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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말 많고 탈 많은 울릉도 상수도공사

【울릉】 울릉군이 발주한 통합상수도 공사가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건설업체가 아닌 일반 건설업체에 하도급을 맡겼기 때문이다.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책임 시공한 울릉읍 사동리 상수도공사도 하자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는데 그 보다 규모 훨씬 큰 통합상수도 공사는 더 철저한 시공과 감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수자원공사가 감리, 시공, 설계, 감독까지 맡은 사동리 상수도공사는 지난 2006년 11월 준공 검사 후 울릉군이 인수를 받았다. 하지만 집수장 곳곳에서 누수 등 하자가 발생, 지금까지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울릉군이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통합상수도 공사를 전문건설업체에 시공을 맡기지 않은 점이다. 지역 특성상 상수도관을 매설할 때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이 통합상수도 공사는 북면 추산리 용출소 물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울릉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북면 추산리~울릉읍 도동리까지 약 30㎞에 걸쳐 수도관을 매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 통합상수도 공사가 완공되면 북면 일부, 서면 전역, 울릉읍까지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이다.K건설업체 관계자는 “물의 누수, 사후 관리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관 공사를 많이 해 본 전문건설업체가 하청을 받아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반 건설업체가 시공할 경우 향후 상수도 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0-15

울릉도 산채비빔밥 세계최고 등록한다

【울릉】 미국의 유명가수 고 마이클 잭슨이 서울방문때 맛을 보고 극찬했던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북도,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8일 울릉군청회의실에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표시 단체표장권리 화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 설립 및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 출원,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울릉도 산채비빔밥을 형상화한 울릉도 산채비빔밥 브랜드 디자인을 발표했다.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는 지난 7월6일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품질특성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7월9일 설립됐다.협회는 현지 조사연구를 통해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생산과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조사하고 9월12일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품질특성 조사연구에 따르면, 울릉도 산채비빔밥은 오랜 역사와 울릉도민의 삶이 담겨 있는 울릉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청정한 울릉도의 산야에서 생산되는 울릉도 특산 산채인 부지갱이, 미역취, 삼나물, 참고비 등을 이용해 만든다.특히 인위적인 조리 방법을 최대한 자제하고 울릉도산 산채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고추장 등의 양념에 잘 어우러지는 특성을 지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통한 재산권 권리 확보는 물론, 품질향상 및 상표가치 제고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민의 소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과거 마이클 잭슨 서울공연 당시 숙소를 제공한 S 호텔은 마이클 잭슨이 좋아하는 울릉도 산 산채비빔밥을 제공하고자 식당 관계자를 울릉도 현지에 파견, 재료를 구입해 공수하고 호텔 음식의 한 메뉴로 개발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0

울릉군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명예군민 탄생

【울릉】 울릉군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명예군민이 탄생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존 페디콘 미구투산교육청장과 김건선 TKAP 추진위원회위원장에게 울릉군과 투산교육청간의 국제교류협약체결 및 미국어학연수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공로로 명예 울릉군민증을 수여했다.울릉군은 국제관광 휴양 섬에 걸맞게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미국 애리주나주 투산시교육청과 자매결연을 하고 울릉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미국 홈스테이 어학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008년 중학생 17명을 시작으로 2009년 고등학교 생 17명, 2010년 중학 12명, 2011년 초 12명, 중 8명, 고 4명 등 총 24명, 올해 초 16명, 중 12명 등 28명을 보낼 예정이다.울릉군은 투산교육청과 더욱 문호를 넓히기 위해 최근 존 페디콘 투산교육청장을 비롯해 김건선 TKAP 추진위원회위원장, 밸러리 페인 사비노고등학교장, 존 베리사리오 타운샌드중학교장, 안혜숙 투산교육청 교사 등 6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명예군민증을 수여식을 했다. 외국인이 명예울릉군민이 된 것은 처음이다.이날 방문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한국인 김건선 TKAP 추진위원회위원장이다. 15세 때 형과 함께 배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부동산사업으로 미국에서 성공했다.그는 “고국에 언젠가는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울릉도 학생들을 미국 교환학생으로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국에서도 닿기 힘든 울릉도에 미국 손님이 온 것은 2008년부터 진행해온 `울릉도-투산교육청 교환학생 협약` 때문이다.이 프로그램이 자리잡게 된 데는 김씨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투산시에서 성공한 사업가인 김씨는 울릉도 학생들을 매년 1월께 투산시에 초대해 현지 학교에 다니고 홈스테이를 하는 것을 돕고 있다. 올해는 가장 많은 28명을 선발한다.이 협약으로 울릉도 내 초ㆍ중ㆍ고 학생 900여명 가운데 10~20명이 매년 겨울방학 한 달간 투산시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현지 학교에 통학한다. 한국 학생과 미국 학생을 1대1로 붙여주는 `앰배서더(ambassador)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김씨의 도움으로 울릉도 학생이 투산시 홈스테이 비용이 4주간 40만달러(120만~150만원) 정도이다. 학생 선발을 위해 울릉군청은 자체 시험을 마련했다. 매년 지원자가 두 배를 넘어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매년 울릉도 학생들을 맞아하는 김씨는 “투산에 처음 오면 수줍어 말이 없던 학생들이 차츰 자신감과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우치더라”면서 “평소 자립심이 없던 학생도 울릉도에 돌아와 적극성을 띠고 집안일을 돕는다는 얘기를 듣고 이 프로그램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이 같은 미국 어학연수의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울릉도 초등학교 6학년 학생 60명이 서울 강남지역보다 성적이 우수했다.수학은 물론 울릉도 학생들의 영어성적 평균은 95점으로 강남지역 학생들의 94.8점 보다 높아 전국에서 1등을 했다. 기초학력 미달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도 특징이었다. 한국 학생들의 방문은 다문화 교육의 최전선인 미국 학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씨는 “한국 학생들의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투산 학생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이유는 울릉학생들이 연수를 받고 있는 투산중학교 전체 성적이 조금씩 오르고 있기 때문, 여러 인종이 함께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도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한다고도 했다.당초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 후손 오영상씨(61)가 제안했다. 지난 2008년 남애리조나 한인회 이사장이던 오씨가 광복절을 맞아 일본의 독도 야욕 비난 성명서를 독도에서 낭독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면서 계기가 됐고 이후 김씨가 이어가고 있다.김씨는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1년간 미국에서 공부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울릉도와 투산시 모두 만족하는 만큼 할 수 있는 데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9

