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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에 `사랑의 집` 지어 드려요”

【울릉】 울릉군의 주택보급률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낮다는 본지 보도(2011년 12월 26일, 2012년 1월 4일)와 관련 전국의 각급 단체가 울릉도 `사랑의 집짓기`에 동참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사장 장세욱)은 지난 26일 한국 해비타트와 `사랑의 집짓기 울릉도 프로젝트` 후원활동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유니온스틸은 20세대에 달하는 타운하우스 단지의 모든 외벽을 컬러강판으로 지을 수 있도록 현물과 현금 8천만 원을 후원키로 했다. 특히 다설(多雪), 강풍이 잦은 울릉도의 기후와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햇빛, 풍우, 습기 등 자연환경의 작용에 오래 견딜 수 있는 내후성과 부식을 쉽게 일으키지 않는 내식성을 갖춘 불소 수지 프린트 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울릉도에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를 수용하고자 기존 주택이 민박 시설로 전환, 정작 울릉군민이 살 수 있는 주택은 점점 줄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주거 시설을 마련하고자 `울릉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유니온스틸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사업 하나로 해비타트의 2012년 숙원사업인 `울릉도 프로젝트`를 지원키로 했으며 집짓기가 마무리되는 10월께 유니온스틸 임직원들이 울릉도 도동 현장을 직접 방문해 노력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유니온스틸은 매년 보육원 후원 및 불우이웃돕기, 1사 1촌 자매결연 농번기 일손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왔다.통계에 따르면 2010년 울릉군의 주택보급률은 78%(주택 수 3천433, 공급대상가구 4천399)로 전국 평균 101.9%, 경북도 평균 11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2-06-28

세입·세출 집행 효율성 강도높은 심사

【울릉】 울릉군의회(의장 김병수)가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울릉군의 2011년도 세입·세출에 대한 검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강도를 높였다.울릉군의회는 지난 8일 울릉군 결산검사 위원을 위촉, 27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울릉군의 2011년도 세입·세출에 대한 강도높은 종합적 검사에 들어갔다. 사진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정인식 울릉군의원(울릉읍)을 비롯해 서영광(전 울릉군청재무과장), 정충권(전 공무원)씨 등 3명의 위원이 서면자료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이번 결산검사는 세입세출의 결산, 계속비·명시이월비 및 사고 이월비의 결산, 채권 및 재무의 결산, 재산 및 기금의 결산 금고 결산, 계산의 잘못 여부, 실제의 수지와 수지명령의 부합 여부, 재무운영의 합당성, 예산집행의 효율성에 대해 심사를 했다.세부적으로 2011년도 각종 시설공사 추진현황, 사회보장적 수혜금, 행사 실비보상금, 사회단체보조금, 민간자본보조, 보건의료원 기타 직 보수, 각종위원회 운영현황, 정기예금 현황, 50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현황, 각종 보조단체 지원금 현황, 업무추진비 집행현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2011회계 년도 세입세출 결산계산의 잘못 여부, 실제의 수지와 수지명령의 부합 여부, 재무운영의 합당성, 예산집행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심사했다.검사일정은 지난 8일부터 27일까지 본청, 의회 사무과를 검사받았으며 보건의료원, 농업기술센터, 독도박물관, 울릉읍, 서면 등 전 부서의 현장 확인 및 자료를 정리했고 검사종료 후 10일 이내 감사 의견서를 제출, 6월 말 의회 승인을 받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27

동해 등 강원도 남부권 주민에 묵호~울릉 왕복요금 50% 할인

【울릉】 대아고속해운은 대형여객선 취항 기념으로 강원도 남부권 주민들에게 여객선 요금 할인 행사를 한다. 동해 묵호항~울릉도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주)대아고속해운(대표 이종현)은 강원도 동해, 삼척, 태백, 정선 등 강원 남부권 주민들에게 묵호~울릉 왕복요금을 50% 할인해 준다.대아고속해운의 4천600t급 썬플라워2호 취항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할인행사는 25일부터 7월19일까지 25일간 진행된다.묵호~울릉 여객선 왕복요금 10만 8천원에서 5만4천원, 울릉~독도 왕복요금 4만5천만원에서 2만2천500원으로 할인된다.지난날 5일 첫 취항한 썬플라워 2호는 울릉도 개항이래 가장 큰 여객선으로 길이 70.81m, 여객정원 805명, 차량 80여대와 다량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카페리호이며 기존의 강릉, 동해, 묵호 등에서 운항하는 여객선보다 승선인원이 2배 이상 많다.㈜대아고속해운 황인경 본부장은 “초대형 여객선의 성공적인 취항을 지역 주민과 함께 축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강원 남부권 주민에 대한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관광 비수기인 6월 대아고속의 할인행사로 울릉도지역의 관광활성화는 물론 식당, 여관, 관광차량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올들어 5월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3만8천320명으로 지금까지 최고 많은 입도기록을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1천114명보다 2만7천206명(24.5%)이 증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26

재정 열악한 울릉군이 왜?

