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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깨끗한 독도바다 만들기 박차

【울릉】 해양수산부가 지난 8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한 독도 주변해역 바닷속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통해 폐 어망·어구 등 해양쓰레기 약 17.3t을 수거했다.또 선박들이 안전 확보를 위해 싣고 다니는 각종 폐타이어가 대량으로 수거됐으며 철근, 선박용 와이어 등 수산물 생장에 피해를 주는 각종 유해 해양쓰레기가 수거됐다.특히 이번 수거 작업에서 독도 부근에 사는 대형 우럭, 방어 등 대형물고기들이 폐 어망 등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이 대량으로 발견돼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보여줬다.독도 부근 해역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각종 쓰레기는 유해물질을 유출해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어족 자원을 감소시키고 밧줄 등은 선박의 안전운항에도 큰 위협이 된다.해양수산부는 항만ㆍ어항 및 연근해 주요해역에서 매년 100억여 원을 들여 쓰레기 수거·처리 등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된 이번 독도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서 해양수산부는 경북도 및 울릉군과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투기방지 교육과 홍보활동도 벌였다.이번 독도 해양쓰레기 수거에는 작업선 `환경 1호` 및 스쿠버를 동원, 독도주변 수심 30m 이내의 해역 100ha를 대상으로 이뤄졌다.하지만, 현재 독도 주변에는 어업활동 중 발생한 폐그물이나 폐 밧줄·통발과 공사 후 버려진 폐기자재 등 약 30t의 해양쓰레기가 수중에 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지속적인 수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장성식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독도 주변 해역 바다 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해 이곳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우리 고유영토이자 청정해역인 독도 해역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31

“울릉의료원장 모시기 힘드네”

【울릉】 “한국에는 슈바이처 같은 의사는 없습니까” 울릉도에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 보건의료원이 서기관급인 원장을 4개월째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자로 전임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이 1차 임기 3년, 연장 2년 동 총 5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원장 공모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후임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의료원장 지원자가 없는 것은 도서지역인데다 보수 등 조건과 무관치 않다.이에 따라 군은 30일 개최될 경북도 인사위원회에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의 연봉 최고액을 현행 1억 2천만 원에서 1억 6천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군은 지난 24일 같은 조건으로 여섯 번째 모집공고에 들어가 다음 달 11~17일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하지만, 도인사위원회 승인이 날 경우, 연봉 최고액을 1억 6천만 원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도인사위는 울릉군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연봉 상향 조정 건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자격은 외과·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 중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자며 계약기간 3년에, 2년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울릉군은 지난 6월부터 원장모집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16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모집 공고를 냈으나 네 차례는 지원자가 아예 없었다. 4차땐 2명이 지원해 1명을 선정했지만, 연봉 협상 단계에서 합격자 스스로 임용을 포기했다.군 관계자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울릉도 유일한 병원으로 군민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원의 종합적인 관리 및 운영 등을 위해 하루빨리 원장이 취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30

`울릉도명이` 이름 함부로 쓰지 마세요

【울릉】 앞으로 울릉도에서 생산된 명이(산마늘) 이외에는 `울릉도명이`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울릉군이 울릉도명이의 품질향상 및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한다.울릉군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울릉도명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위한 단체표장 브랜드디자인 최종결과를 보고 했다.이날 보고회에는 특허청, 울릉군,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 및 울릉도명이 생산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향토지적 재산본부 김영민 조사연구실장이 울릉도명이영농조합법인 설립 및 지리적 표시단체표장 출원, 단체표장 브랜드디자인 최종결과를 보고했다.향토지적 재산 본부는 지난 6월 3일 울릉도명이의 품질특성 조사연구 시작, 6월 17일 울릉도명이영농조합법인 창립총회, 울릉도 현지 조사연구를 통해 생산과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조사했다.이어서, 7월 4일 법인을 설립하고 7월 11일 울릉도명이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울릉도명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올 12월말 특허청에 등록될 예정이다.울릉도명이는 연간 약 450만t 이상 생산되고 있고 명이 절임 판매액만 연간 400억 원에 달하고 있는데 울릉도명이 종자가 육지로 반출되면서 홍천, 인제, 평창, 태백, 정선 등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연간 30t 이상 생산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30

