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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부통 신부의 벽화 5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반세기 동안 예식장의 벽 속에 봉인돼 있던 벽화 한 점이 8일 세상에 공개된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벽화는 19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10여 년간 안동교구를 중심으로 전국의 성당이나 공소에 성화를 그려 선교활동을 펼쳐 온 프랑스 베네딕도회 ‘앙드레 부통’ 신부(Andre Bouton·E1914~1980)의 작품이다. 부통 신부는 예루살렘 등의 중동지역 일대와 유럽 및 아프리카 등지에 많은 작품을 남겼고, 그가 남긴 여러 작품의 미술적 가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주로 성화를 중심으로 성당과 공소에 벽화를 그렸으나, 이번에 공개될 벽화는 한국 전통혼례의 모습이 담긴 민속화의 성격이 강하다. 특히, 성당과 공소가 아닌 예식장에 벽화가 그려진 점과, 당시 구)안동예식장을 운영했던 고 류한상 전 안동문화원장이 예식장에 벽화그림을 선물로 받게 된 과정이 녹취록으로 남아있는 점, 주로 그렸던 선교 목적의 성화가 아닌 민속화를 그린 점은 희소성이 높아 뛰어난 예술성에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197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올해 착공되는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리모델링 공사로 영원히 묻힐 뻔했으나, 예식장 벽 속에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023년 11월 벽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 확인 작업 및 동영상 촬영으로 존재를 확인했다. 이후 발굴 및 보존 작업에 착수한 끝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이번 벽화 발굴에 참여한 지역 미술계 관계자는 “부통 신부가 벽화가 존재한다는 얘기는 지역 미술인들 사이에서도 한번씩 회자되는 주제였다”며 “실제로 벽화를 보게 될 줄 몰랐으나 발굴에 참여하면서 그분의 뛰어난 예술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부통 신부의 구) 안동예식장 벽화는 희소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이라며 “벽화를 활용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구도심 재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본격적인 학술연구를 통해 해당 벽화의 예술적 가치와 부통 신부의 안동교구에서의 행적 등을 전방위적으로 연구해, 보존과 활용 등에 대한 후속 조치와 함께 경북도 등록문화유산 추진도 병행, 벽화 보존의 당위성과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7

안동시 2025년 농축산분야 지원사업 안내책자 배부

안동시가 주요농업 정책과 농축산 보조사업 현황을 쉽게 볼 수 있도록 ‘2025년 농축산보조사업 안내 책자’를 3300부를 발간해 6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했다. 안내 책자는 총 130면으로 농업의 정책목표와 중점 추진과제를 시작으로 농축산분야 지원(보조)사업을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농업인에게 실익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돼 각 사업에 대한 연락처, 지원대상, 지원단가, 신청시기 등을 상세하게 안내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지원사업은 부서별로 구분해 농업인력육성 및 농가소득안정지원 강화를 위한 농업정책과 66개 사업, 귀농 및 안정적인 농촌인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영농지원과 15개 사업, 친환경 축산기반 확충을 위한 축산과 55개 사업, 미래농업 신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미래농업과 7개 사업, 농축산물 유통활성화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촌경제진흥과 20개 사업 등 163개 보조사업이 수록됐다. 안동시는 책자를 읍·면·동 각 리·반별로 배부되며, 지역 농업인이 자주 이용하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상담소, 농업관련 기관단체에 상시 비치돼 각종 교육, 회의, 대농민 상담 시 활용할 계획이다. 전종호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이 보조사업 혜택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농축산분야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6

안동시 소나무재선충 월동매개충 집중 방제

안동시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확산을 막고 소나무림의 생태적 건강성 확보를 위해 감염 고사목, 의심 목 등 매개충이 월동하고 있는 소나무류를 대상으로 재선충 방제에 나선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차 방제사업에 이어 올해 1분기 2차 방제를 통해 총 11만여 본을 방제한다. 또한, 3월 말까지 소나무 밀집지역 등 200ha를 대상으로 예방 나무주사 등 감염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수종전환(모두베기) 사업을 추진해, 산주와 원목 생산자 간 계약을 통해 산주는 적정한 나무 값을 받고 원목 생산자는 ㎥/2만5000원 방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방제 후 조림 사업도 전량 지원한다. 다만 수종전환사업은 국가 예산이 아닌 민간이 투입돼 원목생산업자와 산주의 계약으로 추진되는 만큼, 안동시는 피해지역 내 산주를 대상으로 홍보 등을 실시해 최대한 많은 산주가 해당 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휘 산림과장은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고사목이 없도록 생활권, 주요 도로변 등의 고사목 방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6