【울릉】 재정자립도가 낮아 지방세로 공무원들의 월급도 제대로 지급할 수 없는 열악한 재정인 울릉군이 정부가 지급해야 할 독도 공무원들의 인건비를 떠맡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 울릉군의 재정자립도는 13.29% 전국 꼴찌 수준이다. 하지만, 국가 영토를 관리하는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의 인건비를 국비가 아니라 울릉군이 지급하고 있다.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인건비 등은 연간 약 7억원으로 지방세(세외수입) 175억원의 4%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울릉군 공무원 정원도 많은 것 같지만, 울릉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아닌 셈이다.울릉군이 인건비 등 경비를 지출하는 독도관리사무소 업무는 소장(5급)이 업무를 총괄하고 관리담당(6급)은 독도 천연보호구역관리, 독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독도관련 동향 및 통보, 독도 현황 자료 관리 업무를 한다.또 독도주민 및 가족관계 등록기준지 변경자 통계관리, 독도 관련 단체 및 독도행사 지원관리, 행정선(독도평화로)운항,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안전지도 담당(6급)은 독도주민 숙소 및 소관 시설물관리, 독도자연정화, 독도 현지 주민 정주지원, 독도 입도 지원센터 건립 및 관리 독도 입도객 관리, 독도 입도 신고, 승인 허가 업무, 독도 현지 동향관리, 독도 현지 행사지도, 특수목적 입도 지원, 독도홍보업무, 문화재 포획, 채취 반출허가를 담당하고 있다.따라서 독도를 관리하는 공무원은 소장 1명, 담당 3명, 독도 현지 안전지도 및 독도관리를 위해 독도 파견공무원 등 모두 19명이 업무를 보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업무에 대해 아무리 살펴봐도 울릉군민을 위한 소관업무가 전혀 없다. 따라서 대한민국 독도의 영토주권과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울릉군이 월급을 주고 있다.재정자립도가 낮은 울릉군이 가뜩이나 어려운 가운데 이 같이 국가관리 해야 하는 독도를 맡으면서 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반드시 국가가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독도관리선인 독도평화호의 경우 선장(5급)을 비롯해 직원 월급, 비용, 운영비를 국가가 지원하고 있어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의 월급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또한,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 경우 관장(계약직 4급), 사무장(5급) 담당(6급) 2명, 직원 6명의 월급, 독도박물관관리비를 국비로 지급하는 등 독도를 간접 관리 기관은 국비로 지급하면서 정작 직접관리하고 있는 독도관리사무소직원은 울릉군이 지방비로 지급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김두한기자

2012-06-25

울릉서 단오맞이 그네뛰기대회

【울릉】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울릉도 나리분지 대 자연의 공간에서 울릉도 여인들이 가슴을 열고 마음껏 하늘을 나는 단오절 행사 대표적 놀이인 민속그네뛰기대회가 나리분지 청소년야영장 개최된다.오는 26일 해발 400m가 넘는 나리분지에서 개최되는 그네뛰기대회는 씨름과 더불어 우리나라 단오절행사의 대표적인 놀이로 유일하게 여성들만이 즐길 수 있는 행사다.사진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이 주관하고 울릉군과 여성단체협의회하는 이번 그네뛰기 대회는 성인봉 기슭 나리분지 야영장에서 열린다.대회에는 울릉군내 각급 기관단체 여성 임직원 및 각 동 부녀회원, 여성단체 협의회원 등 울릉군 지역 여성 300여 명이 참가한다.문화원에서 제공한 한복을 갖춰 입고 3명이 한팀이 돼 단체전과 개인전을 치르며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시상금, 시상품들이 주어진다.특히 그네뛰기 종료 후 넓은 야영장을 주 무대로 하는 매력적인 색소폰 연주와 더불어 디스코타임, 장기자랑, 노래자랑대회도 마련된다.손영규 울릉문화원장은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공간속에서 여성 상호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인 만큼 모든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단오절 민속그네뛰기대회는 잊혀져가는 전통고유의 민속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과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 울릉도 여성들이 마음껏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6-22

