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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25 왔니껴안동장터’ 27일 개막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0-26 10:41 게재일 2025-10-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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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안동의 농산물과 전통문화가 시민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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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왔니껴안동장터’ 포스터. /안동시 제공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이 서울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안동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25 왔니껴안동장터’를 열고, 지역 농특산물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개최 당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규모를 두 배로 키웠다. 안동의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마주하는 직거래 장터를 열고, 시민들은 현지의 맛과 문화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다.

판매 품목은 백진주쌀, 안동사과, 한우, 간고등어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산물을 비롯해 찜닭과 소주, 산약(마), 식혜 등 전통음식이 중심이다. 모든 상품은 안동에서 당일 직송돼 현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한다.

행사장에서는 전통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안동 차전놀이와 탈놀이단의 공연이 도심 속 무대에서 펼쳐지고, 전통주 시음과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광장에는 대형 안동소주 호리병 포토존도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안동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지역의 문화자원과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안동이 추진 중인 국립의대 설립과 고향사랑기부제도 홍보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서울시민들이 안동의 농산물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안동이 지닌 문화의 깊이를 도심 속에서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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