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건강·외국어 등 생활밀착형 강좌 확대… “시민이 체감하는 배움으로”
안동시 평생학습관이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주간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구성하며 강사 공개 모집에 나섰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시민의 생활과 가까운 주제를 중심으로 디지털·건강·외국어 등 실용 분야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강좌는 모두 54개 과목이다. 상·하반기 각각 4개월씩 운영되며, 지원자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안동시 평생학습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강좌 분야는 바리스타와 요리, 미용, 미술, 의상·소품, 컴퓨터, 외국어, 악기, 운동 등 11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는 실생활에 밀착된 주제를 중심으로 새 과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AI 활용 SNS와 저속노화 건강레시피, 우리 가족 피부관리·헤어커트처럼 디지털 역량과 생활 기술을 접목한 강좌부터 노인 인지놀이 지도사, 생활 속 경제와 부동산 자산관리 등 중·장년층의 관심사를 반영한 과목도 눈에 띈다. 스페인어와 플롯 연주, 홈카페 만들기처럼 여가와 문화 감수성을 넓히는 강좌도 포함됐다.
평생학습관은 이를 통해 시민이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강좌 하나하나를 시민의 생활과 연결된 주제로 구성했다”며 “배움이 취미나 자격증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과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강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