울릉공항, 또 경제논리에 좌우되나

【울릉】 독도영토주권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고 박정희 정권 때부터 추진해 온 울릉공항건설이 경제 논리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한다는 지적이다.울릉도비행장건설은 고 박정희대통령을 시작으로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이 모두 공약한 사업이지만 당시 상황에 따라 보류, 취소를 반복, 지금까지 미뤄져 오고 있다KDI, 2월 예비타당성 재조사 착수후 감감 무소식     흑산도 비행장 조사 전 용역비 20억 배정과 대조울릉군수 “독도의 실효적 지배 위해 반드시 필요”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울릉공항건설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울릉공항을 활주로 길이 1천200m, 너비 150m로 건설을 계획하고 건설비는 6천538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그러나 2010년 10월15일 울릉공항 타당성을 용역을 맡은 KDI는 최종보고서에서 경제적 타당성(B/C) 0.77(타당가능 1.0 이상), 정책적 판단(AHP) 0.43(타당가능 0.5 이상)로 타당성이 없다고 분석했다.그러자 지난 2010년 국토부와 울릉군은 애초 활주로 길이 1천200m, 너비 150m에서 길이 1천100m, 너비 80m로 축소해 50인승에 적합한 활주로 건설 계획으로 수정, 2012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재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확정, 올 2월 KDI가 용역에 착수했다.하지만 KDI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제적 타당성이 여전히 못 미친다며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흑산도 비행장은 KDI의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해 국회예산심의에서 실시설계용역비 20억원을 배정한 것과 대비되고 있다.기획재정부은 울릉공항 예비타당성 재조사 대상사업 선정이유에 대해 동해의 지정학적 중요성, 국가안보 및 영토수호, 울릉도, 독도 접근성 해결로 지역경쟁력 강화 등을 들었다.일본 오키 섬을 관할하고 있는 시마네현 지사가 최근 북한의 위협과 한국의 독도에 대한 실효지배 강화를 이유로 오키섬에 전투기를 포함한 자위대 상주를 위한 주준지 설치를 방위성과 자위대에 공식 요청키로 했다.일본 시마네현에 속해 있는 일본 오키섬은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섬으로, 독도 남동쪽 157.5㎞에 있다. 오키노시마초 등 4개 마을로 구성돼 있고 인구는 약 2만1천600명이다.자위대 주둔을 요구한 오키 제도에는 오키공항이 있다. 지난 65년 길이 1천200m, 폭 30m 활주로가 건설됐으며 현재 2천m의 활주로가 설치된 3등급 공항이다.울릉도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고 있는 안보적, 군사적 요충지이지만 경제적 논리로 미뤄지고 있는데 대해 울릉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서는 울릉공항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부가 안보, 군사적 중요성을 감안해 울릉도에 각종 부대를 주둔시키면서 경제적 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이율배반이다”며 “경제적 논리를 따진다면 울릉도 군사시설을 모두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22

울릉도·독도가 내 손안에 `쏙'

【울릉】 첨단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 민족의 섬 독도가 손안에 들어왔다.울릉군이 스마트폰을 통한 울릉·독도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군은 울릉도·독도에 대한 행정 및 관광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고 손쉽게 제공키로 했다.군이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 홈페이지는 2011년 대표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시범적, 제한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나 위치기반 맵 서비스 제공 등 휴대용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관광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행정정보이용자 및 관광객정보를 그룹화해 이용자 기준의 정보접근성을 강화했고 울릉군 홈페이지 시스템과 모바일 웹 시스템의 일원화를 통해 최신의 콘텐츠를 제공한다.주요 콘텐츠는 울릉군과 관련된 행정정보,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정보로 메뉴를 그룹화해 제공된다.행정정보그룹은 열린 군수실·울릉군 소개·열린 군정·알립니다·독도메뉴로 구성됐다. 관광정보는 울릉도 오시는 길 ·버스·유람선시간표 관광과 관련된 주요관광지 및 코스 등으로 엮었다.또한, 울릉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휴대용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울릉군의 관광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위치기반 맵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울릉군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울릉군 관계자는 “디지털 뉴미디어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새로운 행정수요 및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울릉군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 홈페이지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6-21

`울릉·독도 해양연구기지' 예산이 발목 잡아

【울릉】 독도 지키기 종합 대책의 하나로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 중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준공(본지 5월24일자 9면)을 앞두고 연구자재 구입비와 운영비 등을 확보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경북도와 울릉군이 국비 70억 원 등 총 150억 원을 들여 울릉도 현포에 건설 중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이하 연구기지)가 애초 5월 준공 계획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져 7월 말로 연기됐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연구기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연구기자재를 갖출 수 없어 일반 사무실만으로 연구기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해양 연구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연구기지기능을 하려면 12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건물을 준공해도 운영시점은 2013년으로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연구기지 운영비가 연간 3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올해 예산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연구기지는 지난 2005년 시마네 현이 다케시마의 날'조례를 제정하자 대응하고자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 최우선 과제로 추진됐다. 해양심층수와 바다 숲 조성, 연안 바다목장 조성, 독도 해양포유류 서식처 복원 등 울릉도 독도 해역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활용연구를 수행할 계획이었다.연구기지는 독도 인근해역에 건설될 독도해양과학기지 운영지원 등 독도 해양연구의 전진기지로서 국내 관련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독도 해양연구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등 독도 해양연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연구기지는 장기위탁 계약을 통해 한국해양연구원이 운영을 맡기로 했지만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연구원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건물은 연구수행이 거의 어렵고 운영비 예산도 반영이 안돼 수탁기관으로서 인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연구기지 연구원 식당, 폐수처리시설, 해수 유입시설, 장비보관 및 육상실험을 위한 창고동 등 연구기지 필수 시설 확보도 되지 않았다.경북도는 지난해 9월 대책회의를 통해 추가공사비를 반영하기로 했지만 올해 경북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최근 경북도 추경예산에 추가공사비 반영 및 운영비 확보를 요청했지만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도는 운영비 등을 국비 확보할 계획이지만, 관련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토해양부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의 최우선과제로 추진됐던 연구기지 건립공사 및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울릉군 관계자는 “올해는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울릉도 독도를 포함하는 우산국을 신라 영토로 편입한 지 1천5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연구기지가 들어설 울릉도 현포는 우산국의 도읍지여서 연구기지의 건립은 역사적 의의도 지닌다”며 “독도 해양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연구기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중앙부처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21