울릉·독도 내년 정부예산 665억 반영

【울릉】 울릉도·독도 관련 내년도 기획재정부 정부예산이 애초 국토해양부 등 부처 요구액 655억원보다 10억원이 증액된 665억원이 반영됐다. 이 예산은 지난해 울릉군에 반영된 428억원보다 227억원 53%가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토해양부가 울릉(사동)항 2단계공사 예산을 지난해 205억원보다 43억원이 증가한 248억원을 책정했다.또 독도종합해양고학기지 구축 115억원, 사동1리 연안정비사업 20억원, 울릉 섬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비 150억원이 등이다.독도영토주권 공고화 사업에 대해 안용복기념관 운영지원비 3억9천만원, 독도관리선 운영지원 7억원, 독도주민숙소 운영지원 1억원, 독도박물관 운영 5억원이 반영됐다.문화부는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개발(지질관광자원 개발) 10억원을 요구했지만 15억원, 수토 문화나라(3대 문화권사업) 전시관 건립 등에 20억원을 배정했다.환경부는 울릉도세계지질공원 등재사업에 1억5천만원, 국가보훈처 독도의용 수비대 기념관 건립에 8억6천만원, 농림수산 식품부 저동항 보강에 60억원, 현포항 보강 10억원을 책정했다.그러나 울릉공항건설, 독도방파제 건설, 울릉도 섬 일주도로 개량공사, 독도입도지원센터건립, 국립 울릉도, 독도생태 체험관 건립은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특히 1천300여억원이 투입될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북면 섬목(4.7km) 구간 개설비으로 150억원만 반영돼 공사 진도에 차질이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9

울릉, 올해 추석도 역귀성객 많았다

【울릉】 올해 추석명절에도 울릉도를 찾은 귀성객보다 울릉도에서 육지로 나간 역귀성객이 3배가 넘었고 대부분이 포항항을 통해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울릉군에 따르면 28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3일간 육지로 나간 울릉도 주민은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가 1천134명,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2호 26명, 씨플라워호 44명, 강릉~울릉 간 씨스타호 60명 등 1천2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울릉도로 들어온 귀성객은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474명, 묵호~울릉 간 씨플라워호 14명, 썬플라워 2호 16명, 강릉~울릉 간 씨스타호 26명 등 모두 530명이다.울릉도가 고향이거나 친척이 있는 사람에 대한 (주)대아고속해운, (주)씨스포빌의 협조를 받아 여객운임 30% 할인 행사를 통해 울릉도를 찾은 귀성객은 430여명이었다.날짜별로는 추석연휴가 시작된 28일 울릉도 들어온 귀성객(주민 포함)은 썬플라워호 185명 묵호 씨플라워 10명, 강릉 씨스타호 14명 등 209명, 역귀성객은 썬플라워호 745명 씨플라워호 44명, 씨스타호 48명 등 837명이다.29일에는 썬플라워호 231명, 썬플라워 2호 12명, 씨플라워호 4명, 씨스타호 7명 등 254명(주민 포함)의 귀성객이 들어왔고 역귀성객은 썬플라워호 219명, 썬플라워2호 14명 씨스타호 8명 등 241명이었다.추석 당일에는 썬플라워호 58명, 썬플라워2호 4명, 씨스타호 5명 등 67명이 들어왔지만, 역귀성객은 썬플라워호 170명, 썬플라워 2호 12명, 씨스타호 4명 등 186명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자식들이 들어올 경우 여객선 운임비 등 경비가 만만치 않아 부모들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울릉군내 육지출신공무원이 많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8

“특명! 울릉 명이를 보호하라”

【울릉】 울릉도 최고의 소득원인 명이(산마늘)가 맛과 향이 뛰어나 고가에 판매되되자 일부 주민과 관광객이 뿌리를 뽑아 육지를 반출하고 있어 울릉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속적인 산림보호지도단속에도 지역 특산물인 명이 뿌리를 캐내고 종자를 택배 등을 이용 육지로 밀반출하고 있어 관계기관 간 산림보호단속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대대적인 명이 합동단속에 나서기로 했다.대책회의에는 울릉군을 비롯한 산림청, 울릉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 울릉군산림조합 등 산림보호단속 관련기관들은 명이 종자 및 뿌리의 밀반출 등 불법행위에 대해 기관 간 관심대상 인물의 정보공유 및 합동단속 등을 통해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암암리에 이뤄지는 인터넷 등 정보매체를 통한 전자상 거래, 명이 재배농가의 육지반출 등도 울릉서와 동해해경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산지는 물론 여객선선착장에서 집중 단속기로 했다.현재까지 산나물 채취 기간 이후 울릉군청, 산림청, 울릉서 등 관계기관은 합동단속을 펼쳐 산나물을 상습적으로 불법 굴 채취한 11명을 붙잡아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5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8