안동시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평일 야간·주말도 진료

안동시가 1시간 이내에 산부인과와 소아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산부인과·소아과 필수의료를 개선하고, 임산부와 아이가 안전하고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야간, 주말 연장 진료체계를 마련했다. 안동시는 앞서 지역 내 의료기관 모집 결과, 안동성소병원(산부인과, 소아과), 김해정더자람소아청소년과의원(소아과)을 해당 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올해 1월부터 연장 진료를 하는 민간의료기관에 의사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안동성소병원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평일 저녁 8시까지, 김해정더자람소아청소년과의원은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연장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동의료원(공공형)에도 산부인과·소아과 봉직의 인건비를 지원해 관내 공공 의료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환 보건소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참여 의료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산모와 아이가 더욱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6

안동 선비순례길 명칭, ‘퇴계 예던길’로 변경

안동시가 오천유적지(군자마을)에서 안동 고산정까지 이어지는 총 91.3km의 ‘선비순례길’ 브랜드 강화를 위해 해당 명칭을 ‘퇴계 예던길’로 변경키로 했다. ‘퇴계 예던길은’은 안동시 와룡면 오천유적지를 시작으로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고산정까지 이어지는 길로 총 9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앞서 안동시는 선비순례길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해당 길에 대한 안내판 291개소 정비를 완료했다. 이번에 재정비한 안내판은 기존에 부족했던 것을 신설하고 노후화된 것을 교체하는 등 탐방객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순환코스 3개소와 불필요한 구간(9코스, 축융봉)을 삭제해 탐방객의 불편을 개선했다. 또한, 새로 만든 ‘퇴계 예던길’로고는 퇴계 선생을 상징하는 갓 모양에 탐방로를 접목해 만들었다. 로고는 종합안내판과 이정표, 리본, 안내지도 등에 사용해, 퇴계선생의 가르침과 정신을 담았다. 특히 안동시는 퇴계 예던길의 활성화을 위해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념품 제작 및 가을 걷기 행사 개최 등을 통해 탐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퇴계예던길 명칭 변경과 안내판 정비를 통해 퇴계 예던길이 안동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더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6

안동시 안동관광택시 관광코스 개편 한다

안동시가 올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택시 코스를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코스마다 중복되는 콘텐츠를 없애고, 이동시간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개편 코스는 △하회권역 △도산권역 △동부권역 △시내권역으로 분류하고, 각각 5시간 코스와 7시간 코스를 만들어 이용 시간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개편된 코스에는 안동의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예끼마을과 선성수상길, 선성현문화단지, 안동포타운, 묵계서원 등을 추가했다. 또한 안동의 깊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송정종택, 퇴계종택, 계상서당, 한서암, 퇴계선생 묘로 이뤄진 특별 코스도 더했다. 특히, 안동시는 관광택시 역량강화 교육을 바탕으로 코스별로 각기 다른 스토리텔링을 통해 현지 가이드로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며, 관광객은 취향에 맞게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남상호 관광정책과장은 “2025년에도 관광서비스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새롭게 개편된 관광택시 코스를 통해 K-관광의 중심 안동의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자원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5

안동시 지난해 45개 분야 기관 표창… 관광·농업·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 영예

안동시가 지난해 대상 3개, 최우수상 14개, 우수상 16개 등 45개 분야에서 각종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탁월한 시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특히‘경북 하천 사업 추진실적 평가’는 5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농업기계 임대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2024년 경북 건축디자인 분야 우수기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행정 분야에서는 ‘2024년 공무원 후생 복지 사업 우수사례 공모’에 입상하는 등 시민뿐만 아니라 직원의 복지 향상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한해로 평가됐다. 시는 이와 함께 민선 8기 109개 공약사업 추진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SA(최고등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가장 탁월한 공약 이행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각종 지자체 및 단체와 70여 개의 MOU를 체결해 단체 간의 네트워크 강화 및 파트너십을 구축, 새로운 사업과 프로젝트의 추진 가능성을 높였다. 권기창 시장은 “위대한 시민의 성원을 바탕으로 1,500여 공직자와 도전과 혁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결실을 거뒀다”며 “올해도 안동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의 삶에 행복한 변화를 일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5