울릉도는 들쥐와의 전쟁 중

【울릉】 울릉군 울릉읍이 들쥐와의 전쟁에 돌입했다.울릉읍(읍장 정복석)은 최근 울릉도 둘레 길과 성인봉 등산로에 들쥐들이 자주 출몰, 관광객들에게 혐오감을 주자 들지 박멸작전에 나선 것.천적인 고양이가 음식 찌꺼기가 많은 도심으로 이동하고 일부 등산객들이 음식을 등산로 등지에 버리면서 들쥐가 크게 번식했다. 들쥐들은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아 어린이나 여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것.울릉읍은 최근 관광객과 주민들이 자주 드나드는 울릉읍 내수전~북변 석포(4km) 구간에 울릉청년단을 동원해 쥐약 놓기 작업을 했다.또 둘레 길 입구(내수전 정상)와 정매화곡 쉼터에 `쥐의 번식을 막고자 음식물을 버리지 맙시다'라는 현수막도 내 걸었다. 들쥐들이 숨을 곳이 없도록 쓰레기수거 및 잡초제거 작업도 병행했다.울릉읍사무소는 들쥐 퇴치와 깨끗한 둘레 길을 만들고자 쥐약 놓기와 쓰레기 수거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정복석 울릉읍장은 “들쥐번식의 가장 큰 원인은 산행 시 먹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주변에 버리는 행위”라며 “먹고 남은 음식물을 비닐에 담아 하산 후 인근마을 쓰레기통에 넣어 들쥐 번식을 억제하는데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6-20

낙도 정보화 능력 `업그레이드'

【울릉】 국가 정보공인 자격시험 상설 고사장 운영을 비롯해 울릉도·독도 군인 근무자와 저소득층 자녀 무료 시험지원 등 울릉도의 지역정보화 능력 향상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울릉군과 울릉교육지원청, 한국생산성본부는 최근 울릉군청회의실에서 지역정보화 능력향상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울릉도에 국가공인자격 상설고사장, 저소득층 자녀, 독도·울릉도근무 군인 무료시험,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ITQ)·그래픽기술자격(GTQ)·ERP정보관리사·국제IT자격 ICDL 보급, 국가공인자격 취득자 중 성적우수자 포상 등 오지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한국생산성본부는 국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부터 도서 지역 및 격오지 군경과 주민, 정보 소외 계층의 정보화 교육을 지원하는 `KPC 나라 사랑 ITQ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지금까지 독도·울릉도,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원주가톨릭 종합사회복지관, 상계종합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성로육아원, 김포시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고사장을 개설하고 국가공인 ITQ 이러닝 콘텐츠, 학습 교재 등을 지원했다.울릉군은 최근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진 홍), 경북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독도 및 울릉도에 국가공인 ITQ(정보기술자격)시험 고사장을 개설하고 특별시험을 시행했다.`KPC 나라 사랑 ITQ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특별시험은 독도와 울릉도에서 국토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치는 독도경비대원 및 울릉도 경비대원들에게 자기개발과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특별시험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무료로 응시기회를 제공한 독도경비대원 34명, 독도 순환근무를 책임지는 울릉도경비대원 97명, 저소득층 자녀들이 응시했다.그동안 자격시험 응시를 위해 육지로 나가는 불편을 겪었던 울릉고등학교 학생 71명 모교에서 응시하는 등 총 252명이 참여했다.한국생산성본부는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국 4천여 명의 KPC 공인강사들과 함께 상대적인 정보 소외계층인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재능 나눔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20

“집 없는 서러움 걱정마세요”

【울릉】 울릉도에서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지만 울릉경찰서(서장 박효식)로 전근 오는 경찰관은 이제 집 걱정 없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근무에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됐다. 울릉경찰서는 최근 경찰서에서 직선으로 150m 거리에 최신 시설의 경찰관 공동 사택을 준공하고 지난 15일 이만희 경북지방경찰청장 및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장 경찰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 및 준공식을 했다.사진 울릉읍 도동리 양지바른 울릉군청 뒤 노후한 경찰서 사택을 허물고 부지 743㎡(225평)에 총 예산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4층 2동 18세대(15평형 11세대, 8.7평 형 7세대), 13면의 주차장을 갖춘 공동사택을 지었다.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뜻의 순수우리말 `울릉 한마루'로 이름이 붙여진 울릉경찰서 공동사택은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가 13개월 만에 준공, 울릉경찰관들이 집 없는 서러움을 면하게 됐다.당초 사택은 지난 79년도에 건축 33년이 넘는 낡은 건물에다가 단층 구조로 면적 10여 평, 3개 동 9가구가 살았으며 세면장이 없고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는 불편을 겪다가 이번에 신축했다.박효식 서장 “울릉도에서 집 구하기가 힘들어 신임직원 및 전근을 오는 직원들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으나 이 같은 걱정을 덜게 돼 높은 감성치안으로 주민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울릉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6-18

