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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KT, 울릉 발전 힘 보탠다

【울릉】 울릉군과 KT 경북법인사업단이 30일 울릉군수실에서 울릉군 교육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업 발굴 등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경북법인사업단 및 마케팅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군 교육발전을 위해 울릉지역 출신뿐만 아니라 울릉지역을 거쳐 간 전·현직 직원들이 주축이 돼 장학사업 후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이와 함께 지역 일손 돕기와 불우이웃 지원하기 등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참여,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KT는 이날 울릉군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으며, 울릉도를 거쳐간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회원 100명 중 50명이 6월말까지, 50명은 9월말까지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울릉군 교육발전 장학금을 자동이체키로 했다.또한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인터넷 문화가 낙후한 울릉도 전 지역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시설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KT는 울릉읍 지역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 중순께부터는 서, 북면 지역까지 FTTH-R 시설 구축을 완료, 울릉도 대부분 지역 주민들이 더욱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5-01

독도 현지서 동해 독도사랑 가요제 결선

【울릉】 시민단체 활빈단(活貧團·대표 홍정식)이 전국을 돌면서 동해 독도가요제 예선전 개최하고 오는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현지에서 동해 독도사랑 가요제 결선전을 개최한다.홍 대표는 30일 독도사랑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동해표기를 위한 국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5월부터 전국 대도시를 돌면서 동해 독도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활빈단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 순회 동해 독도가요제를 개최 예선전을 거친 후 오는 10월25일 독도의 날 독도 현지에서 결승전을 펼쳐 최우수 등 입상자를 가리게 된다.이를 위해 이미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도가요제 예선대회가 치러졌으며 이날 행사장에서 동해 독도수호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특히 홍 대표는 “KBS 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씨 등 KBS 프로제작자들을 만나 10월 25일 독도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열기 위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 대표는 10월25일 기상악화로 독도 접안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 선상에서 동해 독도사랑 가요제를 개최해 국민이 독도를 사랑하는데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홍 대표는 동해 수호를 위해 삼척, 울진, 영덕, 포항, 울산 등 동해 남부해안을 따라 동해수호 캠페인을 벌인 후 울릉도·독도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등 독도사랑, 나라 사랑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2-05-01

울릉~묵호 이용객 작년보다 73% 늘었다

【울릉】 강원 동해시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73% 증가했고 이에 따른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등 울릉도 관광이 활성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 등 섬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1분기(3월 말) 연안여객 이용객이 241만명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226만명보다 7%로 증가했다.특히 묵호-울릉 구간은 단체관광객이 몰려 1만793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천229명)보다 73%가 증가했으며 완도~청산(7만 7천 명)은 26%, 포항~울릉(5만 명), 인천~백령(5만 2천 명) 구간은 22%씩 각각 증가했다.울릉도 구간은 묵호~울릉도 간 지난해 1분기 순수관광객 입도 현황은 3천699명이지만 올해는 6천833명으로 87% 증가했고 울릉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도 2만 2천752명으로 지난해보다 4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도 다음으로 제주지역 지역 중 완도~제주 구간이 9만 3천명으로 집계돼 작년(6만 8천 명)보다 이용객이 37%, 모슬포-마라도 구간은 11만4천 명으로 작년(9만 6천 명)보다 18% 증가했다.하지만, 제주도 지역 중 녹동(전남 고흥)~제주 구간과 노력도(전남 장흥)~성산포 구간 이용객은 작년보다 각각 4%씩 감소한 4만2천 명, 10만 1천명이었다.이밖에 목포~홍도(7만 1천명) 구간은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10%, 격포~위도(1만 6천명) 구간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여객선 결항이 잦았기 때문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30

해양 스포츠 메카 울진서 춘계학술대회

【울진】 울진군은 최근 울진해양레포츠센터에서 스포츠 관광관련 교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해양스포츠 관광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2012 한국스포츠관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울진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주관하고 (사)한국스포츠관광학회(회장 이현정) 주최로 열렸다.최근 해양· 레저 스포츠관광이 활성화되고, 산업화 차원의 스포츠관광 클러스터화가 적극 모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은 울진군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학술대회는 위덕대학교 엄대영 교수의 기조강연과 한국해양대학교 이재형 교수 및 원광대학교 황정현 교수의 주제발표, 참가 교수들의 포스터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사)한국스포츠관광학회는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스포츠관광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학문적 정립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지난해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국 고교축구대회, 전국트라이애슬론 대회 개최로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마니아들이 울진을 선호함에 따라 스포츠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2-04-30

