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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안용복 기념관` 마무리 공사 한창

【울릉】 일본 아베정부의 우경화로 독도 영토주권 침탈 야욕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이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내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조선시대 울릉도 부근에서 고기잡이하는 평범한 어부였던 안용복은 1693년(숙종 19년) 일본 에도막부(江戶幕府)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하는 서계(書契·외교문서)를 받아 돌아온 최초의 독도 수호자다.부산 출신으로 일본 어부들이 독도로 몰려들자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 일본으로 건너가 대한민국 해역에서 조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 관리로부터 확약받은 것이다.기념관 건립공사는 지난 2011년 4월8일 기공식을 한 후 이제 모든 건축 공사를 끝내고 주변조경 정리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기념관은 울릉군 북면 천부4리(석포) 2만 7천129㎡ 부지 위에 세워졌다. 각종 부대시설과 조경 및 편의시설이 갖춰지는 가운데 2천276㎡ 규모의 기념관 건물과 주변에는 안용복 동상, 독도전망대 등이 건립된다.기념관 왼편에 있는 넓은 진입광장은 확보해 필요할 때 행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핵심인 안용복 기념관의 외형은 독도와 서도의 이미지를 재해석해 설계됐다. 독도의 옛 이름인 삼봉도를 형상화하는 등 독도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성을 확보한 것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26

울릉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 “설계변경 해야”

【울릉】 울릉도 주민들의 가장 오랜 숙원 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북면 섬목 구간 개설공사가 지난 2011년 12월 5일 착공, 1년 반이 넘었지만 총 길이 4.7km 중 275m만 굴착하는데 그치고 있다.공사가 이처럼 더딘 가장 큰 이유는 유보 구간 한가운데 위치한 와달리 및 내수전의 토지 보상이 늦어지면서 양방향 굴착 등 4개소에서 굴착을 해야 하지만 현재 섬목 한군데서굴착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터널을 만들 것이 아니라 호주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Grand Pacific Drive)처럼 바다에 교각을 세워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 울릉도 자연경관도 감상할 수 있어 터널보다 좋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는 시드니에서 멜버른을 연결하는 해안도로이며 이 가운데 해상에 교각을 세워 만든 665m 길이의 시 클리프 브릿지(Sea Cliff Bridge)는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 중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이다.다리위에서 바다을 볼 수 있어 사진작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카메라 샷터를 누르는데 연념이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도로다.교각을 이용한 도로는 토지 보상비용이 적고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특히 터널 공사를 인한 자연환경 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고 터널로 인한 전력소비도 줄일 수 있어 당장 예산이 더 들어도 검토해볼만하다는 주장이다.한편 토지 보상 강제 수용절차를 밟고 있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이 구간은 교량도 검토했지만 많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검토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25

독도나무심기 17년 만에 재개

【울릉】 독도의 자생 수종을 선발·증식해 자연적 인위적으로 훼손된 지역을 복원, 푸른 섬으로 가꾸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 울릉군은 지난 96년 이후 17년 동안 중단된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나무심기를 지난 21일부터 독도에서 실시함에 따라 유전자 분석 개체증식복원으로 생태지리 학적 연관성 확보와 정통성을 유지하게 됐다.울릉군은 지난 21일 섬목 도선을 동원 사철나무 2천700본, 섬괴불 810본, 보리밥나무 450본 등 3천960본을 독도에 옮겼고 조경전문 인력 6명 및 공무원 등을 동원 24일까지 식목을 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안으로 동도 정화조 주변 지구 440㎡에 사철나무, 섬괴불, 보리밥나무, 등 모두 3천960그루를 심고 1명을 지정해 10개월 동 안 묘목의 생육상태 점검, 물주기 풀베기, 관수 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산림청, 경북도와 울릉군은 독도나무심기를 위해 지난 2011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10억 원 들여 서면 태하리에 묘목생산기반 조성(5천㎥)해 독도에 잘 적응하는 사철, 섬괴불, 보리밥나무 묘목 1만 그루가 자라고 있다.이 같은 이유는 과거 독도에 나무를 심을 때 울릉도에서 적응시킨 묘목이 독도에서 잘 살기 때문에 독도환경에 적합한 묘목 및 활착을 돕고자 독도의 자연환경과 유사한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독도산림생태계복원 육묘 장을 조성, 독도 묘목생산 기반을 확충했다.독도나무심기 및 육림사업은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및 사회단체들이 지난 73년부터 지난 1996년까지 계속 진행됐으나 문화재청이 독도환경 및 생태계 교란 등을 이유로 입도를 불허한지 17년 만이다.일부에서는 생태계 교란을 우려하고 있지만, 독도에는 애초 나무가 많이 자랐으나 미 공군의 폭격으로 모두 죽었고 이로 인해 독도에서 산사태가 자주 일어나 독도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울릉도 청년들이 나무를 심은 후 독도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동도 물골 가는 길에 숲이 우거져 흘러내리던 흙들이 잘 붙어 있고 생태계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독도나무심기 사업은 울릉도 청년들이 모여 당시 `섬에는 나무가 자라야 한다`라는 국제법에 따라 지난 70년대부터 의욕적으로 시행해 오다가 체계적으로 심고자 80년대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회를 결성,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독도나무심기는 대한산악회, 울릉지역사회, 자생단체,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가 지난 1973년~1996년까지 23년간 14회에 걸쳐 독도 나무심기를 통해 해송, 동백, 사철, 후박나무 등 총 1만 2천여 그루를 심어 활착에 성공했다.독도에 나무심기가 재개됨에 따라 독도의 산림 생태계 복원을 통해 국토보전과 섬 지위를 강화하게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6-24