지역 시·군공무원 독도수호 `한마음 한뜻`

【울릉·예천·청도】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 예천, 청도군 등 경북지역 시·군 공무원들도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등 독도 수호의지를 다졌다.이날 울릉군 직원들은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글씨가 적힌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100여 명의 공직자들이 군청 광장에서 `독도는 우리 땅` 구호를 외치며 독도 사랑 결의 대회를 개최, 독도 지키기 범국민운동에 앞장섰다.최수일 군수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독도의 날에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고 다시 한 번 독도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전 국민적 독도수호의지를 결집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부터 독도를 바르게 알고 독도사랑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예천군청 직원 600여명도 독도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면서 우리 땅 독도 지키기 범국민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청도군청 직원들도 독도의 날인 이날 전 직원 독도사랑 티셔츠 입고 출근하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허구적 주장을 깨고 이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기로 했다.청도군 공무원들은 “앞으로도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여 일본의 거짓된 영유권 주장에 적극 반박하고 군민에게 독도 문제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2013-10-28

호주 독도 해외특별전시회 성료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독도의 날을 맞아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울릉군독도박물관주관으로 독도관련 해외 특별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사진 울릉군이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홍보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25일 `독도의 날`에 호주 한인교포, 외국인을 대상으로 호주 시드니 현지에서 해외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이번 특별전시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많은 외국인과 한인교포들이 관심을 보이는 등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이번 특별전시회는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임을 증명하는 고지도 및 고문서 30점, 전시 패널 10점, 독도 사진 30여 점 등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빼어난 자연풍경을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이번 호주의 해외특별전시물은 일본의 `시마네현 고시 40호` 등 고문서와 삼국접양지도, 동판조선국전도, 군정청관할지도, 조선경도일본대판서국해변항로지도, 군정청관할지도 등 일본과 서양에서 제작된 자료들이다.특별전시회는 전시뿐 아니라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가 준비한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무용, 밴드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8

울릉 4개中 통합학교 신설된다

【울릉】 울릉도지역 4개 중학교를 통합한 거점 중학교가 신설될 전망이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통합 찬반 투표결과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 926명 중 489명이 참여해 이 중 66.7%인 323명이 찬성, 통합기준인 60%를 웃돌았다.현재 4개 중학교의 학생 수는 210여 명으로 2017년에는 약 40%가 감소된 13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울릉교육지원청은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학교설립 절차를 진행해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4개교가 통합되면 거점 중학교 설립을 위한 토지매입비와 교사·기숙사·체육관 등 건축비가 지원되며 이와 별도로 통폐합 지원금 300억 원은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생들의 학력신장, 특기적성 개발 등에 지원된다.울릉교육지원청은 학부모 및 지역 유지들과 의견을 수렴 가장 중립적이고 울릉지역 모든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 통합 학교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김칠복 교육장은 “어려운 결단을 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중한 자녀가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울릉도에서는 울릉읍 도동리 울릉중학교, 저동리 우산중학교, 서면 남양리 서중학교, 북면 천부리에 북중학교가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8

