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병원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지역 응급의료 공백 막는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28 13:00 게재일 2025-09-29 11면
스크랩버튼
장거리 귀성객 증가 대비, 중증외상·심뇌혈관질환 등 권역센터 중심 대응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제공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비상진료체계 강화에 나섰다.

28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긴 연휴로 인해 교통사고,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권역센터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진료에 돌입했다. 

특히, 명절 기간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화상,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 등에 대비해 진료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을 24시간 상주시켰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명도 응급실에 상시 대기해 소아응급, 심장, 소화기, 알레르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진료를 공백 없이 제공한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 전담 전문의 9명이 상시 근무하며, 즉각적인 수술과 외상전용 중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닥터헬기 또한 연휴 기간 정상 운항하며, 출동 요청 시 25분 이내 도착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심뇌혈관질환센터는 혈관조영촬영기 5대를 24시간 가동해 심장 및 뇌혈관 응급환자 동시 발생에도 지체 없는 검사와 시술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정신응급의료센터 역시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환자 치료에 대해 협진 체계와 지역기관 연계를 강화해 보다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안동병원은 전 전문의 당직 근무와 진료, 간호, 행정 인력 배치를 완료하고 감염병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연휴 직후 대체공휴일인 10월 8일에도 외래 정상진료를 실시해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명절에도 모든 방문객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필수의료와 최종치료의 보루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지역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 ‘비상진료기여도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응급 및 비상진료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