울릉 개항 최대 여객선 뜬다

【울릉】 울릉도 개척·개항 130년 이래 가장 큰 카페리 여객선 취항에 대해 정식 인가가 남에 따라 울릉도~육지 간 해상 교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지방해운항만청은 (주)대아고속해운이 신청한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간에 운항할 대형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 2호(4천599t 정원 805명 차량 80대)의 본인가를 지난 26일 내줬다.동해지방해운항만청은 대아고속이 신청한 연안여객선 해상여객운송사업 변경에 따라 대형 여객선의 묵호항 접안에 따른 안전시설 등에 대한 보완 지시가 충족됨에 따라 인가를 내줬다고 29일 밝혔다.안전시설 보완하고 시험운항 마쳐… 늦어도 내주엔 취항동해항만청은 지난달 (주)대아고속해운이 신청한 울릉~묵호항 간 4천600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운항에 대해 여객 및 선박에 대한 안전시설을 확보하는 조건부 인가를 내줬다.당시 항만청이 보완을 지시한 내용은 동해시 묵호항의 규모가 작은 접안시설(길이 50m)에 대형카페리 여객선(길이 76.6m)이 접안할 경우, 계류 안전 확보가 가장 핵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항만청은 인가 조건인 묵호항의 여객선의 출입항과 계류 안전, 항만 보안 등을 위해 압축공기 완충재(Pneumatic Fenders)와 계선주(35t) 신설, 안전한 계류 줄(44t) 교체 등 안전 확보를 대아고속해운에 주문했다.또한, 전문연구기관의 여객선 부두 이용에 대한 시뮬레이션 시행 결과를 토대로 신규 투입 여객선이 여객과 차량을 함께 수송하는 카페리호인 점을 고려, 여객은 물론 차량 이동로 확보 등 보완사항을 제시했다.(주)대아고속은 항만청의 조건인 묵호항의 안전시설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물론, 지난 19일 썬플라워 2호의 묵호~울릉도동항 간 시험운항도 안전하게 마치는 등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다.대아 고속해운은 썬플라워 2호가 정식 인가됨에 따라 지난 27일 대형 카페리 썬플라워 2호 운항을 위한 승객요금, 운항시간 등에 대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인가신청을 했으며 늦어도 다음 주에는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30

울릉 도동항 터미널·매표소, 5월부터 임시 이전

【울릉】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의 상징성을 높이고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제공, 수준 높은 관광 휴게 공간을 창출할 현대식 터미널 신축을 위해 도동항여객선터미널 및 매표소를 임시 이전한다.군은 현재 포항, 묵호, 독도, 유람선 매표소 및 터미널로 사용 중인 울릉도 도동항여객선터미널을 오는 5월 1일부터 도동공영주차장 2층(울릉읍 도동리 56번지)으로 임시로 이전해 운영한다.도동공영주차장으로 옮겨 매표를 실시하는 여객선은 울릉~포항, 울릉~묵호여객선과 울릉~독도 여객선, 울릉도 섬 일주 유람선 등이다. 하지만 울릉(사동)항 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독도 및 유람선은 사동항으로 옮길 예정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여객선 매표소가 여객선 접안시설에서 시내로 이동함에 따라 여객선승선 시간에 맞추고자 승선권 발권이 현재보다 10분 앞당겨 마감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착오가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게이트웨이 사업으로 실시되는 도동항 터미널 신축 사업은 여객선 출입항, 월파 등 기상에 따라 공사기간이 상당히 지연될 수도 있어 주민 및 관광객을 1년 6개월 이상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군은 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비 130억원(국비)과 소·도읍 가꾸기 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원) 등 총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 여객선 터미널을 아름다운 도동항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현대식 건물로 신축한다.현재 터미널을 철거하고 현대식 3층(대지면적 611㎡, 연건평 1천396.51㎡) 건물로 지어진다./김두한기자

2012-04-27

어떤 날은 모자라고 어떤 날은 남아돌고

【울릉】 울릉주민 여객선 선표 배정이 탄력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많이 몰리는 요일에는 선표가 없어 주민들이 애를 먹고 그렇지 않은 요일에는 선사가 피해를 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울릉군에 따르면 4월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월요일 포항에서 울릉도 입도 시 선사의 주민 선표 배정은 160장이지만 주민은 평균 184명(115%)이 이용해 24장이 모자라는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같은 날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가는 선표도 선사에서 주민들을 위해 140장을 배정하고 있지만, 육지로 나가는 울릉도 주민은 평균 164명(117%)으로 이 역시 24장이 모자란다.화요일은 포항에서 입도하는 주민에게 배정된 주민 선표는 140장이지만 입도 울릉 주민은 평균 182명(133%)으로 42장이 부족하다.수요일은 포항과 울릉도간 입출도 모두 140장이고 평균 이용자 수는 입도 125(89%), 출도 92명(66%), 목요일은 수요일과 배정된 선표는 같지만 입도 85명(61%), 출도 115명(82%)이다.따라서 수요일과 목요일의 경우는 배정한 선표보다 이용하는 울릉도 주민들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금요일은 입도 선표 배정 110장, 입도 주민 평균 133명(121%)으로 23장, 출도 선표 배정 220장, 출도 주민 평균 254명으로 34장이 모자란다.토요일은 울릉도 입도선표는 110장 대비 주민 이용객은 평균 140명(128%)으로 30장이지만 출도하는 주민은 선표 배정 140장에 이용주민 평균 80명(58%)에 불과하다.일요일은 입도 선표가 220장에 주민 이용 평균 186명(85%), 출도 선표 배정 100장에 주민 이용 평균 89명(89%)이다.4월의 평균 주민선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울릉도 주민들이 선표가 필요할 때는 엄청나게 모자라고 반대로 필요하지 않을 때는 배정된 선표가 남아돌아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주민들의 평균 이용을 자세히 분석 주민 여객선 선표 배정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울릉군과 선사가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울릉도의 한 주민은 “군민에게 최소한 생활의 기본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라도 자유롭게 육지 왕래가 이뤄지도록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25

“울릉주민 육지행 이렇게 힘들어서야…”