울릉 최초 카라반 파크 문 열어

【울릉】 울릉도에도 이제는 캠핑카라반((이동식 주택)시대가 열린다. 자동차캠핑의 묘미와 쾌적한 숙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최대 수용인원 100명 규모의 울릉도카라반 파크가 울릉도 도동리에 6월 중 처음으로 개업한다. 울릉도관광의 가장 취약점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다. 최근 팬션, 모텔 등이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도 숙박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도서지역의 특성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야영장 또한 제반 시설이 원활치 않아 캠핑에 불편이 따랐다.울릉도 숙박 시설의 이 같은 상황에서 캠핑과 편안한 숙박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카라반이 울릉도에 들어서게 돼 관광업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캠핑용 차량 `카라반`은 이동식 주택으로 차량 안에 침대, 테이블, 냉장고, 에어컨, 화장실 등 고급 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열린 공간에서 바비큐를 즐기고 가족이 함께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는 등 낭만적인 여정을 꾸릴 수 있어 최근 캠핑 족과 여행객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선보이는 울릉도카라반 파크에는 20대의 카라반이 설치된다. 카라반 한 대당 트윈베드와 이층침대, 테이블변환형 소파까지 합하면 최대 5명이 묵을 수 있어 울릉도 카라반 파크는 최대 100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가 있다.새로운 여객선 취항과 함께 카라반 파크 조성으로 숙박업소나 배편을 구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패키지 관광이 많았던 울릉도 여행에도 개별 자유여행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을 통한 숙박 예약이 가능해 성수기에도 잠자리 걱정 없이 자유롭게 울릉도 명소를 누빌 수 있게 된 셈이다.위치는 KBS중계소와 숙소 사이 계곡 농가를 철거하고 그곳에 들어선다. 울릉도관문 도동리에 자리해 시내와 가깝다.차량으로 이동 시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성인봉 등산코스의 시작점 중 가장 원만한 울릉도 KBS중계소 바로 옆에 있어 성인봉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카라반 1박 대여료는 비수기(12월~3월) 주중 10만 원, 주말 12만 원이며, 성수기(4월~11월)에는 주중 12만 원, 주말 15만 원선. 극성수기(7월 25일~8월 10일 및 연휴기간)에는 주중, 주말 모두 19만 원이다. 울릉도카라반 파크 예약 및 자세한 정보는 전화(1544-2383)나 홈페이지(www.caravan-par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21

울릉 현포항 공사후 6년째 방치

【울릉】 울릉도에서도 풍광이 빼어난 북면 현포리 마을 입구 어귀를 돌아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흉물처럼 수년째 방치된 현포항 공사현장사무소다. 현포리는 울릉도 부자마을 조성, 국내 최고의 심층수 공장과 주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아름다운 항구를 갖춘 농, 어촌, 공업이 발달한 마을이다. 그런데 마을입구에 큼직한 건물이 아름다운 항구는 물론 해상주상절리 공암, 노인봉 등 자연경관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어 입구에서부터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현포항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73년 축조를 시작, 사업비 598억6천500만원 들여 지난 2005년에 완공됐으며 이 현장사무소는 항만 공사완공과 함께 용도가 끝났지만 6년째 현포리 마을 입구에 흉물처럼 버티고 있다.특히 수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버려져 창문과 건물이 부서진 것은 물론 페인트마저 벗겨져 흉가를 방불케 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울릉도의 평원 나리 분지와 삼선암, 공암 등 주상절리 관광지로 버스를 이용해 섬 일주 관광을 할 경우 무조건 지나가야 하는 도로변에 있다.이 건물은 공사가 끝나면 무조건 철거해야 하는 건물이며 현포항은 축조 당시는 포항 해양항만청소관이었으나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현재는 동해어업관리단 관리하고 있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항구가 완공되고 관리사무소를 철거하려고 했으나 현포어촌계에서 사용한다고 해 그대로 놔뒀다”고 말했다. 현재 건물이 낡아 리모델링도 할 수 없고 주민들도 철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철거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현포항의 조망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20

