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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22 10:19 게재일 2025-09-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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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고사목 제거·예방주사·드론 방제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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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추진하는 고사목 파쇄·훈증·수종전환·드론방제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방제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 말까지 고사목 제거, 나무주사, 수종전환, 항공방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산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 기간이 늘어나 방제 난이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가 방제 난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중순까지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목 제거 15만 본, 강도간벌 32㏊, 예방 나무주사 200㏊, 수종전환 92㏊, 드론 항공방제 216㏊ 등을 완료하며 피해 확산 차단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한층 강화된 체계적 전략이 적용된다.

시는 고사목 제거 10만 본, 강도간벌 200㏊, 예방 나무주사 300㏊, 수종전환 50㏊ 등 구역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솔잎혹파리 등 일반 병해충과 돌발 병해충 방제 100㏊, 생활권 수목 진료도 병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생활권과 도로변 등 안전에 위협이 되는 고사목을 우선 제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 방식을 적용해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건강한 산림 보전과 생태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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