울릉 관문 도동항, 이름값

【울릉】 울릉도 도동항 게이트웨이사업의 터미널과 경관 인도교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 게이트웨이 사업으로 추진된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과 터미널 진입을 위해 바다 위에 건설된 연륙교로 울릉읍 도동시가지까지 길이 80m, 폭 4.5m로 차량이 다니지 않는 인도 전용교다.최근 인도교가 개통됨에 따라 승객 및 환송, 환영객이 차량과 교행이 완전히 분리돼 시내, 터미널을 진입하고 있어 편안하고 편리해 졌다.이에 따라 승객들이 경관인도교를 이용 도동항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좀 더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야간에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 도동항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은 터미널 진입로가 협소해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이 뒤섞여 썬플라워호 등 화물을 함께 싣는 여객선이 입항할 때 빚어지는 혼잡한 상황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터미널 건물도 연간 7만 명이 이용할 때 지어진 건물로 현재 연간 150만 명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이번에 전면 새로 건설 넓은 공간에서 승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된다.울릉군은 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비 130억 원(국비)과 소도읍 가꾸기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 원)을 연계 총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터미널을 아름다운 도동항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게이트웨이사업을 추진했다.터미널을 철거하고 기존 터미널 전 공간을 이용해 3층(대지면적 611㎡, 연건평 1천396.51㎡)으로 건축하고 1층은 기존의 물양장은 진입도로와 연결, 화물 터미널 및 주차장형태로 사용차량만 진입한다. 또한, 2층은 여객 터미널로 승객들이 대기 승, 하선하는 공간으로 3층은 승객들의 환, 전송 및 아름다운 도동항을 감상할 수 있고 승객 및 주민들의 휴식 및 전망 데크로 이뤄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4

아찔할만큼 절경… 길도 `아찔`

【울릉】 울릉읍 저동항 촛대암서 도동리 행남등대 간 해안 산책로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개설한 지 5년 만에 안전보호 코팅와이어가 썩고 끊어져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이 구간은 연안정비사업으로 국·도비 등 총예산 69억원을 들여 개설한 해안 산책로로 해식동굴과 바다 위로 빨강, 노랑, 파랑 등 7개 색깔의 구름다리로 연결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지다.또한, 이 구간은 화산폭발 및 풍화 작용 끊어진 구간은 다리를 놓았지만, 진입 산책로는 절벽으로 깎아 만들고 깎은 부분의 바깥쪽은 안전하게 기둥을 세우고 코팅와이어를 연결해 안전을 확보했다.하지만, 지난 2008년 준공해 5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코팅와이어가 썩어 붉은 녹물이 베어 나와 보기 흉하고 아예 끊어진 곳도 여러 군데 있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울릉도 유명관광지 미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녹슨 와이어는 이용객들이 만지면 다칠 위험성이 있고 잘못 잡으면 끊어져 추락하거나 손에 붉은 녹이 물드는 등 위험하다.이뿐만 아니라 와이어를 고정하는 고정보트도 스텐레이스로 만든 것은 지금까지 멀쩡하게 그대로 있지만, 일반 고철로 만든 것은 흉할 정도로 녹슬어 애당초 설계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만만찮다.또한, 와이어를 고정해주는 기둥도 일부는 그대로지만 일부는 녹슬어 교체해야 하는 등 전반적으로 교체 및 보수를 해야 해 애초 설계부터 잘못 됐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여러차례 현장을 방문한 결과 교체 및 수리가 필요하다”며 “군수에게 결제를 받았으며 내년예산에 방영해 줄것을 예산부서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 해안도로는 54m직각의 소라계단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행남등대를 연결하고 울릉도관문도동항까지 해안으로 연결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미국 CNN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소개됐고 KBSTV인기프로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소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3

독도 영토주권 밝힌 `칙령 41호` 기념비 울릉군청앞 우뚝

【울릉】 울릉도가 군(郡)으로 승격되고 독도 영토주권이 대한민국 땅이란 법적 근거인 대한민국 `칙령 제41호` 의 내용이 담긴 기념비가 울릉군청 정문에 세워졌다.기념비는 가로 2m, 새로 0.8m크기의 오석으로, 정면에 지난 1900년(고종 37) 10월 25일 반포된 칙령이 새겨져 있으며, 울릉도는 독립된 울도 군(郡)으로 격상돼 울릉도·죽도·독도를 관장하는 지방행정기관이 된 것을 설명하고 있다.울릉군은 칙령 제41호에 의거 울도군으로 승격한 10월25일을 울릉군민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념비와 함께 높이1.8m, 폭1.2m 규모의 자연석으로 울릉군청 표지석도 설치했다.표지석은 중앙에 `울릉군청` 큰 글씨와 `신비의 섬 울릉도 독도`라는 세로글씨와 표지석 하단에는 鬱陵郡廳(울릉군청)을 한문으로 가로로 음각해 제작했다.한문 울릉군청은 칙령 제41호에서 집자된 원문의 글씨체로 칙령 제41호 기념비와 함께 울릉군청 입구 왼쪽에 각각 설치돼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편입됐다는 의미가 있다.울릉군은 오는 25일 개군 114년 기념식에 앞서 24일 초대 배계주 울도군수의 증손 이유미씨, 울릉도검찰사 이규원 증손 이혜은 동국대교수, 3대 심흥택울릉도군수 증손 심재봉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2