울릉·독도서 국가자격 취득 지원 특별시험

【울릉】 민족의 섬 독도에서 국가공인 ITQ(정보기술자격)취득을 위한 특별시험을 시행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한국생산성본부는 울릉군, 울릉교육지원청, 경북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독도(경비대) 및 울릉도(울릉고등)에서 국가공인 ITQ(정보기술자격) 취득 지원을 위한 특별시험을 시행했다.지난 2010년을 시작,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된 독도·울릉도 특별시험은 한국생산성본부 사회공헌사업인 `KPC 나라 사랑 ITQ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서지역의 지리적 취약점을 없애고 자기개발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주고자 마련했다.독도경비대 사무실과 울릉고등학교 두 곳에서 동시 진행된 시험은 독도경비대원 25명, 울릉도경비대원 50명, 저소득층 자녀 및 울릉고등학교 학생 122명을 포함, 총 197명이 응시해 실력을 겨뤘다.한국생산성본부는 시험에 앞서 지난 2월부터 독도·울릉도경비대원들의 개인학습 지원을 위해 컴퓨터 자격시험 교재와 현장 컴퓨터 교육은 물론, 자격시험 응시기회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정을 도와 장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독도경비대원들은 “평소 IT관련 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둬왔으나 지리적인 문제로 시험응시가 쉽지 않았다.”라며 “우리 땅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군 생활을 하는 가운데 이번 특별시험으로 평소 관심 있던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7

관광객 매년 느는데 정박지 없어 울릉~독도 신규 운항 신청 반려

【울릉】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이 늘어나 선표 구하기가 힘든 가운데 정박지 문제로 울릉~독도 간 여객선 신규허가가 반려됐다.(주)영일해운주식회사(대표 최대운)와 경도해운(대표 이응대)이 포항지방해운항만청에 여객선 운항 서류를 접수했지만, 울릉도~독도 간 운항시간이 기존 여객선과 다를 경우 터미널이용이 가능하지만 정박지가 없어 서류가 모두 반려된 것으로 확인됐다.영일 해운은 길이 39.21m, 넓이 10m, 속력 35노트 여객정원 186명 규모의 카타마란형(쌍동선), 경도 해운은 길이 37.24m, 넓이 9.30m 속력 32노트, 여객정원 272명 규모의 선박을 울릉~독도 간에 취항하겠다고 서류를 접수했다.하지만 울릉(사동) 항을 관리하고 있는 울릉군이 울릉 항에는 지금도 독도평화호, 여객선 등 여객부두에 5척이 정박하고 하고 있어 포화 상태로 추가 여객선 취항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허가를 신청한 회사들은 울릉 신항에는 개인 사업을 위해 바지선이 거의 매일 3척이 접안, 일반 접안 시설을 3분 2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조절하면 된다. 고 주장했다.따라서 바지선을 최소화해 두 척만 접안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과거 시멘트 사일로에 시멘트를 공급하던 선박이 없어졌기 때문에 바지선을 그쪽에 정박하면 여객선 정박지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들의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성수기 및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 독도탐방객이 폭등하고 있으며 신규 여객선 아라퀸즈호가 취항하면 독도 여객선 선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이다.K모 여행사 대표는 “울릉도 들어오는 여객선 선표 구하기에 골몰하고 울릉도에서는 독도 표구기가 어려워 여행사를 때려치우고 싶다.”라고 “얼마 전에는 독도선표가 없어 관광객이 안 되는 것이 말이 되냐며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7

“섬 해양관광시대 활짝 열자”

【울릉】 대한민국 동·서·남해 대표 섬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이하 대한 섬 협의회) 실무회의가 울릉도·독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이번 발전협의회 실무회의는 전국 10개 시·군 섬 협의회 참가자(28명)들이 모여 섬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관광개발 현장 및 민족의 섬 독도를 견학하는 등 12~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개최된다.지난 12일 울릉도관광명승지 견학에 이어 13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울릉군을 비롯해 동·서·남해 10개 도서지역 지자체 기획(감사)실장이 참석 2013년 사업계획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사진공모전 개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브랜드 홍보 등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여행안내서 및 홍보 책자 공동제작 및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섬 여행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특히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도서지역의 공무원의 육지 전출 탓에 행정공백이 심각하게 발생함에 따라 장기근무가 가능한 지역인재가 발굴될 수 있는 `도서지역 공무원 채용 방안 용역`추진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실무회의가 본격적인 섬 해양 관광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동·서·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협의회 소속 시·군 간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해양 생태관광 개발의 선제적인 대응과 섬 고유의 차별화된 전략 마련 등 섬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협의회는 지난해 3월 25일 경남 남해군에서 창립총회를 열었고 현재 동해안권 1개군(울릉군), 서해안 권 4개 시군(강화군·옹진군·보령시·신안군), 남해안 권 5개 시군(진도군·완도군·고흥군·여수시·남해군) 등 전국 10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4