권기창 안동시장 신년사 통해 올해 시정 방향 제시

권기창 시장이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안동의 미래를 그리며 달려온 과정에서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을사년 안동시의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사계절 축제가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도시 안동의 희망을 보았고, 대한민국 최초로 3대 특구를 석권하며 새로운 기회의 땅 안동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새해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안동’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이어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 안동’을 만들겠다”며 “바이오·백신, 헴프, 물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안동호와 임하호를 보물단지로 만들어 줄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사계절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고 중앙선 1942 안동역을 복합문화단지로 만들어 관광거점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청년의 정착, 청춘 남녀의 만남과 결혼, 출산과 보육, 노인복지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저출생을 극복하는 모범적 복지 도시’ 안동을 만들고 호우 피해 복구 및 정비 등으로 ‘더 안전한 도시’를,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완료에 이어 문경-안동 간 철도 구축에 노력해 ‘더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농민이 우대받는 미래지향적 농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농산물 도매시장 증설, 다양한 직거래 장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밖에도 각종 예방접종 지원을 더욱 탄탄히 하고 건강증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100세까지 더 건강한 시민, 더 행복한 안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시장은 “한배를 타고(同舟共濟), 한마음으로 만 리를 간다(同心萬里)는 말처럼 함께라는 힘을 믿고 나아간다면 걸림돌은 결국 디딤돌이 되어 우리를 더 멀리 나아가게 할 것”이라며 “모든 안동인의 마음을 모아 힘차게 출발하자”고 신년사를 끝마쳤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2

안동시 2024년 도민안전시책평가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 경북도 주관 도민안전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시부(市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안전경북 실현 △재난관리(사회재난 예방 및 자연재난 대응) △비상·재난 대비 능력 강화 3개 부문 26개 항목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안동시는 △안전문화운동 추진 △도민안전교육 추진,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개정 실적 △재난관리기금 운용 △여름철·겨울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지역 자율방재단 활성화 추진실적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규 지표인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부분에서 상황관리 전담인력 확보, 재난상황보고훈련 실적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경북도 내 시부 중 유일하게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어 행안부에서도 수범사례로 꼽혔다. 앞서 행안부와 경북도는 전국 시·군·구에 2026년까지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안동시는 이미 2023년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확보해 ‘앞서가는 안전행정’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권기창 시장은 “시민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우선 순위”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2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8년 연속 A등급 획득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을 받아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개소,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11개소 등 총 4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시설 △인력 △장비 △안정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 13개 항목 31개 지표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안동병원은 200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고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국책사업과 연계한 최종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응급실 내 응급전용 128채널 MDCT 촬영으로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는 응급전용 수술실에서 진행한다. 입원환자는 응급전용 중환자실과 응급전용 병동에서 치료받는다. 아울러 중증응급환자 신속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 의료취약지 응급의료지원을 위한 원격응급협진네트워크, 국가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 독극물 중독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응급해독제관리거점병원, 일산화탄소 중독치료에 필요한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응급 및 혈관, 권역외상, 권역심뇌 등 총 5대의 혈관조영촬영장비(Angiography)로 확인하며, 혈관 속으로 의료용 도관(카테터)을 삽입하여 수술 없이 중재적 시술을 진행하는 분야별 인증 의료진도 24시간 대기한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필수의료 및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책임지는 권역 내 최종치료 보루로서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의료를 제공하겠다”며 “권역센터 및 배후 진료과의 유기적 대응을 통한 환자안전과 환자경험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1

안동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 확대

안동시가 1월부터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7월 서울 시청역 역주행사고 이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안동시는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을 높이기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지난해 보다 10만 원 인상한 안동사랑상품권 3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오는 7월부터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안동시는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승차 사업’이 시행 예정임에 따라 65세부터 69세까지 운전면허 반납자도 시내버스 무료승차 대상자에 포함해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생계유지, 대중교통 이용 불편 지역 거주 등으로 운전면허를 반납할 수 없는 고령 운전자에게는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음을 알려주는 ‘차선이탈경고장치 지원사업’을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강석영 교통행정과장은 “시민이 공감하는 현실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을 높이고,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1