【울릉】 울릉도 주민들이 관광 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선표를 구하지 못해 이동의 자유를 제한받자 울릉군이 확대간부회의를 개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군은 23일 최수일 울릉군수와 김진영 부군수, 실과소장, 읍·면장, 담당(주무관) 등 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여객선 선표 대책 여론 수렴을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한 울릉군 간부들은 4월은 울릉도 관광 준 성수기인데도 주민들이 선표를 구하지 못해 육지에 1박을 해야 하는 등 육지 왕래가 자유롭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65세 노인을 제외한 선표 예약 시스템이 인터넷으로만 이뤄지자 인터넷을 사용할 줄 모르는 주민이나 인터넷이 없는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예약을 하려 해도 이미 매진되는 등 불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간부는 “울릉주민은 매표 희망일 15전부터 예약할 수 있지만 예약 가능 일로부터 하루 이틀만 지나면 예약하려 해도 매진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보고했다.따라서 울릉주민에게 배정된 선표가 무더기로 다른 용도로 유출되지 않고 정확하게 예약 발권되고 있는지에 대한 예약제도의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간부는 울릉도 주민 선표를 전량 예매로 이뤄지다 보니 갑작스럽게 육지에 나갈 경우 선표를 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더 큰 고통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로 인해 병원, 친인척 길·흉사 참석, 생활수단, 직장인들의 고유 업무에 대한 행위가 제한되는 등 헌법이 보장한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민 A씨(56)는 “성수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말이 아닌 월, 화, 수요일에도 선표를 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며 “다가올 5월 성수기부터는 아예 육지나 갈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불평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4-24

울릉 고위험음주율 `전국 3위`

【울릉】 울릉군이 전국에서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위를 차지, 주민들의 음주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전국 시·군·구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강화군(29.0%)이 가장 높았고 강원 횡성군(28.7%), 경북 울릉군(28.0%)이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섬 지방인 강화군과 울릉군이 1, 3위를 차지해 일반적으로 습기가 많은 섬 지방에 사는 사람이 음주를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강원도 횡성군은 노인 및 고산지역, 농촌이 많은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전남 장흥군(5.5%), 전남 강진군(8.2%), 경기 성남 분당구(9.5%) 등은 낮았다.고위험 음주율 조사는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에서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백분율(%)로 정의했다.울릉도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 2008년 33.7%, 2009년 21.6%, 2010년 20.5% 감소했으나 2011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47.5%, 여자 4.4%로 남자가 높았다.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높았고 70대가 가장 낮았다. 울릉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803명의 표본조사 선정, 지난해 8월16일~10월31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졌다.울릉군의 고위험 음주율은 가장 낮은 장흥군 5.5%의 무려 5배, 강진군·성남 분당구 등 낮은 지자체보다도 3배 이상 높아 울릉도 음주가 위험수위에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광역단체별로는 제주(23.1%)가 가장 높았고 인천은 20.2%로 상위권에 속했고 전남(16.6%), 전북(16.5%), 대구(16.0%) 등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건강관련 전문가는 “울릉도는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 및 문화 공간이 부족해 구성원간 특별히 즐길 공간이 없고,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 바닷바람으로 인한 습기 등이 음주의 주요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23

울릉에 4천600t급 대형 여객선 떴다

【울릉】 울릉도 개항은 물론 개척령 선포(1882년·조선고종 19년) 이후 130년 만에 가장 큰 여객선이 19일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항에 입항했다.㈜대아고속해운은 이날 강원도 묵호항~울릉도 동항을 운항할 4천599t급의 썬 플라워 2호(정원 805명·차량 80여대·속력 37노트·길이 76.6m·폭 21.7m)의 시험운항을 가졌다.썬 플라워 2호는 이날 선박관계자 및 운항관계자 20여명을 태우고 동해 상에 기상이 좋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오전 7시 묵호항을 출발, 오전 9시40분에 도동항에 도착함에 따라 160㎞거리를 2시간40분 만에 주파했다.개척 이후 지금까지 울릉도와 육지를 왕래하는 선박 중 가장 큰 배는 2천394t 썬플라워호(정원 920명)였다. 하지만 이날 4천600t급의 썬 플라워 2호가 시험 운항을 통해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함에 따라 기록 갱신은 물론 울릉도 여객선 취항에 새로운 정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선사에 따르면 썬 플라워 2호는 뱃머리에 파도를 깨고 나가는 승선감 조정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워터제트 4대 모두 좌우 조정이 가능해 파고가 높은 동해 상에서 운항하기에 적합한 여객선이라고 말했다.대아고속 관계자는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의 조건부 허가에 대한 조건부를 모두 충족시키고 5월 울릉도 관광객 성수기 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씨플라워 2호가 정식 허가가 날 경우 도동항 터미널 사정을 감안 소형 여객선이 울릉(사동)항으로 넘어갈 때까지 당분간 임시로 묵호에서 오전 7시, 울릉도에서 오전 11시30분에 출항할 계획이다.한편, 대형 화물 및 생활필수품을 대량으로 실을 수 있는 쾌속 대형 여객선이 울릉군민들의 생활연고지인 포항에서 출입항 하는 것이 아니라 묵호에서 출입항 함에 따라 울릉주민들이 서울 등 생활연고지가 바뀔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4-20

울릉 올해 관광시설 공사 1천500억 투입

【울릉】 세계 속의 울릉 명품녹색관광 섬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울릉군은 올해 관광시설 관련 대형 공사 총 14건에 1천500억원의 예산이 투입할 계획이다.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시작하거나 계속 사업은 서면 태하리 개척사 테마관광지 조성에 240억원, 같은 장소 수토 문화 나라 조성사업에 226억원이 소요되는 등 태하리에만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또 서면 태하리 항토구미 정비 사업인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 개발에 10억원, 서면 남서리 구암 국민 여가 야영장 조성사업에 20억원, 서면 남양리 삼국시대 우산국 관광자원 개발 3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서면 남서리 관광목장 조성사업에 30억원, 남양리 해양관광친수공간 조성사업에 298억원이 투입되며 남양 3리 울릉도 옛길을 정비하는 둘레 길 조성사업에 10억원의 예산에 들어간다.울릉읍 도동항~사동리 해안을 따라 조성되는 우완 산책로 연안정비사업 115억원, 북면 섬목에서 미지의 섬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연도고 건설 및 관음도 탐방로 조성공사에 115억원이 투자된다.석포 안용복 기념관 건립공사 150억원, 천부항 해중전망대 등 해양관광단지 조성공사에 200억원, 천부리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 개발에도 10억원이 투입된다.이 밖에 여객선터미널 신축 등 울릉도관문 얼굴을 바꾸는 도동항 게이트웨이 기반정비사업 130억원, 울릉(도동항) 정비사업 180억원, 도동항 정비 소·도읍 육성사업에 60억원이 투입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20