동해상 휴대폰 통화품질 최적화

【울릉】 포항~울릉~독도 등 동해 상에 KT가 해상품질 확보를 통해 휴대전화 3G 및 LTE서비스 최초로 끊김 없이 통화가 가능해졌다.지금까지 포항~울릉~독도 해상에서는 울릉도에서 여객선이 1시간 정도 운항하면 통화가 끊어지는 것은 물론 품질 및 서비스가 되질 않았고 포항, 독도는 약 30분 정도 지나면 통화가 잘되지 않았다.KT(회장 이석채)는 포항~울릉도~독도 간 해상 약 300km 동해 항로에 LTE 커버리지를 확보 연간 독도 및 울릉도 찾는 60여만명의 해상여행객들에게 최적의 LTE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이를 통해 휴대전화기 통화 품질 향상을 물론 휴가철 대비 해양레저 이용객, 여객선 안전예방 및 긴급 상황 신속대응이 가능하고 해난 사고 시 현장 동영상 및 뉴스제공에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동해안 해상품질 확보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100대 주요명산 및 섬 지역 LTE 품질점검 프로젝트의 하나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해상로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이대산 KT 대구네트워크운용단 상무는 “KT는 동해연안 및 해상로 LTE 커버리지를 타사보다 가장 앞장서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며, 상용전력 확보가 어려운 도서 섬 지역에는 태양광 등을 이용하여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4

울릉도 관광산업 발전위해 맞손

【울릉】 울릉도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X대한지적공사의 3차원 지적 공간 정보측량을 통해 새로운 관광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최수일 울릉군수는 13일 3층 제2회의실에서 김영호 LX 대한지적공사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관계기관 MOU를 체결했다.이번 양 기관의 MOU 국정과제 중 하나인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의 하나로 울릉군과 대한지적공사가 서로 협력 고품격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이를 통해 3차원 지적공간정보로 울릉군 내 상징적인 문화유산 또는 주요 시설물과 관광 상품성이 높은 대상을 선정, 3D 지상 레이저 측량을 활용한 모델링 작업을 추진한다.대한지적공사는 현재 관음도(보행 연도교)를 3차원 지적공간정보 측량을 완료한 상태로 향 후 울릉군 홈페이지에 등재함으로써 관광자원 홍보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수일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군이 관광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3차원 지적공간정보 기술을 확보, 울릉관광산업에 적용함으로써 홍보기반 마련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 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상호협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4

포항~울릉 `아라퀸즈호` 내달 19일 취항

【울릉】 포항~울릉 뱃길에 복수 노선 취항으로 서두르고 있는 (주)광운고속해운이 3천400t급 대형 여객선 아라퀸즈(ARA QUEENS)호를 다음 달 19일 취항을 목표로 선표 예매에 들어갔다.광운고속해운에 따르면 아라퀸즈호가 영업 준비 및 기타 항만 설비를 완료하고 다음 달 19일 취항을 목표로 선표 예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아라퀸즈 호는 다음달 19일부터 운항할 계획이며 포항 출발시간은 낮 12시 10분, 울릉도 도착은 오후 3시40분, 울릉출발 오후 5시30분, 포항 도착은 오후 8시,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으로 예상된다.아라퀸즈 호는 3천403t으로 선박길이 103m, 넓이 14.5m, 항해속력 38노트, 여객 888명, 차량 150대를 실을 수 있는 초 쾌속카페리호로 현재 육지~울릉도를 운항하는 카타마란형여객선과는 달리 모노 형(일반선박) 여객선이다.(주)광운고속해운은 애초 (주)창명고속해운으로 출발, 지난 4월 21일 포항~울릉 간에 아라퀸즈 호 시험운항을 마쳤으나 울릉도, 포항항 접안을 위한 선박개조, 포항 선석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선박 취항을 위한 모든 문제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9일 취항을 목표로 관광객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회사관계자는 “아라퀸즈 호는 전 좌석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객실구조와 승객안전을 위한 RCS(파도충격흡수장치)와 스태빌라이져(흔들림 감소장치) 등 첨단 장비가 장착돼 높은 파도에도 승객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다”라고 밝혔다.(www.아라퀸즈.com)/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1

울릉 저동항 주민 “여객선 현포항 이전 안되죠”

【울릉】 울릉읍 저동항 여객선 선석 부족으로 여객선 현포항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본지 5월 31일 자 8면)에 대해 저동항 어선 선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어선 선주들은 여객선이 저동항에 들어와야 저동이 발전하고 어민들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찬성하고 있으며, 다만 선석 문제에 대해 어민들도 애로 사항이 있다고 주장했다.선주 K모씨는 우선 저동항에 일부 선석이 비어 있으나 여객선이 접안하기 위해서는 어선 10여 척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모두 이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또한, 어선들이 불편을 감소하며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양보하기로 하고 지난해 약속한 어업인 화장실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어 행정에 대한 불신도 어선을 옮기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울릉군이 동해어업관리단과 협의, 어선이 접안할 수 있는 공간 확장을 위해 선박이 양쪽으로 접안 할 수 있는 돌제(突堤)를 올해 초에 착공하기로 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어선 이동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이에 대해 울릉군 수산관계자는 “저동항 돌제는 울릉군에서 공사하는 것이 아니고 동해어업관리 단에서 예산 7억원을 투입, 건설키로 하고 건설회사와 이미 계약을 체결해 공사해야 하지만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10