독도 두고 `명분 없는` 명분싸움

【울릉】 최근 독도망양대에 불법설치된 경북도·울릉군기 및 태극문양 기단, 호랑이 조형물 철거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설과 관련해 문화재청과 경북도·울릉군 간 명분싸움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북도와 울릉군은 지난 2008년 독도영토주권 공고화 및 독도 입도객관리, 비상사태 시 대피, 청소년 독도 탐방 교육 및 연구원 숙소 등 다목적으로 이용하고자 독도관리사무소 건립을 계획했다.독도관리사무소는 지난 2009년 국비예산 7억 원으로 용역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0년에 50억원, 2011년 43억원 등 3년간 100여억원이 투입돼 건설될 예정이었다.동도 접안시설 안쪽 섬에 1층에 각주를 세우고 그 위에 근대적 건축양식의 건물을 짓기로 했다. 이 건축양식은 1층 공간에 주거 공간, 사무실을 두지 않고 주차장, 휴식처 활용하거나 경사지나 습기가 많은 곳, 벌레 등의 곤충이 많은 곳에 주로 건설하는 필로티 건축방식이다.이 방식은 독도는 파도가 높으면 바닷물이 1층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 파도로 인한 충격을 줄여주고 사무실은 2층부터 시작, 외형은 3층이고 사용공간은 2층이다.그러나 문화재청문화재위원회가 3차례나 현상변경을 반려하자 여론과 국회 등에서 문화재청을 압박, 독도관리사무소를 독도입도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건물을 축소하는 조건으로 허가해줬다.결국 독도입도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 2011년 11월 3년 동안 끌다가 현상변경 허가를 내줬지만, 지금은 예산도 없고 정부도 건축할 의지도 없어 내년도 예산에 건축비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독도영토주권 공고화 사업인 독도 입도객지원센터는 시작한 지 5년이 되도록 착공조차 못 하고 공중에 떠 있는 꼴이 됐다.또한 독도망양대 경북도·울릉군기 및 태극문양 기단, 호랑이 조형물 역시 현상변경을 해줘도 무리가 없는 장소에 설치됐고 문화재청도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 특히 대통령 표지석 제막식 때 문화재청장까지 참석해 별문제가 없는 듯 보였다.하지만, 각종 언론을 통해 불법이 지적되자 문화재청이 경북도·울릉군에 복구를 지시, 완벽하게 복구를 끝냈는데도 국회에서 다시 지적되자 곧바로 경북도·울릉군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명분 쌓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정장호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모임회장은 “부서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국회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놓고도 부처간 이견으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마치 일본 정부가 간섭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5

울릉도 추석특수 `톡톡`

【울릉】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징검다리 연휴 맞아 많은 외국인이 울릉도를 찾는 등 관광객이 급증, 울릉도 관광업계가 추석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4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관광객 504명 입도를 시작으로 지난 1일은 하루에만 3천495명이 찾는 등 3일까지 1만 8천2명(독도 6천289명)이 징검다리 연휴를 울릉도, 독도에서 보냈다. 날짜별로는 29일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가 정원인 920명,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 2호도 정원인 805명, 씨플라워호 371명, 강릉~울릉 간 씨스타호가 441명 등 하루 2천283명(주민 254명 제외)이 들어왔다.30일에는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가 644명(주민 67명),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 2호가 728명(주민 4명), 강릉~울릉 씨스타호가 407명(주민 5명) 등 관광객 1천712명이 울릉도를 찾았다.추석 다음날인 1일에는 썬플라워호가 두 차례 운항하면서 1천498명, 썬플라워 2호가 802명, 씨플라워호가 416명, 씨스타호가 두 차례 운항하면서 779명 등 모두 3천495명이 입도했다. 2일은 강릉, 묵호, 포항에서 1천268명, 3일에도 1천540명이 울릉도를 찾는 등 추석 징검다리 연휴 엿새 동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1만 명을 넘어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했다.민족의 섬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29일 780명, 30일 1천59명, 1일 1천420명 2일 1천929명, 3일1천101명이 찾는 등 총 6천 명이 넘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60% 이상이 독도를 탐방했다.매년 추석 명절 연휴에 많은 외국이 울릉도를 찾으면서 이번에도 외국인 교수, 영어 스포츠 강사, 엔지니어, 주한 대사관 `영사관 직원 등 160여 명 방문하는 등 외국 310여 명이 울릉도를 찾았다.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사고도 잇따랐다. 강릉에서 가족과 함께 관광 온 전모(68·강릉시 하평길)씨가 봉래폭포 탐방로를 걷던 중 쓰러져 울릉 119 차량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또 독도탐방 하던 박모씨(55·서울시)가 탐방 중 오전 10시40분께 갑자기 쓰러져 경북 소방헬기가 독도 현지로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5

