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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철 강원도~울릉·독도 승객 많이 늘었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08-24 02:01 게재일 2015-08-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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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간 작년대비 47%<BR>운항횟수 28~71% 증가도

【울릉】 메르스의 영향으로 전국 섬 지방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여름 휴가철 강원도~울릉·독도 간 여객수송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릉도 항로 특별수송기간인 7월24일~8월16일까지 강원도~울릉도~독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7만 2천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9262명보다 47% 증가했다.

항구별로는 동해시 묵호항이 지난해 2만 287명에서 올해 3만 7천787명으로 1만 7천500명(86%), 강릉시 강릉항을 이용한 승객은 지난해 2만 8천975명에서 올해 3만 4천613명으로 5천638명(19%)가 각각 늘어났다.

운항 횟수는 묵호항이 지난해 45항 차에서 올해 77항 차로 32항차가 늘어 71% 증가했고 강릉항도 지난해 70항 차에서 올해 90항 차로 20항차가 늘어 28% 증가했다.

이같이 묵호항의 승객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해 여객선 1척만 운행됐지만 올해는 정상적으로 운항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연안여객선의 수송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해상 날씨가 좋아 운항 횟수가 증가한데다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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