백건우 피아노 선율에 울릉의 밤 낭만속으로

【울릉】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아름다운 선율에 울릉도의 이른 여름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오징어와 바닷물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 촛대바위 자락에 바다와 맞닿은 특설무대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 백건우 씨의 `섬 마을 콘서트`가 열렸다.이날 2천여 명의 주민 및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백건우 `섬 마을 콘서트`는 백건우 씨 부인 영화배우 윤정희, 울릉주민 가수 이장희, 탤런트 구혜선 씨가 참가 열기를 더 했다.백건우 씨는 1시간여 동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쇼팽의 `야상곡`, 리스트의 `순례의 해` (이탈리아편), 베니치아와 나폴리 등을 연주하며 울릉도 주민들을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로 매료시켰다.이날 공연장 부근에는 백건우 포토 존이 설치됐고 여성단체 협의가 만든 떡 및 과일 등이 마련된 다과를 주민들과 함께 먹으며 백건우 씨 공연소감 및 주민들의 울릉도 소개 울릉주민과 대화 시간 및 다큐멘터리촬영이 진행됐다.특히 이번 공연은 실내를 벗어나 처음으로 바다와 맞닿은 울릉도 물양장에서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백건우 씨의 피아노 소리와 어울려 연주자와 청중이 하나가 되면서 어느 콘서트보다 감동적이었다.백건우 씨는 이번 울릉도 섬 마을 콘서트를 위해 자신의 그랜드 피아노를 울릉도까지 공수해 공연, 울릉도 주민들에게 세계적인 피아노 구경도 볼거리도 제공됐다.이날 공연을 청취한 이정숙(55·울릉읍 도동리) 씨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손놀림은 달랐다”며 “울릉도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연주를 직접 듣는 이보다 더 행복한 시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6-05

독도·안동·예천 지역 땅값 크게 올라

【울릉·예천·안동·경주】 독도와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예천·안동 지역의 땅값이 크게 올랐다.■ 독도 작년에 비해 90.3% 폭등2일 울릉군 지적담당에 따르면 올해 독도의 전체 땅값이 공시지가로 23억8천395만654원으로 지가결정이 확정돼 지난해 12억5천247만2천588원에 비교하면 90.3%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 지적담당은 지난 2월 국토해양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격 산정을 위한 표준가격)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독도 땅값은 23억8천395만654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2번지 등 대지 3필지의 어민숙소·선착장 등 시설물에 가격이 매겨지면서 지난해보다 71.88%가 올랐기 때문이다. 표준지별 지가는 서도의 임야인 독도리 20번지(표준지)가 로 총 면적 8만8천18㎡ 지가 당 가격은 950원 총 8천361만7천100원으로 지난 560원 4천929만80원보다 지가 당 390원이 올랐다.동도 선착장(잡종지·30번지)이 총 면적 1천945㎡, 지가 당 45만 원, 총 8억 7천525만 원으로 지난해 19만 2천 원, 3억 7천344만 원으로 230%가 올라, 독도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동도 독도경비대(대지·35번지)는 총 면적 1천614㎡, 지가 당 33만원 총 5억3천262만원으로 지난해 지가 당 19만2천원 총 3억988만8천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독도에서 가장 지가가 낮은 지역은 임야로 대부분 지가 당 997원으로 가장 비싼 동도 선착장, 서도 접안시설 지가 당 45만 원보다 무려 44만 9천3원의 차이가 난다.■ 예천 동본리 편의점 가장 비싸예천에서 가장 비싼 땅은 예천읍 동본리 537-1 CU 편의점으로, 1㎡당 198만5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예천에서 지가가 가장 싼 곳은 상리면 용두리 산76 일대의 임야로, 1㎡당 164원으로 조사됐다.예천군은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16만 3천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 결정·공시했다.예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도청이전,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 등으로 전년 대비 16.8%나 상승했다.공공사업별로 보면, 상리면 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성 구역이 36.7%, 호명 도청이전 예정지 지역이 34.2% 각각 올랐다.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15.6%, 상업지역은 6.9%, 공업지역이 16.5%, 녹지지역이 8.2%의 상승률을 보였다.■ 안동, 풍천면 지가 상승률 가장높아안동시지역의 개별공시지가도 지난해에 비해 평균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평균 4.79%, 전국 3.41% 보다 웃도는 수치로 전문가들은 도청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안동시 풍천면 일대가 16.9%의 상승률을 보여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안동시 풍산면, 풍산읍 등 도청 이전지 인접 지역도 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으로 10%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이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안동시 옥동·송현동 등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지역과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지역은 유동인구 증가와 개발 호재로 인한 기대심리로 상승세를 보였고, 용상동·태화동 등 기존 주택지는 신규 아파트 공급 확대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공시지가 변동률 조사에서도 안동은 6.5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안동시 최고지가는 도심 가장자리 서부동 149-117번지로 ㎡당 591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임동면 박곡리 한 자연림 야산으로 ㎡당 150원이다.■ 경주역 앞 성동동 최고경주지역에서 최고 비싼 땅은 경주역 앞 성동동 399-64로 ㎡ 당 715만원이고,최저는 현곡면 남사리 산 77(㎡ 13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지난 달 31일자로 관내 기준 개별토지 37만6천867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경주시의 전년대비 지가변동률은 6.26%가 상승 한 것으로 조사 됐다.또 전반적인 지가동향은 실거래가 반영률 현실화에 기인하여 전체 변동률이 상승세이고, 지역 내 산업동향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부고속철도의 개통 및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이 비약적임에 따라 연쇄적으로 타 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체적인 부동산 동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6-03

