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대체공휴일 외래 정상 운영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
APEC 정상회의 공식 지정병원인 안동병원은 교통사고,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센터별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전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명이 24시간 근무해 교통사고, 화상, 호흡기·소화기 질환, 소아 응급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한다.
권역외상센터 역시 외상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 9명이 상시 대기하며, 닥터헬기 출동 요청 시 25분 내 도착해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다.
심뇌혈관질환센터는 혈관조영촬영기 5대를 24시간 가동해 심장과 뇌혈관 환자가 동시에 발생해도 지체 없는 시술이 가능하다. 정신응급의료센터는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협진과 지역 연계를 강화했다.
또한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추석 직후 대체공휴일인 10월 8일에도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명절에도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필수의료와 최종치료의 보루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대구·경북 유일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으며, 최근 ‘비상진료기여도평가’에서도 3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