돌봄 다이아몬드’ 구조 등을 제시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과제”라며 “국회 차원의 법·제도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구정책 연구와 시니어 공동체 복합단지를 아우르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안동을 저출생 극복과 초고령사회 대응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결과를 토대로 정부 정책 반영과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김상진 안동시의원 “안동의료원 이전 철회해야”

안동의료원의 도청신도시 이전 논란을 두고 안동시의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김상진 시의원은 지난 19일 제2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료원 이전은 시민 안전망을 해체하는 일”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동의료원이 원도심과 고령층을 지탱해온 공공의료 기반임을 강조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75세 이상 어르신인데, 이전을 하면 교통 불편으로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응급의료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대형 산불 때 거점 역할을 해온 의료원의 존재감도 환기했다. 그는 추진 과정의 절차적 문제도 꼬집었다. 도의회 논의 없이 언론 보도로 먼저 알려지고 주민 설명회도 생략된 채 용역이 진행됐다며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수백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축의 경제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현 의료원은 리모델링과 기능 보강으로 거점병원 역할을 이어가고, 도청신도시는 민간 종합병원이나 특화 전문병원을 유치하는 방향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낙후지역과 농촌은 방문진료, 원격의료, 보건지소 확충으로 공공의료망을 보완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시의원은 “의료는 모든 시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마지막 사회안전망”이라며 "졸속 추진되는 안동의료원 이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안동시의회 “영풍 석포제련소 전면 폐쇄하라”

안동시의회가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이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6월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촉구한 결의와 7월 정책토론회에 이어, 수계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의 연속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권기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반세기 넘게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를 오염시켜 왔으며, 120여 차례의 환경법 위반과 조업정지·과징금 처분으로 이미 신뢰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관리 강화로는 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하며, 국가 수자원 보호와 국민 생명권 보장을 위해 전면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에는 △석포제련소 즉각 폐쇄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정화·배상 책임 부과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 퇴적 중금속 정화를 국가 중점사업으로 지정하고 국비를 투입할 것 등 3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특히 이번 결의는 안동시의회 의원 전원이 연서해 발의했고, 정파와 지역을 넘어 생명권 수호라는 공동 목표 아래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기윤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수계를 오염시키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해 왔다"며 "더 이상 미봉책으로는 안 된다. 국가 수자원과 낙동강 수계 1300만 주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근본적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도 의장은 “정부는 이번 결의를 시민의 절박한 외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안동시의회는 중앙정부·국회·지방정부와 협력해 근본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성과 인정받은 안동시의 토지 행정 혁신

안동시가 ‘제5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적재조사 갈등관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안동시는 주민 참여형 갈등 해결 모델로 전국 최고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6일 열린 이번 행사는 ‘디지털 지적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지적재조사 성과를 확산하고 토지 행정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디지털 지적의 날’은 2011년 제정된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기념해 지정된 날이다. 올해는 전국 시·군 공무원과 LX 직원들이 제출한 연구과제와 사례 가운데 국토부 1차 심사와 전문가 본심사를 거쳐 최종 6편이 선정됐다. 안동시청 토지정보과 유현모 주무관은 ‘민관공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주제로 도산면 온혜지구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지적도상 구거와 실제 현장 구거의 위치가 달라 민원이 끊이지 않았지만,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규모 숙원사업과 연계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러한 방식이 주민 불편 해소와 사업 효율성 제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적재조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토지 행정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9

안동과 일본 마츠모토, 청년세대가 잇는 민간외교

안동과 일본 마츠모토가 청년을 매개로 한 민간 교류의 첫발을 내디뎠다. 두 도시는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함께 지정된 가운데, 이번 청년회의소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며 양국 문화교류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 마츠모토청년회의소 방문단이 안동을 찾아 안동청년회의소와 함께 다양한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만남은 양 도시가 같은 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민간 차원에서 처음 추진된 교류다. 첫 교류회에서는 안동청년회의소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전통을 소개했고, 마츠모토 측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가노현 중심 도시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안동소주 소믈리에 체험 등이 진행돼 방문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손병현 안동청년회의소 회장은 “청년들이 먼저 손을 잡는 교류가 양 도시 미래의 협력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두 도시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튿날 방문단은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를 차례로 예방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경도 시의회 의장은 청년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민간 협력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카나이 유스케 마츠모토청년회의소 회장은 “안동에서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이 두 도시 청년의 연대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내년과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로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문화예술 교류,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 공동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청년세대가 이끄는 민간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9