지역개발과·상수도사업소 신설 등 울릉군 조직 대대적 개편

【울릉】 울릉군은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섬 조성`을 위한 관광업무의 전문성 제고와 기능을 확충하고 녹색 섬 조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및 각종 지역개발 사업 통합추진하고자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군은 특히 50만 관광시대에 대비해 상수도 등 관광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선제,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재편하는 한편 유사조직 통합, 기능 미흡 조직 폐지 및 합리적인 업무 배분을 했다.문화관광체육과장을 5급에서 4급으로 직급을 높이고 지역개발과와 상수도사업소를 신설한다. 한시 조직이었던 국제관광 섬 개발팀과 재난 상·하수도과, 노인요양병동관리팀(5급 팀제 폐지 6급 팀제 운용)이 폐지된다. 건설과는 건설방재과, 자치행정과를 총무과, 농업기술센터 농축산진흥과를 농업지원과 이름을 바꾸고 군청 직제순은 기획감사실, 문화관광체육, 경제교통, 해양수산, 환경산림, 주민생활지원, 지역개발, 건설방재, 재무, 총무과 순으로 조정했다.울릉군의 조직은 정원은 360명에 기구는 현행 1실 9과 1팀, 2 직속기관, 2사 업소, 3 읍면, 72담당에서 1팀이 폐지되고 사업소는 1개 늘어났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다소 미흡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울릉군이 더욱 발전하고 울릉군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향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15

美 한인예술가, 독도 그렸다

【울릉】 미국의 한인 예술가들이 화폭에 옮겨 담은 아름다운 조선해(Sea of Korea), 민족의 섬 독도 예술품이 울릉군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된다.울릉군 독도박물관은 15일부터 미국 수도 워싱턴 DC 거주 한인예술가들의 모임인 워싱턴 DC 한미미술가협회와 공동으로 아름다운 조선해, 민족의 섬 독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한국의 주요한 정치적 이슈를 예술적 작품으로 표현해 미주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는 있는 워싱턴 DC 한미미술가협회의 작품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은 동해를 일본해로 사용하고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영토주권훼손에 대응하기 위한 주제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지난 2011년 10월20일부터 11월18일까지 미국의 행정수도 워싱턴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의 작품 속에는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한국인의 민족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작가들의 독도와 조선 해를 바라보는 고국 사랑의 마음이 화폭에 잘 옮겨져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울릉군 독도박물관은 국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독도와 조선 해에 담긴 열정이 독도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이번 전시회에는 총 23개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 개막일인 15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작가의 작품설명과 사진 촬영의 기회가 주어진다.독도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을 통해 독도 관련 영유권역사뿐만 아니라 독도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의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적 애국심을 고취하고 나라 사랑의 영정을 북돋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6-15

울릉 5월 7만307명 찾아 한달 관광객 수 `신기록`

【울릉】 세계 10대 시크릿 아일랜드, 아시아 최초 국제 녹색 섬에 등록된 울릉도가 천연자연과 맑은 공기, 웰빙 등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섬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울릉군에 따르면 5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개항 이래 최고인 7만30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6만 4천43명보다 6천264명이 늘어나 비성수기 통틀어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신기록을 세웠다.이는 과거 성수기인 8월과 비교해도 놀란 만 한 기록이다. 8월 한 달 관광객 입도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5만 6천427명보다 무려 1만 3천880명이 많은 숫자다.올 들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3만 8천320명으로 개항 이래 지금까지 최고 많은 입도 기록을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1천114명보다 2만 7천206명(24.5%)이 증가했다.월별로는 1월 2천067명, 2월 3천281명으로 지난해 1월 1천255명, 2월 3천105명보다 모두 늘어났으나 지난해를 제외한 최근 10년간 1월 평균 2천987명보다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다.그러나 3월에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1만 7천404명으로 지난해 1만 1천138명보다 6천명이 늘었으며 관광객 입도 통계를 낸 이후 3월 최고 기록인 2009년 1만 4천631명보다 많아 3월 역대 최고 관광객 입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또 4월의 경우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한 달 입도 객 3만 명을 넘긴 3만 1천573명 찾아 4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올해는 4만을 넘긴 4만 5천261명이 울릉도를 찾아 또다시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과거 비수기이었던 4월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4만명을 넘긴 것은 최근 10년 4월 평균 2만2천164명보다 두 배에 가깝고 울릉도관광성수기인 8월 최근 10년 평균 입도 객과 거의 맞먹는 숫자다.특히 5월은 7만명을 넘기면서 최근 10년 5월 한 달 평균 3만 4천685명보다 103%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02년 2만 7천850명보다 무려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두한기자

2012-06-13

`셋방살이 청산` 울릉선관위 신청사 개청

【울릉】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영)가 오랜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현대식 건물로 신축,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신청사 개청식을 했다.사진 울릉군선관위 청사는 울릉읍 사동1리에 부지면적 2천314㎡(699.98평), 건축면적 454.37㎡(137.45평), 연건축면적 945.04㎡(285.87평)의 철근 콘크리트 3층 규모로 지어졌다.1층은 전 공간이 주차장 시설로 이용되고 2층은 회의실, 창고, 선거부정감시단 사무실 등이 위치한다. 3층은 사무실과 휴게실, 통신실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청사 건물 신축과 함께 직원 후생복지시설인 사택 등 숙박 시설을 갖춘 4개 동이 지어져 육지에서 전근 오는 직원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울릉군 선관위는 그동안 일반 건물임대, KT 울릉지사 내 전체면적 70평 규모의 협소한 공간을 빌려 업무를 해왔으나 지난 2009년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확보 계획 일환으로 신축됐다.특히 현금지출로 건물을 신축한 것이 아니라 중앙선관위 소유 대구소재 국유지를 주식회사 근원에 현 청사 신축, 교환하는 조건으로 지난 2010년 8월 공사를 시작 완공됐으며 교환대금 23억900만원이다.울릉군선관위 남상훈 사무과장은 “개청한 신축청사가 울릉군의 선거문화를 한 차원 높이는 공명선거의 요람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12