울릉 도동천 복개도로 보강공사 균열 `부실 논란`

【울릉】 울릉도 관문 울릉읍 도동리시가지 중심도로 및 섬 일주도로 연결 도로인 도동천(川)복개(覆蓋)도로 보강공사가 완공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부실논란이 일고 있다.사진 울릉도의 중심 울릉읍 도동리 중심도로는 도동천을 복개로 만들어진 도로로 복개를 한지 오래 됐고 대형차량 및 대형관광버스 운항이 잦아 붕괴 위험이 내포하고 있어 지난해 보강공사에 들어갔다.최수일 울릉군수가 직접 나서 2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많은 곳에 균열이 발생했다. 콘크리트 특성상 균열될 경우 접착이 분산돼 보강기능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이번 도동 천 복개도로 보강공사는 내부 보강 두 곳과 재포장을 통한 보강 세 곳으로 나눠 시공됐지만, 보강 재포장 구간이 모두 균열 진행됐고 일부 구간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보강 기능을 상실했다.이에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이라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득불 야간에 콘크리트를 타설 후 4시간 정도 양생해 차량을 교행시켰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같은 공사를 하면서 울릉도 관광성수기인 4~5월에도 공사를 강행한 것도 문제고 도로 공사는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불리해 공사를 진행, 충분히 양생 후 통행해야 하는 것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1

울릉바다 `방사능 안전지대`

【울릉】 일본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울릉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와 해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울릉군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 8월 일본과 인접한 해역 6개 정점의 해수를 분석한 결과 불검출 0.00190Bq/kg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자체적으로 연안과 EEZ 해역에서 채취한 EEZ 어종 고등어, 참조기, 갈치, 오징어, 전갱이, 달고기, 샛돔, 눈볼때, 연안 어종 물가자미, 멸치, 붕장어, 참조기, 갈치, 갯장어, 고등어, 삼치, 병어, 덕대어류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특히 지난 10일 울릉군 저동위판장에서 실시된 수산물 안전성 조사에서도 울릉도 오징어가 0.13usv(마이크로시버터)로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하지만, 국내 수산물 소비시장에서 불고 있는 수산물 기피 바람이 울릉도에도 파급돼 오징어 판매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릉군에서는 방사능으로 부터 소비자 불신 확산을 방지하고자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현지, 오징어 상인 송모씨는 “일본 방사능 유출 사고로 울릉도에 오는 관광객들이 오징어보다 다른 특산물에 관심이 많고, 확실히 몇 달 전에 비해 오징어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장사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최수일 울릉군수는 “ 울릉도 근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에서 분기별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모니터링 하여 안전하게 울릉도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21

울릉도 환상적 설경 만나는 길 많아진다

【울릉】 대한민국 최고의 다설지(多雪地)울릉도가 올겨울부터는 서울, 경기지역 등 관광객에게 성큼 다가갈 전망이다. 강릉~울릉 간 여객선을 취항한 (주)씨스포빌은 올해부터는 겨울철에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씨스포빌 관계자는 “금강산은 계절별로 독특한 색깔과 개성으로 일생에 계절별로 네 번은 가야 한다. 하지만 울릉도도 금강산 못지않게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광이 뚜렷이 다르고 개성이 뛰어나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지금까지 겨울철 기상 상황으로 선사나 여행사에서 울릉도 겨울 운항과 관광 상품개발이 전혀 없는 실정이었지만 올해 첫 겨울철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울릉도관광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여용대씨스포빌영업본부장은 “울릉도 겨울 설경은 세계 어디를 가도 이보다 우수한 관광자원이 없을 만큼 가치를 가졌음에도 선사에서는 운항률과 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운항을 중단했다”고 했다.그러나 환상적인 울릉도 겨울 설경을 관광자원화해 우선 주말 토, 일 1박2일 운항으로 초기 시도로 수요 시장을 개발하고 점차 운항횟수를 늘려 겨울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여 본부장은 “그룹 차원에서 과감한 결단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겨울철 울릉도 관광 시장 개척의 새로운 도전을 해 여행업계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건이 된다면 독도까지 연장 운항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16