울릉도, 국제휴양 녹색섬으로

【울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속의 울릉도 명품녹색 국제관광 휴양 섬을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한 2030년 울릉군 기본계획안 공청회가 개최됐다.울릉군 주관으로 19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된 2030년 울릉군 기본계획주민공청회는 각급기관, 사회단체장 및 관계자 주민 등 많은 사람이 참석 열띤 부위기 속에 열렸다.공청회 크게 6가지 분류 계획수립을 보고됐다.첫째 `과업의 개요`로 울릉군 기본계획변경개요, 군 기본계획의 성격 및 법적 근거, 군 기본계획의 위치 계획수립 방법 및 절차와 둘째 `도시특성과 현황분석`으로 상위 및 관련계획, 도시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셋째 `계획의 목표 및 지표설정`으로 계획의 목표 및 전략, 도시지표설정과 넷째 `도시공간구조 구상으로 공간구조의 대안 설정 및 평가, 생활권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다섯째로 부분별 계획에서는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도심 및 주거환경계획, 환경의 보전과 관리, 경관계획, 공원, 녹지계획 방재계획, 경제·산업·사회·문화개발·진흥계획, 여섯째 계획실행방안 및 앞으로 일정계획의 보고가 진행됐다.이번 울릉군 기본계획변경 개요는 국토, 도시 관련 정책변화와 울릉군 관련계획 및 상위계획의 체계적 수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관광휴양 섬이 될 수 있도록 미래상 재정립, 저탄소 녹색 섬으로의 이행을 위한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하기 위해서다.도시특성과 현황조사 분석보고는 울릉도 독도에 지열, 연료전지, 태양열 등 녹색에너지 기술을 보급 탄소 줄이기의 녹색 섬으로 조성함으로 녹색성장의 선도모델 창출 그린에너지 시범지역으로 조성한다.또 울릉도 관광섬 개발 등을 통해 환동해권 국제관광 교두보 구축, 울릉도, 독도의 영토수호상징성을 강화하고 섬 특유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개발 영토수호 및 자연관광 거점 섬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인프라 확충 및 환동해권 교류협력을 위해 울릉도 내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섬 일주도로 조기 개통, 광역적 접근성 개선을 위한 경비행장 건설의 중장기 검토, 울릉도, 독도 영토수호관광 수요에 대응 사동항 2단계 개발로 영토수호 거점항만 조성 등에 대해 보고했다./김두한기자

2012-04-20

동해 `한국해`로 명칭 바꿔야

【울릉】 독도관련연구단체가 `동해`라는 보통명사를 일본해와 병기 할 경우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한국해(Korea sea)로 명칭을 바꿔 한목소리를 내자고 주장하고 있다.독도본부(대표 김봉우)는 최근 `조선해, Korea sea-동해의 정식 이름`(우리 영토 펴냄)이라는 책을 내고, 한국인들 대다수가 지지하는 `동해`라는 보통명사를 일본해와 병기 할 경우,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이 책에 따르면 17~19세기 국제사회에 통용된 표기가 `조선해`인 만큼 한국해로 변경해도 무리가 없다며 실제 미국 남가주대학(USC)이 소장한 서양 고지도 168종을 살펴보면 조선해라는 표기가 127건이고 동해라고 단독표기한 것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해라고 표현은 11개며 조선해라는 표기는 18세기 제작된 지도에는 93건, 19세기 지도에는 30건이 나오며. 반면 일본해라는 표기는 19세기부터 나타나는데 9건이다.따라서 서양의 조선 동쪽바다에 대한 주된 공인된 인식은 `조선해`(Sea of Corea, Mer de Coree, Gulf of Corea, Chosun Sea, Zee van Korea, 朝鮮海)라는 방증이라는 주장이다.영국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고지도 90건을 분석한 결과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세기 제작된 지도들은 조선해로 표기한 것이 62개이고, 동해라는 표현은 17세기 1건, 18세기 7건 등 8건에 불과하며, 일본해의 경우는 19세기 6건, 20세기 3건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승진 울릉군독도박물관장은 “동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옛 지도는 몇 개 없다”며 “조선해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옛 지도에 기록돼 있으며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설득력도 조선해가 높다”고 말했다.조창용 21세기 국가정책연구원장도 “일본은 1894년 청일전쟁이 끝난 뒤 슬슬 조선 해를 일본해로 개칭해 나가기 시작하더니, 러일전쟁이 끝나고 나서 1905년 주인 없는 땅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독도를 강점했고, 독도는 다케시마로, 조선해협은 쓰시마해협으로, 조선해는 일본해로 개칭했다”고 말했다.이돈수 한국해 연구소장도 “한국해로 표기한다고 해서 민족주의적이거나 이기적인 주장이 아니다”며 “국제사회에서 논리적으로 일본해에 대응하려면 한국해가 최선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9