독도, 다양한 생물어종 서식 확인

【울릉】 민족의 섬 독도 앞바다가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며 건강하고 다양한 바다 생명체가 서식하고 참홍어와 연어 같은 회유성 어종의 휴식처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수산과학원 독도 수산연구센터가 지난 9월 3일부터 6일간 독도 주변해역을 조사한 결과를 동영상에 담아 최근 공개했다.잔잔하고 깊고 거대한 동해의 울릉도와 함께 우뚝 서 있는 독도 수면 아래에는 태어난 지 두 달 남짓 된 어린 멸치가 무리지어 유영하고, 멸치를 잡아먹으려는 방어 떼와 전갱이 떼의 군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독도수산 연구센터 연구진이 이 해역을 조사한 결과 독도 바다는 수심에 따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속 연안을 따라 대황과 감태를 비롯한 대형 갈조류가 풍성한 해중림을 형성해 물고기를 모은다.수심 30m 정도 되는 암반에는 개볼락과 난류성 어류인 자리돔과 돌돔, 파랑 돔 등의 어린 물고기가 있다. 또 복섬 등 몸 크기가 10cm 이하인 체형이 작은 어류도 서식하고 있다.동도의 수심 100m에서는 말쥐치와 불볼락 무리, 쥐노래미, 참 홍어, 누 루시 볼락, 도화볼락 등도 살고 있고 수심이 2천m인 표층에는 2cm 이하의 몸길이를 가진 멸치 유어(幼漁)가 군집해 있고 이를 따라온 방어, 전갱이 등 회유성 어종이 무리를 지어 다닌다.이런 해양생태계의 건강함은 독도 지킴이로 불리는 괭이갈매기의 서식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봄철 연안에서 산란하는 볼락 종류의 어린 새끼 등 풍부한 먹이 덕분에 독도에서 산란하고 서식한다.전영열 독도수산연구센터장은 “풍성한 해중 림과 막 태어난 멸치 등을 비롯해 계절에 따라 각종 어린 물고기들이 다량 서식, 독도 수중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 된다”며 “독도 고유의 건강한 해양생태계가 유지되도록 독도 바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5

울릉새마을부녀회 약초차 대접 “울릉도 잊지마세요”

【울릉】 추석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울릉도 여행과 일정을 마치고 떠나면서 아름다운 울릉도 아낙네들의 사랑에 감동했다.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최월선)가 3일 여객선을 승선하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 길목에서 울릉도 무공해 재료와 사랑을 담은 차를 대접하며 육지에 돌아가서도 울릉도를 잊지 않도록 정을 나눴다.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 박인도새마을울릉군지회장, 정석두새마을자도자 협의회장, 최월선 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 10여 명이 나와 대추, 계피, 생강, 감초, 삼백초 등 약초로 만든 차를 대접했다.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귀경하는 김신은(25·서울)씨는 “타향에서 일하다가 따뜻한 고향에서 연휴를 보내고 돌아가는데 고향의 청취를 느낄 수 있는 차를 줘 고향의 고마움을 다시 느끼며 어머님의 사랑이 함께하는 것 같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울릉도 약초로 만든 차를 마련 귀경객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대접했고 특히 추석연휴 울릉도를 찾은 많은 외국인에게도 대접 울릉도 정을 느끼게 했다.최월선 회장은 “고향에서 설을 지내고 다시 객지의 일터로 돌아가는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아름다운 인심과 따뜻한 사랑을 잊지 말도록 하고 관광객들도 울릉도 아름다움과 함께 뜻 깊은 인연을 잊지 않게 하려고 마련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0-04

울릉도 심해 속 생생히 전한다

【울릉】 영화 `점쟁이들`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울릉도 심해 20m 깊이에서 수중촬영으로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영화제작사는 울릉도에서 진행된 심해 20m에서의 수중 촬영기를 공개하고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지금껏 한국영화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바다 속 수중촬영을 했다고 밝혔다.이 영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을 감지하는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을 다룬 작품이다.제작진은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실제 상황인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이번 촬영은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죽도 인근에서 심해 20m에 들어가 수중촬영을 했으며 다큐멘터리를 제외하고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심해 촬영이다.총 3일에 걸쳐 진행된 울릉도에서의 심해 촬영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첫 날은 종잡을 수 없는 강한 조류와 흐린 날씨로 인해, 둘째 날에는 비가 오고 높은 파도가 치는 악조건으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었다.자연광이 부족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촬영팀은 끈질긴 노력끝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중영상을 담아냈다.이 영화는 관객들이 청정 울릉도 바닷속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을 영상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4

울릉신항 제2단계공사 급물살 탄다

【울릉】 울릉도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5천t급 여객선 접안이 가능한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울릉항 제2단계공사에 투입될 예산과 관련 방위력개선비와 관련해서는 울릉항에 해군 전진기지를 건설하는 예산으로 67억원이 처음 반영돼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울릉신항은 울릉도관문 도동항이 비좁아 이를 대체하는 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93년 애초 1만t 규모의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구로 건설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 2008년 1단계 공사 완공 후 지난 95년 취항, 도동항에 취항하고 있는 썬플라워호(2천493t)도 입출항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났다. 이 같은 이유는 경제성을 이유로 항구를 축소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울릉군은 중앙정부에 5천t급 여객선이 입출항할 수 있는 울릉항 제2단계를 끊임없이 건의했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그러다가 독도문제가 대두 되고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군사적, 안보적 요충지 울릉도에 군사 항과 해경경비 함이 접안할 수 있는 민·관·군 합동항을 만들기로 정부가 방침을 정했다.울릉신항 2단계 공사는 총 공사비 3천151억원을 투입 건설키로 하고 올해 공사비 205억 원이 확정됨에 따라 경상북도가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16년에 마칠 계획이었지만 울릉신항이 국가관리항으로 변경돼 국토부로 넘어갔다.애초 경북도는 울릉신항 2단계 공사 중 2천183억원이 투입될 동방파제 640m와 기존 남방파제 해수 소통구 및 부대 공 각 1식에 대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대안입찰 방식으로 지난해 결정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이같은 규모로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또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으로 총 10만㎡(3만 평), 해군함정부두 330m(기역자 150m X180m), 해경 경비함부두 175m와 5천t급 여객선이 접안할 부두 150m, 기타 305m 규모의 항구가 건설된다. 이밖에 연결 호안 40m와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도 구축되며, 2단계 동방파제는 기존 1단계 방파제에서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육지 방향으로 꺾어 연결된다. 대형 여객선부두는 5천t급(선장 120m, 선폭 20m, 만재흘수 5.5m, 선석수심 10m), 해군은 초대형 독도함은 물론 함정 3천t급(선장 123m, 선폭 14m, 만재흘수 4m, 선석수심 6m), 해경 5천t급(선장 145.5m, 선폭 16.5m, 만재흘수 6m, 선석수심 8m)을 기준으로 했다.이번 국방부 예산이 확정되고 올해 예산이 투입되면 곧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공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김두한기자

