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착수보고회…사업비 7억6천만 원 투입 건강관리·비대면 여가프로그램으로 노년 삶의 질 향상
안동시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 경로당을 디지털 복합 복지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시는 오는 10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확보된 사업비는 총 7억6000만 원으로, 이 중 4억 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예산을 활용해 노인종합복지관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경로당 50곳에 대형 TV와 스마트 화상회의 시스템을 보급한다. 이를 통해 노래교실·건강체조·디지털 교육 등 여가 복지 프로그램을 실시간 비대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혈압계, 혈당계, 체온계 등 IoT 기반 건강 측정기기를 도입해 어르신들이 상시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원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시설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생활공간을 넘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활기찬 노년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영호 스마트정보과장은 “스마트 경로당은 건강과 여가, 안전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나은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