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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정부 전산망 마비 속 긴급 대응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29 11:23 게재일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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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수기 접수·오프라인 창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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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지난 28일 장철웅 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정부 전산망 마비에 따른 부서별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정부 전산망이 대형 화재로 멈춰 선 가운데, 안동시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행정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지난 26일 저녁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앙정부 행정정보시스템 70여 개가 마비되면서,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중단됐다.

안동시는 지난 28일 장철웅 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부서별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장 부시장은 “모든 부서는 행정 시스템 이상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민원 업무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는 수기 접수 등 대체 수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부서별 비상 연락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시청 누리집과 행정 전화 민원창구를 활용한 오프라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의 지침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현장에 적용하며, 필요시 인근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투명한 소통을 강조하며 시청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부 시스템 장애 현황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대체 방안 등을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 복구 진행 상황도 신속히 업데이트하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있다.

손영호 안전재난과장은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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