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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탈춤페스티벌서 ‘쓰레기 없는 축제’ 실현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0-14 10:06 게재일 2025-10-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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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워싱 안동’ 다회용기 운영으로 친환경 축제 정착…회수율 9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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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한 ‘에코워싱 안동’이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 설치한 다회용기 수거함. /안동시 제공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의 다회용기 운영 사업이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성공을 거두며, 지역형 친환경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센터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에코워싱 안동’은 탈춤축제 기간 동안 탈춤식당과 일반식당 전 부스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세척과 위생 관리 업무를 전담했다.

자활참여자와 센터 종사자 21명이 공연장 일원에 상주하며 식·음료 부스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를 회수하고 세척·소독하는 전 과정을 책임졌다.

이번 축제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18만5000여 개에 달했으며, 회수율은 99%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이용객이 다회용기 반납에 적극 참여해 쓰레기 없는 축제의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대규모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운영한 것은 처음이었지만, 현장 경험을 통해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축제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상인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에코워싱 안동’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내 다회용기 시장이 2024년 약 20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안동시도 환경보호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친환경 일자리 창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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