꿈빛유치원, 전통 체험과 안전 인형극으로 교육 효과 높여

안동 꿈빛유치원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안전 인형극에 이어, 전통과 디지털을 결합한 놀이 한마당까지 열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챙긴 것이다. 먼저 꿈빛유치원은 안전모니터봉사단 경북연합회와 함께 인형극 ‘안전이의 꿈’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극을 보며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웠고, 이어진 어린이 안전 OX퀴즈를 통해 대처 방법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강당은 화려한 한복을 입은 유아들로 북적였다. ‘디지로그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는 탈춤 영상 따라하기와 국악 연주, 전통놀이·전통 간식 체험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어우러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두 차례에 걸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문화를 익히고 생활 속 안전까지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아 눈높이에 맞춘 꿈빛유치원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담2반 이환 군은 “한복을 입고 탈춤을 추니까 마치 옛날 사람이 된 것 같아 신기했고, 또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워서 정말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김옥매 원장은 “디지털과 전통이 어우러진 놀이와 안전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8

안동시, 22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안동시가 오는 22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국가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대상별 접종 시기는 생애 첫 접종을 맞는 어린이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2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은 10월 15일, 70세 이상은 10월 20일, 65세 이상은 10월 22일부터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권장된다. 시는 국가 지원과 별도로, 안동에 주소지를 둔 △55~64세 시민 △다자녀가정 가족 △의료급여수급자 △장애인 등도 10월 22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시 자체 지원 대상자는 안동 지역의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안동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시 신분증과 증빙서류 지참이 필요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무료 예방접종에 참여해 건강한 안동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8

‘산불 속 살아남은 만휴정’ 6개월 만에 재개방

안동의 대표 정자 만휴정이 대형 산불 피해를 딛고 시민에게 다시 열린다. 안동시는 지난 3월 산불로 주변 원림이 전소된 만휴정 일대의 정비를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개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일요일과 공휴일에 입장할 수 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료 관람제로 진행되며,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휴정은 이번 산불에서 원림 전역 4.23㏊가 잿더미로 변했으나 정자 본채는 그대로 남아 ‘기적의 보존’이라는 관심을 받았다. 산불진화 직후부터 안동시는 고사목 제거와 탐방로 정비, 안전시설 보강에 나서 6개월 만에 개방 준비를 마쳤다. 향후 원림 복원은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만휴정 개방과 함께 안동포타운, 금소마을, 묵계서원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관광업계는 가을철 관광객 유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숙 안동시문화유산과장은 "산불피해 속에서도 살아남은 만휴정의 감동을 국민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방문객들의 질서 있는 관람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8

국내 최초 ‘임신·출산·보육’ 원스톱 모델 안동에 만든다

안동시가 영양군과 손잡고 경북 북부권에 새로운 출산·보육 복합시설을 세운다. 영유아 돌봄 공간인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이 함께 들어서는 이 시설은 임신과 출산, 보육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모델이다. 저출생과 인구 유출에 직면한 지역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해법으로 주목된다. 안동시는 용상동 1517-339번지 일원에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해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경북 북부지역은 출생아 수 감소와 젊은 세대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인데, 안동시는 이번 시설을 통해 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난제를 풀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인구감소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인정받아 특별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화됐다. 시설은 1~2층에 은하수랜드, 3~4층에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구성된다. 은하수랜드는 실내외 놀이터, 장난감 대여실, 작은 도서관, 열린 체험 공간 등을 갖춰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놀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신생아실과 모자동실 14실, 산모 휴게실 등을 마련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돌봄과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은 안동 뿐 아니라 영양·청송·봉화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산모와 영유아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신·출산·보육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되면서 경북 북부권의 보육·출산 인프라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거점 복합시설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출생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안동시를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바꾸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8

‘창건 450주년’ 도산서원, 내일 고유제·기념행사

450년의 역사를 지닌 도산서원의 창건 의미를 되새기고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오는 19일 도산서원 일원에서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고유제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산서원이 지닌 정신적 가치와 퇴계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는 자리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574년 건립됐으며, 1575년 사액서원으로 지정되면서 영남 유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서원은 퇴계가 직접 제자를 가르친 도산서당과 그의 서거 후 제자들이 건립한 사당·서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통 의례와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산서원의 창건 과정을 풀어낸 기념연극과 서예 퍼포먼스가 열리는데 이어 퇴계의 정신세계를 담아낸 ‘도산12곡’ 합창이 울려 퍼져 참가자들이 학문과 예술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안동시는 “도산서원이 지닌 정신적 유산을 시민과 후손들이 일상 속에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7

