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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칡소 `명품 선물`로 인기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02-18 02:01 게재일 2015-0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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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명절선물세트 판매<BR>높은 가격에도 매번 `완판` 기록

【울릉】 울릉도 명물 울릉칡소<사진>가 백화점 명품 명절선물용으로 매년 꾸준히 출하되고 있다.

청정 울릉도에서 맑고 깨끗한 해양심층수와 산야초를 먹고 자라는 울릉칡소가 백화점 명품 명절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2010년 처음 백화점에 선보인 이래 올 설 명절까지 총 235두가 꾸준히 출하됐다.

이번 설 명절에는 8개 농가에서 12두의 칡소가 출하됐다. 울릉칡소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주문량보다 적은 양을 출하했다. 이번 출하로 농가에서는 총 1억8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마리당 평균 900만원 정도로 일반 한우보다 30~40% 높은 가격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추석 울릉칡소 선물세트 판매가격은 명품세트(4.2㎏ 78만원), 1호 세트(2.8㎏ 52만원), 2호 세트(2.8㎏ 41만원), 3호세트(2.8㎏ 30만원)로 구성돼 있다.

울릉군은 이같이 일반 한우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도 매번 완판을 기록하는 이유는 울릉칡소가 명품 명절선물세트로 이미 자리매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했다.

칡소는 우리나라 전통한우로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나 있어 마치 호랑이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일명 `범소` `호반우`라고도 부른다.

일반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군은 2005년부터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칡소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 전체 한우 중 70%에 해당하는 300두 정도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울릉군은 울릉칡소에 대한 혈통개량 및 사육기반 확충을 통해 울릉도의 대표적인 지역특화품목으로서의 경쟁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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