울릉도 대형호텔 건립 재시동

【울릉】 (주)돌핀이 지난 2011년 허가를 받아 추진하다가 중단된 울릉도 대형호텔건설이 부산의 유명호텔 운영회사가 인수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전망이다.최근 포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 신규허가본지 9월5일 8면 보도를 받은 (주)태성해운이 울릉읍 도동3리(저동리) 옛 학산 건설 야적장 부지 1천600㎡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호텔 건축한다고 밝혔다.사진·조감도 객실 210실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가는 건축 면적 총 9천917.355㎡ 규모로 건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성해운은 부산역 앞 이비스 호텔 (17층, 객실 300개)과 부산에 스마트 병원 및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건설될 호텔은 울릉도의 기존 호텔들과 달리 객실뿐 아니라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 각종 편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 호텔이 건설되면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큰 건물이 될 전망이다.이 호텔은 각 층엔 객실 외에 편의시설들이 갖춰진다. 지하 1층은 기계실 및 나이트클럽, 지상 1층 그린생활시설, 2층 스크린 골프장, 3~4층 사우나 시설, 5층 한의원, 6층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7층~14층은 층당 10~13실의 객실이 배치되고 15층은 스카이라운지로 꾸며진다. 부대시설로 44대분 주차공간과 조경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15

울릉 남양항 준공 후 방치 준설토, 처리대책 시급

【울릉】 울릉도 서면 남양리에 신라장군 이사부의 전설이 담긴 사자암을 주춧돌 삼아 축조한 남양항이 최근에 준공됐지만, 물양장에 항구를 모두 메울 만한 준설토가 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사진 울릉도 남양항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03년 총사업비 185억원을 들여 축조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7년 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사업을 확장 방파제 등 외관시설 170m, 선박 접안 45m, 전망시설 등을 만들었다.하지만, 몇 년 전부터 북면 현포항에서 파낸 준설토를 남양항 물양장에 쌓아 두고 있는데 이 양이 엄청나 태풍이 내습할 경우 항구가 완전히 묻힐 위기에 처해 있으나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시멘트로 만든 어선 접안시설이 자갈과 모래흙이 섞인 준설토가 쌓여 시멘트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 이 지역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와 경계를 하고 있어 자연경관도 크게 해치고 있다.특히 서면 남양은 태풍이 정통으로 내습하는 지역으로 최근 발생한 제24호 다나스이 내습했다면 준설토가 그대로 항구에 유입돼 항구 기능을 커녕 준설비가 들어 예산을 낭비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주민 K씨(56·서면)는 “파낸 흙이 필요한 건설현장도 있어 옮기는데 별 무리가 없는데도 방치하고 있다”며 “현포항 보강공사 때 사용한다고 하지만 그사이 태풍이 올라오면 상황이 끝이다”고 말했다.남양항은 애초 축조할 때부터 어선세력이 전혀 없고 가까운데 사동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축조를 강행 이사부의 전설이 담긴 사자암이 사라지고 몽돌해수욕장이 일부 사라지는 등 자연경관훼손 때문에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10-14