씨스포빌 취항 여객선 현포항으로 이전 검토

【울릉】 울릉도 제2관문 저동항~강릉 항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주)씨스포빌이 선석 부족(본지 27일 자 9면 보도)으로 안전사고에 위험이 있어 신규 취항하는 북면 현포항으로 여객선을 이전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주)씨스포빌은 지난 2011년 3월 강원도 강릉~울릉읍 저동항 간에 씨스타호를 취항, 저동 지역 여관 및 식당은 물론 오징어, 횟집, 해산물을 파는 상점이 활기를 띠는 등 저동 지역 경기활성화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씨스포빌은 관광객이 급증하자 제3씨스타호를 취항했으나 저동항에 두 척의 여객선 접안이 어렵고 위험해 두 척을 수용할 수 있는 현포항 이전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현재 저동항에 취항하고 있는 여객선이 현포항으로 모두 이전하면 울릉 제1의 항구도시 울릉읍 저동리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거국적인 대책이 요구된다.씨스포빌은 현재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정반대 쪽에 있는 북면 현포항~삼척 항에 여객선을 취항을 위해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이 구간에 올해 안으로 여객선 취항을 계획 중이며 현포리에 호텔 건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렸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저동항에 어선이 접안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데도 여객선 접안 시설을 양보하지 않고 있어 회사로서는 비용추가 발생은 물론 잦은 이동으로 선원들의 피로감, 승객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현포항 이전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주민 H모씨는 “현재 저동항에는 어선이 댈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조업도 하지 않고 그냥 정박하고 있는데 왜 비켜주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조금만 양보하는 저동리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현재 저동항은 여객선을 두 척 이상 수용할 수 있으나 접안시설을 어선들이 차지하고 있어 한 척밖에 수용하지 못해 여객선 접안 시 한 척은 접안시설에서 이동해 바다에 떠 있어야 하는 등 하루에 몇 차례 이동해 하고 있어 불편은 물론 유류대 추가, 안전사고 등 애로를 겪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31

울릉도 하늘길 열리나

울릉도 공항건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기획재정부에 보고한 울릉공항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포항~울릉 간 비행기 취항에 대한 경제성 분석(B/C)결과 1.18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타당성이 1.18일 경우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의미이며, 공항 건설이 가능하다. 울릉공항 건설여부는 국토균형개발 등 종합평가(AHP)를 거쳐 6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다만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김포~속초~울릉 간에 비행기가 운항할 경우 B/C는 0.62, 광주~포항~울릉간은 0.62가 나와 다소 걸림돌이 될 수 있다.그러나 울릉도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동해 한가운데 있어 군사적 요충지다. 또 독도영토주권 강화, 국토균형개발, 군사·안보적 판단, 주민 이동권 보장 등 정책적(AHP) 판단(0.5 이상)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울릉공항건설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특히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흑산도가 투자비 대비 손익비율(B/C)이 4.38로 나와 공항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동서 국토균형개발 차원에서라도 울릉공항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울릉공항건설은 고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독도수호 및 국토균형개발차원에서 검토하기 시작해 역대 대통령이 모두 공약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 거의 확정적이었지만 울진공항건설과 맞물려 연기된 바 있다. 지난 2010년에는 1차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종합평가(AHP) 점수가 0.43, 비용대비편익(B/C)수치가 0.77에 그쳐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보류됐으며, 지난 2012년 11월에도 비용대비편익(B/C) 수치가 기준치 1에 못 미치는 0.701로 나온 바 있다. 일반적으로 공항건설의 경제적 분석(B/C) 기준은 1.0 이상이고, 종합평가(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시행이 가능하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내륙 공항은 도로와 철도망이 워낙 잘 갖춰져 있어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울릉도나 흑산도 같은 섬은 확실한 수요가 있을 뿐 아니라 지자체 의지도 강해 경제성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와 함께 지난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 인기 높은 피겨스케이팅은 물론 우리나라 금메달 밭인 스피드, 쇼트트랙 등 빙상경기가 강릉에 유치되면서 강릉~울릉도 간 항공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5-30

“울릉, 외국인 관광객 유치 눈돌려야”

