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개량·양방향 터널 확장<br>5년간 1천500억 예산 투입
【울릉】 울릉도 일주도로 선형개량 및 확장공사의 사업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31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입찰가격 1천397억원(94.4%)을 제출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설계점수 54.84점, 가격점수 38.18점, 종합점수 93.02점, 건설기술심의위원회 통보 점수 99.7점을 받아 최종 낙찰됐다.
울릉군 일주도로 선형개량 및 확장공사는 길이 15.9km, 폭 8m(터널 5개소 557m, 피암터널 7개소 1천670m, 교량 2개소 17.1m)로 공사 추정금액 1천479억7천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착공일로부터 5년(1천825일)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며 이번 일주도로 공사는 선형개량, 확장공사뿐만 아니라 낙석방지 터널과 현지 신호를 받고 교행하는 한 방향 터널이 양방향 교행이 가능한 터널로 확장된다.
특히 기상 악화시 월파현상(파도가 넘어오는 현상)때문에 수시로 통제되는 구간도 시멘트 구조물 등을 투입 파도를 막고, 파도 방지 턱을 만들어 도로가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현재 울릉도 섬 일주도로 중 유보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내수전)~북면 천부리(섬목)구간 4.74km를 개설하고 있다.
한편, 대림산업의 공동도급 사는 ㈜신일(의정 15%), 동신건설㈜(안동 10%), 영진종합건설㈜(칠곡 8%), 백송건설㈜(군위 8%), ㈜경우크린텍(영주 8%), ㈜삼호(인천 6%) 등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