안동병원 18병상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15일 신축 별관 6층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을 공식 개소하며 지역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은 출생부터 임종까지 이어지는 생애 전 주기 의료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는 중대한 이정표로 총 18병상 규모로, 4인실 4개와 1인실 2개(일반실 및 임종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해 요법실, 상담실, 기도실 등 부속 공간도 마련해 다학제 전문팀이 참여하는 ‘입원형 호스피스’ 모델을 통해 전인적 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하며 말기 암 환자 등 중증 질환자의 통증과 증상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병동 운영은 ‘연명의료결정법’에 근거해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무의미한 연명치료 대신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다. 이번 병동 개소는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원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동병원은 지역 내 호스피스 병상 부족 문제를 인식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선도적으로 진행했다. 정재헌 센터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생애 말기의 삶의 질 보장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환우와 가족이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향후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호스피스센터의 심사 및 보건복지부 지정 절차를 거쳐 공식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역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개소가 “경북 북부권의 말기 환자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역할이 치료를 넘어 삶의 마무리까지 확장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는 안동병원이 지역민의 건강과 삶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며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이번 병동 개소를 통해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생애 전 주기 의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환자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17

가톨릭상지대, 외국인 대상 한국어·문화 교육 거점으로 도약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가 주최하고 가톨릭상지대가 주관하는 ‘2025 외국지자체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법무부로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으로도 최종 지정되며 교육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먼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2025 외국지자체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은 경북도와 자매·우호도시 간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친(親)경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 대상은 경북도 해외 자매·우호도시 지방정부 공무원으로, 이들은 가톨릭상지대에서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받으며 경북의 역사·문화·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실용 중심의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전통문화 체험, 경북도청과 안동시청 등 행정기관 견학, 삼성 스마트시티와 풍력발전단지 탐방, 한국 음식문화 체험과 글램핑 등 K-문화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문가 특강과 참가자 간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신뢰와 국제 네트워크 형성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법무부의 ‘경북 제2거점’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제도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에 대한 이해 교육을 포함한다. 이번 지정으로 가톨릭상지대는 대학연계과정(3·4단계) 운영 자격을 갖추게 됐으며, 일부 전공 교육과정을 해당 프로그램의 정규 과정으로 인정받아 결혼이주민, 재외동포 등 다양한 외국인에게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차호철 총장은 “이번 두 사업은 가톨릭상지대가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글로벌한국어학과장 역시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의 체류 안정성과 취업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이번 사업들을 계기로 외국인 대상 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경북 지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다문화 공존을 위한 실천적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문화·산업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16

안동시, 국가유산 활용사업 도내 최다 성과

안동시가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도내 최다 성과를 거뒀다. 지난 15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총 5개 분야 11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3건 △향교·서원 활용 2건 △국가유산 야행 1건 △전통산사 활용 1건 △고택·종갓집 활용 4건으로, 신규 6건과 계속 5건을 합쳐 총 11건이다. 이를 통해 안동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서는 ‘느린 옷차림, 삼베’, ‘만휴정 다시 생생하게’, ‘고려의 길, 오늘을 걷다’가 선정됐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에는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과 ‘호반의 인문공간, 호반선비문화체험’이 이름을 올렸다. 야간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인 ‘월영야행’은 10년 연속 선정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전통 산사 활용사업으로는 ‘한글을 품고, 한글을 알린 광흥사’가 신규로 포함됐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는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가 7년 연속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소호헌 고택만찬 음악회’도 2년 연속 이어졌다. 신규사업으로는 ‘팔련오계, 신화 창조의 비법 대공개’와 ‘오백년 종가의 원형에서 찾는 나’가 추가돼 체험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은 11년 연속,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는 7년 연속, ‘월영야행’은 10년 연속 선정되며 안동의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오랜 기간 지속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국가유산이 가진 가치와 매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국가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

안동시, 2026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 선정

안동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세계유산축전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8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국 9개 세계유산도시가 경쟁에 나섰지만 최종 선정된 곳은 안동을 포함해 3곳뿐이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매년 개최지를 공모로 정한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세계유산을 무대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를 기획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이번 축전은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약 2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유산의 깊은 사유적 의미와 미래 지향적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6 세계유산축전은 안동의 세계유산이 지닌 매력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철저히 준비해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