국립안동대학교 2024년 우수교수상 시상

국립안동대학교가 지난 30일 ‘2024년 우수교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우수교수상 시상식은 해마다 지난 학년도 교수업적평가 실적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Star Researcher 4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 교원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이번 시상식에는 총 11명의 우수 교원이 선발됐다. 먼저 수업 및 학생지도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우수교육상’에는 △미술학과 송환아 교수 △경영회계학부 송준협 교수 △국어교육과 김효주 교수 △체육학과 장창용 교수 △화학생명공학과 임우택 교수 △전기·신소재공학부 이덕현 교수가 선정됐다. 또한, 학술지 게재 논문의 질적·양적 우수성을 보인 ‘우수연구상’으로는 △무역학과 정갑연 교수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가 선정됐다. 간접연구비 납부 실적 등 산학협력 활동에 성과를 보인 ‘우수산학협력상’으로는 △사학과 이민우 교수 △식물의학과 김용균 교수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국제전문학술지 게재 논문의 인용 지수에서 우수성을 보인 ‘Star Researcher상’으로 △스마트센서공학과 임병화 교수가 선정됐다. 이날 정태주 총장은 “현재 우리 대학은 경북도립대와의 통합에 따른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을 앞두고 큰 변혁을 맞이하게 될 시점에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교수상 제도를 통해 교수진의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의 역량을 지원해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1

안동시민 "시정에 만족" 응답 70% 넘어

안동시민의 시정 만족도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시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적 평가가 70.4%, 부정평가 21.7%, 모름 7.9%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만족도가 73.6로 남성 67.0% 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별로는 장년층 76.1%, 청년층 66.2%, 중년층 66.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이 71.7%이 동지역이 69.8%로 나타났다. 또한, 각종 정책 사업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완전 개통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89.9%로 가장 높았으며, △상수도 요금 50% 감면 86.0%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84.7% △기회발전특구 지정 83.3%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83.1% △수페스타, 문화유산야행 관광객 유치 81.6%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및 K­Play hub-안동 사업추진 80.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대 최대 방문객 유치 78.1% 등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조사됐다. 권기창 시장은 “민선 8기에 수확한 지방시대 3대 특구,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안동의 신성장동력에 많은 시민이 호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안동시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안동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응답률 7.0%)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ARS 방식(RDD 무작위 표본 추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1

안동시의회 손광영·우창하·김순중·김정림 의원 연말 각종 수상

안동시의회 손광영·우창하·김정림·김순중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서울평화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순중 의원도 NGO 한국노년유권자연맹총재상을 받았다. 서울평화문화대상은 서울평화문화대상위원회가 주관해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고 평화 실현을 위해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방의회 8선 시의원이자 후반기 부의장인 손광영 의원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를 한 점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우창하 의원은 제9대 의회 상반기 예산결산위원장 및 의원연구단체인 문화복지정책연구회 회장을 맡아 직접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민밀착형 복지행정 실현에 앞장섰다. 김정림 의원은 9대 의회에 첫 입성해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넓은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안동시 현안 해결 및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김순중 의원은 예결위 부위원장을 맡아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 문제의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0

안동관광두레, 주민 주도 관광 사업체 3개소 성공적으로 오픈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가 ‘관광두레 연계 역량강화 사업’에 따라 3년간 육성한 주민사업체 중 3개소가 최근 성공적으로 개장했다. 안동관광두레는 주민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은 관광 사업체를 운영하도록 상품 개발부터 디자인, 홍보 마케팅까지 전 분야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을 통해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다변화하고, 주민들을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의 주요한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문을 연 주민사업체는 △두두두(전통 장류의 현대적 재해석 기반 가공 상품 판매 및 체험) △호두가(MZ세대 타깃 힐링과 ‘편안한 잠’ 테마 한옥체험업) △이랑(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타깃 맞춤형 투어 및 민박 체험 제공) 등이다. 앞서 안동관광두레는 지난 3년간 △원도심권(호두가, 이랑, 사휴원, 안동단) △동부권(물길스테이) △서부권(두두두, 나르므로) 등 권역별로 특색있는 콘텐츠를 가진 주민사업체 7개소를 개장했다. 또한, 2025년 1월 중 250여 년 역사를 가진 풍산 김씨 고택스테이 ‘학남유거’의 개장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남상호 관광정책과장은 “안동관광두레는 창발성 높은 민간이 주도하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보유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0