독도 동도·서도 봉우리 공식명칭 가진다

【울릉】 민족의 섬 독도를 구성하고 있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 봉우리에 각각의 공식 명칭이 부여된다.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독도가 소속된 광역단체인 경북도는 “독도 영유권 강화 등을 위해 동·서도 봉우리에 공식 명칭을 각각 부여키로 하고 최근 국토해양부·울릉군과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독도에는 독도경비대 및 등대가 있는 동도(해발 98.6m)와 주민숙소와 물이 나는 곳이 있는 서도(해발 168.5m) 등 두 개의 큰 봉우리가 있지만 아직 공식 명칭이 없다.하지만 동도는 해 뜨는 동쪽에 있다고 해서 `일출봉` 서도는 한반도 방향에 있어 `대한봉`으로 각각 비공식적으로 불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한 의류업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동도·서도 봉우리 명칭 공모에 나서는 등 명칭을 둘러싼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울릉군은 다음 달쯤 독도 관련 기관 및 단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동·서도 봉우리 지명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이어 울릉군 지명위원회는 과거에 불렸거나 앞으로 사용이 타당한 이름을 놓고 최종안을 만들어 경북도·중앙지명위원회에 보고하고 최종안은 중앙 지명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월 말쯤 확정·발표될 예정이다.울릉군 관계자는 “독도 동·서도 봉우리 명칭 부여는 우리 영토의 명칭에 대한 혼동을 없애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명칭을 부여하며,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독도는 두 개의 큰 섬과 작은 부속도서 89개로 이뤄져 있으며 울릉군은 지난 2005년 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도 부속도서 중 형상이 기묘하고 큰 바위에 대해 표준화된 이름을 부여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8

“소형선박 음주 운항 꼼짝마”

【울릉】 해상 소형 선박 음주 운항에 대한 세부 과태료 부과 기준 등을 정한 해사 안전법 시행령이 공포 ·시행됨에 따라 울릉도 등 해상 선박 운항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동해해양경찰서는 5t 미만의 선박 운항자 음주 운항에 대해 대통령령 제23717호로 해사 안전법 시행이 4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선박 운항 자들의 음주 운항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이번 해사안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총 톤수 5t 미만의 선박의 음주 운항 시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0.11% 미만은 50만원, 0.11% 이상 0.26% 미만은 100만원, 0.26% 이상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음주 운항 적발 시 운항 자가 정상적으로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할 것을 지시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조타기 조작 또는 조작 지시를 못 하게 하는 등 해양경찰관의 필요한 조치를 위반할 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해상에서의 음주 운항은 육상에서의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인 만큼 해양종사자들의 음주 운항 근절에 대한 강도 높은 경각심이 요구된다.동해해경은 해양사고 개연성이 높은 봄철 농무기를 맞아 울릉도, 동해 중부, 독도 등 해상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지난 9일부터 5월31일까지 음주 운항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특히 취약 시기별 취약해역 및 선박 교통량이 많은 울릉도 저동항 등 항·포구에 대해 집중적으로 계도·단속 활동을 강화할 예정으로 해상 음주 운항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16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원들 울릉해안 쓰레기 주으며 `日 규탄`

【울릉】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사랑, 가꾸기를 실천하는 한 단체가 울릉도 해안정화 작업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항의해 눈길을 끈다.울릉도 유일한 독도 관련 단체로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장호)는 일본의 의원, 시마네현, 우익단체가 주최한 도쿄 독도침탈 집회를 항의하는 울릉도 해안정화작업을 했다.회원들이 울릉도 해안을 찾아 정화작업을 하는 이유는 겨울철 해안으로 떠내려 온 쓰레기 청소도 있지만, 일본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치우면서 독도영토주권훼손의 울분을 달랬다.정장호 회장을 비롯해 이예균 역대 최장수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 회원 20여 명은 이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서면 태하리 해안을 따라가며 바닷가에 쌓인 각종 쓰레기를 청소했다.정 회장 “일본 서부에서 떠내려 오는 쓰레기가 울릉도 서면해안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해안 정화작업을 통해 일본의 독도침탈을 규탄하고 독도를 가꾼다는 의미로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독도 나무심기를 계기로 80년대 창립했으며 매년 독도 육림행사 독도해안 정화작업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2012-04-16

씨스포빌, 삼척에 콘도 개장… 레저산업 본격화

【울릉】 지난해 3월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 신규 여객선을 취항시킨 (주)씨스포빌이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수욕장 관광지 1권역에 씨스포빌 콘도를 개장하고 본격적이 레저 사업에 뛰어들었다.(주)씨스포빌은 명사십리로 알려진 맹방해수욕장 한가운데 맹방 관광지 1권역 개발사업 중 하나로 맹방 해변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5층에 야외 수영장을 갖춘 객실 76실 규모의 콘도를 신축했다.씨스포빌 콘도에는 지하에 식당 및 매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1층은 로비, 대형 연회장, 소회의실, 골프 하우스, 커피숍으로 구성됐고 2층부터는 객실로 이뤄졌다.씨스포빌의 관광개발 사업은 그동안 삼척시가 직영해 오던 6홀 규모의 골프장과 인근 토지를 지난 2003년 12월 민간 사업자 수의계약으로 매각, 콘도 2동과 팬션 1동 등 숙박과 상가음식점 3동, 기존 6홀 골프장을 9홀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이 관광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씨스포빌 콘도는 지난 2004년 3월 건축허가를 받아 2년 뒤 2006년에 준공됐지만 골프장 확장 등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제반여건과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못해 개장을 미뤄 왔다.그러나 이번에 콘도 사업장이 개장하게 됨에 따라 관광개발 사업기간이 연장돼 오는 2014년까지인 맹방 관광지 제1권역 제반 관광개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씨스포빌은 맹방 관광지 제1권역 개발과 함께 레저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울릉도에 여객선을 취항시켜 명사십리 맹방해수욕장과 연계한 숙박시설 등 울릉도 관광을 벨트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삼척시 관계자는 “가사용승인, 종사원 교육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이달중 고객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콘도 개장으로 단체관광객 유치가 수월하고 나머지 맹방 관광지 1권역 사업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2-04-13

