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교리 구간 준공으로 15.6km 대규모 도로망 완성 통행시간 30분 단축···시민 이동 편의·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안동시가 15년의 대장정을 마치고 순환도로 체계를 완성했다.
30일 국도대체우회도로 용상~교리 구간이 준공·개통되면서 대규모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에 열린 구간은 총연장 15.6㎞(2~4차로)로 서후면 교리에서 송천동을 잇는 대규모 사업이다. 2011년 수상~신석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5년 교리~수상 구간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용상~교리 구간이 연결되며 비로소 순환도로의 기능을 완전히 갖췄다.
2017년 착공 후 총사업비 3455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는 교차로 6곳, 터널 2곳, 달빛대교를 포함한 교량 17곳이 들어섰다. 기존 도심을 통과해야 했던 차량들은 이번 개통으로 이동거리 최대 9.3㎞, 통행시간은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도대체우회도로 완전 개통은 출퇴근 교통 체증 해소와 시민 이동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북 북부 내륙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