울릉도서 사상 첫 갑상선 질환 검사

【울릉】 울릉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갑상선 질환 검사 및 의료상담이 대구 구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진행돼 울릉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구병원이 울릉도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실시한 이번 갑상선 질환 및 의료상담은 지난 7~9일까지 3일간 500여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대장 및 갑상선 전문병원인 구 병원은 울릉도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갑상선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료진 4명을 파견 7~8일 양일간 검사 및 상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검사를 하겠다는 주민들이 넘치자 하루 연기를 했다.이번 울릉도 무료진료에는 지난 2008년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공중보건의료 근무한 이재형 일반외과(갑상선 및 유방) 전문의가 맡았다.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갑상선 무료진료가 있다는 내용이 울릉도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7일 150명, 8일 250명, 9일 100명 등 500여명이 진료를 받는 등 갑상선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이재형 전문의는 “육지에서는 7% 정도가 보균자이지만 울릉도 약 10% 수준”이라며 “육지보다 약간 높은 것은 지금까지 검진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자주 검사를 하면 차츰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구 병원 이태교 이사는 “울릉주민들의 갑상선 예방을 위해 가능하면 매년 무료검사를 시행하겠다” 며 “구 병원을 찾는 울릉도주민들에게는 우선진료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11

독도 탐방길 수월해진다

【울릉】 울릉도와 독도간에 신규 쾌속여객선이 취항을 예정이어서 울릉도 관광객들의 독도탐방길이 한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돌핀해운(대표이사 박국환)은 지난 4일 포항지방해운항만청에 울릉도~독도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했다.돌핀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2002년에 건조돼 홍콩~마카오를 운항하던 쾌속여객선이다. 정원 390명에 최대속력 34노트로 울릉도~독도간을 1시간40분대 주파한다.그동안 독도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선 부족으로 울릉도 관광객들의 독도 탐방에 큰 어려움이 따랐다.올들어 지난달말 현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13만8천320명이지만 같은 기간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6만6천995명으로 절반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울릉도~독도 노선을 개척한 삼봉호는 현재 운항이 중단된 상태여서 독도탐방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울릉도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박모씨는 “울릉도 찾는 관광객 중 70% 이상을 독도를 찾고 싶어하지만 독도 여객선 선표를 구하지 못해 50%도 독도에 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오이창(57·대구시)씨는 “독도를 가보고자 울릉도를 찾았는데 독도 가는 선표가 없어 황당하다”며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의 국민은 독도에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독도를 찾는 탐방객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늘어야 할 독도 여객선이 오히려 줄어 독도 선표 구하기 어렵다”며 “하루속히 새로운 선박이 취항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08

장애 극복·화합 의지 다진다

【울릉】 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들이 울릉도·독도에 모여 역량강화 장애극복을 통한 농아복지 실현의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한다.(사)한국농아인 협회 경북협회(회장 이종학)는 오는 12일부터 2박3일간 울릉도·독도에서 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경북도와 울릉군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경북,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전북, 제주를 포함한 9개 지역으로 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와 임직원 2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첫째 날인 12일 오후 7시30분 울릉군민회관에서는 최수일 울릉군수의 환영사 및 지도자 밤의 시간을 가지며, 대회 둘째 날은 지도자 역량강화 및 교류에 대한 전문 강의와 독도방문 독도 지킴이 행사의 시간을 갖는다.마지막 날은 독도가 왜 한국 땅인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을 찾아 독도에 대해 공부하고 해안 산책로 방문 등 울릉도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진다.이번 대회는 지역간 농아인의 화합과 단결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갈등 해소와 농아인 스스로 주권확보 및 나아가 국제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동해와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찾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개최된다.경북협의회는 농아인 지도자의 역량강화 및 친목교류를 위해 강의 및 토론시간을 마련했으며 대한민국의 영토면서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자 울릉도 일대와 독도 문화탐방도 계획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농아 인간의 이해와 원활한 정보교환 등의 교류 및 독도수호 퍼포먼스와 독도명예주민증 등록 등의 독도 문화탐방을 통해 독도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2-06-08

“새 운동장서 울릉군민 화합 다진다”

