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복기념관·목포대박물관<bR> 24일까지 순회전시회 열어
【울릉】 울릉군안용복기념관은 독도와 울릉도를 일본으로부터 지킨 안용복을 알리기 위해`우리 땅 독도 그리고 안용복`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기념관은 울릉도와 독도 수호를 위해 노력한 안용복의 업적을 기념하고 독도에 대한 역사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목포대학교박물관과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순회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순회전시회는 안용복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안용복의 업적과 관련한 주요자료와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및 고문서들이다.
안용복기념관은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서 목포대 학생 및 교직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안용복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독도에 대한 주인의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용복의 업적을 엿볼 수 있는 안용복의 도일(渡日) 활동을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였음을 보여주는 일본측 조사 자료인`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元祿九丙子年朝鮮舟着岸一卷之覺書)와 안용복의 도일 이후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고유의 영토로 인정했음을 알 수 있는`죽도도 해금지령`, 그리고 도일의 상세한 과정을 기록한 `숙종실록 권30`등 38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이와함께 독도의 자연경관을 담아낸 20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중엽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독도수호 정신이 호남지역에서도 널리 퍼져 지역민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