2012-10-02

울릉 나리분지 야외화장실 “호텔 화장실 부럽지 않네”

【울릉】 울릉도 주요관광지에 새로운 개념의 청정화장실이 설치되면서 화장실 문화도 뒤처리 개념이 아니라 휴식 공간개념을 바뀌고 있다.울릉군은 최근 나리분지에 화장실을 설치하면서 화장실 전문 유명업체에 건설을 의뢰, 야외 화장실이 마치 호텔 수준의 화장실로 꾸며져 청정 울릉도이미지와 함께 청정화장실 문화를 이끌고 있다.이번에 나리분지에 설치된 화장실을 외장 합성목재, 복층유리로 시공하고 내장은 전체가 타일로 꾸며으며 화장실 칸막이도 아름다운 디자인(큐비클)로 제작됐다.화장실 시설물로 LED 표지판과 바닥을 따뜻하게 해주고 온수를 공급하는 전기온돌보일러, 핸드드라이어, 물비누,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향기기 시설, 제실감지기(자동 소등)를 갖췄다.또 점보 휴지걸이 벽걸이형 에어컨, 장애우편의시설 등 지금까지의 화장실과 완전 다른 개념의 새로운 화장실을 탄생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도의 화장실은 단순히 뒷일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관광객이 휴식하는 공간, 관광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편리한 화장실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울릉군이 화장실 설치 업체는 3년 연속 조달청 종합쇼핑 물(MAS) 점유율 1위, 업계 최고 신용평가 등급, 설계, 제작, 설치의 일원화, 현직 건축과 교수와 연구원들로 구성된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2010년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선정(서울특별시)됐고 아름다운 야외화장실 연구 및 건설을 위해 야외 화장실 디자인 공모전 개최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 GOOD DESIGN 선정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9-27

“여객선 선석 부족 어쩌나”

【울릉】 강릉~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증가하는 관광객 수용 및 울릉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접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객선 추가 투입을 서두르지만 선석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울릉도가 현대인들의 추구하는 자연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육지~울릉도 간 접근성 다변화 관광객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지난해 3월 강릉~울릉도 저동 간에 여객선을 취항한 씨스포빌이 추가 여객선을 취항키로 했다.이 회사는 이미 선박을 구입 선명을 씨스타3호(550t급, 정원 512명)로 명명하고 시험운항을 끝내고 취항을 기다리고 힜다. 씨스타3호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씨스타보다 정원이나 크기가 150% 규모이고 선체가 낮아 안전하고 시설과 의자도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애초 씨스타호는 강릉~울릉도로, 씨스타3호는 울릉도~강릉으로 운항키로 했으나 울릉도 접안시설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여의치 않아 두 척이 강릉에서 시차를 두고 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하지만 울릉도저동항의 선석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울릉도 저동항에는 여객선 접안시설(돌체, 양쪽 모두 사용)은 한쪽은 여객선이, 다른 한쪽은 어선이 접안하고 있다. 따라서 어선이 접안하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강릉에서 먼저 출발한 여객선이 현재 여객선이 사용하는 접안해서 승객을 하선하고 다른 접안시설로 이동 후 두 번째 출발하는 여객선이 접안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울릉군은 울릉군 수협에서 “어민들의 민원발생이 현재도 빈번함에 따라 항내 어선 피항 및 접안시설의 확충 및 해소 방안들은 마련하는 등 간담회를 통해 억제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기존사용시설에 번갈아가며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씨스포빌측은 여객선 두 척이 입항하면 한 척이 임시라도 피항할 장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가를 내주지 않더라고 최소한 대기 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곧 오징어 성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어선 대분이 작업을 나가 저동항 항구 사용에 여유가 있으므로 어선과 협의 여객선이 잠시 피항해 있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주민 J모(55)씨는 “여객선이 늘어나면 관광객증가를 통해 저동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수산물 안전적 판매 등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 발식 양보 상생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 “내년에 저동항 보강공사 예산이 확보된 만큼 어선의 안전과 저동항 정온 확보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준비 편리 등을 위해 돌체(접안시설)를 건설하면 해결될 것”이라며 “임시 사용을 어선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9-26

울릉도특산물 5총사 선물세트 출시

【울릉】 울릉도 특산물 5종 선물세트사진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울릉도 웰빙 특산품 5종 종합선물 세트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에 나서자 울릉도특산물을 좋아하는 고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울릉군수협 중매인 16번인 김광석(73·서면 남양리)씨는 울릉도 산 특산품 5종을 맛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를 개발했다.선물 세트는 오징어 3~5마리(20마리에 1.5~2kg급), 호박엿(200g, 미역, 부지깽이, 취나물(각각 100g)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만~3만 5천 원 선이다.특히 오징어는 울릉도 저동항 외항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세척해 울릉도에서도 가장 따뜻한 남쪽 서면 남양 해안변에서 해풍으로 자연 건조한 상품으로 쫄깃한 맛은 타 오징어와 차별화되고 있다.호박엿은 순수 호박을 주원료로 만들어 입에 붙지 않고 적당한 단맛을 내고 있으며 미역은 자연산 돌미역으로 담백한 맛을 내며 성인 5인분 분량이다.미역취와 부지깽이는 1급수 맑은 물에 삶아 우려내 오염과 공해 없는 자연환경에서 건조시켜 그 맛은 부드럽고 향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관광객 석수나(49·부산시)씨는 “적당한 가격에 울릉도 산 특산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울릉도 특산품을 부담없는 가격에 선물할 수 있어 구매했다”고 말했다. 상품 문의 054) 791- 4978./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9-26

