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 개봉···안동의 고택·하회마을 등 명소 스크린에 담아 박수빈·허진우·노현희 주연···안동시·경북문화재단 제작 지원
서울 생활에 지쳐 고향 안동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삶을 그린 영화 ‘안동’이 오는 16일 개봉된다.
이 작품은 오래된 고택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되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화는 안동시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했다. ‘스위트홈’과 ‘히어로’ 등을 연출한 김홍익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각본은 경북 스토리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인 권나연 작가가 집필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주연은 박수빈, 허진우, 노현희가 맡았다. 달샤벳 출신 박수빈은 주인공 ‘민아’ 역을 통해 첫 장편 영화 주연에 도전했다. 구독자 99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허진우는 셰프 ‘정우’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배우 겸 가수 노현희는 특유의 개성과 진중한 연기를 통해 극의 무게를 더한다.
본격 개봉에 앞서 안동 CGV에서 2회 열린 시사회를 시작으로, 오는 13일에는 서울 용산 CGV에서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마련된다. 이어 16일 안동 CGV, 18일과 19일 용산 CGV에서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관객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영화를 통해 하회마을, 월영교, 도산서원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역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영화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