【울릉】 울릉군민들의 숙원이었던 울릉군공설운동장 건립공사가 완공됐다. 울릉군은 오는 29일 공설운동장 준공식과 함께 제45회 울릉군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울릉군체육회(회장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울릉군공설운동장 트랙시설(우레탄시공) 등이 완공됨에 따라 군민체육대회 일정을 확정했다.대회는 29일 제1부 행사로 공설운동장 준공테이프 컷팅, 축포, 축하행사 기념촬영 등 준공행사를 마치고 해군의장대, 군악대 난타, 에어로빅 시범 등 식전행사를 다양하게 치르기로 했다.제2부 행사로 제45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군민체전 일정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며 공설운동장에 예년에 개최하던 군민체전 장소보다 5배 이상 크기 때문에 많은 인원참여를 독려키로 했다.특히 울릉군공설운동장이 5개 팀이 참석하는 울릉읍에서 20여km거리에 있어 주민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보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주민동원에 최선을 하기로 했다.또한 새끼 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및 생활필수품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제3부 행사로 운동장 개장 기념 인기연예인 초청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동장 준공을 기념하고 울릉군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울릉군은 서면 태하리 230번지 일원 5만3천245㎡ 부지에 총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주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다목적구장, 휴계공원 등을 갖춘 종합공설운동장을 조성했다.주 경기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주)가 생산한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승인 우레탄으로 시공, 국제경기 규격을 갖춘 육상트랙 400x8레인 및 필드경기시설, 정규 축구장 시설 규제규격(105m x68m)의 천연잔디구장 1면과 2천여 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04

울릉 산채비빔밥 지리적표시 추진

【울릉】 울릉도 산나물의 특유한 맛과 향이 나는 울릉도 웰빙특산품 약초 산나물로 만든 울릉 산채비빔밥의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지난달 30일 울릉 군청회의실에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회장 최병곤),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위한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울릉도 산채비빔밥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법인 설립을 위한 정관 작성 및 창립총회도 개최됐다.보고회는 울릉군,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울릉군 외식업 협회 및 산채비빔밥 식당 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 산채비빔밥 기초조사 및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출원에 대한 착수 계획이 보고됐다.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는 지난달 14일 울릉 산채비빔밥 생산자들을 일일이 방문, 인터뷰 및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법인 설립에 필요한 협의를 모두 마쳤다.이 사업은 앞으로 울릉 산채비빔밥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 및 등록, 품질특성과 역사성, 유명성 조사, 단체표장 브랜드 디자인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울릉 산채비빔밥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과 더불어 전국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높은 지역 특산품을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사회적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에서 자란 영양가 높은 산채들을 재료로 만든 비빔밥은 영양뿐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우수하다.특히 울릉도만의 특유한 행과 맛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고급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확산될 경우 울릉농민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01

최대 규모 `독도사랑 패션&뷰티 쇼'

【울릉】 버려지는 헌옷과 웨딩드레스로 전국의 패션·뷰티 디자이너들이 `독도사랑 아러스나인 그린 패션뷰티 쇼'를 연다.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는 2일 오후 7시부터 전주역 광장에서 전국 최초 독도사랑 아러스나인 그린 패션 뷰티 쇼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독도(울릉군) 홍보대사 1호인 가수 정광태(독도는 우리 땅)씨가 독도사랑 패션쇼 모델로 출연,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그동안 독도 및 울릉도에서 패션쇼는 열렸지만 순수하게 독도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선보일 작품은 헌옷과 웨딩드레스를 통해 독도의 히스토리, 독도의 사계, 독도의 식물 및 곤충, 독도의 바다, 산호초, 독도 지킴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국 학생 및 주부 디자이너 150여 명과 유치원, 초·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모델 100여 명이 출연하고 미용 디자이너 100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또 최장 웨딩드레스 한국 기네스 도전한다. 독도의 해발 높이가 168.5m인 것을 감안해 168.5m인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이 웨딩드레스는 한국수공예학원(원장 남궁은희)에서 한 달여 동안 제작하며 특히 뒤에 붙은 트레이에 독도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및 소원 그리고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독도 사랑 프레시몹 행사도 부대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모델들은 지난 1월 13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펼쳐진 모델 선발 대회에서 3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으며 연령대가 5세에서 83세까지 다양하다.올해는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사 1호인 가수 정광태 씨가 독도사랑 아러스나인 그린 패션쇼를 축하해주고자 참여해 전국 최초로 시민 10명의 독도 명예시민 홍보대사 위촉식도 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6-01

“웰컴 투 울릉도, 만나서 반갑다”

【울릉】 “Good fo see you buddy(친구야 만나서 반갑다)” 울릉도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이 영어로 인사하는 친구들로 왁자지껄하며 소동이 벌어졌다.울릉도 청소년들에게 반가운 미국 친구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서로 부둥켜안고 비벼대며 반가움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우정을 표시했다.울릉군이 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미국 아리노나주 투산교육청과 상호 우호협력증인을 위해 투산교육청 안해숙 교사, 사비노고등학교 학생 2명, 타운센드 중학교 학생 2명을 초청했다.이들은 지난 26일 강릉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 최수일 울릉군수 및 울릉군청 교육관련 공무원, 이들이 숙식할 홈스테이 가족 및 미국연수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입도했다.미국 학생들은 울릉도에 들어와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원더풀을 연발했으며 울릉도에서 자라는 식물과 나무, 꽃들을 보며 신기해 했다.울릉도를 방문한 투산 시 학생들은 울릉고등학교, 우산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과정을 받으면서 한국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공부에 대한 열의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공부하고 있다.울릉군 관계자는 “투산 시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예절과 음식, 관습문화 등을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좀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뜻갚은 경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학생들은 10일 동안 울릉도 학생 생활을 끝내고 다음 달 4일 울릉도를 출발 포항을 거쳐 경주, 서울 등 4박5일 동안 국내 여러 지역의 역사문화를 탐방하고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울릉군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방학을 이용해 투산 시에 학생들을 파견 4주간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월 초등학생 12명, 중학교 8명, 고등학교 4명 등 24명을 파견 어학 및 문화 연수를 시켰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31