【울릉】 울릉도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외국인 유치와 연중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테마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최근 울릉군에서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연구 보고서(울릉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과제-관광유관산업 육성전략을 중심으로) 현지설명회를 통해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28일 보고서에 따르면 울릉군의 관광유관산업은 지난 2000~2010년 중 연평균 6.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역내총생산 대비 관광유관산업 비중은 1990년대 중후반(1998~2000년) 10.1%에서 2000년도 중후반(2006~2010년)에는 23.3%로 13.2%p 증가했으며, 관광객 대상으로 추정한 관광매출액은 2000~2012년까지 연평균 12.0% 증가했다. 특히 2005년 이후 연평균 26.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하지만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광유관산업의 일자리 창출은 정체돼 있고 그중 음식숙박업 및 도소매업의 1인당 부가가치는 전국 평균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0.28%로 매우 저조했고, 관광객이 성수기에 집중돼 있는 반면, 겨울철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 비중의 3%에 불과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이에 따라 울릉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녹색섬-울릉도를 울릉관광의 테마로 추구 △TV 및 영화 매체를 통한 인지도 제고 △스토리텔링 등 문화콘텐츠의 지속 발굴을 통한 관광상품 다양화 △울릉도 미관정비 사업 추진 △다양한 관광통계 수집 및 활용 등의 울릉관광의 강점 강화 전략으로 제안했다.반면 △교통접근성 다양화 △울릉관광숙박업소를 통합한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울릉군 재방문 활성화를 위한 울릉관광할인쿠폰(가칭) 제도 도입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채널 확충 △겨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 활성화 및 이벤트 개발 등 울릉관광의 취약점 해소방안을 제시했다.이밖에 △해양심층수의 메카-울릉의 이미지 업을 위한 제품개발 확충 △농·수산 특산물의 2차 가공식품화로 제조업과의 연계·융합 기반 강화 △해양연구 및 자원개발용 탐사거점 사업의 구체화 등 관광 및 비관광부문간 연계·융합방안을 제시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5-29

울릉 `섬 백리향 클러스터` 공장 준공… 사업 본격화

【울릉】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백 리까지 향냄새를 맡은 수 있는 섬 백리향(천연기념물 52호)을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향토 부존자원 활용 향토사업장이 준공됐다.사진 울릉군은 28일 북면 천부리 향토사업장에서 최수일 군수, 최병호 의장, 이용진도의원 등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섬 백리향 클러스터`(대표 강명숙) 사업 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이 공장에서는 섬 백리향으로 독도 향수, 비누, 클렌징폼, 썬비비크림, 바디제품, 알로에, 스킨·에센스, 영양 수분 크림, 미스트 등을 생산하게 된다.이번 준공식으로 울릉군 향토 부존자원을 활용한 녹색산업 인프라 구축 및 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울릉군 농업발전의 비전과 맥을 같이하게 됐다.최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울릉도 부존자원인 섬 백리향의 브랜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을 물론 울릉도의 더 많은 부존자원 산업화를 통해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을 연계 고부가가치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이루는 획기적인 계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울릉도 섬 백리향 클러스터 사업은 경북 생물자원연구소로부터 향수 등 제조방법에 환한 특허 기술이전 협약, 울릉군과 섬 백리향 클러스터 사업단의 전신인 경북벤처 영농조합이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 울릉군의 특색 있는 상품개발에 노력해 왔다.섬 백리향 클러스터 사업은 북면 천부리(본 천부) 부지 1만 6천528㎡, 건물 2천82㎡ 확보,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국비 및 지방비 등 총 사업비 34억1천만원이 투입됐다.울릉도 섬 백리향 클러스터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으로 선정된 이래 전국 83개 향토사 중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았고 올해는 경북도 주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는 물화 엑스포에서 제품 출품 및 수출상담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5-29

섬마을에 감동의 피아노 선율 흐른다

【울릉】 다음달 3일 울릉도 작은 항구 마을, 야외 물양장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수준 높은 선율이 울려 퍼진다. 울릉군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 씨가 울릉도 저동항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MBC방송사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는 오징어와 바닷물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앞 물양장 광장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에서 백건우 씨는 쇼팽의 `야상곡,`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등 아름다운 선율의 주옥같은 피아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실내를 벗어나 처음으로 바다와 맞닿은 물양장에서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백건우 씨의 피아노 소리가 어울려 환상적인 소리 하모니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백건우 씨는 이번 울릉도 섬 마을 콘서트를 위해 자신의 그랜드 피아노를 울릉도까지 공수해 공연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세계적인 피아노 구경도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콘서트를 마련해 준 MBC방송사에 감사를 드리며 공인 군민들의 마을을 치유하고 도서지역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백건우씨는 울릉도 공연이 끝난 후 7월 7일에는 통영시 사랑도에서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MBC 관계자가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8