“무럭무럭 잘 자라 다오”

【울릉】 울릉도연안 바다 목장화 사업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처음으로 강도다리 치어를 방류, 새로운 어민소득 어종으로 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울릉군은 최근 사동1리 마을 공동어장에 울릉도 연안 어장에는 처음으로 강도다리 치어 5만 미를 방류했다. 강도다리 치어는 지난 3월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소장 허석찬)사육한 것이다.이번에 방류된 강도다리 치어는 전장이 6㎝급의 건강한 종묘로 방류 3년 후에는 약 30㎝까지 성어로 성장, 울릉도지역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강도다리는 우리나라 동해 중부 이북의 바닥이 펄, 모래, 자갈인 수심 150m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강의 하구에서도 출현하는 종으로 다른 가자미류와는 달리 눈이 넙치처럼 몰려 있고 지느러미에 검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넙치에 비해 고도 불포화지방산(EPA) 함량이 1.6배 높고, 육질의 탄력이 1.7배로 쫄깃하고 맛이 담백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고급어종이지만 자연 자원량의 감소로 어획량이 높지 않아 치어 방류 등 자원조성이 필요한 어종으로 알려졌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강도다리 치어 방류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어족자원이 풍부하게 돼 가까운 미래에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9-26

일주도로변 공사자재 방치… 울릉이미지 먹칠

【울릉】 울릉도 섬 일주도로변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각종 공사용 자재들이 도로에 유입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줄 뿐 아니라 바다 오염과 함께 울릉도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특히 아름다운 울릉도 가을철 단풍관광객 맞이 준비를 해야 하는 행정 당국은 이에 대한 지도단속을 외면하는 등 행정력이 미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최근 통합 상수도 시설공사를 하면서 학포터널 주변에 공사용 자재 및 골재는 물론 일부 폐기물 등이 무단으로 야적돼 있고 제16호 태풍 산바 내습으로 도로에 흘려 내려 피해를 주고 있다.시공업체는 이 일대 도로변에 공사용 골재와 자재를 야적하면서 분진방지 및 방진막 등 안전장치도 설치하지 않는 등 배짱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지도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또한, 신라장군 이사부와 우산국의 우예 왕의 전설이 담겨 있고 기암 귀석이 즐비한 울릉군 서면 남양리 일주도로변에도 모래, 자갈 등 각종 자재와 공사 장비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다.공사용 자재들이 가뜩이나 좁은 섬 일주도로를 점령해 운행차량의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비가 오면 골재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도로와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대기환경 보호법 등 관련법규에 따르면 잔골재(모래)는 평시 방진 덮개를 씌워 보관하고 골재 야적장은 방진막으로 가려야 한다는 법규를 무시한 채 무단 야적돼 있다.주민 김모(49·울릉읍)씨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 울릉도 청정이미지를 위해 일주도로변의 무단 야적 정비가 시급하다”며 “공사용 골재들이 도로변에 무단으로 야적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관계 공무원은 “지역의 특성상 공사현장과 인접한 야적장이 없어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도로변에 야적된 골재들이 미관을 해치지 않고 도로에 유입되지 않도록 행정적인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2-09-24

독도 의용수비대 호국정신 기린다

【울릉】 한국전쟁 당시 울릉도 젊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독도를 지켜낸 의병 독도 의용수비대 정신계승을 위한 UCC 공모 및 백일장이 개최된다.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헌신과 숭고한 정신을 많은 국민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UCC 공모 및 백일장을 개최, 국민의 독도사랑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키로 했다.공모부문은 UCC와 문학(산문 또는 운문), 공모주제 독도수비대원들의 헌신적인 활약과 숭고한 정신 계승 등을 통한 독도사랑, 나라 사랑정신을 국민에게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작품 소재는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홈페이지(인터넷 포털에서 독도 의용수비대로 접속 다운로드 및 열람)에 제공된 자료와 기타 수집한 검증된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응모자격은 일반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등부/중·고등부)로 구분(UCC에 한해 팀별 신청 가능하며 4명이내로 제한), 응모기간은 오는 10월15일 오후 6시까지 발표 및 시상은 10월25일 할 예정이다.시상은 UCC부문 일반부 대상 1명 상금 150만 원, 우수상 2명 각 100만 원, 입선 3명 각 50만 원, 학생부대상 2명 상금 각 50만 원, 우수상 4명 각 30만 원, 입선 6명 각 2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산문/ 시 부문 일반부 대상 2명 상금 각 100만 원, 우수상 4명 각 70만 원, 입선 6명 각 30만 원, 학생부 대상 4명 상금 각 30만 원, 우수상 8명 각 20만 원, 입선 12명 각 10만 원이 주어진다.작품규격, 응모방법, 심사기준, 작품심사 방법, 대상별 시상내용, 유의 사항 등 상세한 내용은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화 문의 02-783-1956~7번)./김두한기자

