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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전남대·인천대, 기후위기 대응 공동연구 협약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1-20 13:44 게재일 2026-01-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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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토양·해양 연계 융합 연구 체계 구축…지역 주도형 연구 연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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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학교, 전남대학교, 인천대학교 관계자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경국대학교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가 전남대·인천대 연구소와 연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주도형 융합 연구에 나선다.

국립경국대학교는 20일 농업과학연구소가 전남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인천대학교 황해연구소와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농업·토양, 수산·연안, 해양 생태 분야를 아우르는 ‘물·토양·해양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통합 연구 체계 구축이다.

개별 분야 단위로 진행되던 기존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육상에서 해양으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연속성과 상호작용을 하나의 흐름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 연구소는 각 기관이 축적해 온 전문 데이터를 결합해 물질 순환과 환경 변화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공동 연구 시스템을 마련했다.

연구 방향은 국제사회 주요 의제로 부상한 ‘네이처 포지티브’와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맞춰 설정됐다. 농경지 토양과 생물다양성 관리에서 출발해 하천의 물 순환, 연안과 해양 생태계로 이어지는 탄소 저장·흡수 메커니즘을 단계적으로 규명해,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연대는 서울 중심의 대형 연구기관 주도 R&D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현장에 기반한 대학 연구소가 연구 의제를 설정하고 협력을 주도했다.

세 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기후·환경 데이터 공동 구축과 공유, 공동 연구과제 발굴, 연구 인력과 대학원생 교류, 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업·수산·연안 환경과 직결된 지역 현안을 다루는 연구와 함께 국가 정책에 활용 가능한 분석 자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철의 국립경국대 농업과학연구소장은 “기후위기는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학 연구소가 연대해 탄소중립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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