동해를 `East Sea`로 표기 국제 지지 획득 대책 시급

【울릉】 대한민국 땅인 울릉도와 독도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동해`가 세계적으로는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열린 국제수로기구(IHO)총회에서도 동해 표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일본은 독도가 자국의 바다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외교통상부는 오는 23일 모나코에서 열릴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일본 명칭을 단독 표기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4판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 지도 제작의 표준이 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지난 53년 제3판이 발간된 뒤 지금까지 신판이 나오지 않아 회원국들의 갱신요구가 계속됐다.정부가 1992년 동해의 영어 명칭(East Sea)을 정한 후, 지난 19년 동안 동해 표기 확산을 추진해왔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한 외교소식통은 최근 미국이 최근 동해 명칭에 관해 의견을 제출해 달라는 국제수로기구(IHO) 실무그룹의 요청을 받고 일본해(Sea of Japan) 단독 표기를 지지하는 뜻을 담은 공식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도 미국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일본 측 견해만 두둔하는 것 아니냐”라며 반발했으나, 미국 측은 “미국 정부 차원의 의견이 아니라 지명위원회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해양의 명칭은 병기하지 않는다`라는 단일 명칭 원칙(Single Name Policy)에 따라 동해·일본해를 나란히 적는 것을 반대하고 하나의 이름으로 표기해야 한다면 20세기 초반부터 전 세계 지도에서 주류를 이룬 일본해 명칭을 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IHO는 전 세계 지도 제작의 표준이 되는 공식해도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의 제4차 개정판을 만들고자 동해 표기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각국에 요청하고 있다.IHO 회원국 80여 개국 중 27개국 전문가들로 만든 실무그룹이 이 문제를 조사해 보고서를 완성하고 나서 내년에 있을 제18차 IHO 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실무그룹엔 일본은 전문가 2명이 우리는 전문가 3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미국·영국 등 대다수 국가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지지할 경우 실무그룹이 작성해 내년 총회에 반영될 보고서의 최종 결론이 일본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3

울릉군민체육대회 6월 개최 잠정 확정

【울릉】 울릉군체육회(회장 최수일 울릉군수)는 9일 군청대회의 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제45회 울릉군 체육대회 개최 일정 및 제50회 경북도민체전참석에 대해 의결했다.이날 최수일 회장, 김일도 상임 부회장, 김태영 부회장(교육장)이 각종 직능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이사 8명에 대한 임명장수여하고, 제45회 울릉군민체육대회를 오는 6월 21~22일로 잠정 확정했다.2012년 군민체전은 울릉군 개척이래 처음으로 정규 구장인 공설운동장에 개최하기로 추진하고 있으나 운동장 트랙 설치가 늦어져 잠정 결정한 후 진도에 따라 안 될 경우 새로 이사회를 열기 연기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지난해까지 시범경기로 치러진 바둑과 게이트볼을 군민화합 차원에서 정식 종목에 넣기로 했으며 총 경비 1억 원은 승인하고 종목은 실무자협의회에서 논의키로 했다.오는 5월11~14일까지 구미 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할 선수 훈련비, 여비, 물품구입비 등 예산 6천만 원을 확정했다.참가 종목은 육상 (고등부 남녀), 태권도(고등부, 일반부) 축구, 테니스, 궁도, 배구 일반부 등 6개 종목에 임원 30명, 선수 70명이 참가하기로 확정했다.울릉군체육회는 이날 이·감사진을 새로 구성했다.감사 김영규, 김영윤, 기금이사 최병호, 최영근, 수석이사 김두한, 이사 정인식, 황중구, 김성호, 손광목, 박석환, 정복석, 이만혁, 박화식, 장금숙, 이창관, 남재달, 최진환, 홍성근, 최지호, 김형수, 안봉철, 박춘환, 양태원, 박덕열, 전종수, 홍경환, 김기백 등 31명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1

`5성급 호텔` 크루즈여객선 울릉도 온다

【울릉】 사상 처음으로 `5성급 호텔` 호화 크루즈 여객선이 천혜 자연경관,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를 방문, 비경을 감상하는 행사를 갖는다.롯데관광은 창사 41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 6박7일 크루즈 전세선 단독 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오는 6월4일 인천항 북항을 출발해 여수, 일본, 울릉도를 경유해 10일 부산항에 도착한다.여수엑스포를 맞아 개최되는 이번 크루즈 여행은 2012세계 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와 일본 후쿠오카, 마쓰에, 도야마를 관광하고 울릉도로 건너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코스다.롯데관광은 이 행사를 위해 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를 둔 유럽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사의 배 길이가 253m, 폭이 32.5m 규모의 7만 5천t급 빅토리아호사진를 임대했다. 2천394명의 승객과 790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이 유람선은 `바다 위 5성급 호텔`로 불린다. 풀코스 정찬 요리와 뷔페 등이 마련되는 5개의 레스토랑, 10개의 바, 자쿠지라 불리는 터키식 사우나가 10개, 실내외 수영장 3개 등의 시설을 갖췄다. 크루즈 여행의 별미는 기항지를 둘러보는 투어다. 원하는 승객만 요금을 내고 참가한다.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에서 시작해 울릉도의 장엄한 풍경으로 여행의 일정은 마무리된다. 문의 02-2075-3400./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10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 해역 CO2 50억t 저장 광구 발견

