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워싱턴주립대<Br>수집자료 이관 MOU 체결
【울릉】 `세계 속의 울릉도, 명품녹색관광 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울릉군이 세계 속의 울릉도를 만들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최근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자료와 사진 및 아름다운 울릉도 홍보를 위해 미국 시애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울릉군과 워싱턴주립대학교 간 MOU 체결식`을 했다.
미국 풀먼에 위치한 워싱턴주립대에서 체결한 이번 MOU에는 이승진 울릉군 독도박물관장과 저먼노스 워싱턴주립대 국제교류프로그램 담당학장이 서명했다.
워싱턴주립대는 울릉도 근대사 영상 및 자료를 수집한 험프리 렌지가 교수로 재직한 곳으로 사후 그의 수집자료 일체가 이 대학도서관에 기증됐다.
이에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이 자료를 복제·이관하기 위해 올해부터 험프리 렌지 교수의 자료를 관리하는 해당 학교 교수인 셰럴 건셀먼과 협의를 진행, 일차적인 수집자료 목록을 정리했고 울릉군과 장기적인 교류를 통해 해당 자료의 연구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울릉군과 워싱턴주립대는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자료의 활용과 학술연구 성과의 교류 및 울릉군 국제학술대회 시 워싱턴주립대 교수 지원 등을 상호 협조하게 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MOU를 통해 미국 사회 내에 울릉도·독도를 널리 알리고, 이 두 섬에 대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학술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미국에 울릉도·독도를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