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의료 불균형 해소 위한 추진위 구성 추진 탈춤페스티벌서 시민과 함께 의대 유치 열기 고조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경북 북부권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경국대학교가 의과대학 유치 행보에 돌입했다.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하고 응급·전문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 현실을 개선해 지방 의료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국립경국대의 의과대학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에는 지역사회, 학계, 의료계,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며,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설립의 당위성을 건의하고 전국적인 여론 확산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시는 추진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동시는 하반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농축특산품 직거래 장터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안동을 넘어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안동시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의대 유치를 주제로 한 거리 퍼레이드와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축제 기간 1만여 명이 서명운동과 응원 메시지 작성에 참여하며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립경국대학교 의대 설립은 경북 북부권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방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핵심 과제”라며 “시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