“울릉도·독도선 외국어선 불법조업 어림없다”

【울릉】 동해안, 울릉도·독도를 통한 북한수역으로 조업을 위해 이동하는 외국어선의 불법 조업본지 5월11일자 8면과 어망피해에 신속,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합동 훈련이 전개됐다. 사진 동해해양경찰서는 최근 북한수역에서 오징어 등 조업을 위해 울릉도, 독도, 동해연안을 통해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어망피해에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속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혀다.이번 훈련은 동해시 묵호항 앞 해상에서 독도지킴이 1513함 등 경비함정 2척, 헬기 1대, 고속단정 3척과 육군 레이더기지 및 민간어선 등 민·관·군이 참여해 해양경찰주관 유관기관 합동 훈련으로 실시됐다.동해해양경찰서는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동해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및 예방 활동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주권 수호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강석호(영덕, 울진, 봉화, 영양) 국회의원은 “중국어선의 불법 쌍끌이 조업으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고 이동 경로를 따라 어장손괴 불법조업이 심하다”며 강력대응과 함께 남북경협자금으로 어민피해보상을 건의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30

독도해역 전복밭 조성 `착착'

【울릉】 민족의 섬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와 주민들의 안정적 생활 및 정주기반 조성을 위해 독도해역을 전복 밭으로 만든다.경북도수자원개발연구소(소장 김태주)는 29일 제14회 경북수산업경영인 대회를 독도행사에 맞춰 독도 인근해역에 전복 치패 2만 마리를 방류했다.독도해역 연안어장을 관리하는 도동어촌계(계장 강영길)는 해녀와 스킨스쿠버 등 잠수부를 동원, 물밑에서 생장하기 좋은 장소에 어린전복을 방사했다.경북도는 그동안 독도에 무분별하게 전복 치패가 방사되면서 종이 섞여 멸종 위기를 맞았던 독도해역에 고유종을 완전히 복원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까지 독도해역에 고유종인 왕전복 치패 3만 마리를 방류했다.이날 방류한 어린 전복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독도 고유 왕전복으로 분석된 어미전복에서 지난해 5월 채란·육종한 4~5cm급의 순수 독도 전복이다.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이같이 생산된 독도 고유 전복 치패를 오는 2016년까지 15만 마리를 방류,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의 일환으로 독도 전복 바다 목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독도 왕전복이 일반 전복에 비해 둥글고 성패의 크기가 20cm나 될 정도로 커 왕 전복으로 불리고 있다. 육질 또한 우수해 주민 소득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경북도 수자원개발연구소는 앞으로 독도전복 대량 생산과 독도 산 상표를 앞세워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수자원개발연구소는 독도해역 전복 및 홍해 삼 자원회복을 조기실현과 함께 동해 천리 연안 바다목장화를 위해 매년 500만 마리 이상의 치어를 방류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경북도 수산원개발연구소 김태주 소장은 “대량생산 방류를 통해 독도해역이 전복 밭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동해안이 해삼양식산업 육성과 함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5-30

울릉 선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 예배

【울릉】 울릉도(독도) 선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 예배가 지난 23일 울릉도 현지에 개최됐다.이날 기공식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이규호(증경총회장) 목사, 이성영(새벽 교회담임 목사) 선교 100주년 기념관 추진위원장, 이순창(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장)목사, 조성기(사무총장)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장 김일랑 장로, 임한섭 순천남노회장 등 총회, 전국 노회 임원 등 교계 지도자 81명이 참석했다.기공식은 건축준비, 설계보고, 기공을 위한 교독, 서언에 이어 최수일 울릉군수, 김병수의장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울릉도(독도) 선교 100주년 기념관은 울릉도 도동 제일교회(담임목사 최승호) 옆에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건물은 지하는 주차장, 1층은 식당과 카페 등 근린시설, 2층 예배행사실과 사무실, 3층 선교 게스트룸 및 기념관, 4층 세미나실과 사회봉사관 등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결혼예식장 및 행사장소가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행사공간은 물론 선교역사관, 세미나실, 카페, 게스트룸 등을 마련해 전국교회의 교육과 수련회 등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설명했다.오종규 선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 예배 준비위원장은 “울릉도 전 성도들에게 복음전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독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울릉도선교 100주년 기념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울릉도는 매서인(賣書人·전국을 돌아다니며 성경을 보급하던 전도자) 김병두가 지난 1909년부터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한 곳으로 현재 37개 교회가 세워져 있다.울릉도는 가는 마을 곳곳마다 교회가 2~3개 있고 복음화율이 31.7%로 전국에서 신안군 다음으로 높다.김영호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 남노회 울릉시찰장 목사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는 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