2012-09-21

강릉·울릉 저동항 확장 급해

【울릉】 강릉~울릉도간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의 선석 확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강릉항을 통해 울릉도를 방문한 여객선 관광객이 10만 4천 명, 올해 8월 현재 9만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강릉~울릉도 저동항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은 최근 기존 여객선(388t)에 이어 550t급(승객 521명) 여객선인 씨스타Ⅲ호를 추가 구매, 조만간 본격 영업 운항을 위한 시험운항을 마쳐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현재 강릉항은 33척 규모의 요트마리나 시설과 관광유람선, 일반어선 등 접안으로 복잡해 씨스포빌의 여객선이 추가 투입되면 항구가 더욱 비좁아 질 수밖에 없어 강릉항 확장이 불가피하다.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대회기간 중 외국 관광객을 위한 해양관광, 기반시설과 주변여건을 갖춘 강릉 항을 확장하면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대상이다.씨스포빌측은 울릉도 저동항도 현재 여객선이 접안하고 있는 시설(돌체)에 추가 여객선 취항할 경우 양쪽을 모두 사용하게 해달라는 요구하고 있다.이같은 이유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씨스타호와 씨스타Ⅲ호가 모두 독도를 운항하는 등 입출항이 잦아 한쪽 접안시설 사용 시 승객들의 안전은 물론 선박의 위험 부담, 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울릉군은 우선 동시에 접안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가는 울릉읍 저동항 보강공사 때 어선들이 접안할 수 있는 접안시설(돌체)을 건설 저동항 정온 확보는 물론 어선들이 안전하게 접안 하도록 한 후 여객선 전용부두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강릉 항과 울릉도 저동항에 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은 물론 울릉관광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9-21

“울릉도 특산물 이제 슈퍼서도 만난다”

【울릉】 울릉도 웰빙 산나물, 오징어 등 특산품이 롯데쇼핑(주) 롯데슈퍼에서 판매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울릉군과 롯데쇼핑(주) 롯데슈퍼는 최근 MOU를 체결하고 울릉군이 생산하는 우수 농수축산물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이상용 울릉부군수와 강광모 롯데슈퍼 영남부문장, 지역협력업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산지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마른오징어와 명품한우인 울릉 약소 및 약칡소, 울릉도 겨울눈 속에서 자라 봄에 채취하는 독특한 최고의 웰빙 산나물 명이나물(산마늘)이 판매된다.울릉군은 이 같은 울릉도 대표 농수축산물을 안정적으로 롯데슈퍼에 공급하고 롯데슈퍼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원활한 판로를 제공하는 등 상호 공동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롯데슈퍼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울릉도에 1천300㎡ 규모의 마른오징어 덕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올해 20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5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 농수축산물의 우수한 품질이 소비자 선호가 높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유통망 확보가 어려웠으나 도내 굴지의 유통업체인 롯데슈퍼와 협약으로 지역특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9-20

`바다 포식자` 불가사리 꼼짝마

【울릉】 울릉군 내 순수 민간단체가 울릉도 연안을 황폐화시키는 포식자 불가사리 제거에 적극적으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대장 박일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바다 사나이로 일컫는 이들은 한 달에 1번씩 서·북면 연안 바다에 잠수해 불가사리 수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안 수온이 불가사리 산란에 접합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인명구조대 바다사나이들의 봉사활동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7월 산란을 위해 몰려드는 불가사리가 울릉도 연안을 뒤덮자 연안 생태자원을 손수 지키고자 의기투합했다.대원들은 지난여름 불볕더위의 날씨에도 서면 태하 어촌계 마을 공동어장에서 불가사리 600㎏, 천부어촌계 공동마을에서 불가사리 500㎏를 잡아냈다.올들어 현재까지 불가사리퇴치 5회, 바다정화활동 3회 실시했으며 매월 1회씩 어장별로 불가사리퇴치작업을 벌이는 등 연안 어장 황폐화의 주범인 불가사리 퇴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산란기의 불가사리 1마리가 하루에 멍게 4마리, 전복 2개, 홍합 10개를 먹어치우는 바다의 포식자이다. 한번 산란에 200만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도 왕성하다.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는 해난사고의 선박인양, 인명수색 및 구조 등 굳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울릉도 해상 사고의 수호자들이다./김두한기자

2012-09-19

울릉 교회들, 처치스테이 운영 “숙박 걱정마세요”

【울릉】 그린 자연관광지로 울릉도가 부상하면서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숙박업소가 모자라 여행업계가 곤욕을 치르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울릉도 일부 지역 교회들이 숙소 제공에 나섰다.울릉도 내 일부 교회들은 울릉도에서 방을 구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처치스테이(churchstay·교회숙박)` 숙소 운영을 시작한 것.울릉도는 관광객이 매년 많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숙박업소 신축이 한창이지만 숙박시설이 많이 부족해 관광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5만1천명으로 2005년 18만6천여명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지만, 숙박시설은 호텔 4곳, 펜션 1곳, 여관 39곳, 민박 125곳으로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4천여 명에 지나지 않아 방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울릉군 기독교연합회(회장 김만수·추산 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지역 내 일부 교회가 이달부터 교회 공간을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처치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다. 처치스테이에 나선 교회는 현재 추산 침례·신흥·울릉 동광·울릉간령·저동·독도 교회 등 6개로 이들 교회에서 하루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455명이다. 예약과 문의는 홈페이지(churchstay.co.kr)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1인당 1박에 1만1천원이다.울릉군 기독교연합회는 처치스테이 실시로 만성적인 숙박 난 해소는 물론, 교회라는 공간 특성상 음주 등으로 인한 탈선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9-18

