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출신 동화에서 탄생한 캐릭터,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앞장
안동을 대표하는 콘텐츠 캐릭터 ‘엄마까투리’의 막내 ‘꽁지’가 환경부 어린이 환경안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됐다.
지역에서 태어난 동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성장해, 이제는 전국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생활 문화를 전하는 주인공이 된 셈이다.
지난 25일 열린 제11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 개막식에서 ‘꽁지’는 뮤지컬 공연과 함께 위촉장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홍보영상 출연, 친환경 캠페인 참여, 교육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무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전하게 된다.
엄마까투리는 고(故 )권정생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경북도·안동시·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작사 ㈜퍼니플럭스가 힘을 모아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2016년 EBS에서 첫 방송된 이후 현재 시즌 6까지 방영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대표적 어린이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안동시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지역 캐릭터의 영향력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꽁지가 환경부 홍보대사로 나선 것은 지역 문화산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동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