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출신 박언휘 내과원장
지난 광복절 70주년 기념 독도·울릉도 방문 제19회 지체장애인 하계수련대회에 의료봉사 팀장으로 참가한 박언휘 대구박원휘종합내과원장(의학박사).
제1회 때부터 참여해 19년 동안 의료팀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울릉도 출신인 그녀는 장애인들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려면 여객선 승선 등 이동하기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지난 14일~16일까지 병원 문을 닫고 장애인들의 안전은 물론 치료를 돕고자 봉사에 나섰다.
이날 지체장애인 130여 명이 여객선에 승선 이동하면서 일부가 넘어져 다친데다 울릉도 숙소는 산꼭대기에 있고 객실도 분산돼 이동과정에서 넘어져 다치는 장애인 많아 애태우기도 했다.
박 원장은 이번 지체장애인 독도방문에 대해 장애인 봉사도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행사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자존의 섬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 사랑을 국민의 마음속에 애국심과 구국의 마음을 심어주고자 참가했다고 했다.
특히 박 원장은 지난 11~14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 2015년 제주 국제 장애인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무료진료 봉사활동 팀장으로 봉사를 한데 이어 울릉도·독도 방문까지 거의 일주일간 병원의 문을 닫고 지체장애인 돕기에 나섰다.
그녀는 이번 독도방문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하나가 돼 독도에 대한 의미를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울릉도에서 초·중학교를 다녔고 의사의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의사로 노인들의 독감 예방을 위해 연간 1억 원이 넘는 백신을 기부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지체장애인 무료진료행사 등 지체 장애인들의 있는 곳에는 항상 그녀의 모습이 보이는 등 소외 계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천사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