울릉주민, 한지공예 美에 `흠뻑`

【울릉】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닥종이 한지 공예 독도사랑 전이 개최돼 처음 접하는 새로운 예술세계에 울릉도 주민들이 매료됐다.한국수공예협회 제천·단양본부(본부장 양혜영)가 독도사랑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보답하고 한지를 통한 독도사랑을 문화로 승화시키고자 오는 27일까지 울릉문화원에서 한지공예 독도사랑전을 연다.제천·단양본부가 주최, 손으로 만드는 세상 `손끝사랑` 주관, 한국청소년 연합과 민족통일 울릉군 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한민족의 기상이 묻어 있는 한지를 통해 공예의 기풍과 창의적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한지공예작품은 울릉도 캐릭터 해오랑, 오기동이(호박·오징어형상) 작품과 충북명장 이택서씨의 솟대, 서랍장, 화장대, 과목, 연꽃, 대형인형 등 일반인 상상하기 어려운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한지공예를 관람한 주민 김성수(38)씨는 “한지가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며 “관람하는 시간 작품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작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전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한지공예 독도사랑 전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손으로 만드는 세상의 새로운 예술세계의 아름다운 예술을 경험하게 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9-18

동해해경 `과학수사팀` 신설

동해를 총 관할하고 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변화하는 사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과학수사를 위해 울릉도·독도에 과학수사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신설된 과학수사팀은 기존의 수사기법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디지털 포렌식, 프로파일링 관리업무 등 과학수사 시스템을 총괄 지방해양경찰청이 해양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독자적인 과학수사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지난 2010년 7월 정보수사과 내 과학수사반을 신설한 후 선박 충돌ㆍ화재 등 현장감식 및 변사자 신원확인 198건, 심리생리(거짓말탐지기) 검사 146건 등 약 348여 건의 감정을 실시했다.최근에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국토 대장정 총대장 청소년 성추행 사건에서 거짓말탐지기가 사건 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해양경찰의 독자적 과학수사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특히 울릉도·독도 등 동해를 경유하는 중국선박의 불법 조업 및 조업 방해, 독도 인근 해역의 불법 조업, 해난사고 시 증거 확보 등 해양범죄는 육상에서 발생한 범죄와는 달리 증거 수집을 위한 현장 보존 및 증거확보가 어렵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 과학수사 기법 개발과 증거수집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업무지원으로 치안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9-12

울릉군 “주민의견 모아 내년 예산편성 한다”

【울릉】 울릉군은 2013년 예산편성과정에 주민 숙원 사업의 우선순위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하고자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참여 예산제를 운영한다.이를 위해 최수일 군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읍·면 방문을 통해 2013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울릉군은 예산편성 과정에 해당 지역의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읍·면 방문에서 2013년도 예산편성 방향, 주요투자사업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또 주요투자사업 계획보고, 주민참여 예산의 범위 등을 설명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편성 제안 의견 수렴, 주민참여 설문조사 및 현장에서 직접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울릉군은 주민의견수렴을 마치고 주민이 제안한 의견에 대한 부서별 사업 적정성 검토에 들어가면 사업적정성 검토를 거친 주민의견을 해당 부서와 조율을 통해 사업 우선 수위 결정 의견을 수립한다. 군은 이 모든 절차를 거친 후 예산부서로 전달하고 예산부서는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의견을 방영, 2013년도 예산 안을 편성 심의조정하게 된다.황병근 울릉군 기획예산실장은 “주민참여 예산제의 내실 있는 운영과 제도정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주민들과 상호 긴밀한 협의로 운영 일정수립, 사업설명회 개최, 현장방문지원 등 제도 정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9-11

더 편리하고 안락해진 `독도 가는 길`

【울릉】 독도 방문이 한결 편안하고 즐거워 질 전망이다.강릉~울릉도 저동 간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지금까지 독도 여객선 중 가장 크고 의자 공간이 넓어 편안하게 독도를 탐방할 수 있는 여객선을 투입한다.씨스포빌은 지난 7일 강릉~울릉도 저동항~독도 항로에 새로운 여객선 씨스타 3호(550t·승객정원 512명·최대속력 43노트) 시험운항을 했다.이날 씨스타호는 강릉 항을 출발 평균속도 39노트(시속 72㎞)의 속력으로 울릉도 저동항 간을 2시간30분만에 주파한 후, 울릉도 저동~독도 간은 40노트로 1시간 10~20분 만에 운항했다.이 같은 속력은 현재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중 가장 빠르다. 특히 이 여객선은 의자가 그리스인 체구에 맞춰 설치돼 있어 앞뒤 공간이 넓고 일반여객선의 의자가 아닌 최고급 의자를 갖추고 있다.2층은 카페 같은 분위기 의자 사이 탁상이 있고 의자는 최고급 가죽 시트로, 머리 받침대 등 거실의 안락의자를 연상케 하는 등 지금까지 울릉도에 취항한 여객선 중 의자가 가장 고급스럽다.이 여객선은 폭이 넓고 선체가 높지 않아 안전한 것은 물론 시험 운전을 하는 동안 흔들림이 전혀 없는 쾌적, 편안하고 안락한 운항을 계속 유지하는 등 최고의 여객선으로서 면모를 갖췄다.(주)씨스포빌은 오는 20일 취항식을 갖고 울릉도 저동항~강릉 항과 울릉도~독도 간에 운항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시승식에 참가한 주민 김모(58·울릉읍)씨는 “편안하고 넓은 공간에 흔들림 없는 이런 배는 처음”이라며 “이런 배가 진짜 여객선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