안동시 차세대 농산업 발전에 총력 기울여

안동시가 올해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등 농업이 직면한 위기에 대응해 농업의 전문화 및 규모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기술보급 및 미래 농업·농촌 기반 구축 등으로 차세대 농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안동시는 올해 정예 농업인력 육성, 농업·농촌 복지 인프라 구축,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업인 소득증진을 위한 다양한 농업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경영인을 선발, 영농정착을 지원해 지역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더욱이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으로 안정적인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 시장 경쟁력 향상 및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했고 다양항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채소·특용작물생산 기반을 다졌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으로 농업인들의 가공·창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도 자랑이다. 이 같은 지원으로 올해 가공품 개발 30종, 식품품목제조보고 21건, HACCP인증 2건을 완료했다. 여기에 농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지원)센터 운영 지원, 농촌일손돕기,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확대(770명 배정), 청년농부 육성, 귀농인 정착 사업 등을 통해 농업인력 확보 등 농촌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축산업의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번식우 사육기반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청정축산 유지를 위해 AI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소 결핵·브루셀라병 검사와 맞춤형 방역시설 지원으로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내수면 어자원 조성사업과 어업 기자재 지원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했고, 지역특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및 유통·가공업체 지원을 통해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이 밖에도 지역특화약초(지황, 마 등) 안정 생산체계 구축 및 신소득 약용작목 발굴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과 토양 정밀검정을 위해 유도결합플라즈마(ICP) 등 최신 장비를 도입, 신속하고 정확한 토양검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스마트 영농서비스도 제공했다. 김후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지방소멸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농업경쟁력을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0

국립안동대 석사과정 권순호…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농업대 복수학위제 석사학위 받아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권순호 학생이 지난 25일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농업대학교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안동대와 타슈켄트농업대는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가 수행하는 국제지원연구사업인 Smart-AI 양봉협력 과제를 계기로 2022년 8월 학술, 인력, 연구 교류에 관한 공동 협력뿐 아니라 농업, 식물보호, 양봉학 분야의 대학원 과정 복수학위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 학생은 지난 3월부터 타슈켄트농업대학교에서 2개 학기 동안 학업과 동시에 꿀벌 기생성 응애류를 연구했다. 그 간 4편의 연구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과학적 업적과 이론적 지식을 인정받아 공식 졸업 증서를 받았다. 타슈켄트농업대 N. Oblomuradov 총장은 “권 학생의 졸업을 축하하며, 그의 학업 성과는 양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영태 대학원장은 “외국 대학과의 복수학위제를 통한 첫 번째 학위수여자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국립안동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권순호 학생은 ‘우즈베키스탄의 꿀벌응애와 가시응애의 분포와 유전 분석’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국립안동대에서도 오는 2025년 2월에 석사학위를 받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9

안동시 창의도시와 공예산업 발전 전략 포럼…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전략 모색

안동시가 지난 27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안동시 창의도시와 공예산업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는 2004년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다양성 증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등 7개 창의 분야를 중심으로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 차원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국내 12개 도시가 7개 분야에 가입돼 있으며, 안동시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 가입을 추진 중이다. 지역 문화자원인 안동포, 한지, 하회탈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건수 한국유네스코 창의도시 자문위원장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제도 변화와 안동시의 가입 준비-공예와 민속예술 도시를 중심으로’ △김호선 지역개발연구원 상임이사 ‘안동시 공예문화산업 발전 방안을 위한 제안’ △박홍철 안동포타운 사무국장 ‘삶 속 노동으로의 안동포’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공예 관련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우리가 가진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공예산업 발전 전략을 도출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안동시가 세계적인 창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9

‘AI 스피커’가 소중한 생명 살렸다

안동시가 올해 취약계층에 지원한 ‘AI 스피커’ 갑자기 쓰러진 60세 남성을 구조해 화제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해당 가구에 장시간 TV가 켜져 있는 것을 ‘AI 스피커’가 이상 패턴으로 인식, 관제시스템에 신고했다. 이에 관제시스템은 해당 가구의 대상자에게 여러 번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KT 텔레캅과 안동시 행복설계사는 즉시 해당 가구를 방문, 먼저 도착한 KT 텔레캅 직원이 쓰러져 있는 해당 남성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안동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았다. 당시 쓰러진 남성은 저혈당 쇼크로 조금만 늦었다면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었으나, 다행히 제시간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일선에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정서 안정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 스피커는 TV셋탑박스와 연결돼 있어, 사람이 직접 "살려줘"라고 호출하는 경우만 아니라 TV 시청 패턴의 이상을 감지하면 즉각 관제센터에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7