울릉 특산물 `명이` 웰빙식품으로 출시

【울릉】 울릉도 이른 봄 최대 특산물인 명이로 만든 `빵`, `캔디`, `엿`, `젤리`가 최근 울릉도에서 출시돼 웰빙기호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울릉주민 김연만(42·서면 남양리)씨가 경주시 한 제빵기술자와 함께 울릉지역 봄철 최고의 특산물인 명이를 이용해 빵과 젤리, 엿, 젤리 4종류를 만들어 서면 남양리 섬 일주도로변에 매장을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김씨는 경주의 제빵 전문가와 5개월간 각고의 노력 끝에 명이를 이용한 기호식품 완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기호식품들은 명이를 건조, 분말 처리해 명이 특유의 매운맛을 없애고, 명이 향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 명이의 함유량을 높이면서 매운맛이 없는 적절한 배합비율을 찾았다.빵은 명이의 특유한 냄새가 나면서도 맛이 탁월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먹어본 사람들은 기존의 빵과 비교도 되질 않을 만큼 맛이 좋다는 평가다.빵 외에도 엿, 젤리, 캔디도 명이 특유의 옅은 냄새와 향이 나는 등 울릉도 최고의 특산 산나물 명이의 진가를 발휘했다.김연만씨는 “명이 1천㎘를 건조, 분말 처리하면 불과 몇 ㎘의 적은 분말가루가 나온다”며 “건조된 분말 가루를 활용해 빵을 만들며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짧지만 웰빙식품이다” 고 말했다.명이 빵과 젤리, 사탕 등 생산된 제품은 현재 서면 남양리의 명이 빵 생산공장 내 판매장에서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판매점을 확대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11

울릉군, 전통음식 슬로푸드 사업 나서

【울릉】 울릉도는 본격적인 슬로푸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울릉도는 공해 없는 청정자연과 육지와 떨어진 독특한 문화적 배경, 다양한 전통음식과 풍부한 스토링텔링 등 최고의 전통음식을 만들 수 있는 슬로푸드(slow food)의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도만의 음식을 만들기 위한 슬로푸드 기본 계획 학술용역을 (사)슬로푸드문화원에 의뢰, 최종보고회를 하는 등 울릉도 산 슬로푸드 운동에 박차를 하고 있다.울릉군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슬로푸드문화원에게 용역을 의뢰 섬말나리밥 등 울릉도 전통음식인 울릉도 팔미 발굴과 울릉도 스로라이프 여행 등 울릉군 슬로푸드사업 콘텐츠와 기본계획을 완성했다.특히 울릉도 개척 초기부터 구황작물로 주민들의 영양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섬말나리를 재료로 만든 섬 말 나리 비빔밥과 범벅, 옥수수 엿 청주 등 그간 잊었던 울릉도 고유 전통 슬로푸드를 개발 선보이기도 했다.김성훈 슬로푸드문화원 사무총장은 “슬로푸드사업을 진행 중인 지자체 중 무공해 청정자연과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져 식물이 교잡되지 않는 순수한 울릉도산 등 독특한 문화적 배경은 가장 우수한 슬로푸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슬로푸드(slow food)운동= 식문화 운동의 하나다. 이 운동은 음식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음식 문화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됐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인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가 처음 시작하게 됐는데, 각 나라의 전통 음식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이 운동을 발의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08

울릉 향토문화 축제 `우산문화제` 성료

【울릉】 `과거, 현재 그리로 미래`, `그때 우리는 이제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울릉도 유일의 향토문화 축제인 우산문화제가 지난 2일 연예인 축하공연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주관, 울릉군 주최, 농협은행 울릉지부·대아고속해운 및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가 후원한 가운데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마지막 날인 2일 울릉도관문 도동항해변공원에서 새마을 울릉군지부(회장 박인도) 부녀회(회장 최월선)가 주관하는 울릉도 향토음식시식회 1천여 명의 관광객 및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울릉도특산품인 오징어 순대, 홍합 밥, 대왕 밥, 호박전, 옥수수 범법, 호박떡, 감자떡, 강냉이 죽, 더덕 무침 등 10여 가지를 만들어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이어 앞서 해변공원 주변에는 청장년 남녀, 학생 팔씨름대회, 윷놀이대회, 울릉도 겨울 눈 위를 신고 걸을 수 있는 설피, 옛 지붕 용 마름 만들기 등 울릉도 옛 선조의 다양한 지혜를 재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올해 처음으로 영양군청공무원과 농업후계자들이 영양고추특판장을 설치 특산품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