【울릉】 동해 바다 속 울릉분지 인근 해저퇴적층에서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50억t을 영구 격리 저장할 수 있는 광구(공간)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국토해양부는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 주변 해역 대륙붕에 이같은 지역이 존재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간 감축 목표량이 3천200만t임을 고려하면 무려 150년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큰 규모의 공간이다.특히 이 프로젝트가 상용화되고 전 세계적인 동참이 이뤄지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천문학적 규모의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기술)분야의 플랜트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CCS는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함께 주요 온실가스 감축 수단의 하나로 현재의 화석연료기반 경제를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대안기술이다.국제협약인 런던 96의정서는 지난 2006년 CCS사업을 통한 해양땅 속 저장이 가능하다고 규정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2050년에 전 세계 감축량의 19%에 해당하는 100억t을 CCS 방식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토부의 CCS 연구개발 사업은 한국해양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석유공사가 협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해저땅속에 영구적 저장하려면 CO₂ 주입이 쉬운 일정수준 이상의 압력이나 공극률이 확보돼야 하고 주입된 CO₂가 누출되지 않도록 덮개 역할을 하는 진흙 성분의 퇴적층이 상부에 존재하는 등 특별한 지층구조를 형성하고 있어야 한다.이번 연구결과 석유·가스 탐사를 목적으로 얻어진 방대한 자료를 지난 2년여 동안 연구 분석해 동해 울릉분지 주변 심부 퇴적층에서 대규모 저장소에 적합한 지층구조의 존재를 1차 확인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동해 울릉분지 주변 저장후보지를 대상으로 올해 중 지질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3차원 탄성파 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2014년 시험시추 후 이듬해까지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 실증을 위한 대상지를 최종 확정,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06

울릉 녹색 섬 조성 분임토의 `열기`

【울릉】 세계 속의 울릉, 명품녹색관광 섬 조성에 공무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울릉군민회관에서 군 산하 250여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4월 정례조회 겸 울릉발전 분임토의 보고회를 2시간 동안 개최했다.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김진영 부군수 및 실과 소장,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정례조회는 지난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된 6급 이하 공무원 분임토의에 대한 발표, 평가, 시상이 있었다.이번 분임토의에 발표에서는 1조 관광정책 및 관광객 수용대책, 2조 관광객 정책과 관광객 수용대책, 3조 작은 영화관 개선 건의, 4조 지역특산품 유통구조 개선방안, 5조 울릉의 미래를 위한 녹색 제안 6조 울릉 산채비빔밥에 대해 발표했다.최우수상 6조(조장 신원섭 예산담당), 우수상 3조(조장 이중용 농정담당) 4조(조장 이우목 세정담당), 장려상 1조(조장 임석원 지역경제담당), 2조(조장 한봉진 도로토목담당), 5조(조장 박성식 교육정책담당)에 돌아갔다.이날 최 군수는 일본 역사교과서 적극 대응, 예산 조기 집행 추진 철저, 주요 건설사업 본격추진, 관광시즌 도래에 따른 관광객 수용대책, 총선 공무원 엄정중립,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최 군수는 특히 국회예산 정책처 방문안내 철저, 대아고속 선표 예약제 변경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해결대책, 공무원 교육운영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울릉군은 45일 동안 전 부서 6급 이하 공무원들이 6개의 분임조를 편성해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의 군정목표에 맞는 관광정책 및 관광객 수용대책`에 대해 분임 토의를 했다.또 지역 특산품 명품화 대책 및 유통구조 개선 방안, 녹색 섬 개발 기반조성 등 분임 별로 토론과제를 정해 열띤 토론과 연구를 통해 울릉군의 장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군정에 적극적 반영하고자 논의했다.군은 이에 앞서 울릉군 공무원들은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유명인사의 특강이 미흡해 이번에 최병기 한국경영문화연구원 원장을 초청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공직자 자세`와 김진익 한국 글로벌문화개발원 원장의 `인간관계와 이미지 혁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06

울릉도 오징어축제 8월 개최

【울릉】 울릉도 최고의 특산물 오징어를 소재로 하는 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8월 6일부터 3일간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저동항을 비롯해 울릉군 일원에 개최된다.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 이우종)는 울릉도 오징어를 소재로 전통문화와 고유한 향토 문화를 축제로 승화하고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정착시켜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경북도 육성 축제이기도 한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주 무대를 저동항에서 오징어 맨손 잡기는 북면 천부해안, 울릉읍 사동 해안, 바다 미꾸라지 잡기 몽돌 쌓기는 서면 통구미 해안 등에서 개최키로 했다.울릉도오징어 축제는 개막행사로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을, 오징어요리시식 등 5개 종목 체험행사는 오징어 분리, 배 따기, 끼우기, 오징어승선 조업체험, 맨손 오징어 잡기 등이 진행된다.또 참여행사로 전톤 뗏목 경주, 오징어요리 경연대회, 노래자랑대회, 연예인초청공연 4개 종목, 부대행사로 특산물 상설 판매장, 먹을거리 장터 운영, 울릉도, 독도사진전, 풍물패 야시장 등 모두 4개 분야 16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특히 올해 오징어 축제 특징은 오징어맨손잡기가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자 올해부터는 천부리 해안과 사동리 해안에서 이틀 동안 개최 된다고 밝혔다.울릉군축제위원회는 오징어축제를 통해 울릉도산 오징어 품질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관람을 통해 홍보, 관광 울릉의 새로운 지역 이미지 창출과 지역 주민, 고향을 떠난 인사, 관광객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고 했다.이우종 축제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울릉도 오징어 등 특산품 홍보로 새로운 지역이미지 창출, 군민화합, 관광객이 함께하는 관광 활성화로 주민소득증대기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05

