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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사·CJ·명가김치, 안동시에 김장김치 857박스 기탁…“올겨울도 따뜻하게”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1-28 10:33 게재일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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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 원 상당 김치, 저소득층·복지 사각지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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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열린 김장김치 기탁식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왼쪽)과 봉황사 주지 선관스님(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지역의 겨울을 밝히는 김장 나눔이 다시 이어졌다. 안동시는 봉황사가 지난 27일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김장김치 857박스(30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련된 김치는 봉황사 1000만 원, CJ 1000만 원, 명가김치 1000만 원의 후원이 모여 완성됐다.

전달된 김치는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서 난방·식생활 등 겨울철 생계 부담을 겪는 가구에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기탁 시기가 본격적인 추위와 맞물리면서, 김장김치는 난방비·식비 부담이 큰 가구에 당장의 생활 지원이 될 전망이다.

임동면 수곡리에 자리한 봉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로, 매년 산신제 이후 쌀과 후원금을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지역 기업과 함께 동참하며 기부의 폭을 넓혔다.

봉황사 선관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자 CJ, 명가김치와 힘을 모아 김장김치를 준비했다”며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에 작은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나눔을 실천해 주신 봉황사와 CJ, 명가김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 주신 따뜻한 마음이 겨울철 취약계층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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