노인과 장애인 복지서비스 확대에 힘쓰는 안동시

안동시가 올해 노인복지 증진에 1660억 원, 장애인복지 증진에 661억 원을 투입해,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확대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썼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기초연금 지급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식사배달, 건강음료 지원 등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소득 보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효율적이고 다각적인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 승하차 도우미 사업 시범 추진과 더불어 경북에서 유일하게 경로당 중식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이어 장애인의 권익 신장 및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을 지급하고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지원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장애인의 활동보조와 발달재활을 위한 다양한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장애인의 일상생활 안정 및 자립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의 일환으로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증장애인 돌봄 및 가족휴식지원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 돌봄망 구축과 중증장애인 가족의 정서적 지지 체계 강화했다. 아울러 안동장사문화공원에 화장로 5기, 유족대기실,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품격있는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36명의 공영장례로 고인의 존엄한 마지막을 추모했다.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여가․문화활동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지역 어르신을 위해 봄학기 및 상하반기 실버교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엄길용 노인장애인과장은 “올해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확대로 노후생활 보장 및 삶의 질 향상,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 및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노인과 장애인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편안한 노후생활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7

‘예산 파국’ 싸움만 벌이는 안동시-의회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2025년도 예산안 삭감을 놓고 ‘네 탓’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일반회계 기준 217억 원을 삭감의결한 뒤 불합리한 안동시의 재정 운영 행태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했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안동시는 즉각 반발했다. 안동시의회가 권기창 시장의 발목을 잡으려 악의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부를 견제하겠다는 감정을 드러냈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지난 23일 2025년도 시정 추진 방향과 내용을 설명하는 시정설명회에서 예산 삭감으로 내년도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시의회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러자 안동시의회도 긴급 의장단회의를 열고 반격에 나섰다. 안동시 담당 실·국장들이 수백 명의 인원을 동원해 예산 삭감이 순전히 의회 탓이라는 선동을 펼치면서 의회의 고유권한을 수행한 의원들에게 차마 말하지 못할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 헌법기관인 의회와 민의의 대변자인 시의원들을 무시하는 반헌법적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 삭감은 안동시의 불합리하고 불건전한 재정 운영 행태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 이유로 안동시의회는 매년 과도한 예산편성에 따른 불용액, 사전절차 미이행에 따른 예산 전액 반납, 수입보다 작은 소극적 세입 편성으로 2023년 결산서 기준 5677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으며 그중 3136억 원은 다음해로 이월하고, 국·도비 등을 반납하고도 순수하게 남은 순세계잉여금만 244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일하라고 준 예산을 쓰지도 못하면서 의원들이 고심을 거듭해 삭감한 217억 원이 없어서 사업을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잔액과 더불어 대표적인 불건전 재정 운영 사례인 명시이월도 매년 반복되고 금액도 기회비용 차원에서 의회가 수 차례 지적했음에도 2023년 2334억 원, 2024년 2029억 원을 이윌 신청했으며, 그 중 토지사용승낙서 미징구 47억 원, 행정절차 미이행 427억 원, 이해관계자 협의지연 232억 원 등 이월 사유로 불충분해 예산 편성조차 하지 말았어야 할 사업을 안동시는 맹목적으로 편성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여기에 2020년도에 설치한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은 회계연도 간 재정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최소한으로 적립할 필요가 있으나, 지난 2019년 역대 최대 규모인 5309억 원의 교부세를 확보하면서 늘어난 세입을 관리하기 위해 3000억 원 이상을 기금을 적립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재정수입 불균형을 우려해 예치가 불가피하다고 안동시가 주장하지만, 실상은 불특정한 시기에 불특정한 사업(공약사업 등)을 위해 기금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도 넘은 실·국장의 인신공격성 비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의회를 비난하기에 앞서 2025년도 본예산에서 삭감된 사업에 대해 머저 예산편성 지침 및 관계 법령에서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불합리하고 불건전한 안동시 재정 운영 상태부터 되돌아보라”고 경고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