일하는 행복한 노후… 울릉 노인 일자리 발대식

【울릉】 울릉도 노인 564명(만 65세 이상)이 사회 발전에 참여, 일하는 노인들을 통해, 명품 녹색관광 섬 울릉도를 청정지역으로 만들고자 앞장선다.울릉군은 노인들의 적극적 사회 참여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노인 소득 창출을 조성하고자 3일 북면 어업인복지회관, 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지난 2일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된 울릉읍 지역 272명의 발대식에 이어 서면 146명, 북면 146명 등 모두 564명이 참여해 가진 발대식에서 작업용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의지를 다졌다.이들은 젊은 날의 경험과 경륜을 되살려 책임 있게 일할 것을 다짐하고 함께 일하는 기쁨, 행복한 노후 구호를 외치며 2012년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특히 발대식에서 경북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파견한 외부강사가 노인 인권 보호 캠페인 `알면 힘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 노인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노인 일자리 사업은 지난 3월 울릉군 내 노인들의 신청을 받아 만 65세 이상 564명(2011년 502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이들은 주 3~4회(하루 3~4시간) 7개월간 울릉도 내 각 지역에서 마을 안길 청소 등 8개 분야 걸쳐 일하게 되며 한 달에 20만원씩 수고비를 받으며 예산 7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활동적인 노인 상을 구현하고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노인들의 소득 창출을 물론 사회참여기회 제공으로 노인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04

독도사랑으로 뭉치고… 선·후배로 하나되고…

【울릉】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울릉도·독도를 지키는 울릉도 출신 선·후배들을 하나로 묶는 선·후배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선·후배의 확실한 구분은 위해 울릉군내 55년생(양띠), 57년생(닭띠), 59년생(소띠), 61년생(돼지 띠)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 경기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55년생 모임인 한울타리회(회장 김경욱)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사랑 다짐, 선후배 간의 인사를 시작으로 발목 풍선 터트리기, 과제 던져 입에 넣기, 제기차기, 디스코 경연, 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신나는 농악과 공연과 함께 아울러진 디스코 타임에는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신나게 춤을 추는 등 즐겁게 지냈으며 경기가 끝난 후 한울타리 회와 각계각층에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추첨을 통해 골고루 나눴다.특히 이날 각 팀은 `성질은 급해도 마음만은 온순한 양(55·한울타리 회)`, `닭이 울어야 세상이 밝다(57·무릉도우회)`, `순한 돼지들 파이팅(59·72동기회)`, `엉덩이에 뿔 난 소(61·신축회)` 등 각 팀은 띠와 연계한 구호를 내걸어 눈길을 모았다.행사를 주관한 김경욱 하눌타리회장은 “선후배가 한자리에 만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울릉도 발전에 원동력이 되기 위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행사였다”며 “언제든지 서로 믿고 도우며 의지하는 행복한 선후배가 되자”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4-03

독도 `새끼 삽살개` 국민 분양

【울릉】 독도서 태어나고 자란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 독도(암놈)와 지킴이(수놈)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삽살개 국민 분양이 완료됐다.특히 이번 국민 분양에는 지난 2008년 독도경비대에서 근무하면서 분양받은 새끼 부모 독도와 지킴이를 키웠던 김범준(26·충남 금산군 군북면) 대전대 4학년도 분양을 받아 특별한 인연의 주인공이 됐다.김씨 지난달 29일 경산시 와촌면 (재)한국 삽살개 재단 육종연구소에서 열린 `독도 지킴이 삽살개 국민 분양식`에서 두 달이 채 안 된 황 삽살개 수컷 한 마리를 품에 안고 반가워 했다.울릉경비대 소속으로 독도에 두 번씩 들어가 근무한 김씨는 “독도 근무 당시 어미 삽살개 `독도`는 생활에 힘이 됐던 녀석이었는데, 그 새끼를 키우게 되다니 너무나 뜻 깊다”고 감격했다.그는 “독도에서 본 삽살개는 성격이 온순하고 머리도 영리해 제대 후 꼭 키워보고 싶었다”며 “우연히 울릉경비대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독도삽살개가 건강한 새끼를 낳아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청해 행운을 얻었다”고 말했다.이날 분양은 지난 2007년부터 독도경비대원들과 함께 경계근무를 서는 삽살개 `독도`와 `지킴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여덟 마리 중 다섯 마리를 독도사랑 및 수호 의지를 다지자는 취지로 국민에게 분양했다.이번에 독도삽살개 분양 주인공인 된 전선미(40·여·충남 연기군 금남면)씨는 “12살 된 딸이 삽살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당첨됐다”며 “그냥 삽살개도 아니고 독도삽살개를 키우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이날 분양된 삽살개는 백 삽살개(암컷) 2마리와 황 삽살개(수컷) 3마리로 번호표 추첨을 통해 주인이 결정됐다. 암컷, 그것도 흰색의 인기가 높아 백 삽살개에 당첨된 전선미씨와 황해성(55ㆍ전남 곡성군 삼기면)씨의 기쁨은 더욱 컸다.한국삽살개재단은 분양 추첨에 이어 분양확인증 및 삽살개 혈통서를 전달했으며 삽살개 사양관리 및 훈육 교육과 함께 단종 교배와 평생 3회의 번식 횟수를 지켜달라는 당부했다.이번 국민 분양신청에는 전국에서 311명이 신청, 사육환경과 관리능력 등에 관한 재단 측의 심사를 통해 5명이 행운을 잡았다. 지역은 충남 3명, 전남 1명, 부산 1명 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