울릉저동항, 여객선 선석 모자라 체선현상 심각

【울릉】 울릉도 저동항~강릉 간에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관광객이 급증 울릉읍 저동리 지역 경기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지만 선석 부족으로 여객선 추가 취항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주)씨스포빌은 지난 2011년 3월 강릉~울릉읍 저동항 간에 씨스타호(388t·정원 443명)를 취항, 여관 및 식당은 물론 오징어 등 해산물을 파는 상점이 늘어나는 등 저동 지역 경기활성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관광객이 증가하자 (주)씨스포빌은 지난해 9월 씨스타호보다 승객을 140명을 더 실을 수 있고 공간이 넓어 안락하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최고의 여객선 씨스타3호(550t급·정원 587명)를 취항했다.하지만, 저동항에는 여객선을 한 척밖에 수용하지 못해 선석부족으로 여객선 접안 시 한 척은 접안시설에서 이동해 바다에 떠 있어야 하는 등 불편은 물론 회사는 유류대 등 추가 경비가 지출되는 등 여객선 취항에 애로를 겪고 있다.최근 저동항에 입·출항하는 여객선 운항시간을 보면 씨스타호가 11시30분 입항, 손님을 하선시킨 후 외항으로 이동한 후 씨스타3호가 12시55분에 도착 같은 장소에서 승객을 하선시킨다.씨스타 3호도 승객을 하선시킨 후 곧바로 외항으로 이동하고 다시 씨스타호가 접안 오후 1시55분 독도를 탐방하는 승객을 승선시키게 된다.이 같은 잦은 이동으로 인해 선원들의 피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물론 연간 유류대도 만만찮게 소요돼 회사도 긍긍 전전하고 있고 특히 최근 모 선박회사가 울릉읍 저동항~독도 간 여객선취항을 계획하고 있으나 선석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에 대해 주민 김모(53·울릉읍)씨는 “요즈음 조업 철이 아니므로 어선의 이동이 잦지 않아 현재 여객선이 사용하고 있는 돌체 우측에 정박 중인 어선을 물양장으로 이동시키고 여객선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여객선이 접안하고 있는 돌체는 양쪽을 사용할 수 있으나 여객선은 좌측 한 곳만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저동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발씩 양보 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7

울릉, 수돗물 안정적 공급길 열렸다

【울릉】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불편을 겪던 울릉 일부 지역에 수도시설이 완료돼 이제 편안하게 수돗물을 먹게 됐다.울릉군민의 오랜 숙원과제였던 수도시설 운영정상화 사업이 K-water와 울릉군 간 3개월간의 합동시험 운전을 마치고 23일 울릉군에 시설물 인계인수가 완료돼 지난 2002년 시작된 울릉군수도 시설 설치 및 운영개선 사업이 11년여 만에 정상화됐다.이에 따라 북면 천부, 현포리 등 538세대(북면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역), 울릉읍 사동리 1,2,3리 251세대 저동리 3리(내수전) 53세대가 맑고 깨끗한 울릉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울릉군은 북면 용출 수 등 풍부하고 깨끗하며 세계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수원을 가지고도 도서지역의 지형적인 요인과 관광객 증가 등에 의한 물 문제가 심각해지자 상수도 사업에 들어갔다.군은 지난 2002년 최고 물 전문기관인 K-water와 수도시설 설치 및 운영개선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37억 원을 들여 북면정수장 1일 1천㎥, 사동 정수장 500㎥, 저동 내수전 정수장 300㎥ 및 나리 마을 하수 처리장(140㎥) 건설을 2007년 마무리 한 후 울릉군에 인수인계됐으나 관로 매설 심도, 누수 등 설계 및 시공내역에 관한 문제가 제기됐고 양 기관이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채 시설물이 미가동 상태로 방치돼 왔다그러나 지지부진하던 2010년 10월 최수일 울릉군수가 취임하고 안효원 포항관리단장이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정상화 사업에 나서면서 결실을 맺게됐다.주민 김정극(72·울릉읍 사동리) 씨는 “간이 상수도시설을 이용해 겨우 식수를 해결했으나 깨끗한 물을 풍부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좋다”라며 "70평생에 처음으로 물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며 기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4

독도 관련사업 `기약없는 표류` 어쩌나

【울릉】 독도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사업이 대부분 표류하고 있다.일본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을 지방행사에서 정부행사로 격상하는 등 독도영토주권 침탈이 노골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독도영토주권 공고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이 대부분 표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독도의 영토주권공고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울릉공항건설, 울릉(사동) 항 2단계 개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 독도방파제설치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안용복 기념관, 독도입도지원센터, 독도시티조성,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추진 등이다. 이 중 현재 진행되거나 준공된 사업은 북면 천부리(석포) 안용복 기념관, 현포리(웅퉁게)에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등 단 2건에 불과하고 나머지 사업은 아예 확정도 되지 않거나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울릉공항건설은 2012~2016년까지 5천여억 원을 들여 50인승(ATR-42 Q300)이 착륙하는 길이 1천100m 활주로건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해 실시됐으나 기획재정부가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5천t급 여객선과 해경경비함, 군함 등이 접안할 울릉 항 2단계 공사도 방파제가 공항 활주로 건설과 맞물려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독도 종합 해양과학기지도 일본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독도에 여객선이 상시 접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했던 독도 방파제설치도 요원하며 독도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건설을 검토한 독도 입도 지원센터 건립도 문화재청의 반대로 수년을 끌어오다 최근에 허가가 났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표류하고 있다.이 밖에도 독도 웰컴 하우스, 독도 아트리움, 뷰파크 독도 Marine 아카데미 등을 구성될 독도시티(Dodo City)건설도 계획만 세워놓고 현재는 흐지부지 한 상태다.특히 일본,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 인접한 동해 유일의 접경지역인 울릉도·독도는 군사적,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고 단일 자치단체 중 도서지역 유일하게 연륙교가 건설되지 많아 접근성이 불량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울릉도·독도 진흥 특별법 제정 추진도 계류 중이다.울릉지역 주민들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도발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독도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